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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이야기

아포칼립스의 마물 포식자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뭉작가
작품등록일 :
2021.09.05 21:10
최근연재일 :
2022.01.15 01:48
연재수 :
9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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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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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3
글자수 :
582,071

작성
21.10.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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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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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글자
12쪽

[1부] EP.11 이계의 왕( 1 )

DUMMY

[1부] EP.11 이계의 왕( 1 )


스킬 [응축]은 일정시간 모은 에너지를 한 번에 폭발시키는 기술이다.

힘을 모으는 동안에는 부동자세를 유지해야 하지만, 최대 2초간 모으면 육체능력의 1.5배까지 파괴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움직일 없기에 위험도가 높은 양날의 검이지만, 박영주를 최고의 딜러(Dealer)중 하나로 만들어준 일등공신 스킬이다.


오크좀비의 몽둥이에 비견되는 거대한 크기의 주먹.

그것이 눈앞까지 날아왔을 때 들었던 생각은 간단했다.


맞으면 죽는다.


소름끼치는 풍압에 머리털이 곤두섰다.

주먹이 닿으려 하던 그때, 난 스킬을 발동시켰다.


[ 스킬 ‘응축’을 해제합니다. ]

[ 응축 시간이 2초를 경과하여 데미지가 1.5배 증가합니다. ]

[ 체내에 모인 마력이 한꺼번에 ‘폭발’합니다. ]


난 왼발을 앞으로 길게 뻗으며 송장까마귀의 몸통을 향해 야구배트를 휘둘렀다.


투쾅!


소형 폭탄을 터트린 것 같은 폭음과 함께 송장까마귀가 뒤로 날아갔다.

곧바로 일어서 반격하려던 마물이 갑자기 땅을 짚고 쓰러졌다.


그웨엑······!


마물이 복부를 움켜쥐고 속을 게워내고 있었다.

놈은 쉽사리 일어서지 못했다.


“쳇, 한 방에 끝내려고 했는데.”


방금 전 충격으로 알루미늄 배트가 완전히 찌그러졌다.

난 억지로 배트를 이리저리 구부려 막대기 모양을 유지했다.


지나간 알림창에 송장까마귀가 했던 짓이 나와 있었다.


[ 송장까마귀가 스킬 ‘근육 증감’을 사용합니다. ]

[ 체내의 근력을 복부에 집중시켰습니다. ]


“형, 저놈 변신했어요!”


박영주는 급변한 송장까마귀의 형태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놈의 거대했던 팔과 주먹의 근육들이 모두 복부로 이동해 있었다.

인간처럼 평범해진 팔과 달리 놈의 복부는 마치 바윗덩어리처럼 크고 단단해졌다.

마치 가스가 잔뜩 차서 배만 튀어나온 것 같은 기괴한 모습이었다.


[ “너······, 인간이 어떻게······.” ]


송장까마귀는 아직 일어서지 못하고 있었다.

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놈에게 달려갔다.


[ “위험한 인간······, 여기서 죽인다!” ]


송장까마귀는 최후의 힘을 쥐어짜내 뒤로 물러났다.

데미지가 상당했을 텐데도 그 빠른 움직임은 여전했다.


“큭, 어쩔 수 없지!”


이제 [응축]은 사용할 수 없다.

까마귀는 조류 중에서도 머리가 굉장히 좋은 편에 속한다.

한 번은 통했지만, 다음엔 어떻게 될지 미지수였다.


[ 스킬 ‘준족’을 사용합니다. ]

[ 스킬 ‘철괘’를 사용합니다. ]


몸을 무겁게 만든 뒤 속도까지 빠르게 만들자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감이 엄청났다.

아주 살짝만 움직임이 틀어져도 전신의 뼈가 부러질 것 같았다.

하지만 놈을 확실히 처치하려면 다른 방법이 없었다.


끄롸아악!


송장까마귀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는 것 같았다.

놈의 복부에 몰려있던 근육이 다시 손과 팔로 전이되었다.

마물은 주먹을 맞잡고 마치 망치처럼 나를 향해 내리쳤다.


난 아까처럼 왼발을 앞으로 뻗으며 스윙자세를 취했다.

찢어질 듯 온몸의 근육들이 비명을 질렀지만, 악과 깡으로 버텼다.

[준족]으로 강화된 속도에 [철괘]의 질량이 더해지면서 엄청난 충격을 만들어냈다.


“아까보다 조금 더 아플 거다.”


꽈아앙!


찌그러진 알루미늄배트는 이미 저 멀리 날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난 내 팔을 배트처럼 사용해 끝까지 휘둘렀다.

원심력을 받은 쇳덩어리 팔뚝에 마물의 주먹이 터져버렸다.


까아아악!


까마귀의 얼굴을 한 마물이 끔찍한 괴성을 지르며 쓰러졌다.

거대했던 주먹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팔뚝의 뼈가 튀어나와 옆구리를 찔렀다.

주먹으로 대부분의 근육을 전이시킨 탓에, 나머지 부위는 평범한 인간처럼 작아져 있었다.


“근육 증감을 함부로 쓰면 이렇게 되는 거다. 상황을 보면서 스킬을 써야지.”


[ “끄르륵, 왕께서 가······, 가만두지 않을 거······.” ]


“말이 많네.”


콰직!


난 쓰러진 송장까마귀의 가슴을 밟았다.

천인각(踐蹸脚)으로 인한 진동이 건물을 뒤흔들었다.

심장이 파괴된 마물은 그 자리에 그대로 뻗고 말았다.

처음 봤을 때보다 상당히 왜소해져있었다.


[ 송장까마귀를 토벌했습니다. ]

[ 마물 퇴치 보상으로 5,000골드가 충전되었습니다. ]


송장까마귀의 토벌 보상은 화식조와 같은 5천 골드였다.

난 충전된 골드를 보며 씁쓸하게 웃었다.


화식조 다섯 마리를 데려와도 송장까마귀한테는 상대가 안 될 것이다.

그러나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골드의 양은 시나리오별 상한선을 넘을 수 없다.’는 [시나리오 규칙]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지. 원래 잡으라고 있는 마물도 아니니까.”


원래 송장까마귀의 역할은 생존자들에게 공포심을 부여하고, 새들을 진두지휘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분위기 조성의 NPC 같은 것.

가끔씩 모습을 드러내긴 하지만, 직접 생존자들과 전투하는 것은 금지된 행동이었다.

그건 ‘진행자가 계획한 시나리오’에 어긋나는 거니까.


띠링!


[ 토벌 대상이 아닌 이계의 구성원을 퇴치하여 시스템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

[ 진행자들에게 자동으로 오류내용을 전송하였습니다. ]


윽······, 나중에 그레고리가 또 한마디 하겠군.

[인과율의 법칙]이랑 다르게 그 놈은 잔소리 하는 걸 좋아하니까.


[ 일부 독좌들이 시나리오의 개연성에 의문을 표합니다. ]

[ 퀘스트가 발생한 것도 아닌데 저런 보스급 마물을 어떻게 찾았는지 궁금해합니다. ]


이럴 때 보면 은근 독좌들도 눈치가 빠르다.

내 행동이 어딘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챈 녀석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증거는 없기에 그걸 빌미로 악플을 달아도 내게 불이익은 없을 것이다.


“끄······, 끝났어요?”


뒤에서 손전등을 비춰주던 박영주가 물었다.


“영주야, 한 가지 말해두고 싶은 게 있는데.”

“네?”

“이 세계에는 특히나 조심해야 하는 대사가 있어.”


[이계 소환]은 문학,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매체를 주제로 진행자가 만들어낸 세상.

그만큼 사망플래그, 클리셰에 따른 설정도 유효하게 작용한다.


“해치웠나? 죽은 건가? 끝난 건가? 이런 말들은 가능한 피하도록 해. 이놈이 살아나는 걸 보고 싶지 않다면 말이야.”


이 녀석은 확실하게 죽어서 문제가 없지만, 애매한 상황에서는 저런 작은 허점들이 상황을 악화시키곤 한다.


“히익! 조······, 조심하겠습니다!”


박영주는 멀리서 송장까마귀의 시체를 살펴보기만 할뿐 가까이 다가오지는 못했다.


“자, 그럼 여기까지 온 목적을 달성해야겠지?”


난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마물의 몸을 손으로 건드렸다.

녀석의 시체가 [근육 증감] 전으로 돌아가며 인벤토리에 추가되었다.

본래 모습은 조금 큰 까마귀와 같은 형태였다.


“요리 제작.”


최근에 치킨이나 구이는 많이 먹었으니까······, 이번에는 삼계탕처럼 끓여봐야겠군.

난 인벤토리에서 마늘, 생강, 삼계탕 재료 등을 골라 요리를 시작했다.

알림창 화면에 보글보글 끓는 아이콘이 나타나더니, 이내 탕 요리가 완성되었다.


“송장까마귀를 넣고 끓인 삼계탕, 완성!”


난 손전등을 옆에 세워두고 복도 한가운데에 앉아 까마귀 고기를 발골 했다.


“좋은 재료가 생겼는데 안 먹어볼 수 없지.”


포식(捕食)의 힘은 먹는 것에서 비롯된다.

마물의 고기를 먹으면 난 체력회복 뿐만 아니라 스킬 까지 얻을 수가 있었다.


“뭐해? 너도 빨리 와서 좀 뜯어.”


까마귀의 날개 부위를 입에 넣고 뼈를 바르며 말했다.

박영주가 얼빠진 얼굴로 이쪽을 보고 있었다.


“갑자기 밥을 먹자고요?”

“어차피 다음 이계 러시까진 아직 1시간 이상 남았어. 잠깐 밥이나 먹고 돌아가자.”


박영주가 쭈뼛쭈뼛 걸어와 조심스럽게 앉았다.

그는 삼계탕 안의 고기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침을 삼켰다.


“그거······, 먹어도 되는 거예요? 새들 막 병균 있고 그렇잖아요.”

“요리 제작 기능을 사용하면 그런 건 대부분 제거돼. 슬라임이나 좀비처럼 독성이 강한 놈들을 제외하면 뭐든 먹을 수 있지.”


뼈에서 고기를 발라내는 걸 보여주자 그가 침을 꼴깍 삼켰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박영주는 미심쩍은 표정으로 고기를 입에 물더니, 곧 숟가락을 국물까지 흡입하기 시작했다.


“우와! 형 이거 너무 맛있어요!”

“천천히 먹어. 그러다 체한다.”


마물은 강한 놈일수록 이계의 마력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계의 마력은 우리 생존자들에게는 영양분과 같은 것.

먹을 때마다 체력이 회복되며 스킬 성장속도 1% 강화, 순발력 3% 강화 등 작지만 확실한 버프가 부가된다.

특히 이런 조류형 마물은 닭이나 오리와 그 맛이 매우 흡사하다.


“앞접시 같은 건 없나요?”

“인벤토리도 부족한데 그걸 언제 챙겨. 요리해야 되는 것만 아니면 이 냄비도 안 챙겼어.”

“전 소금, 후추보다 쌈장 좋아하는데.”

“······수저 없이 손으로 국물 퍼먹고 싶냐?”

“죄송합니다. 군말 없이 먹을게요!”


방금 전까지 겁먹고 덜덜 떨던 놈이 까다롭기는······.


“꿀꺽꿀꺽, 캬아. 형 이거 완전 닭 한 마리 그거 같은데요?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뼈 육수가 우러났지?”

“요리 제작 스킬은 너도 틈틈이 사용해 둬. 숙련도가 오르면 맛도 좋아지고 추가 버프도 더 붙으니까.”


박영주는 내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삼계탕에 집중했다.

녀석이 잘 먹는 모습을 보니 뭔가 뿌듯했다.


띠링!


[ 포식(捕食)의 힘이 발동합니다. ]

[ 송장까마귀 삼계탕을 완전히 소화시켜 추가 효과를 얻습니다. ]

[ 24시간 동안, 스킬 사용에 필요한 체력양이 25% 감소합니다. ]


난 알림창을 보며 확인차 박영주에게 물었다.


“영주야, 넌 알림창에 버프 얼마나 받았다고 떠?”

“움움, 잠시만요. 이것만 먹고······. 어디 보자, 24시간 동안, 스킬 사용에 필요한 체력양이 10% 감소. 라는데요? ]”


난 일반 생존자에 비해 두 배 이상의 버프가 붙은 것이었다.

그리고 포식의 사기성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


[ 개인특성 ‘포식(捕食)’이 발동합니다. ]

[ 송장까마귀 삼계탕을 완전히 소화시켜 ‘근력 증감’ 스킬을 얻었습니다. ]


새롭게 늘어난 스킬을 보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근력 증감]에는 체내의 근육량의 분포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

잘못 사용하면 약해진 부위를 공격당하기 십상이지만, 적의 공격을 예측할 수 있다면 한방에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다.


[원작 출력]으로 상대의 공격 궤도를 읽으면 공격당하지 않고 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육체능력이 너무 낮아서 문제군······.

송장까마귀처럼 너무 빠르고 강한 놈 앞에서는 잔상이 보여도 다 피할 수가 없어.


난 끙끙대며 어떻게 하면 골드를 효과적으로 모을지 생각해보았다.

그동안은 독좌들의 후원과 마물 토벌로 꽤 벌어왔지만, 이번 시나리오를 완벽하게 클리어하려면 대량의 골드가 필요했다.


“형, 근데 아까 말한 여기 온 목적이 이 보스 잡는 거였어요?”

“아니, 송장까마귀를 잡으면 찾으러 오는 녀석이 있거든. 그 녀석 올 때까지 기다리는 거야.”

“찾으러 온다고요······?”

“그리고 이 녀석은 보스가 아니야. 왕은 따로 있어.”


박영주는 손에 고기를 든 채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때 내가 기다리던 손님이 이곳을 방문했다.


와장창창!


엄청난 소닉붐과 함께 외부 창문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유리문을 뚫고 노래방 안쪽으로 가까워지는 발걸음소리.

이윽고 복도 끝에서 무언가가 나타났다.


손전등으로 비추지 않아도 저 앞에 무언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흉흉한 아우라가 놈의 등에서 뿜어져 나왔다.

그저 보고만 있는 건데, 뼈가 으스스 떨리고 체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그리고, 칠흑 같은 어둠 앞으로 천천히 걸어오던 존재가 입을 열었다.


[ “믿을 수가 없군요. 이계의 관리자가 고작 인간 따위에게 당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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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1부] EP.18 트롤 동굴( 4 ) +1 21.11.30 550 11 14쪽
60 [1부] EP.18 트롤 동굴( 3 ) +2 21.11.26 574 11 13쪽
59 [1부] EP.18 트롤 동굴( 2 ) 21.11.25 585 13 13쪽
58 [1부] EP.18 트롤 동굴( 1 ) +2 21.11.24 635 13 13쪽
57 [1부] EP.17 또 한 명의 포식자 21.11.23 658 14 13쪽
56 [1부] EP.16 리제넨 제국( 6 ) 21.11.23 660 18 14쪽
55 [1부] EP.16 리제넨 제국( 5 ) 21.11.20 714 17 15쪽
54 [1부] EP.16 리제넨 제국( 4 ) +1 21.11.19 751 20 13쪽
53 [1부] EP.16 리제넨 제국( 3 ) 21.11.18 816 19 14쪽
52 [1부] EP.16 리제넨 제국( 2 ) 21.11.17 859 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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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1부] EP.15 생존자의 자격( 3 ) +1 21.11.10 978 25 14쪽
47 [1부] EP.15 생존자의 자격( 2 ) +6 21.11.09 1,025 28 14쪽
46 [1부] EP.15 생존자의 자격( 1 ) +1 21.11.08 1,075 26 14쪽
45 [1부] EP.14 첫 번째 시나리오가 끝나고 21.11.05 1,215 34 17쪽
44 [1부] EP.13 데스티( 2 ) 21.11.05 1,185 30 15쪽
43 [1부] EP.13 데스티( 1 ) 21.11.03 1,198 30 13쪽
42 [1부] EP.12 보스전( 3 ) 21.11.02 1,190 33 12쪽
41 [1부] EP.12 보스전( 2 ) +2 21.11.01 1,205 32 12쪽
40 [1부] EP.12 보스전( 1 ) +2 21.10.29 1,235 34 14쪽
39 [1부] EP.11 이계의 왕( 10 ) +4 21.10.28 1,233 34 12쪽
38 [1부] EP.11 이계의 왕( 9 ) +2 21.10.27 1,209 34 12쪽
37 [1부] EP.11 이계의 왕( 8 ) +2 21.10.26 1,221 35 12쪽
36 [1부] EP.11 이계의 왕( 7 ) 21.10.25 1,255 33 13쪽
35 [1부] EP.11 이계의 왕( 6 ) 21.10.22 1,306 3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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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1부] EP.11 이계의 왕( 4 ) 21.10.20 1,354 3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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