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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이야기

아포칼립스의 마물 포식자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뭉작가
작품등록일 :
2021.09.05 21:10
최근연재일 :
2022.01.15 01:48
연재수 :
9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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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968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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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82,071

작성
21.12.0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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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부] EP.18 트롤 동굴( 5 )

DUMMY

[1부] EP.18 트롤 동굴( 5 )


성체 트롤에게서 도망치면서, 난 한 가지 그림을 예상했다.


토벌대원들은 나와 함께 동굴 뒤쪽으로 도망친다.

현재 저 거대한 녀석을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다.

한 녀석만 빼고.


“부탁한다, 유재하!”


슬러터 혹성에서부터 소환될 때, 유재하의 초기 능력치는 이미 [육체능력 Lv.70]에 달한다.

성체 트롤이 얼마나 강한지는 모르지만 그 정도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것이다.

강한 녀석만 보면 사족을 못 쓰는 성격, 이럴 때라도 써먹어야지.


“뭐? 뭘 부탁한다는 거야?”


유재하가 내 바로 옆에서 달려가며 물었다.


“야, 왜 너까지 따라와?”


이런 놈이 아닌데······.

강한 상대랑 싸우는 건 녀석이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날 텐데 왜 도망치는 거지?


“한 방에 끝나는 놈들은 재미없어. 슬라임이나 저 덩어리나 내겐 똑같아.”

“야, 지금 재미 따질 때야?”

“가끔은 이렇게 도망치는 것도 재밌더라고. 다 같이 술래잡기 하는 거 같잖아? 히히.”


이 미친놈을 이용해먹으려던 내가 잘못이지······.


“형씨, 우리 어떡해!”


오는 내내 불평만 하던 토벌대원이 소리쳤다.

[광폭화]를 발동시키면 약간의 부상은 입을지라도 처리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전신의 근육과 신경에 통증을 유발하는 [광폭화]의 부작용 때문에 가능한 아껴야 했다.

도적단을 만나기 전까지 가능하면 체력을 아껴둬야 한다.


“레갈리스! 지나쳐왔던 길에 작은 통로 기억하지?”


엘프전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늘 굳어있던 그의 미간이 불안하게 떨리고 있었다.


“모두 잘 들어! 오른쪽과 왼쪽 통로로 빠질 거다. 뒤에 있는 다섯은 내 쪽으로 따라오고 나머진 레갈리스를 따라가!”


10분쯤 달렸을 때, 어두운 동굴 뒤쪽에서 작은 입구가 보였다.

난 곧바로 오른쪽의 통로로 들어갔다.

다행히 뒤처지는 녀석은 없었다.

통로 안쪽에 상대적으로 작은 방이 있었다.

짐승의 가죽을 대충 찢어서 만든 침대, 그리고 뼈무덤이 쌓여있었다.

뼈 중에는 인간의 것들도 다수 있었다.


“쉿.”


내 뒤로 쫓아온 녀석은 여섯.

유재하는 레갈리스를 따라간 것 같았다.

골칫거리 녀석이 없는 건 좋았지만, 한 녀석이 유독 눈에 띄었다.


“너 레갈리스 뒤쪽에 있지 않았어?”


라케르토가 창을 들고 바깥을 경계하고 있었다.

녀석은 땀을 흘리며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날 도마뱀이라 부르는 놈을 따라갈 생각은 없다.”


그렇다고 아예 반대편으로 쫓아오냐······.

트롤한테 밟히는 것보다 레갈리스가 더 싫다 이건가.


크르르르.


성체 트롤의 숨소리가 근처에서 들렸다.

잠시 후 통로 입구 쪽에서 거대한 다리가 쿵쿵 걸어가는 게 보였다.


“트롤이 저렇게 커질 수도 있어?”

“기껏해야 마차 높이밖에 안 될 텐데 저건······.”


토벌대원들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항상 자신만만하던 라케르토도 입을 꾹 다물고 숨을 천천히 고르고 있었다.

창을 쥐고 있는 녀석의 손 밑으로 진땀이 흘러내렸다.


“다들 조용히 하고 안쪽에 숨어 있어.”


난 작은 통로 입구로 밖을 내다보았다.

성체트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서성이며 코를 벌름거렸다.

근처에 먹이가 있다는 걸 아는 것 같았다.


“웁······!”


성체 트롤이 통로 입구 쪽을 지나갈 때마다 악취가 코를 찔렀다.

슬라임도, 새끼 트롤도 코를 막게 하는 냄새였지만 성체 녀석은 악취의 수준이 달랐다.

스멀스멀 올라오는 냄새 때문에 눈과 피부가 따가웠다.


“우웁······, 으으.”


토벌대원 중 한 명이 냄새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눈을 까뒤집은 녀석은 기절한 상태에서도 코를 필사적으로 막고 있었다.

다른 대원들도 강제로 숨을 참느라 얼굴이 보랏빛으로 물들어갔다.


버티면 버틸수록 우리 쪽 피해가 커진다.

어떻게든 여기서 처리해야 돼.


난 작은 통로 입구로 나가 반대편을 바라보았다.

레갈리스도 성체 트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도 지독한 냄새 때문에 인상을 잔뜩 찡그리고 있었다.

남들보다 뛰어난 오감 때문에 더 힘들어 보였다.


쿠웅!


주변을 배회하던 성체 트롤이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먹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것 같았다.


크르륵, 크륵.


“잠든 건가?”


내 뒤에서 바깥을 살피던 라케르토가 말했다.

그는 창에 몸을 기대고 쓰러질 듯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형씨, 지금 지나가면 안돼?”


아직 제정신을 유지하는 대원들 몇몇이 물었다.

난 입술을 꾹 다물고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지금은 괜찮겠지. 하지만 안쪽에서 전투라도 벌어지면 앞뒤에서 협공 당한다. 어떻게든 여기서 처리해야 돼.”


아무리 나라도 저 악취를 계속 참는 건 불가능해.

최대한 가까이 접근해서 빠르게 끝내야한다.


“인벤토리.”


난 양손으로 목검을 쥐고 성체트롤을 노려보았다.

녀석은 고개를 푹 숙이고 코를 골고 있었다.

지금 달려들면 양쪽 눈을 실명시키는 건 가능하다.

그러나 목검을 박아 넣어도 녀석의 뇌까지 파괴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중간에 목검이 부러지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크르르륵.


성체 트롤은 쭈그려 앉은 자세로 잠들어있었다.

달려가는 힘을 이용해 그대로 검을 박아넣으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았다.


“광폭화는 가능한 안 쓰려고 했는데.”


길게 고민해봤자 악취에 머리가 더 아파올 뿐이다.

결심하고 작은 통로입구로 나가려던 찰나, 반대편에서 레갈리스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입을 꾹 다물고 활을 겨누고 있었다.

녀석 뒤에서 누군가가 달려나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피융 하는 소리와 함께 발사되는 두 발의 화살.

날카로운 화살촉이 성체 트롤의 두 안구를 꿰뚫었다.


크루아아악!


성체 트롤이 끔찍한 괴성을 질러댔다.

녀석은 이를 악물고 양 눈에 박힌 화살을 뽑아냈다.


화살이 박혀 터진 안구가 꿀렁꿀렁 거리더니 곧 재생되었다.

어린 새끼보다 재생 속도가 훨씬 빠른 것 같았다.


“가라, 인간!”

“글쎄, 난 인간이 아니라니까.”


레갈리스 뒤에 서 있던 유재하가 작은 통로 밖으로 뛰쳐나갔다.


[ 슬러터 혹성인 유재하가 ‘준족’을 발동합니다. ]


유재하는 순식간에 성체 트롤의 어깨까지 올라가 있었다.


“도망치고 숨는 것도 나름 재밌네. 근데, 금방 질린다.”


그는 쫙 편 손바닥으로 성체 트롤의 눈을 헤집었다.

삽으로 흙바닥을 파는 것처럼, 녀석은 양손에 피를 묻히며 트롤의 눈 안으로 파고들어갔다.


크로악! 캬악!


성체 트롤이 미친 듯이 발광하며 얼굴로 손을 뻗었다.

띠잉 하는 소리와 함께 마물의 공격이 튕겨나갔다.


“‘구속의 보호’가 사기 스킬이긴 하네.”


대신관이 걸어준 마법 덕분에 첫 번째 공격은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성체 트롤은 멈추지 않고 주먹을 날렸다.


콰직!


유재하의 왼쪽 팔과 상체가 한꺼번에 뜯겨나갔다.

그러나 녀석은 아랑곳하지 않고 트롤의 눈 안쪽으로 반대쪽 팔을 깊게 뻗었다.


크학!


그때 성체 트롤이 입을 크게 벌리며 숨을 내쉬었다.

꽤 먼 거리였는데 여기까지 끔찍한 악취가 전해졌다.


잘 참고 있던 라케르토와 뒤쪽에 숨어있던 토벌대원들은 이미 반쯤 정신을 잃고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나도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을 뻔 했다.


이런 냄새를 코앞에서 맡으면 죽을 수도 있어······!

난 게슴츠레 뜬 눈으로 성체 트롤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유재하는 그 끔찍한 악취 속에서도 전혀 표정 변화가 없었다.


방금 전 손실되었던 팔과 다리가 빠르게 재생되었다.

녀석은 그저 이 모든 게 재미있다는 듯 웃고 있었다.


“뇌를 완전히 파괴해야 돼! 이걸로 찔러!”


난 목검을 유재하를 향해 던지려했다.

녀석은 나를 돌아보며 검지를 까딱였다.


“여유부릴 때가 아니라고!”


기절할 정도의 악취를 계속 맡았다간 후각이 마비되거나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


“끄르륵······.”


쓰러져 있던 토벌대원 몇 명이 입에 거품을 물고 경련을 일으켰다.

유재하한테만 맡겨둘 순 없다.


크롸아악!


뛰쳐나가려 하던 그때, 성체 트롤이 양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마구 때렸다.

자신의 눈과 함께 유재하를 박살내려는 것 같았다.


쾅! 쾅!


그러나 아까와 달리 유재하의 몸엔 상처하나 나지 않았다.

녀석의 등 근육이 꿈틀거리며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그때 눈앞에 알림창이 떴다.


[ 슬러터 혹성인 유재하가 스킬 ‘변이’를 발동합니다. ]


콰악!


알림창이 뜸과 동시에 성체 트롤의 움직임이 멈췄다.

다섯 개의 손톱이 트롤의 대가리를 뚫고 밖으로 튀어나와 있었다.


“그르릉.”


유재하의 입에서 짐승의 울음소리가 새어나왔다.

녀석의 상체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커져있었다.

찢어진 옷 사이로 빽빽하게 들어찬 회색 털이 삐져나와있었다.

고개를 숙이고 그르렁대던 유재하가 잠시 후 얼굴을 들었다.


[ 슬러터 혹성인 유재하가 스킬 ‘변이’를 해제합니다. ]


그러고 보니 쟤 원작에서도 무기 같은 거 안 썼었지······.

괜히 걱정했네.


트롤 대가리를 뚫고 나왔던 손톱이 쪼그라들더니 머리통 안쪽으로 사라졌다.

유재하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마물의 눈에서 팔을 빼냈다.

녀석의 몸이 원상태로 줄어들어있었다.


난 통로 안쪽에서 쉬고 있던 토벌대원들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한 명 빼고는 모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라케르토, 네가 두 명 들고 와.”


양손에 대원 두 명을 들고서 말했다.

그러나 리자드맨 녀석도 표정이 말이 아니었다.


“무, 문제없다. 우웁.”

“······아니다. 그냥 따라오기나 해.”


기절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지.

저 커다란 놈까지 들고 가지 않아도 돼서.


난 양손에 두 명씩 들고 통로 입구를 빠져나왔다.

반대편 통로에서도 토벌대원들이 하나둘 걸어왔다.

다행히 저쪽은 여기보다 피해가 덜한 것 같았다.

기절한 한두 명을 뺀 여섯 명 모두 제 발로 걸을 수 있었다.


“너 괜찮냐?”


트롤의 혈액을 뒤집어쓴 유재하가 오히려 가장 멀쩡했다.

그는 시체 위에서 가볍게 뛰어내리며 얼굴에 묻은 피를 닦았다.


“난 마력의 향 말고는 모르니까.”


아······, 맞다 저 녀석 냄새 못 맡지.

이럴 땐 후각이 없다는 게 부럽네.


작은 통로에서 빠져나온 토벌대원들은 서둘러 동굴 안쪽으로 걸어갔다.

난 기절한 녀석들을 다른 대원들에게 맡기고 성체 트롤에게 다가갔다.


“인벤토리.”


지금을 위해서 짐을 최소한으로 해왔지.

트롤 시체를 건드리자 녀석의 몸뚱어리가 옅게 빛나기 시작했다.

이어서 인벤토리 칸을 누르자 마물의 시체가 소멸하며 인벤토리 안으로 들어갔다.


“인벤토리 칸을 두 개나 차지한다고?”


40마리는 잡아갈 생각이었는데······.

6m가 넘어가다보니 칸을 많이 사용하네.


“아공간 마법을 사용하는 마물도 먹은 거냐?”

“응······, 운이 좋았지.”


유재하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날 쳐다보았다.

뭔가 재밌는 걸 발견한 듯 녀석이 웃었다.


생존자로 분류되면 사용하게 될 테니까 너무 뚫어지게 쳐다보지 마.

네가 가까이올 때마다 불안하다고.


유재하는 따라오는 내내 어디서 그런 마물을 포식했냐고 물었다.


“동굴에서 벗어나면 말해주지.”

“좋아, 도적단들 다 없애버리면 말해주는 거지?”


유재하가 입맛을 다시며 손바닥을 비볐다.

난 녀석을 무시하고 토벌대원을 따라 동굴 안쪽으로 걸어갔다.


“푸하······!”


악취 때문에 참아왔던 숨을 한꺼번에 터뜨렸다.

아직까지도 악취의 여운이 남아있는지 눈과 얼굴이 따가웠다.

반사적으로 눈을 비비려는데 레갈리스가 내 손을 막으며 특이하게 생긴 주황색 포션을 건넸다.


“엘프의 숲에 흐르는 정령수로 제조한 포션이다. 맹독, 마비 같은 상태이상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에 뛰어나지.”


그와 함께 있떤 토벌대원들은 이미 받았는지 포션을 마시고 있었다.

주황색 약물을 약간 마시자 따가운 증상이 말끔히 사라졌다.


“인간들한테 엘프의 재산을 줘도 되는 거야?”


타종족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엘프는 다른 종족이 눈앞에서 죽어가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렇기에 레갈리스의 행동은 너무나 의외로 다가왔다.


“나 혼자서 도적단을 토벌할 수 없다는 건 알고 있다. 머릿수는 많을수록 좋다.”


레갈리스는 더 말을 섞지 않겠다는 듯 휙 고개를 돌렸다.

그러나 말과 달리 그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손수 포션을 먹이고 있었다.

엘프전사의 솔직하지 못한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고집 부리지 마라.”


그러나 솔직하지 못한 건 레갈리스가 다가 아니었다.

거대한 리자드맨이 팔짱을 끼고 고집을 부리고 있었다.


“리자드맨 전사는 이런 것쯤 아무렇지도 않다!”


거짓말하고 있네.

비늘 색깔이 바뀔 정도로 벅벅 긁고 있었으면서.


“고집 부리지 말고 먹어.”


난 포션을 대신 받아 리자드맨의 입에 털어 넣었다.

녀석은 당황한 것 같았지만 굳이 거부하진 않았다.

번거로운 놈들이야 진짜······.


“여기서 30분만 휴식하고 출발한다. 다들 눈이라도 붙이고 있어.”


토벌대원들은 각자 챙겨온 식량을 먹으며 배를 채웠다.

다들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다.

난 혹시나 하는 상황에 대비하며 동굴 안쪽을 주시했다.

슬라임에 성체 트롤까지 나왔으니 이제 도적단이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았다.


[원작 출력]을 못 쓰니까 한시도 마음 놓을 수가 없네······.

미래를 알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던 건지 체감했다.


10분 정도가 지나자 다들 혈색이 돌아오고 있었다.

레갈리스와 라케르토는 이미 체력을 회복하고 자신의 무기를 다듬고 있었다.


“요새 잠을 너무 못 잤나······.”


갑작스레 엄청난 졸음 몰려왔다.

무거운 눈꺼풀이 내려앉으려 할 때 난 스스로 따귀를 때려 정신을 차렸다.


“일어나!”


잠에 빠져들던 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토벌대원 대부분이 축 늘어져있었다.

단순한 피로감 때문이 아니었다.


“이번 토벌대는 재밌는 놈들이 많네.”

“아, 리자드맨도 있어! 3번째 동굴에 있길 잘했다, 킥킥.”


어디선가 들려오는 낯선 목소리에 난 동굴 안쪽을 주시했다.

그러나 자세히 들어보니 들려오는 건 앞이 아니었다.


“조져.”


목소리는 동굴 천장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난 고개를 들고 위쪽을 올려다보았다.

다갈색 옷을 입은 십여 명의 인간들이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떨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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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EP.18 트롤 동굴( 5 ) 21.12.01 518 11 14쪽
61 [1부] EP.18 트롤 동굴( 4 ) +1 21.11.30 548 11 14쪽
60 [1부] EP.18 트롤 동굴( 3 ) +2 21.11.26 573 11 13쪽
59 [1부] EP.18 트롤 동굴( 2 ) 21.11.25 583 13 13쪽
58 [1부] EP.18 트롤 동굴( 1 ) +2 21.11.24 633 13 13쪽
57 [1부] EP.17 또 한 명의 포식자 21.11.23 656 14 13쪽
56 [1부] EP.16 리제넨 제국( 6 ) 21.11.23 658 18 14쪽
55 [1부] EP.16 리제넨 제국( 5 ) 21.11.20 713 17 15쪽
54 [1부] EP.16 리제넨 제국( 4 ) +1 21.11.19 749 20 13쪽
53 [1부] EP.16 리제넨 제국( 3 ) 21.11.18 815 19 14쪽
52 [1부] EP.16 리제넨 제국( 2 ) 21.11.17 857 18 14쪽
51 [1부] EP.16 리제넨 제국( 1 ) 21.11.15 907 25 12쪽
50 [1부] EP.15 생존자의 자격( 5 ) +3 21.11.13 977 26 14쪽
49 [1부] EP.15 생존자의 자격( 4 ) 21.11.11 940 25 14쪽
48 [1부] EP.15 생존자의 자격( 3 ) +1 21.11.10 976 25 14쪽
47 [1부] EP.15 생존자의 자격( 2 ) +6 21.11.09 1,024 28 14쪽
46 [1부] EP.15 생존자의 자격( 1 ) +1 21.11.08 1,073 26 14쪽
45 [1부] EP.14 첫 번째 시나리오가 끝나고 21.11.05 1,213 34 17쪽
44 [1부] EP.13 데스티( 2 ) 21.11.05 1,183 30 15쪽
43 [1부] EP.13 데스티( 1 ) 21.11.03 1,196 30 13쪽
42 [1부] EP.12 보스전( 3 ) 21.11.02 1,188 33 12쪽
41 [1부] EP.12 보스전( 2 ) +2 21.11.01 1,203 32 12쪽
40 [1부] EP.12 보스전( 1 ) +2 21.10.29 1,233 34 14쪽
39 [1부] EP.11 이계의 왕( 10 ) +4 21.10.28 1,231 34 12쪽
38 [1부] EP.11 이계의 왕( 9 ) +2 21.10.27 1,208 34 12쪽
37 [1부] EP.11 이계의 왕( 8 ) +2 21.10.26 1,220 35 12쪽
36 [1부] EP.11 이계의 왕( 7 ) 21.10.25 1,254 33 13쪽
35 [1부] EP.11 이계의 왕( 6 ) 21.10.22 1,304 37 15쪽
34 [1부] EP.11 이계의 왕( 5 ) 21.10.21 1,339 35 13쪽
33 [1부] EP.11 이계의 왕( 4 ) 21.10.20 1,351 3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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