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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의 마물 포식자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뭉작가
작품등록일 :
2021.09.05 21:10
최근연재일 :
2022.01.15 01:48
연재수 :
9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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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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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82,071

작성
21.11.0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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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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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글자
14쪽

[1부] EP.15 생존자의 자격( 2 )

DUMMY

[1부] EP.15 생존자의 자격( 2 )


시나리오가 끝나고 여름이 돌아왔다.

열 댓 명의 생존자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에 서서 날 쳐다보았다.


“너희들은 가서 쉬고 있으렴.”


10살 미만의 아이들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진주와 그녀 또래의 여자아이는 그늘진 벤치에 앉아 우리를 구경했다.


난 생존자들 틈에 서 있는 심할머니에게도 손짓을 했다.


“할머니도 열외 대상으로 해드리겠습니다.”

“됐네. 징그러운 까마귀 배까지 갈랐는데 할 수 있는 건 해봐야지.”


심할머니는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의 각오와 달리 무릎이 덜덜 떨리고 있었다.


“오래 걷는 것도 힘든 거 압니다.”

“관절염은 이제 일상이나 마찬가지야. 문제될 건 전혀 없네.”

“알겠습니다. 힘들면 언제든 말씀하세요.”


심할머니는 일 없다며 손을 휘휘 저었다.

난 고개를 끄덕인 뒤 나머지 생존자들을 바라보았다.


“모두 1단계 통과를 축하합니다. 여러분이 찌른 마물은 영양가가 높은 녀석이니 인벤토리에 넣어두세요. 이따 식사 재료로 사용하겠습니다.”


생존자들은 허공에 손가락을 올리고 인벤토리를 열었다.

처음엔 게임처럼 변한 현실에 적응 못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제 아이템 정리 정도는 능숙하게들 해냈다.

마트에서 버티는 동안 가르쳐준 보람이 있었다.


“다음 훈련에선 능력치를 올려보겠습니다. 모두 상태창이라고 해보세요.”


곳곳에서 상태창이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게임에 익숙한 몇 명은 이미 알고 있던 것 같았다.

그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눈앞에 뜬 알림창을 보며 놀라워했다.


“육체능력, 제작능력에 특수 스킬······?”

“이거 진짜 게임처럼 되어있네?”


생존자들은 상태창에 뜬 내용을 보면서 하나하나 읽기 시작했다.


“육체능력은 근력과 순발력의 종합적 레벨을 뜻합니다. 그 뒤의 능력들은 문자 그대로 아이템 제작 능력, 요리 능력을 의미하죠. 당분간은 육체능력을 올리는 데에만 신경 쓰세요.”

“운동 같은 걸 하면 그 육체능력이 올라가는 건가? 자네처럼 세질 수 있어?”


질문한 사람은 심할머니였다.

그녀는 등허리를 주먹을 툭툭 치고 있었다.


“운동보다 훨씬 빠르게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RPG게임에 익숙하신 분들은 금방 눈치 채실 겁니다.”

“혹시······, 골드를 사용하는 건가요?”

“정답.”


난 손을 든 생존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번 질문자는 박영주 또래로 보이는 젊은 남자였다.


“현실이 된 게임시스템을 이용하려면 그에 따른 키워드를 알아야 합니다. 상태창이라 부르면 여러분의 스탯이 나타나는 것 처럼요. 이번엔 능력 개조라고 해보세요.”


사람들에게 보여줄 겸 나도 [능력 개조]창을 열었다.

상태창과 비슷한 화면이 나타났다.

차이점이라고 하면, 각각의 스탯 옆에 [UP]이라고 적혀있다는 점이었다.


“골드만 있다면 육체, 제작, 요리 능력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특수 스킬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앞으로는 육체능력을 올리는 데에만 주력하세요.”


생존자들은 내가 가르쳐주는 대로 화면의 [UP]부분을 눌러 골드를 투자했다.


“이. 이게 뭐야!”

“꺅! 몸이 꿈틀거려요!”


[육체능력]을 개조하자 생존자들의 근육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등에 송충이라도 붙은 것처럼 난리를 쳤다.


당황할 만도 하지······. 나도 아직 저 느낌에 적응이 안 되니까.

사람들의 반응에 큭큭 웃으며 나도 골드를 사용해 능력치를 강화했다.

이계의 왕 토벌과 시나리오 클리어로 꽤 많은 골드가 모여져 있었다.


[ 51,100골드를 사용하여 육체능력을 개조하였습니다. ]

[ 육체능력 Lv.30 -> Lv.44 ]


시나리오가 끝나고 레벨 한계치가 갱신된 덕분에 능력치를 더 올릴 수 있었다.

전신의 근육이 보디빌더처럼 거대하게 부풀었다.

자잘한 근섬유들이 찢어지고 붙으며 재구성되는 느낌이었다.


“으아아, 터진다!”


생존자들 중 한 명이 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며 소리 쳤다.


“후우······.”


터질 것처럼 커졌던 신체는 이내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부피는 비슷했지만 근육의 질이 몰라보게 달라진 걸 느낄 수 있었다,


난 심호흡을 한 뒤 생존자들을 둘러보았다.

놀라서 커진 눈동자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원래대로 돌아왔네······?”

“괜찮으신 거예요?”

“한 번에 레벨 업 하는 수치가 크면 저 같은 반응이 올 때도 있습니다. 터지진 않으니까 걱정마세요. 그런데······, 다들 육체능력을 올린 기분이 어떠세요?”


생존자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몸이 좀 가벼워진 것 같기도 하고······.”


그들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다들 골드가 적어서 레벨을 크게 올리진 못 할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보면 차이를 극명하게 알 수 있죠.”


난 생존자들 사이를 지나 심할머니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뜨거운 햇빛에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무릎의 떨림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었다.


“뭔가?”

“아까 레벨 좀 올리셨어요?”

“골든지 뭔지 드럽게 많이 필요 하드만. 하나밖에 못 올렸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골드가 많이 부족했겠지.

나이가 들수록 레벨상승에 필요한 금액이 상승하니까.

난 할머니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마지막으로 묻죠. 계속 하실 수 있겠습니까?”

“확실히 말하는데 난 그만 둘 생각 없네. 빨리 다음 거나 알려줘.”

“이후의 훈련은 젊은 사람들도 구역질을 할 만큼 고될 겁니다.”

“아무 것도 못하고 그 괴물 놈들한테 죽는 것보단 났지.”

“김씨 아저씨라면 노인과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구할 겁니다.”

“그게 싫다는 거네. 내가······, 윽!”


심할머니는 무릎을 쥐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녀는 잠시 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더니 이내 고개를 들었다.


“평생 살아오면서 남한테 피해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네. 영감 먼저 가버리고 먹고 사는 게 힘들었지만 뭐든 내 힘으로 해냈어. 이제 와서 남 손 빌릴 마음 없네.”


심할머니는 식은 땀을 흘리면서도 의연한 표정을 잃지 않았다.

예전에도 느꼈지만 정말 대단한 노인이다.

난 웃으면서 그녀에게 물었다.


“할머니, 무릎에 통증을 느낀 게 얼마나 되셨나요?”

“20년은 됐을 거야. 쓸데없는 거 그만 물어보고 빨리 훈련인지 뭔지나 하게. 후들거려서 서 있기도 힘드니까.”

“고생 많으셨겠네요. 이 시간부로 그 관절염을 없애드리겠습니다.”


난 심할머니에게 주먹을 내밀었다.


“관절염을 없애주겠다고? 그게 뭔 말도 안 되는 소린가?”

“덤으로 굽은 허리도 펴드리죠. 일단 저처럼 해보실래요?”

“이렇게 말인가······?”


그녀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나처럼 주먹을 내밀었다.

두 주먹이 맞부딪치자 알림창이 떴다.


[ 생존자들 간에 골드, 또는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

[ 원하는 거래 품목을 선택하십시오. ]


알림창 화면에 금화주머니 모양과 보물상자 모양의 아이콘이 나타났다.

난 금화주머니 모양을 눌렀다.

그러나 액수를 적는 칸이 드러났다.


“아까 육체능력 레벨이 몇이었어요?”

“하나 올리니까 3으로 떴어.”


난 속으로 필요금액을 계산한 뒤 액수에 2,400골드를 적었다.

일흔 여덟의 나이면 젊은 사람들에 2배의 골드가 필요하다.

맞닿은 주먹 끝이 팟 하고 빛나더니 내 골드가 심할머니에게 전달되었다.


“이게 무슨······.”

“받으신 골드를 모두 사용해서 육체능력을 올려보세요.”

“난 피해줄 생각 없다니까 그러네! 빨리 가져가게.”

“다음 훈련도 받고 싶으면 그냥 사용하세요. 할머니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면 그게 더 피해를 주는 겁니다.”


영 내켜하진 않았지만, 심할머니는 곧 골드를 투자해 육체능력을 개조했다.

그녀의 몸 곳곳의 골격들이 뿌득뿌득 소리를 내며 꿈틀거렸다.


“끄으으······.”


할머니는 고통스러운지 눈을 질끈 감고 신음했다.

곧 신체의 재구성이 끝났고,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난 그녀에게 한 발 다가가 머리 위에 손을 올렸다.


“뭐가 또 남은 건가?”

“잠시만 그대로 계세요.”


[ 스킬 ‘빙의’로 서예진의 영혼을 불러옵니다. ]

[ 스킬 ‘메딕’을 발동합니다. ]


난 메딕을 발동함과 동시에 인벤토리에서 종합의료키트를 꺼내 할머니께 사용했다.

그녀의 표정이 점점 편안해졌다.


“이제 어떠세요?”

“어떠긴 뭐가 어때? 관절염이 쉽게 치료되는 거면 내가 왜 그 고생을······.”


심할머니는 말을 잇지 못했다.

그녀는 무릎의 떨림이 멈춘 것을 깨닫고 나를 쳐다보았다.


“왜······, 안 아프지?”

“제가 관절염 없애드린다고 했죠? 허리도 예전보다 펴기 쉬워졌을 겁니다. 한 번 시험해 보세요.”


심할머니는 약간 겁먹은 표정으로 등허리를 펴보았다.


“허리가 쫙 펴져!”


할머니는 꼿꼿한 자세로 걸어보며 자신의 몸을 확인해보았다.

그녀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자 마음이 뿌듯해졌다.


[육체능력 레벨]을 6레벨까지 올린 뒤, [메딕]을 발동하면서 회복약을 사용하면 대부분의 질병을 고칠 수 있다.

말기암처럼 전이가 심한 난치병도,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불치병도 치료할 수 있다.


“이제 후들거리면서 신경 쓰이게 하지 마세요.”


난 그대로 돌아가려 했다.

그런데 심할머니가 뒤에서 나를 붙잡았다.


“훈련 열심히 받아서 곧 갚겠네. 2,400골드.”


정말 끝까지 마음에 드는 사람이다.

그녀가 못하겠다며 빠졌다면 난 굳이 골드를 주지 않았을 것이다.


“기대하겠습니다.”


난 슬쩍 미소를 지었다.

그녀에게 2,400골드나 투자한 건 동정심 때문이 아니었다.

이건 일종의 투자였다.


< 대 아포칼립스 시대 >에서 심할머니 같은 노인이 살아남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젊은 사람들도 튜토리얼에서 죽어가는 마당에, 고령의 생존자들은 첫 번째 시나리오에서 대부분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심할머니처럼 굳은 의지를 가진 노인 몇 명은 살아남는데 성공했었다.

그 중 한 명이 홍콩의 ‘견자관’.

한때 홍콩 무술영화계의 대스타였던 남자이자, 후에 < 대아시 > 최강의 열두 명인 십이지강(十二之强)중 한 명으로 성장하는 생존자다.

원작에서 그의 나이는 80이 넘었었지만,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몸놀림으로 수많은 마물을 토벌했었다.

그는 특히 본인만의 강력한 [고유 스킬]로 유명했었다.


< 대아시 >의 생존자들은 수많은 이유로 스킬을 각성한다.

주병건에게 배신당한 연수희처럼 충격을 받아 각성하기도 하고, 평소의 행동이나 본인의 의지에 따라 각성하기도 한다.


그 중에는 특별한 조건을 달성해야 각성할 수 있는 [고유 스킬이 있다.

본인 외에는 습득이 불가능한 유일스킬로, 후원자가 빌려주는 신기(神技)와는 또 다른 능력체계다.

< 대아시 >에서 살아남는 것 자체가 기적인 고령 생존자들은 대부분 [고유 스킬]을 각성하며 작품 내내 강한 면모를 보여줬었다.


심할머니가 반드시 [고유 스킬]을 각성하리란 보장은 없다.

그러나 남들 손 빌리지 않고 살아남겠다는 태도를 보고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강한 생존의지는 스킬의 각성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다들 보셨듯이 육체능력을 올리면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체의 면역력도 증가합니다.”


난 생존자들을 바라보며 다시 말을 이었다.

그러자 또 질문이 들어왔다.


“그럼 좀비한테 물려도 괜찮은 겁니까?”

“근건 예외입니다. 그 외의 다른 독들은 해독제가 있지만 좀비 바이러스에 대한 완벽한 치료제는 아직 없어요.”


마현웅이 진주를 쳐다보며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난 그를 슬쩍 보고 말했다.


“그러나 시나리오를 클리어하고 계속 살아남는다면 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그때까지 꼭 살아남으세요.”


마현웅은 본인에게 하는 말인 걸 눈치챘는지 나를 보며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이제 육체능력을 올렸으니 몸을 움직여보죠.”


난 인벤토리에서 미리 준비해둔 무기들을 꺼냈다.

서예진의 목봉, 박영주의 야구배트 같은 것들이 인벤토리에서 쏟아져 내렸다.


“각자 마음에 드는 무기를 골라 가져가세요.”


생존자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각자 무기를 챙겼다.

난 그들을 보며 씨익 미소를 지었다.


“3시간 동안 땀을 흘려야 되니까 다들 몸이라도 풀고 계세요.”


3시간이란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서예진이 유일했다.

그녀는 쉬지 않고 동안 목봉을 휘둘렀던 기억이 떠올랐는지 눈을 꾹 감고 입술을 다물었다.


“이제부터 3시간 1천 번 휘두르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실패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킬 테니 마음의 준비들 해 두세요.”


고생길을 예견한 서예진은 자포자기 한 듯 제일 먼저 준비 자세를 취했다.

난 그녀에게 다가가 작게 속삭였다.


“예진씨는 다른 메뉴가 있으니까 잠시 나와 주세요.”

“전 1천 번 휘두르기 안 해도 돼요?”

“예전에 고생하셨잖아요. 다른 무기를 또 배울 게 아니라면 무의미합니다.”


안 해도 된다는 말에 그녀의 표정이 밝아졌다.


“예진씨는 다음 단계 훈련에 들어갈 테니 몸 좀 풀고 있어요. 그때보다 더 힘들 거예요.”

“네? 그때보다 더요······?”


서예진이 깜짝 놀라며 되물었다.

훈련에 빠져도 된다는 줄 알았나보다.

밝게 웃고 있던 표정이 한순간에 경악으로 물들었다.

난 싱글벙글 웃으며 나머지 생존자들에게 3시간 1천 번 휘두르기 훈련법을 설명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40 .아스테르.
    작성일
    21.11.10 02:29
    No. 1

    잘보고 있습니다!!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뭉작가
    작성일
    21.11.10 11:21
    No. 2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필할게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sb******
    작성일
    21.11.13 02:46
    No. 3

    18페이지 그건 오타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1 혈압강림
    작성일
    21.11.26 17:04
    No. 4

    전화에서 생존자 전원 5천골드 지급있지 않았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혈압강림
    작성일
    21.11.26 17:08
    No. 5

    13화 돔내부 생존자 5천골드 지급있는데 할머니 2400골드로 6단계면 기존 소지 골드가 2400이하라는 뜻 아닐까요? 늙으면 증가한다고 해도 3에서6이 2400이면 5천이하인건데 5천골드 지급이벤트를 삭제하던가 주인공이 빌려주는 액수가 증가하던가 해야할듯? 그전에 골드비율 나온거 생각하면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뭉작가
    작성일
    21.11.26 18:06
    No. 6

    혈압강림님, 데스티 2편에서 5천 골드 보상을 종합의료키트 5개 지급으로 변경했습니다. 오류 발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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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1부] EP.18 트롤 동굴( 3 ) +2 21.11.26 572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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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1부] EP.18 트롤 동굴( 1 ) +2 21.11.24 633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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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1부] EP.15 생존자의 자격( 3 ) +1 21.11.10 976 25 14쪽
» [1부] EP.15 생존자의 자격( 2 ) +6 21.11.09 1,024 28 14쪽
46 [1부] EP.15 생존자의 자격( 1 ) +1 21.11.08 1,073 26 14쪽
45 [1부] EP.14 첫 번째 시나리오가 끝나고 21.11.05 1,213 34 17쪽
44 [1부] EP.13 데스티( 2 ) 21.11.05 1,183 3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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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1부] EP.11 이계의 왕( 7 ) 21.10.25 1,253 33 13쪽
35 [1부] EP.11 이계의 왕( 6 ) 21.10.22 1,304 37 15쪽
34 [1부] EP.11 이계의 왕( 5 ) 21.10.21 1,339 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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