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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비공
작품등록일 :
2006.10.22 23:49
최근연재일 :
2006.10.2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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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1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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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가해자와 피해자

DUMMY

폭풍은 해가 가운데 오기 전에 힘을 다했다. 나락의 전사들에게 다행스러운 것은 폭풍을 유지하는 마법사들은 훨씬 전에 지쳐서 쓰러졌지만, 폭풍은 직접적인 마법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두 시간을 더 흙먼지를 피우며 서서히 가라앉았다. 그 두 시간은 나락의 전사들이 후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흙먼지가 가라앉자 성화포는 그 동안 충전한 모든 힘을 다해 일제히 성벽을 향해 불을 뿜었고 여신의 숨결을 유지하던 사제들이 없어 성벽은 몇 번의 포화에 형체도 남기지 못하고 파괴되었다. 하지만 긴장한 주논의 살육자들이 성벽을 넘어 본 것은 텅 빈 성일뿐이었다.


하늘에는 작은 점이 되가는 천공괴가 있었지만, 휴리미엘 군단장은비행선의 출격을 명령하지 않았다. 비행선은 천공괴보다 빠르나 높은 고도를 유지하기 힘들었고 천공괴보다 수직이동이 자유롭지 않았다. 비행선이 도리어 천공괴의 밥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휴리미엘 군단장은 주천사의 위엄을 생각하지도 못할 정도로 화가나 있었다. 가이아 제1성의 점령은 더러운 뒤 거래와 정치적인 대가를 치루고 이뤄낸 성과였다. 송곳니왕과 갈기왕 사이의 불화를 이용해 이루어진 대규모 기습이었다. 본성을 부수는 것만으로 부족했다. 중심자를 부시고 적들을 학살해야 했다.


"지옥 불에 타버릴 멍청한 것들, 어떻게 적들을 놓칠 수 있다는 말인가?"


한두 명도 아니고 수만 명이 사라질 때까지 몰랐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모든 책임은 순찰대로 넘어갔다. 살육자 중에 살육자, 살육자의 상급자, 학살자인 순찰대장의 눈은 붉은 광기를 내비치고 있었다. 그 것은 휴리미엘 군단장에 대한 반항일 수도 있지만, 감히 자신의 눈을 피해 도망친 나락의 전사에 대한 증오심이었다.


천박하고 어리석은 나락의 전사들이 그를 속이고 순찰대의 눈을 속인 것이다. 폭풍의 범위가 넓어 순찰대의 순찰 범위가 커졌지만 수만 명이 도망치는 것을 발견하지 못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순찰대장도 휴리미엘 군단장도 다른 살육자들도 그들이 어떻게 도망쳤는지 알지 못했다.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비밀통로 뿐이었지만 아직도 비밀통로의 입구도 찾지 못했다.


……………………………


나락 전사들은 어두운 땅 밑, 광산의 긴 통로에 있었다. 판의 자원을 캐기 위해 만들었던 광산은 성과 멀지 않았고 성의 지하에서 통하는 길이 있어 대지의 가호를 받는 가이아의 전사들이 30,000명이 통과할 크기로 길을 넓히는데 하루면 충분했다.


지나온 통로는 막았지만 언제 광산이 발견될지는 몰랐다. 폐광된 광산을 일부러 부시지는 않겠지만 지금처럼 수색이 계속된다면 발견될 것이다.


살육자들이 광산 안으로 쳐들어오는 것은 무섭지 않았다. 지하라면 대지의 가호를 받는 가이아의 전사들은 살육자들과 결코 밀리지 않았다. 걱정되는 것은 그들이 땅을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그들은 약한 판의 땅을 무너뜨릴 무기가 충분했다.


통로 바닥에는 전사들이 길게 늘어서 침묵으로 모자란 공기를 아끼고 있었고, 과거 광산에서 광석을 모아 두었던 넓은 빈 공간에는 칸 군과 디오 군의 수뇌부들이 모여 있었고, 중심에는 무표정한 칸과 시뻘게진 디오가 있었다.


칸은 디오를 자괴감에 들게 만들었다. 디오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지로 참았다.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받은 디오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은 질투심을 참아내는 것뿐이었다. 그는 실수는 한번이면 충분하다고 자신을 질책하며, 질투심을 극복하기 위해 마음을 다졌다.


"남작 그대의 무훈을 빈다."


씹어 뱉듯이 말하고 디오는 등을 돌렸다. 그에게는 자유롭게 의견을 말해 작전을 짜는 참모들도 없었고, 100미터의 굴을 거족이 지나갈 정도로 하루 밤 만에 넓히는 공병대도 없었다. 250,000명의 전사들만이 그가 이끌어야할 병력이었다. 그는 그들을 위해 모험을 할 수 없었다.


칸은 틈도, 판도, 성도, 광산도 알지 못했다. 작전과 아이디어는 참모들이 전사들과 함께 만들어 오고 칸은 실행을 명령할 뿐이다. 실행도 대대장들이 나서서 했다. 칸은 결과를 들을 뿐 과정에 대해 참견하지 않는다.


후퇴하기 위해 광산을 기억해내고 통로를 뚫을 생각을 찾아낸 것도 한 병사의 의견에서 시작된 작전이었다. 그것은 칸의 생각과는 달랐지만 칸은 승낙했다. 더 나은 작전이었기 때문이었다.


칸 군은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칸은 군대에게 ‘자유’를 주었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움직이고 스스로 싸우는 군대가 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그것은 엄청난 모험이고 신뢰였다. 어느 지도자라도 함부로 할 수 없는 군대에 대한 믿음이었다.


그것은 전사 한명 한명이 ‘나는 칸의 병사다’라는 일체감에서 왔다. 믿음을 주고 믿음을 받는 칸 군은 한 번도 믿음을 배신하지 않는 칸에 대한 믿음에서 하나가 된 최강의 군대였다. 그렇기 때문에 칸의 황당한 명령에도 철저하게 복종했다.


"오늘 밤 적들을 기습한 후에 후퇴한다."


미끼가 될 생각이라면 철저하게 미끼가 될 생각이었다.


"네, 알겠습니다."


수뇌부는 정확한 공격 목표도, 공격 시기도, 공격 이유도 묻지 않았고, 어떻게 후퇴할 것인지, 어디로 후퇴할 것인지도 묻지 않았다. 그것은 자신들의 일이었다.


의견과 대책이 토론되고 문제들이 제시되면 해결책이 나온다. 밤이 될 때까지 칸 군의 전사들은 소곤거렸다. 어떻게 보면 군대 같지 않은 모습이었다. 일방적인 명령이 아니라 유기적인 대화가 이루어졌다.


이런 일련의 방식은 효과적이지만 따르기만 하는 것에 비하여 위험한 점이 분명이 있었다. 부정적인 생각과 의심이 힘을 발휘한다면 빠르고 쉽게 군대는 분열될 것이다. 그리고 지난 세월 칸 군에게도 위험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한 명의 부정적인 생각과 의심이 군대를 오염시킬 번하기도 했으며, 서로의 의견이 충돌해 분열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칸 군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만큼 성숙해져 있었다.


칸은 결코 문제에 대해서 타협하지 않았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왔다. 힘들지만 물러서지 않았기에 지금의 칸 군이 있는 것이었다.


………………………………………………………………



아귤라 판의 밤은 비정상적인 달과 별빛아래 어두웠다. 그림자들 사이로 3,000명의 전사들이 움직였지만 눈치채지 않을 정도로 어두웠다. 소리도 나지 않았다. 100미터를 5초에 달릴 수 있는 전사들이 100미터를 10분이 넘게 움직여, 느린 걸음은 소리를 잡아먹었다.


목표는 언덕이었다. 성을 괴롭히던 성화포대가 아직 움직이지 않는 언덕을 검은 물결이 되어 거슬러 올라갔다.


신호는 없었다. 신호는 전사들 내부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들이 기다리는 신호는 적들이 대신 보냈다.


"적이다. 으악."


최초의 비명이 울리고 칸 군은 벌떼처럼 성화포대를 공격했다. 작고 귀여운 외모를 가진 기술자들은 무거운 철통을 꺼내 들고 소형광포를 쏘아 반항했지만 순식간에 전사들에게 학살당했다.


40대의 성화포를 지키는 1,000명의 중갑보병들이 깼지만 그들은 광갑(빛갑옷)을 입지 못했다. 놀라운 위력을 보이지만 착용하는데 20분이 넘게 걸리는 광갑은 전투 중에는 잠잘 때도 벗지 못하도록 되어있지만, 적들이 모두 도망간 것으로 알았던 중갑 보병들은 오랜만에 무거운 갑옷을 벗고 홀가분하게 잠들어 있었던 것이다.


칸 군은 운이 좋았다. 순찰대에게 걸리지 않고 보초병들 바로 앞까지 군대가 도달할 수 있었다. 순찰대장은 휴리미엘 군단장의 질책을 받고 자존심을 상해 모든 순찰대를 없어진 나락 전사들을 찾기 위해 멀리까지 보낸 상태였다.


"막아라. 본군에 지원을 요청하라! 으악!"


광갑이 없는 살육자들은 무섭지 않았다. 그들의 살에도 칼이 들어갔고, 창이 뚫을 수 있자 수적으로 3배가 넘는 나락 전사들은 소우 떼가 밟고 지나가듯이 속도도 줄이지 않고 살육자들을 죽이며 전진했다.


칸 군은 성화포를 건들이지 않았다. 다만 기술자로 보이는 작은 키에 귀여운 외모를 가진 기술자들만을 철저히 살육했다.


"달린다!"


기술자들이 대부분 죽은 것을 확인한 칸은 명령을 내렸다.


명령을 받은 전사들은 재빨리 품속에서 빠르핀을 꺼내 복용하고 소대장을 중심으로 언덕을 떠나기 시작했다. 빠르핀의 약효가 전사들의 몸 속에서 퍼지자, 전사들의 몸은 야수가 되어 바람처럼 언덕을 달려내려 갔다.


그들의 시야는 좁아졌지만 청각, 후각은 수배로 늘어나 어두운 밤에도 앞서 달리는 자를 놓치지 않았다.


칸은 날개를 펴 어두운 하늘 위에서 전장을 지배했다. 미간에 문양은 은은한 빛을 내며 진실의 눈을 뜨고 한 점의 변화도 놓치지 않았다. 멀리 위험을 알아챈 본군에서 횃불을 밝히고 지원 병력이 달려오지만 속도는 느렸다. 칸은 모든 병력이 후퇴한 것을 확인하고 집결지를 향해 검은 날개를 활짝 폈다.


……………………………………………………….



3,000명의 야수들은 어두운 밤을 질주하고 달과 별은 야수들의 기세에 질려 조금씩 빛을 잃었다. 하늘에는 야수들의 지배자가 밤을 닮은 짙은 어둠의 날개를 피고 날았다.


3시간을 넘게 질주하자, 야수의 마법은 풀렸다. 웅성거리는 전사들은 승리로 들떠있었다. 겨우 3,000명으로 살육자의 군단을 엿 먹인 것이다. 기쁘지 않을 수 없었다.


"똥벌레 같은 놈들아 아직 집결지는 멀었다 뛰어!"


그러나 대장들은 아직 기쁨에 젖을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몇 배가 넘는 수와 힘을 갖고 있는 적들이 뒤를 쫓고 있다.


빠르핀의 부작용으로 몸은 극심하게 피곤했지만 전사들은 뛰었다. 승리했다는 기쁨이 그들을 달리게 했다. 대장들은 그런 전사들에게 만족했지만 재촉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다시 5시간을 넘게 달려 전사들은 크게 우회해 집결지로 달렸다. 중간에 남아 있던 2,000의 병력이 합류해 뒤따르며 흔적을 지우고 흔적을 사방으로 흩어 놓았다.


집결지에는 칸을 따르기로 결심한 마법사들과 전사들이 여성들과 함께 있었다. 이름 모를 덩굴과 작은 나무들로 이루어진 숲은 숨기에 적당한 곳이었다. 3,000명의 전사들이 도착해 쓰러질 듯 휴식을 취했다.


"적들의 움직임이 아직 없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칸은 정찰대의 보고를 들었다.


"좋다. 계속 움직임을 관찰해라."


칸은 기다렸다. 커다란 검은 날개가 갑옷위로 펼쳐져 있어 칸이 전투태세임을 말해줬다. 그리고 칸의 모습은 전사들과 마법사들에게 자랑스러움과 경탄 그리고 경외감을 불러왔다. 명전사의 모습은 틈에서도 보기 쉽지 않았다.


돌격대의 뒤를 책임졌던 2,000명이 모두 돌아올 때까지 정찰대에 적의 움직임은 잡히지 않았다. 해가 높이 떴을 때 칸 군은 다시 움직여 제7성을 향해 갔다. 디오 군을 따라가지 않고 칸 군에 합류한 자들 1,000여명이 뒤를 따랐다.


……………………………


성열의 사자군단은 부서진 보급대 앞에 있었다. 맨 앞에는 화가 치밀어 말조차 하지 못하는 휴리미엘 군단장이 떨리는 날개들을 주체하지 못했다. 뒤통수를 맞고 다시 맞은 것이다.


칼 디오는 그냥 후퇴하지 않았다. 사자군단이 허겁지겁 칸 군을 뒤쫓아 갈 때 광산에서 뛰어나와 가장 뒤에 있던 보급대를 습격하고 도망친 것이다. 사자군단은 재빨리 회군했지만 보급대는 박살난 후였고 디오 군은 벌써 사라진 후였다. 20,000이 넘는 전사들이 쓸고 간 보급대는 잔해만이 수북했다.


"뒤를 쫓는다."


휴리미엘 군단장의 명령이 음산하게 들렸다. 불가능했다. 디오 군이 후퇴한 곳은 제18성이었다. 제18성으로 가는 길은 부서진 대로, 군단이 갈 길이 없었다. 다른 길은 넓혀서라도 갈 수 있지만 부서진 대로는 부서질 뿐이었다. 대군으로는 공략이 불가능한 성이다. 오직 걸어서 한 줄로만 갈 수 있는 길이었다.


하지만 장교들은 소리 지르며 군대를 정렬시켰다. 가는 흉내라도 내야 했다. 휴리미엘 군단장의 가늘게 흐르는 살기는 폐부를 찌를 듯 목을 조여 왔다.


성열의 사자군단의 진군이 끝나고, 휴리미엘 군단장이 정신을 차린 것은 부서진 대로가 시작되는 앞이었다. 8일을 허겁지겁 달려온 군단은 부서진 대로의 부서진 땅 앞에서 진군을 멈춰야 했다.


휴리미엘 군단장은 부서진 대로 앞에서 하루를 보냈다. 그의 솟아올랐던 백색 날개들이 다시 접힌 것은 하루 밤을 지새운 후였다. 아침 이슬이 주천사의 날개에 맺혀 땅에 떨어졌다.


"돌아간다."


적 깊숙이 들어온 휴리미엘 군단장은 더 이상의 선택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제1성을 부셔 갈기왕의 명예를 추락시킨 것만이 성과 이었다. 보급도 모자라기 시작했다. 더 이상 싸운다는 것은 자살이었다.


명령에 따라 군대는 회군했다. 그들은 승리자였다. 하지만 발걸음을 무거웠다. 그들이 원한 것은 더 진한 피와 살육이었고 대부분 이루어 졌다. 하지만 어느 순간 어긋나 버렸다. 그들은 이유를 몰랐다. 한명이 판으로 왔다는 것을 몰랐다.


..............................................................................



칸 군은 강했다. 제7성으로 가는 작은 관목 숲을 지나면서 사기가 충천했다. 바위들이 하늘에 떠 있고 때때로 땅으로 떨어져 박살이 나는 위험한 길이었지만 진군은 당당했다. 바위가 떨어지는 것은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학질에 걸린 것처럼 심하게 떠는 바위는 떨어졌다. 군대는 그런 바위를 피해 나갔다.


군대 중심에서 땅이 흔들리는 소리와 함께 땅이 갈라지며 거대한 바위가 떠오른다. 전사들은 재빨리 피해 피해는 없었다. 거대한 바위가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군대의 행군은 잠시 멈췄다. 그리고 장교들의 재촉으로 다시 움직였다.


제7성까지는 한 달이 넘게 걸리는 긴 여정이었다. 칸 군은 보급이 부족했다. 본래 제1성에서 보급을 해야 했지만 제1성은 오랜 전투에 보급이 부족한 형편이었다. 하지만 걱정하는 자들은 없었다. 전사들이 짊어진 배낭에는 적어도 보름은 버틸 식량이 있었고 보름을 버티지 못할 전사는 없었다.


그러나 그것은 일반 전사들의 생각이고 수뇌부와장교들은 달랐다. 보급부족은 전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 그리고 제7성까지의 여정에 무슨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더 신경이 쓰였다.


사냥도 할 수 없다. 6,000의 대군이 움직이는데 숨지 않는 짐승은 없었다. 다만, 상급의 탐색자가 있어 물을 구하기 쉽다는 장점은 있었다.


다행이라면 적들의 추적이 없는 것이었다. 정찰대가 꾸준하게 보고를 해오지만 적들이 보인다는 보고는 없었다.


칸 군은 들떠 있었다. 승리에 흥분해 있었다. 칸은 시종마 위에서 그들의 흥분을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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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마녀(魔女) +9 06.09.08 7,376 43 18쪽
98 마녀(魔女) +7 06.09.08 7,340 52 15쪽
97 마녀(魔女) +8 06.09.08 7,464 49 15쪽
96 마녀(魔女) +8 06.09.08 7,443 47 16쪽
95 마녀(魔女) +11 06.09.08 7,606 49 18쪽
94 마녀(魔女) +8 06.09.08 7,631 46 18쪽
93 마녀(魔女) +9 06.09.08 7,702 51 13쪽
92 마계(魔計) +11 06.09.08 7,620 53 22쪽
91 마계(魔計) +9 06.09.08 7,462 46 21쪽
90 마계(魔計) +8 06.09.08 7,442 49 19쪽
89 마계(魔計) +8 06.09.08 7,601 53 19쪽
88 마계(魔計) +15 06.09.08 7,620 59 21쪽
87 마계(魔計) +12 06.09.08 7,632 46 18쪽
86 마계(魔計) +10 06.09.08 7,694 48 15쪽
85 마계(魔計) +8 06.09.08 8,116 49 16쪽
84 마투(魔鬪) +24 06.09.03 8,840 40 17쪽
83 마투(魔鬪) +9 06.09.03 7,659 46 14쪽
82 마투(魔鬪) +7 06.09.03 7,860 51 16쪽
81 마투(魔鬪) +10 06.09.03 7,727 51 15쪽
80 마투(魔鬪) +8 06.09.03 7,590 49 15쪽
79 마투(魔鬪) +8 06.09.03 7,647 54 15쪽
78 마투(魔鬪) +9 06.09.03 7,852 50 15쪽
77 마투(魔鬪) +8 06.09.03 7,957 50 13쪽
76 마투(魔鬪) +9 06.09.03 8,014 49 16쪽
75 마투(魔鬪) +12 06.09.03 8,275 45 20쪽
74 마병(魔兵) +21 06.09.02 8,820 47 15쪽
73 마병(魔兵) +12 06.09.02 8,004 5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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