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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나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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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비공
작품등록일 :
2006.10.2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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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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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0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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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마계(魔計)

DUMMY

.................................................................



칸-그란달 동맹은 레이미와 필레몬의 아필라 점령 때문에 촉각이 곤두 서 있는 상태였다. 두 가문의 전력은 충분히 칸-그란달 동맹의 두 배를 상회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레이미,필레몬은 동맹을 맺은 적이 없었고, 외부로 칼 디오의 확장과 두 가문이 아필라를 점령할 명분이 없어 이도 저도 아닌 상태였다.


아틸렌은 주로 마을회관에서 머물렀다. 회관의 집무실은 이층에 위치해 있어 타인의 출입을 막았다 하지만 칸이 들어 왔을 때는 아무도 막지 않았다.


조금씩 화려함을 더해가는 아틸렌의 집무실은 나무로 만든 가구들 사이에 상단에서 얻거나 산 물건들이 보였다. 모래시계, 그림액자, 가죽책, 펜과 먹물, 가이아의 상징물들, 작은 조각들, 반짝이는 돌멩이, 형형색색의 병들이 있었다. 다만 아틸렌은 글을 조금 읽은 줄은 알지만 쓸 줄은 몰라 책과 펜들을 쓴 흔적은 없었다.


"그럴 수는 없습니다."


아틸렌은 칸의 명령에 고개를 흔들었다.


"내가 먹을 수 없으면 줘야하오."


칸은 아틸렌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명령하고 있다는 것을 아틸렌은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레이미와 필레몬 가는 어쩔 수 없이 아필라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그 때 우리가 아필라를 점령하면 됩니다."


아필라는 칸 가와 그란달이 점령했다. 그러나 명분은 칸 가에게 더 있기에 신전에서 아필라의 점령자는 칸 가로 인정받은 상태였다. 아틸렌은 아필라 영지를 다른 자들에게 뺏기기에 너무나 아까웠다.


"내일 이키니를 불러 아필라 영지에 있는 두 가문으로 보내시오. 두 가문에게서 무엇을 얻을 지는 부인이 생각하시오."


칸은 어리석지 않았다. 칸은 아필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대가를 치러야한다. 아필라를 얻는 대가보다 잃는 대가가 더 크다면 아필라는 쓸모없는 땅에 불과했다. 칸에게 아필라는 먹기 좋아 보일 뿐 실속 없는 닭갈비 같은 존재였다.


"칸 남작님!"


아틸렌이 소리쳤을 때, 명령을 마친 칸은 돌아서 나갔다. 아틸렌은 자신에게 너무나 쉽게 등을 보이는 칸에게 화가 났지만 더 이상 그를 붙잡을 수는 없었다.


아틸렌의 생각이 바뀌고 이키니가 떠난 것은 칸이 말한 다음날이 아니라 5일 후였다. 그동안 칸은 아틸렌을 만나지 않았고 아틸렌은 많은 번민을 했다. 하지만 아틸렌으로서는 방법이 없었다. 칸을 등지고 레이미와 필레몬 가와 싸울 수도 영지를 유지할 수도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의 두 후계자 슈리와 이키니의 설득이 주요했다. 그들도 아필라가 아까웠지만 지금 사정으로는 절대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틸렌의 결정으로 아필라의 점령권이 10년 한시로 레이미와 필레몬 가로 넘어가면서 레이미 자작, 필레몬 남작가, 그란달 남작가, 칸 남작가, 4대 가문은 동맹을 맺었다. 10년 후에 칸 남작가로 점령권이 이양되지만 그동안 레이미와 필레몬 가가 아필라의 복구를 담당한다는 계약이었다.


말이 10년이지 그 시간이 지난다면 다시 칸 가로 아필라가 넘어오기는 힘들 것이다. 그것을 두 가문도 알기 때문에 쉽게 동의를 했다. 아틸렌으로는 10년 후에 아필라를 다시 찾겠다는 다짐이지만 두 가문은 헛된 생각이라고 본 것이다.


그리고 동맹이 결정된 것은 칼 디오의 세력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기 때문이며, 10년간의 불가침 조약을 얻어 영지의 안정을 꾀하기 위해서였다. 동맹 간의 불가침 조약이라는 것이 깨지기 쉬운 율법이라지만 가이아의 율법이라는 측면에서 먼저 깨기란 상당히 껄끄러운 조약이었다. 신전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깬 자는 신성력을 잃어버린다.


이키니는 두 가문에서 받은 몇 수레의 지원물품을 실은 소우들과 돌아왔고 비야마의 주민들과 병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전쟁이 끝났기 때문인 것이다. 이 때문에 이일을 추진한 아틸렌의 지지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제기랄 또 아틸렌에게 당했어!"


아틸렌의 외교가 성공을 거두자 로히나는 분함을 참지 못했다. 로히나의 방은 간소하지만 넓은 편이라 로히나가 아틸렌과 자신을 저주하며 정신을 팔고 돌아다녀도 다행히 부딪치지는 않았다.


"왜 그것을 생각 못했을까?"


칸과 사랑을 나누던 침대에 털썩 주저앉으며 로히나의 한탄을 계속됐다. 자신의 뛰어난 머리를 자랑하던 로히나로서 두 번이나 아틸렌에게 선수를 당한 것은 통한이었다.


이번 외교의 성공으로 아틸렌의 가모 지위는 확고해 진 것이다. 로히나는 분함에 소리를 질러 봤지만 저택의 방음 시설이 잘돼있어 멀리 퍼지지는 않았다.


"왜 아틸렌에게 이야기 했어요?"


아리는 칸의 품안에서 꼼지락되면 물었다. 칸은 자신을 흥분시키는 아리를 끌어안아 갔고 아리는 다시 붉어지는 열정이 되어갔다.


"그녀가 가장 적당하니까."

"아하! 키키키"


칸의 명쾌한 대답에 아리는 그러면 그렇지 하며 열정에 몸을 맡겼다. 칸에게 아틸렌의 가모 위치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녀가 가장 일하는데 적합하기에 시킨 것뿐이었다.


"당신은 과거를 기억하지요? 그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지배하고 얼마나 넓은 땅을 가지고 있었나요?"


아리는 칸의 과거가 궁금했다. 칸이 과거를 잃지 않은 자라는 것을 아는 아리는 그의 가슴에 얼마나 크고 넓은 세상이 있는지 알고 싶었다.


"글쎄"


칸은 대답하지 않았다. 수백만의 대군도 수만리의 땅도 이제는 추억이 된 과거였다.


아틸렌과 로히나는 칸에 대해 몰랐다. 아리는 칸 앞에서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지 않았다. 그는 위대한 지배자였을 것이다. 아리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칸의 인내심은 위대한 지배자만이 가질 수 있는 넓이와 깊이였다. 아리는 그 안으로 숨어들어 편안히 쉬고 싶었다.


그러나 아리도 알지 못했다. 그녀가 잴 수 있는 넓이와 깊이를 오래전에 칸은 넘었다는 것을.



아리엘이 여성들로부터 경멸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아리엘이 칸의 발을 씻어 주기 때문이었다. 발을 닦아주는 행위는 절대적인 복종을 의미했고 요직 가주만이 가족들 그것도 어린 남성들에게만 받을 수 있는 예식이었다. 그러나 데니아도 말렸지만 아리엘은 항상 칸의 단단한 발을 씻어줬고 그것을 좋아했다.


"다 씻었어요. 이것으로 닦으세요."


아리엘은 흙으로 범벅이 된 칸의 발을 정성스럽게 씻고 수건을 내밀었다. 수건처럼 사치스러운 물품은 아리엘도 처음이라 몰랐지만 상단에서 이것저것이 들어와 여성들을 기쁘게 했다.


"고맙다."


칸은 말하면서도 수건을 받지 않았다. 목욕탕이 무너져 냇가를 이용했지만 이 냇가는 칸의 전용이라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일렁이는 물결에 비친 아리엘의 젖은 몸매는 아름다웠다.


"어머"


수건과 함께 딸려온 아리엘은 칸의 품에 있었다. 부끄럽게 달아오른 아리엘의 부드러운 살결이 차가운 냇물과 함께 어울려 칸의 욕정을 질렀다.


"안돼요."


아리엘은 옷을 벗기는 칸의 손을 막았다 하지만 억센 손의 힘을 제치기에는 너무 연약해 보였고 손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시냇물이 흐르는 맑은 소리와 함께 야릇한 신음이 들렸지만 아무도 이곳을 찾지 않았다. 아리엘의 뾰족한 음성은 파르르 떨릴 때까지 계속 되었고 칸의 호흡도 하루 종일 전투를 치룬 듯 커지고 급해졌다.


나락에서 사람들은 자주 목욕을 했다. 청결 때문이 아니라 돌연변이를 막기 위한 행위였다 따라서 목욕탕은 중요한 건물이었다. 하지만 비야마에서 아귀난 때 목욕탕이 사라지자 사람들은 냇가에서 목욕을 했다. 남성과 여성이 목욕하는 장소가 따로 있지만 멀지 않았고 남작의 목욕 장소도 멀지 않아 이날 아리엘의 비명에 가까운 신음을 들은 자들도 꽤 되었다.



칸의 침실을 찾거나 칸이 침실을 찾는 여성들은 많았고 더 늘었지만 칸의 부인들의 입장은 각기 달랐다. 데니아는 칸이 찾아올 때 외에는 눈치를 보느라 칸을 찾지 못했고 로히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칸을 찾았다.


카르닌은 저택을 찾지 않았다. 카르닌은 눈치를 보고 있었다. 아틸렌의 의도를 파악하기 힘들었고 로티나(로히나)처럼 가문의 위치도 확고하지 못했다. 파흐냐를 죽이고 파흐냐의 이름을 받았지만 아직 가족의 지지가 낮았다. 가모로 다른 사람의 부인이 되기 위해서 가족의 지지가 필요했다. 지지가 없다면 가족은 분해될 수도 있었다.


하린도 저택을 찾지 않았지만 사정은 달랐다. 그녀는 아틸렌에게 굴복했다는 것에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고 칼따위의 부인으로 행세하는 것에 굴욕을 느꼈다. 그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아틸렌도 하루에 한번 칸을 찾았다. 하지만 비야마의 사람들은 아틸렌을 칸의 부인이라 생각하지 않고 칸을 아틸렌의 정부라고 생각했다. 가이아의 율법과 관습에 따라 칼은 가모에게 종속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아틸렌의 생각도 같았다. 칸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녀는 실질적인 비야마의 영주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아틸렌이 다음으로 한 일은 영지의 경영이었다.



...........................................



비야마는 전형적인 농업 영지였기에 꼭 필요한 것들이 있었다. 땅과 작물과 노예 그리고 창고와 방앗간 마지막으로 영혼로가 있어야 했다. 땅과 작물과 노예는 있었고 도리어 전보다 풍성해 고마의 수확은 언제나 좋았다. 그러나 창고가 없어 고마를 쌓아 둘 수가 없었고, 방앗간이 없어 좋은 값으로 팔수가 없었다.


영혼로는 직접적인 농업에 필요하지는 않지만 농사도구라든가, 무기제조라든가, 마화포의 작동이라든가, 방앗간을 돌리든가, 괴수에게 축출한 영혼석을 소비한다든가, 천을 만들든가, 모든 제조와 작동에 기여하기 때문에 꼭 필요했다.


아틸렌은 영지가 외부로부터의 위험이 사라지자 무너진 창고, 방앗간, 영혼로를 만들기 원했다. 그녀는 가모로서 교역을 담당하면서 공사를 시작했다.


아틸렌이 서서히 가모로서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종사자들과 주민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부터였다. 특출한 능력을 가진 종사자들과 자유로운 상업 활동과 영지의 활동을 지원 하는 주민들은 그녀의 지휘를 받아 토굴을 만들고 물건을 사고팔고 건물을 짓고 사냥터를 떠나고 일을 했다. 하지만 문제가 많았다.


비야마 남작은 영지를 군대식으로 경영했다. 그것은 남작이 칼이라는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법이었다. 병사들조차 남성들만으로 구성하여 여성들의 참여를 배제 시켰다. 하지만 그 때문에 비야마 영지는 불균형적인 발전을 했다.


아틸렌은 이 때문에 골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그녀의 앞에는 종사자들로 부터 뽑은 집사가 허리를 굽히고 있었다. 종사자들 중에서 여성이 드물었기 때문에 몇 명되지 않는 여성 중에서 뽑았지만 의외로 뛰어난 식견을 가지고 있어 아틸렌을 만족시켰다.


"그러니까 모두 영주가 담당했다는 말인가?"

"네 맞습니다. 아틸렌 가모님."


아틸렌은 머리가 아팠다. 비야마는 여성들의 참여를 배제하기 위해서 모든 경제 문화 정치까지 영주직속으로 처리했었다.


"그럼 주점이나 투기장도 페어리들도?"

"네 맞습니다. 비야마 남작이 직접처리 했습니다. 교역도 건축도 토굴관리도 여관도 잡화점도 식품점도 대장간도 모두 비야마 남작이 처리 했습니다."

"어떻게 경영했느냐?"

"잘 안됐습니다. 상단과의 거래량이 너무 많으면 중지시켰고, 토굴관리도 형편없었으며, 건축자들은 매일 불만을 토로했고, 잡화점은 거래물품이 너무 적고 비쌌으며, 식품점이나 대장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주점과 투기장 페어리 관리 등은 이지미 상단에 반쯤은 넘어간 상태였었습니다."

"바보로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는 가모가 아니라 칼이었으니까요."


집사는 여성들이 남성에게 보내는 조소를 입에 담았다. 중년의 여성인 집사는 한명의 남편을 데리고 있는 가모였기에 남성들을 우습게 봤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죄송한 말씀이지만 모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네, 교역소를 설치하고 상단의 조합에 경영을 맡겨야 하며, 잡화점, 식품점, 대장간은 종류별로 가게를 열고, 여관이나 토굴 관리와 함께 주민들에게 맡기고 세금을 받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고마밭도 일정부분 주민들에게 할애해 세금을 받는 것이 낫습니다. 그 외에도 비야마에 없는 목장을 만들어 소우를 키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주점, 투기장, 페어리, 도박장 같은 경우에는 직접 경영하는 것이 낫지만 보는 눈이 있으니 대리인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모두 주민들에게 맡기라는 말인가?"

"아닙니다. 영혼로와 방앗간 창고 등은 직접 관리하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합리적이라지만 손아귀에 넣고 있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주민들이 고마밭을 쓰게 되면 창고나 방앗간은 또다른 수입원이 됩니다. 그리고 아란트 성에서 조합에 소속된 정식 종사자들을 불러 드려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사의 말을 들어보면 쉬워 보였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돈은 어떻게 구하느냐?"


문제는 돈이 없었다. 상점 등은 주민들이 직접 건설하고 만든다고 해도 영혼로와 방앗간 창고 등을 만들 돈이 없었다. 나눠 주고 세금으로 받기에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그리고 위 3가지가 없다면 주민들은 상점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흠흠"


집사는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그것은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일이었다. 당장 일을 하기에는 불가능했다.


"제가 알기로는 칸 남작님께서 상당량의 금액을 가지고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집사의 말에 아틸렌의 눈썹이 올라갔고, 집사는 입을 다물어야 했다.


"다른 방법은 없느냐?"


아틸렌은 칸에게 손을 벌릴 수가 없었다. 자존심 때문이 아니었다. 지금도 칸에게 점점 종속 되가는 형편이라 돈까지 얻는다면 가모로서 인정받기는 힘들었다.


"다른 방법은 상단의 투자를 얻는 방법입니다. 다행이 우리 영지의 고마밭은 상당한 돈이 되기 때문에 고마밭을 담보로 많은 투자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음 투자라……."


아틸렌은 귀가 솔깃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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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마녀(魔女) +7 06.09.08 7,443 47 17쪽
99 마녀(魔女) +9 06.09.08 7,375 43 18쪽
98 마녀(魔女) +7 06.09.08 7,339 52 15쪽
97 마녀(魔女) +8 06.09.08 7,462 49 15쪽
96 마녀(魔女) +8 06.09.08 7,441 47 16쪽
95 마녀(魔女) +11 06.09.08 7,605 49 18쪽
94 마녀(魔女) +8 06.09.08 7,630 46 18쪽
93 마녀(魔女) +9 06.09.08 7,700 51 13쪽
92 마계(魔計) +11 06.09.08 7,619 53 22쪽
91 마계(魔計) +9 06.09.08 7,461 46 21쪽
90 마계(魔計) +8 06.09.08 7,440 49 19쪽
89 마계(魔計) +8 06.09.08 7,600 53 19쪽
88 마계(魔計) +15 06.09.08 7,619 59 21쪽
87 마계(魔計) +12 06.09.08 7,631 46 18쪽
» 마계(魔計) +10 06.09.08 7,693 48 15쪽
85 마계(魔計) +8 06.09.08 8,114 49 16쪽
84 마투(魔鬪) +24 06.09.03 8,838 40 17쪽
83 마투(魔鬪) +9 06.09.03 7,658 46 14쪽
82 마투(魔鬪) +7 06.09.03 7,858 51 16쪽
81 마투(魔鬪) +10 06.09.03 7,725 51 15쪽
80 마투(魔鬪) +8 06.09.03 7,588 49 15쪽
79 마투(魔鬪) +8 06.09.03 7,646 54 15쪽
78 마투(魔鬪) +9 06.09.03 7,851 50 15쪽
77 마투(魔鬪) +8 06.09.03 7,956 50 13쪽
76 마투(魔鬪) +9 06.09.03 8,012 49 16쪽
75 마투(魔鬪) +12 06.09.03 8,274 45 20쪽
74 마병(魔兵) +21 06.09.02 8,818 47 15쪽
73 마병(魔兵) +12 06.09.02 8,002 5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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