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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나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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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비공
작품등록일 :
2006.10.22 23:49
최근연재일 :
2006.10.2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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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0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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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마투(魔鬪)

DUMMY

살육자의 7개의 시체는 아필라 군과 칸 군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비열의 시체보다 비열의 영혼석보다 값진 것이 살육자의 피와 살과 뼈며 영혼석이었다. 그것은 약한 자를 강하게 하고 힘없는 자에게 힘을 주는 약과 무기를 만들 수 있는 재료였다.


늦은 밤 그란달의 진지에서는 모든 대장급과 그란달의 주요인물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칸 군이 가져간 보물들에 대해 수군 거렸고 그란달은 한쪽에서는 용병들이 사라졌다는, 살육자가 죽었다는 안도감과 다른 쪽에는 보물에 대한 탐심으로 얼굴이 수시로 변했다.


"나의 것이다."


칼 무츠는 칸에게 살육자의 시체를 달라고 했고 칸은 거부했다. 그는 로히나에게 살육자의 시체 하나면 죽은 모든 병사들을 아란트 성에서 최고의 상태로 빠르게 부활시킬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무슨 헛소리냐 전쟁터에서 전리품은 공정하게 나눠야 한다."

"나는 그대의 가모와 약속했다. 우리가 죽인 것은 우리가 갖는다고."

"지랄하지 마 그것들이 어떻게 너희가 죽인 거냐? 서로 상잔해서 죽은 것이지!"


칼 무츠의 말은 억지였다. 칸이 그들을 죽일 것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서로 상잔해 죽었다 해도, 그것은 칸 군이 만든 전술의 승리이었다.


"나는 그란달과 약속했다."


칸은 물러서지 않았다.


무츠와 칸의 말다툼을 듣고 있던 그란달 남작은 수시로 변하던 얼굴을 한 쪽으로 고정시켰다. 그녀는 탐욕으로 일렁거리는 얼굴을 들었다.


"나는 약속했다 하지만 그것은 가이아의 맹세가 아니었다. 인간의 약속은 언제나 깨지는 법이다."


그란달은 속셈을 드러냈고 그란달의 병사들과 가족들은 고개를 끄떡이며 칸에게 비웃음을 보냈다. 그들은 위협하기 위해 무기를 흔들었고 성직자들은 땅에서 장벽을 불러와 통로를 단단히 막았다.


"내가 갖는다."


그러나 칸의 목소리는 한결같았다.


"헛소리 하지마라 겁쟁이."


칼 무츠가 칸을 충동질했다.


"네가 나에게 겁쟁이가 아님을 증명해 달라면 지금 알려주겠다."


칸은 칼을 뽑았다.


"칼 칸 더 이상 무례는 용서하지 않겠다. 아틸렌의 얼굴을 봐서 여기까지다."


그란달은 말리는 듯 하면서 칸을 무시했다.


"나는 너에게 용서를 청한 적이 없다."


칸은 다시 말했고 칼 무츠는 칼을 뽑아들었다.


"아가리 닥쳐라."



칸은 전쟁터로 떠나기 전에 직접 아틸렌을 만나 말을 들었다.


'칸, 아필라는 죽이지 않아도 그란달은 죽어야 한다.'


아틸렌은 신신당부를 했다. 그리고 피바다가 된 그란달 회의실에는 아틸렌의 말이 이루어졌다. 목이 잘린 칼 무츠의 머리는 땅에 뒹굴었고 성직자들은 도망치기 위해 자신들이 막아놓은 흙의 장벽에 손톱을 박고 죽어있었다.


칼들도 상전사도 용병대장도 노예병 대장도 부대장들도 그란달의 날고 기는 가족들도 목이 잘려 죽어 있었다. 모두 똑같았다. 여성도 남성도 성직자도 일반 전사도 상전사도 대장도 용병도 상처는 단 하나 목이 잘린 것이었다.


살육자들과의 전투를 통해 육체는, 적의 시체와 영혼석을 먹지 못해 힘을 얻지 못했지만 감각을 되살렸고, 칸은 자신의 육체의 힘에 눈을 떴다. 회의실 밖에서 비명을 듣고 흙벽을 부시는 소리가 들리기 전에 칸의 주작검은 아필라의 목을 잘랐다.


뎅그르 굴러가는 아필라의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 안는 자가 있었다. 검은 눈을 들어 칸에게 공포를 느끼면서도 희열에 들뜬 집착자, 필리였다.


'그란달이 죽는 다면 필리는 살아있어야 한다.'


또 다른 아틸렌의 말도 이루어졌다. 필리는 두려움과 희열에 떨며 바닥에 오줌을 떨어뜨리지만 살아있었다.


칸이 주작검을 회수 했을 때 비로소 흙벽은 무너지고 병사들이 밀려들어왔다. 그들은 보았다 그들의 주인들이 모두 싸늘한 시체가 되어 피바다 속에 잠겨있는 것을.


병사들이 창을 들어 칸을 위협했지만 칸은 칼을 뽑지 않았다. 그럴 필요가 없음을 아틸렌에게 들었기 때문이었다.


"멈춰라! 새로운 그란달의 가모 나 필리 그란달은 정통의 후계자로 너희들에게 명령한다."


전대 그란달은 죽었고 새로운 그란달이 탄생했다. 수많은 가족 내의 골육상잔과 가모쟁탈을 보고 들은 병사들은 알아들었다. 새로운 그란달이 반란을 일으켜 전대 그란달은 죽인 것이다. 그리고 병사들은 새로운 그란달의 명령을 들었다.


"네 그란달님."


이제 필리는 신들의 계약에 따라 그란달의 이름을 가지고, 그란달의 모든 권리와 책임을 행사할 것이다.


...............................



"너의 이름이 사라지지 않는 한 너의 권리와 책임은 너의 것이다. 라고 최초로 신들이 피조물인 권속들에게 약속 한 후부터 이름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가족 중에서 가모가 죽으면 이름을 이어 신의 축복, 영지나 성력들을 보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족의 가모 이름은 가모가 바뀌어도 바뀌질 않고 이어지는 것입니다."


레키가 칸의 의문점을 풀어줬다. 그란달이 죽고 필리가 새로운 가모가 되었다. 그리고 필리는 그란달이란 이름을 이어받았다.


칸은 고개를 끄떡였다. 칸의 과거에도 이름을 잇는 자들이 있었다. 사정은 달랐지만 이름을 이음으로 명성을 보전하는 것은 같았다.


"신들의 약속을 영주들이 지 멋대로 해석해서 편법을 쓴 것이지요. 물론 신들도 묵인해 전력을 보전시켰지만요."


로히나가 레키의 말을 보충했다. 레키는 상급 성직자인 로히나가 나서자 뒤로 물러섰다. 칸이 물었기 때문에 앞에 나섰지만 상급 성직자 앞에서 지식을 자랑할 만큼 레키의 얼굴은 두껍지 못했다.


"가문이 없으면 이름도 없고 이름이 있으면 가문도 있습니다."


나락의 가문제도를 한마디로 요약하는 말이었다.


...................................



우르스 용병들이 죽고 포로가 된 날, 그란달의 이름이 후계자에게 넘어간 날, 아필라 영지가 악마의 살육자에게 공포에 젖던 날, 칸의 병사들이 승리로 환호하던 날은 모두 한날에 이루어진 일이었다. 하루 동안 너무나 많은 피와 살과 뼈가 땅을 더럽혀, 하늘은 밤부터 기름기 잃은 땅에 부슬비를 내리기 시작했다.


"건기가 끝나고 우기가 시작됐습니다. 야간 기습을 걱정해야 합니다."


로히나는 비를 보고 칸에게 말했다. 먹구름이 끼는 우기가 오면, 칼리는 더 이상 얼굴을 비치지 않는다. 짧게는 3개월, 길면 6개월을 비가 내리는 우기는, 가이아 신역에서는 전쟁이 멈추고 작물의 성장과 알의 탄생이 이어지는 기간이었다.


휴식의 기간이었지만 전쟁 중이라면 야간의 전투도 걱정해야 했다. 우기 동안 계속해서 비만 내리는 것은 아니었다. 밝은 헤그머도 부드러운 칼리도 먹구름을 몰아내고 얼굴을 내민다. 하지만 헤그머가 가장 밝을 때 정오와 칼리의 눈초리가 가장 살벌할 때 자정에는 전후로 2-5시간을 꼭 비가 내렸다.


다음날 비를 맞으면 전투는 멈췄다. 그란달도 아필라도 빗속에서 침묵을 지켜다. 그란달 가문은 가족들이 모여 하루 종일 회의를 벌였다. 그리고 밤이 되자 칸을 불렀다.


그란달 회의실에는 필리 그란달과 칸을 중심으로 회의가 진행되었다. 칸의 참모들과 부대장들이 그란달의 새로운 대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우기도 문제지만 첩자들의 보고에 의하면 레이미 자작과 필레몬 남작이 아필라의 지원요청을 받아들여 군사를 끌고 오고 있다고 합니다. 병력은 각기 5000명 정도로 6일 후에는 레이미 자작이, 7일 후에는 필레몬 남작이 도착할 것 같다고 합니다."


필레몬 남작가는 비야마 남작가나 그란달 남작가와는 달랐다. 가모가 남작이고 전형적인 남작가의 세력을 보존하고 있기 때문에 5000명의 병력을 쉽게 동원할 수 있었다.


"문제는 레이미 자작입니다. 그녀의 군대는 알다 십이 정규병들입니다."


자작과 남작은 같은 귀족이지만 달랐다. 남작은 중앙정계에서 자유로운 하급 귀족으로 세금을 바치면 책임은 없었다. 하지만 자작부터는 달랐다. 주로 백작을 지원하는 자작가문은 군사적인 책임을 지는 귀족으로 그들의 병사들은 정규병들이었다.


같은 전사들이지만 정규병과 사병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라는 것을 군대를 다녀온 자들이라면 뼈 깊숙이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수많은 훈련과 실전을 격은 병사들도 달랐지만 정규병들에게 지급되는 무기들도 달랐다.


같은 가시창이라도 아란트 성의 제조창에서 만들어진 가시창은 들어간 재료도, 만든 장인의 솜씨도 달랐고, 사병들이 사용할 수 없는 물건들(빠르핀 등)을 자유롭게 사용했다. 또한 전투갑충이나 전투거족을 대놓고 키울 수 있었다.


"아필라가 최후의 수를 두었습니다. 아마 레이미나 필레몬은 아필라 가문의 존속을 보장하고 영지를 나눠 먹을 듯싶습니다. 때문에, 우리가 지원병이 오기 전에 승리한다고 해도 아필라 영지를 점령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의 병력으로는 두 가문을 동시에 막을 수는 없습니다. 빠르게 아필라 요새를 점령하고 전리품을 챙겨 영지로 돌아가야 합니다."


로히나는 아필라와 칸 군 모두에게서 정보를 모아 현 상황을 분석해냈다. 그러나 냉철한 로히나의 분석이 회의실의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었다.


"그리고 요새를 3일 안에 점령하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후퇴해야 합니다."

"그럴 수는 없습니다. 우리 그란달이 이번 전투에 쏟아 넣은 전력을 생각한다면, 절대 물러 설 수는 없습니다."


그란달의 새로운 대장 댜푸가 말했다.


"그러면 모두 여기서 죽자는 말씀입니까?"

"우리가 쏟은 만큼의 대가가 있다면 물러설 수 있습니다."


댜푸는 칸을 보고 말했다. 그의 말은 확실했다. 칸에게 살육자의 몸을 나눠달라는 것이었다.


로히나는 그러라고 칸에게 부탁하고 싶었다. 반, 아니 두세 개의 살육자들이라도 그란달에 넘긴다면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칸 군에서도 병사들을 부활시키기 위해 많은 수가 필요한 것도 아니었다.


필리 그란달은 댜푸의 노련함에 고개를 끄떡였다. 칼 무츠가 강했기에 뒤로 밀려났지만 댜푸는 지혜롭고 노련했다. 전대 아필라의 옛 남편으로 나이도 많고 진중했다. 필리 그란달은 자신과 피를 잇는 댜푸를 전적으로 신뢰했다.


"약속은 약속이다. 약속은 지킨다."


그러나 칸에게는 잔머리에 불과했다. 약속을 함부로 하지 않지만 했다면 최선을 다해 지켜야 했다. 지키기 어려워 깬다면 고개를 숙여 사과해야 했다. 칸도 깨어진 약속 때문에 고개를 숙인 적이 있지만 잔머리로 넘어간 적은 없었다.


"그렇다면……."


딱딱해진 얼굴로 댜푸는 목소리를 깔았다.


"오늘 아필라 요새를 점령하고 내일 회군한다."


칸은 댜푸의 말을 잘랐다.


뒤에서 떠드는 말들이 많았지만 칸은 회의실을 나섰고 부대장들은 따랐다. 참모들도 나가고 싶었지만 로히나가 눈길로 잡아 어쩔 수 없이 그란달의 사람들과 격론을 벌여야 했다.


로히나는 칸이 미웠다. 이리같이 달려드는 그란달들에게 던져놓고 떠난 것이다. 로히나는 전투의 후유증으로 피곤해 두통이 더욱 심해졌다.


..............................



비가 조금씩 가라앉는 새벽 3시에 칸은 병사들을 집합시켰다. 하루지만 승리감과 휴식으로 병사들은 눈을 반짝이며 빗속에서 대기했다.


칸 군은 추호도 의심도 두려움도 없이 칸을 따랐다. 칸은 그들을 휘어잡은 적이 없지만 병사들의 믿음은 그를 위해 죽음을 불사하게 만들었다. 칸은 강하고 또 강한 자였다. 그를 따르른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칸은 아필라 요새에 다가 설수록 어둠에 녹아들었다. 황동색의 살갗은 밤의 빛깔로 검게 물들어 갔다. 날개가, 머리가, 다리가, 팔이, 몸이 밤의 색으로 물들어 버렸다. 병사들 앞에서 칸은 사라졌다. 하지만 부대장들은 목적지를 알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았다. 그리고 부대장들이 확고한 걸음으로 나아가자 병사들도 추호의 흔들림 없이 따랐다.


아필라 요새는 깊은 밤의 장막에 걸려 우울한 비를 맞았다. 비속에서 처량한 몸짓으로 누워있는 짐승처럼 보였다. 문은 단단히 잠겨있고 장벽은 튼튼해 보였다. 하지만 지키는 병사들의 눈은 박탈감에 빠져 날카로운 눈빛을 잃었다.


칸은 아필라 요새 정면으로 나아갔다. 뒤에 따르는 병사들은 보이지 않지만 홀로 아필라 요새라는 짐승을 상대할 것 같이 당당했다. 굳게 닫힌 문이 그를 거부했다. 그러나 활짝 핀 날개는 짐승의 저항을 무시하고 칸을 요새 안으로 날아 올렸다.


땡땡땡


잠들어 있던 요새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청향자들이 그의 기척을 듣고 종을 울렸다. 아필라의 병사들을 당황해서 우왕좌왕 했다. 서로 적들을 확인하기 위해 소리를 질렀고, 허둥지둥 무기를 챙겼다. 칸은 보수된 수비탑을 지나 아필라의 아성을 향하면서도 소란을 신경 쓰지 않았다. 칸의 날개는 활짝 열린 문을 나서 길을 날고 있었다. 누구도 칸에게서 열린 길을 막을 수 없었다.


청향자들은 계속해서 적의 침입을 알리며 변화하는 위치를 말했지만 병사들은 칸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할 뿐이었다. 우연히 돌아보는 병사의 왼쪽을 지나고, 아래를 찾는 병사의 위를, 위를 살피는 병사의 아래를, 문을 열고 나오는 자의 등 뒤를 스쳐지나 갔다.


굳게 닫힌 문, 그리고 12명의 호위병들이 지키는 곳으로 길은 이어져 있었다. 길 위에 돌처럼 문과 호위병이 칸의 전진을 막고 있었다. 깊은 밤 울린 종소리에 호위병들의 눈초리는 잠에서 깨어 매서워졌고 문 안에서 흘러나오는 불은 아필라의 가모가 깨어있음을 말했다.


주작검을 뽑지 않았다. 너무 화려한 날개를 가지고 있는 주작은 어두운 살인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칼처럼 손톱이 길어지고 칸은 권(圈, 쿨러)처럼 사용했다. 모아진 손톱이 비수처럼 병사의 목을 찔렀다. 어둠에서 나온 그림자는 망설임이 없었다. 찔린 병사가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알기도 전에 몸속에는 죽음을 부르는 기운이 삶을 녹였다.


짝을 이루던 호위병은 입을 열어 소리치기 전에 후두가 잘려 나갔다. 호위병들은 두 명이 한조가 되어 통로를 지키고 문을 지켰다. 하지만 누구도 소리치거나 호각을 불어 다른 조를 부르지 못했다. 칸과 어둠을 분간하지 못했다. 그들은 칸이 죽음을 불렀을 때에야 그를 머릿속에서 받아들일 뿐이었다. 호위병들은 어둠이 내려와 자신을 살해했다고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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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마녀(魔女) +11 06.09.08 7,605 49 18쪽
94 마녀(魔女) +8 06.09.08 7,630 46 18쪽
93 마녀(魔女) +9 06.09.08 7,701 51 13쪽
92 마계(魔計) +11 06.09.08 7,619 53 22쪽
91 마계(魔計) +9 06.09.08 7,461 46 21쪽
90 마계(魔計) +8 06.09.08 7,440 49 19쪽
89 마계(魔計) +8 06.09.08 7,600 53 19쪽
88 마계(魔計) +15 06.09.08 7,619 59 21쪽
87 마계(魔計) +12 06.09.08 7,631 4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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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투(魔鬪) +10 06.09.03 7,726 51 15쪽
80 마투(魔鬪) +8 06.09.03 7,589 4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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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마투(魔鬪) +9 06.09.03 7,851 50 15쪽
77 마투(魔鬪) +8 06.09.03 7,956 5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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