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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나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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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비공
작품등록일 :
2006.10.2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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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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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0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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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魔女)

DUMMY

아란트 지역의 영주들은 해마다 아란트 성으로 세금을 보낸다. 영지의 크기와 상관없이 남작의 경우 콩두 31,000가마를 보내야 했다. 그러나 비야마 영지의 경우 영지의 혼란을 이유로 3년간의 유해기간을 청해, 4년째인 올해부터 10년간 40,300가마를 보내야 했다.


비야마의 경우 생산량을 고마로 환산하면 136,400가마, 콩두로 환산하면 62,000가마가 산출된다. 따라서 콩두 40,300가마는 총생산량의50%를 넘지만 땅에서 산출되지 않는 것들, 사냥이나 교역 그리고 세금으로 걷는 금액이 콩두로 환산해 1.5배가 넘기 때문에 비야마는 풍족한 지역이었다.


'땅에서 걷은 것은 가이아에게.'


가이아는 땅에서 얻는 소출만을 받지만, 가이아 신역이 기본적으로 농본지역일지라도 영주들은 다른 곳에서 세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세금에 불만이 있는 영주는 없었다.


"천천히 실어라."


아란트 성으로 가는 콩두 40,300가마는 소우들과 2마리의 거족에게 나누어 싣고 있었다. 40,300가마를 한꺼번에 옮길 마차와 소우가 부족해 상단과 계약해야 했다.


"왜 남았는가?"


칸은 부리가 테헤라 권속들을 이끌고 떠난 후에 콩두를 싣는 작업을 지휘하고 있었다.


"가이아의 그늘에서 나와 테헤라의 그늘로 들어가는 바보는 없으니까요."


아리는 남았다. 그녀라면 테헤라가환영할 만한 능력을 가졌지만, 최고 최강의 여신이라는 가이아의 지치사를 마다한 그녀가 떠도는 테헤라 여신 밑으로 갈 이유는 없었다.


"아리엘이 남았어요. 아틸렌의 욕심이 너무 크더군요."


아틸렌은 칸과의 약속을 어겼다. 그의 여성들을 위협했다. 칸이 아란트 성으로 떠나기 전에 데니아들을 테헤라 신전이 있는 먼 곳으로 보낸 이유도 때문이었다. 급하게 결정해 아틸렌의 개입을 막아보려 했지만, 실패했다.


"아리엘에게 떠날 준비를 하라고 해라. 아란트 성으로 간다."

"알았습니다. 남작님."


아리는 정중하게 대답하고 친위대를 이끌고 저택으로 떠났다. 아리는 데니아가 아니었다. 아틸렌의 협박 따위는 웃어 줄 수 있었다.



아틸렌은 칸과 함께 아란트 성으로 가는 것을 거부했다. 그녀는 사치와 향락에 빠졌고 저택보다 몇 배나 크고 아름답게 건설된 내성을 나가기 싫었다. 그리고 칸이 없을 때 해야 할 일도 있었다. 아틸렌은 칸이 오랜 동안 떠나 있을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로히나가 칸의 부인 자격으로 가기로 했다.


아란트 성으로 떠나는 칸 앞을 막았던 아틸렌은 떨리는 무릎을 주체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다른 이들은 다만 싸늘하다고 느꼈을 칸의 눈빛은 아틸렌의 머리를 하얗게 비웠고 몸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가모님!"


슈리는 아틸렌을 부축하고 칸 앞에서 아틸렌을 데리고 나갔다.


"간다."


칸은 명령했고, 병사들과 상단은 엉거주춤 움직였다.


"빨리 안 움직여!"


제홉크가 소리치자, 정신을 차린 병사들이 상인들을 다시 다그쳐, 세금수송단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모의 말을 무시하는 칼을 따라 상인들은 어정쩡한 표정을 지었고, 병사들을 그러면 그렇지 하며 쑤군대다가 제홉크의 호통에 입을 다물었다.


"잘 다녀오십시오."


슈리는 아틸렌을 부축하고 칸에게 작별인사를 보냈다. 옆에 이키니가 멍한 표정으로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칸과 함께 싸워본 자들만이 칸의 무서움을 알았다. 가모의 위세는 소용이 없었다. 아틸렌이 장악하고 있는 것은 명분과 거죽에 불과했다. 칸이 원한다면 언제든 가모는 바뀔 수 있었다.


아리엘은 칸과 함께 하지 못하고 소우차 위에서 칸의 등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능력은 칸에게 더 이상 쓸모가 없었다. 그의 주위에는 강한 전사들과 뛰어난 능력자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아리엘은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를 믿는 한 그는 아리엘은 보호해 줄 것이다.


'감사합니다.'


기도하는 아리엘은 가족들과 헤어졌어도 두렵지도 외롭지도 않았다.



아란트 성은 지난 4년간 변화가 없었다. 안식처는 언제나 가장 높았고 악령의 구름으로 위가 보이지 않았으며, 피라미드에는 온갖 환자와 거래가 이루어 졌고, 사냥꾼의 집과 용병의 집에는 돈을 벌기 위해하루에도 수백 수천 명이 움직였다. 전사의 집에는 아직도 상전사들이 거들먹거리며 다가오는 결투를 기다렸다.


내성도 그대로 이었다. 새로 바뀐 주인은 검소한 성격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집을 꾸미고 바꾸는데 신경 쓸 시간이 없었다.


"샤무린 백작이 만나 뵙기를 청합니다."


신관들과 치전사, 치사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치치사 아리에나는 피곤한 표정이었다. 하루 종일 귀족들에게 시달리고 종사들과 신관들의 보고를 받았다.


"들어오시라 해라."


아리에나는 조금은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샤무린 백작은 악다구니 같은 귀족들 중에 유일하게 아리에나를 편하게 하는 자였다.


"미천한 종 샤무린이 가이아님의 대리자 아리에나님을 뵈옵니다."


치치사 아리에나 앞에서도 벗지 않은 후두와 로브는 귀족에 어울리지 않는 거친 옷감이었고 깊이 눌러쓴 후두 사이에 보이는 어두운 그림자는 사이하게 타오르는 눈빛에도 밝혀지지 않았다.


"반갑습니다. 샤무린 백작님 어인 일로 오셨는지요?"

"네 귀족 평의회의 결과를 말씀 드리려 왔습니다."

"결정이 빨리 끝났군요."

"발등에 떨어진 불씨니까요."


샤무린 백작의 가벼운 말투에 아리에나의 얼굴에 미소가 띠었다.


"불씨가 조금 크지요."

"크지요. 속곳도 못 입고 여편네들이 성으로 도망쳐 올 정도로 큰 불씨지요."


아란트 지역의 대부분의 귀족들은 오래 전에 아란트 성에 모여 회의를 했다. 칸에게 초대장이 도착한 것도 귀족들의 회의 결과지 아리에나의 생각이 아니었다.


"그래 어떻게 결정이 났습니까?"


아리에나의 얼굴은 더욱 펴졌다.


"귀족들은 칼 디오에 대한 싸움방법을 바꿨습니다. 그를 멀리 보낼 생각입니다."

"멀리라면?"

"세계의 틈으로 보낼 생각입니다."

"오 좋은 생각이군요. 하지만 그가 미끼를 물까요?"

"아리에나님이 명령하신다면 싫더라도 물겠지요."

"그가 살아 돌아온 다면요?"

"살아 돌아온다면 새로운 귀족이 한명 늘 뿐입니다. 그리고 또 소란을 피우면 다시 보내면 됩니다."

"그러다가는 그가 왕이 되겠어요."

"왕이 된다면 더욱 좋습니다. 영원히 세계의 틈에 처박아 둘 수 있으니까요."

"호호호 역시 늙은 생강이 맵군요."

"맵지요. 영지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거는 여편네들이 대부분이라 잔머리들이 보통이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하나요?"


아리에나는 장난기가 발동했다.


"들어주시겠지요. 아란트 지역의 평화를 누구보다 원하는 분이 아리에나님 아니십니까?"

"칼 디오를 보낸다고 평화가 올까요?"

"귀족들에게 대가를 요구하십시오."

"아 그것 좋은 생각이네요. 역시 샤무린 백작님이세요."

"늙은 생강의 잔머리일 뿐입니다."

"그럼 칼 디오에게 세계의 틈으로 가라고 명령하면 되나요? 약간의 대가를 약속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한 명을 더 보내야합니다."

"누구를요?"

"칼 칸을 보내야 합니다."

"왜요?"

"그래야 형평이 맞기 때문이며, 그를 싫어하는… 사실 무서워하는 귀족들도 은근히 많습니다. 제 생각에도 칸 남작이 칼 디오 보다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그는 맨손으로 시작해 어느 귀족가와 싸워도 지지 않을 힘을 비축했습니다. 10년 아니 5년 안에 그가 칼 디오를 넘는 힘을 가질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은근히 이런 쪽의 직관은 예민한 여편네들이라 이번에 같이 보낼 생각입니다."

"음 그는……"


아리에나는 결정할 수 없었다. 그녀는 칸의 이름이 나오자 망설였다. 하지만 어머니의 당부를 어길 수는 없었다. 그녀는 사람들이 있는 데도 마음을 그녀의 중심으로 보냈다. 화려한 날개들이 한두 장 펴지고 부드러운 갈색머리가 빛을 받았다. 깊고 큰 흑백의 눈동자가 더욱 깊어졌다. 그리고 사람들의 눈에도 뚜렷하게 보이는 오라가 부드럽게 감쌌다.


아리에나 때문에 사람들을 당황했지만, 입 밖으로 말을 꺼낼 수 없었다.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 때문이다. 결코 입에 담을 수 없었다.


'무엇 때문인가?'


샤무린 백작은 칸 때문에 가이아와 연결을 시도하는 아리에나에게 놀랐다. 그는 누구인가? 샤무린 백작은 뛰어난 한 명의 칼로만 생각했던 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야 했다. 가이아께서 주시하는 자라면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도 보내지요."


샤무린이 생각에 빠져 있을 때, 아리에나는 대답을 듣고 그에게 답을 줬다.


"감사합니다. 자비로운 가이아의 조각이시여."


샤무린은 당혹감을 감추고 도리어 아리에나에게 가이아의 조각임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의문을 돌려 말했다. 하지만 아리에나는 대답해 주지 않았고 샤무린도 더 묻지 않았다. 가이아의 늙은 종 샤무린은 가이아의뜻을 캐물을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았다.



칼 디오가 가는 판은 가장 위험한 지역이었다. 따라서 칼 디오 때문에 같이 떠나게 된 칸을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귀족들도 있었다.


"칼 디오님 그대가 2만의 병력과 함께, 성전에 참여하여 3년간의 복무를 마치거나 공을 세운다면 그대가 점령한 지역을 자작령으로 인정해 주겠어요.


칼 디오를 자작으로 인정한다는 말이었다.


"칼 칸 남작님 그대도 똑같은 기회를 주겠어요. 5000의 병력과 함께, 3년간의 복무나 공을 세운다면 그대를 자작으로 인정해 주겠어요."


"거부한다면 어떻게 됩니까?"


흠집투성이의 검은 마갑을 입은 칼 디오는 귀전사였다. 가이아 귀전사의 특징인 두개의 큰 뿔이 머리 양쪽에 소우처럼 굵게 자라있었고, 등에서 허리까지 짙은 갈색의 갈기가 마갑 밖으로 나와 있었다. 그리고 감춰진 근육들은 상전사들처럼 꼬여진 근육이 매듭처럼 진화되어 있었다. 근육 중에 가장 눈에 띠는 부위는 허벅지로 허리둘레와 같을 정도로 두꺼워 흉갑과 대퇴갑의 크기가 같았다.


"거부한다면, 가이아의 부탁을 거부한 칼일 뿐이에요."


협박이었다. 치치사 아리에나의 부탁이 아닌 가이아의 부탁을 거절한 칼이 가이아 신역에서 살아남을 수는 없었다. 디오의 군대도 영지도 영지민도 그가 거부하는 순간 모두 떠날 것이다.


"어쩔 수 없군요. 언제 떠나야 합니까?"

"한 달의 시간을 주겠어요."

"병사들을 모으기에도 벅찬 시간입니다."

"모으기만 하면 되요. 보내드리는 것은 제가 해드리지요."


칼 디오는 주위에 서있는 귀족들을 훑어봤다. 그들의 속셈이 무엇인지 훤히 보였다. 비웃는 얼굴에 주먹을 먹이고 싶었지만 디오는 참았다. 과거의 그가 아니었다. 자존심 강하던 자는 죽었고 그는 다시 태어난 자였다.


"알겠습니다.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해요 칼 디오 그대의 용기 있는 결정에 가이아께서 기뻐하실 거예요."

'귀족들이 기뻐하겠지.'


움켜진 주먹을 겨우 폈다. 비웃는 귀족들에게 흥분한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했다. 약점을 보인다면 잡아먹힌다. 디오는 귀족들의 음모를 생각하지 못한 자신에게 화가 났다.


'또 자만심에 빠졌다.'


힘에 취해 있었다. 귀족들이 음모를 꾸밀 것을 예측하고 공작을 펼쳐야 했다. 몇 명의 귀족쯤은 자신의 편으로 삼을 수 있었다. 이를 악무는 디오의 시퍼렇게 타오르는 눈빛에 몇몇 귀족들은 두려움을 느꼈지만, 대다수는 비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대는?"


칸에게 질문하는 아리에나는 큰일을 덜었다는 표정이 아니었다. 더 어려운 일을 만났다는 표정이었지만 아무도 아리에나의 표정을 읽으려 하지 않았다. 아니 샤무린 백작만은 그녀의 표정을 읽고 있었다.


"좋다."


짧고 간단한말에 비로서 칸의 존재감을 느낀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그리고 웅성거림은 소란이 될 정도로 질타와 욕설로 바뀌었다. 뻣뻣한 허리로 서있는 무례한 칸은 한쪽 무릎을 바닥에 대고 있는 디오와 비교되었다.


"그만! 칼에게 예의를 바라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난처한 아리에나를 구한 것은 샤무린 백작이었다. 그녀의 말은 아리에나보다 더한 힘이 있었다. 사람들은 조용해졌고 '역시 칼들은 예의도 모르는 무뢰배들이야.'라는 공감을 만들었다.


"알겠습니다. 30일 후를 기다리겠습니다."


접견은 끝났고 아리에나는 속으로 한 숨을 쉬며 샤무린 백작에게 감사의 미소를 보냈다. 그리고 칸 뒤에 있는 아리티나(아리의 본명)를 향해 의미 있는 눈빛을 보냈다.



"언니는 너무 대담한 짓을 저질렀어."

"기회였으니까. 그래 어머니는 뭐라고 하던? 내가 무사한 것을 보면 화가 많이 나지 않은 것 같아 보이지만."

"떠나니까 그리웠나 보지 어머니라 부르는 것을 보니."


인정하기 싫었지만 아리에나의 말은 사실이었다. 아리티나는 가이아를 떠나면서 그녀에 대한 보살핌을 알았다.


"딴말 말고, 어머니의 생각이 무엇이지? 왜 칸을 세계의 틈으로 보내려고 하지?"

"나도 몰라. 그에 대한 생각은 닫혀 있어. 아무도 어머니의 뜻을 몰라."

"그런가? 그렇겠지…."


아리티나는 가이아의 의중을 추측해보려다 포기했다. 헛된 추측만이 떠돌았다. 가장 유력한 추측은 가이아가 그를 상왕으로 삼아 곁에 두고 새로운 권속을 늘릴 생각이라는 것이지만 가이아는 더 이상 신역을 늘일 생각이 없었다.


상왕, 아리티나는 칸이 왕 중에 왕 상왕 될 것이라 예측했다. 신과 맞먹거나 더 강한 상왕의 전설이 되어 그녀의 야망을 이뤄 줄 것으로 믿었다.


"그는 어때?"

"무뚝뚝해."


아리에나가 빤히 쳐다봤다.


"밤일은 잘해, 주제도 모르는 년들이 몰려들지만, 실망한 년들은 없지."


아리에나의 얼굴에 미소가 걸렸다.


"그래 나도 만족해. 그의 곁에 있으면 편안하지 그가 지켜줄 것을 믿을 수 있으니까."


아리티나는 잠시 망설였다.


"미안해."


칸 곁에 있어야할 치사는 아리티나가 아니었다.


"괜찮아. 섭섭한 것은 있지만 언니가 좋아 보여 됐어. 그리고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니잖아?"

"그래 맞아 너 정도의미모라면 마다할 남성이 어디 있겠니? 칸은 좋다고 달라붙는 여성을 마다하는 남성은 아니니까. 네가 꼬리치면 금방 넘어 올 거야."


아리티나와 아리에나의 수다는 계속되었다. 아무도 올 수 없는 성주의 방에서 두 자매는 한 남성에 대해서 음밀한 농담을 주고받으며, 밤을 지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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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마녀(魔女) +7 06.09.08 7,443 47 17쪽
99 마녀(魔女) +9 06.09.08 7,374 43 18쪽
» 마녀(魔女) +7 06.09.08 7,339 52 15쪽
97 마녀(魔女) +8 06.09.08 7,462 49 15쪽
96 마녀(魔女) +8 06.09.08 7,441 47 16쪽
95 마녀(魔女) +11 06.09.08 7,604 49 18쪽
94 마녀(魔女) +8 06.09.08 7,629 46 18쪽
93 마녀(魔女) +9 06.09.08 7,700 51 13쪽
92 마계(魔計) +11 06.09.08 7,618 53 22쪽
91 마계(魔計) +9 06.09.08 7,461 46 21쪽
90 마계(魔計) +8 06.09.08 7,439 49 19쪽
89 마계(魔計) +8 06.09.08 7,600 53 19쪽
88 마계(魔計) +15 06.09.08 7,618 59 21쪽
87 마계(魔計) +12 06.09.08 7,631 46 18쪽
86 마계(魔計) +10 06.09.08 7,692 48 15쪽
85 마계(魔計) +8 06.09.08 8,114 4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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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마투(魔鬪) +7 06.09.03 7,858 51 16쪽
81 마투(魔鬪) +10 06.09.03 7,725 51 15쪽
80 마투(魔鬪) +8 06.09.03 7,588 49 15쪽
79 마투(魔鬪) +8 06.09.03 7,645 54 15쪽
78 마투(魔鬪) +9 06.09.03 7,851 50 15쪽
77 마투(魔鬪) +8 06.09.03 7,956 50 13쪽
76 마투(魔鬪) +9 06.09.03 8,011 4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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