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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나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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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비공
작품등록일 :
2006.10.22 23:49
최근연재일 :
2006.10.2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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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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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병(魔兵)

DUMMY

가이아 신역의 중심 폴린드 시는 오늘도 떠들썩하다. 가이아의 뜻에 따라 이곳은 어느 곳보다 자유로웠다. 치안상태도 치전사들이 직접 담당하기 때문에 밤에 비명이 울리는 일은 극히 드물었다. 노예들이 아닌 일반인들이 일하는 거대한 공장들, 룬을 찾아 의미를 새기는 마법사들의 피라미드, 수많은 물품과 암거래가 이루어지는 상가, 힘을 받고 싸울 곳을 찾는 전사의 홀, 헤그머처럼 이글거리는 거대한 영혼로 등, 하지만 없는 것이 없어 보이는 이곳에도 없는 것이 있었다. 모든 영지, 심지어 작은 마을에도 기도당이라고 있는 신전이 없었다. 대신 그들에게는 여신이 있었다.


폴린드시 스파니아 궁전의 축복하는 대지의 탑, 그들이 어머니가 머무는 최상층, 평안의 기원에 팔비라는 날개를 하나씩 접으며 내려앉았다. 20미터에 달하는 대법치사 팔비라는 가이아 여신에게 고개 숙이고 무릎을 굽혀 절을 올렸다.


"주인이시여, 아필라 가문으로부터 구 비야마 남작령과의 영지전 신청이 왔습니다."


"몇 번째인가?"


"현재 모두 5개 가문이 신청했으며 23개 가문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구비야마 가문을 지정한 가문은 그란달과 아필라뿐이며, 아마도 인접한 레이미가와 필레몬 남작가도 곧 신청하리라 봅니다."


오케아스의 실권과 여울시의 멸망으로 영주들은 뻔질나게 영지전을 신청했다. 대상도 두리뭉실하게 잡아 아란트성 주위의 평화를 위해서라든가, 본 영지를 위협하는 적들이라든가 그런 식으로 신청해 신청서만 남발했다. 직접적으로 대상이 되는 영지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정복한 후에도 흡수할 수는 없지만 약탈을 가능했다. 대부분의 영주들은 땅을 늘리기 보다는 약탈에 관심이 더 많았다. 땅은 지금도 넓었다. 춘타카 숲과 늪지는 개발되지 않은 곳이 개발된 곳보다 10배는 넘었다.


"얼마의 시간이 남았는가?"


"법치사가 하기 나름입니다."


영지전을 담당하는 것은 법치사들이었다. 법치사들은 여신의 율법 - 양은 많지 않지만 - 에 따라 신관들을 통해 영지의 활동을 제한한다. 수십억이 살아가는 신역에서 신관의 존재는 법치사들을 통해 여신의 율법을 전하는 중간자였다.


"보통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가?"


"남작가의 경우 공정한 전투를 위해 3-4달간의 유예기간을 줍니다. 그러나 법치사의 재량입니다. 더 늘릴까요?"


아이러니 하게도 신역에서 여신의 율법을 가장 모르는 자는 여신이었다. 갓 태어난 아이라도 여영법으로 율법이 머릿속에 각인되기 때문에 알고 있었다. 다만 여신만이 자신이 만든 - 대부분 팔비라와 그녀가 이끄는 법치사들이 만들었다. - 율법에서 자유롭기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물론 여울 시에서 태어난 어떤 전사를 빼고는 말이다. 그 전사는 사람들 중에서 나락에 대해 가장 무식했다.


"아니다. 기본대로 실행해라."


"그러면 아필라가가 구 비야마 남작 영지를 점령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아필라가는 비야마 남작을 공격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왔습니다. 전력으로는 오래전에 비야마 남작을 넘었지만 비야마 남작의 전술능력 때문에 참고 있는 중입니다."


아필라가는 영지를 소유한 가문에 불과했지만 가모가 있기 때문에 칼이 귀족인 남작가보다도 더 많은 병사를 소유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영지가 그렇듯이 능력만 된다면 수많은 편법으로 병사들을 늘릴 수가 있다. 노예병이든, 종사자를 중심으로 하는 주민 자치단이든, 용병이든 능력이 없어 병사를 늘리지 못할 뿐이었다. 그리고 아필라는 충실하게 편법들을 사용할 줄 아는 가모였다.


"그가 이긴다면 전설이 시작될 것이고 진다면 전설은 사라질 것이다."


비정하지만 나락의 법칙에 맞는 말이었다. 그것이 아무리 전설이라 할지라도 능력이 안 된다면 지워지는 것이 나락의 적자생존의 법칙이다.


비야마 영지령에서 정북 쪽으로 직선으로 10일거리, 길을 따라 한 달이 넘는 곳에 있는 아필라 가문에서는 전쟁 준비가 한창이었다. 영지의 저택에서 아필라는 신관의 전달을 들었다. 아필라는 법치사들의 행정능력을 욕했다. 얼마를 기부했는데 3개월의 유예기간을 준다는 것인가? 아필라 가문은 비야마 영지를 치기 위해 5일 안에 준비가 모두 끝날 수 있었다. 비야마 영지와의 접경지까지 20일이면 도착하니 한 달 정도의 유예기간만을 준다면 손실 없이 혼란에 싸여있는 비야마 영지를 접수 할 수 있는 것이다.


비야마 영지에서는 아틸렌을 위시한 4명의 가모들이 회관 안에서 신관들이 가져온 두 번째 영지전 예고장을 받았다. 아필라가 보낸 선전포고는 긴 장문이었지만, 한마디로 남작의 재산권의 권리 주장이었다. 남작이 영주로 있을 때 항상 으르렁 거리던 아필라를 아는 이들에게는 어처구니없는 이유였지만 어쨌든 그것이 전쟁의 이유였다.


'비야마는 나의 남편으로 당연히 그의 재산은 가모인 내가 결정한다.'


비야마 남작이 되기 전에(군대 전에) 아필라 가문에서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아필라가 항상 말했듯이 비야마가 아필라 전사들과 군대에서 공을 세우고 독립하면서 그녀를 배신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비야마가 군대에서 공을 세우고 독립한 것은 율법에 어긋나지 않았다. 아필라의 말은 억지였다.


"그란달보다 더 직설적이군."


3일전에 온 그란달 남작의 선전포고는 돌려 말하고 있었다. 영지보다는 재산을 원하는 바가 확실해서 그란달의 지가(支家)인 아틸렌은 이키니를 불러 4수레분의 고마를 보냈다. 그 정도로 만족할 그란달이 아니었지만 그란달 남작가가 저번 나놈의 약탈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아는 아틸렌은 그란달 남작이 쉽게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 예측했다.


"3개월이라……."


4명의 가모들은 고민에 빠졌다.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비야마를 접수했을 때는 야망에 차있어 앞뒤를 보지 않았지만 지금은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전력이 부족했다. 식량은 충분했지만, 병사의 질도, 병사의 양도, 무기도, 무기를 수리할 영혼로도, 그리고 내부의 협력도 부족하거나 없었다. 지금 믿을 것은 싫지만 경비대뿐이었다.



..............................................


칸은 요새로 돌아가지 못했다. 가모들이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칸과 그의 군대는 관문 요새에 새로운 병영을 만들고 훈련과 경비를 섰다. 그리고 가족들도 만나지 못했다. 매일 찾아오는 룽카가 소식을 전해 줄 뿐이었다. 가족들은 잘 지냈다. 비록 가모들의 인질 같은 처지였지만 아틸렌이 잘 돌봐주고 있었다. 요새를 나갈 수 없다 뿐이지 대접은 좋았다. 아리가 몸을 추스르고 샤리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칸은 안심했다.


칸은 가모들에게서 영지전 통고를 받았다. 내용은 영지전이 선포되고 3개월 후에 전투가 시작된다는 것이고(그동안 병사들은 접경지를 넘을 수 없다.) 전투는 6개월을 넘어서는 안 되었다. 6개월 후에는 누가 이기든 지든 전투는 끝나야했다.


"좋은 제도군"


전에 로히나를 통해 들었지만 좋은 제도다. 과거 추악한 전쟁을 겪었던 칸은 적에 대응을 반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고 몇 배로 효과적인 전술을 사용할 수 있었다.


"레힐리나, 보낸 자들은?"


"그란달로 떠난 자들은 도착해 정보를 전해왔습니다. 아필라로 떠난 자들은 아직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칸은 통고를 받기 전에 첩자(諜者)들을 각 영지로 보냈다. 병사들은 접경지를 넘을 수 없지만, 편법은 무수히 존재했다. 선전포고가 있기 전에 떠났다는 둥, 병사가 아니라 단순한 전사라는 둥 이유는 붙이면 되었다.


"정찰대는 아필라와 그란달의 지도를 3개월 안으로 완성한다. 그리고 부커 부대는 관문의 경비를 철저히 첩자를 잡아낸다. 의심스러운 자들은 절대 들여보내지 않도록 한다."


"리피타, 돌팔메병의 개발은 어떻게 되고 있나?"


"모햐카 부대와 계속 훈련하면 보강하고 있습니다."


돌팔메병은 가이아 전사의 힘과 화살을 대신한 병과였다. 리피타가 긴 천을 이용한 돌팔매 기구를 고안해 냈고 칸은 원거리 무기가 없는 이곳에서 신속하게 도입했다. 효과는 대단한 편이었다. 비록 유효거리가 50미터를 넘지 않지만(다른 권속들은 반도 안 된다.) 50미터에서 맞아도 머리가 부서질 정도로 파괴력이 강했다. 다만 정확도가 떨어져 훈련과 보강이 필 수였다.


병사들을 훈련시키고 전략을 짜는 시간으로 3개월은 짧았지만 칸은 최선을 다할 생각이었다. 그는 명령을 마치고 회의를 끝냈다. 각 부대장들과 참모들은 흩어졌다.


리피타는 작전실에서 나오면서 스쳐지나가는 상단의 흙먼지에 기침을 했다. 모르페아 권속들은 체력적으로 약했다. 술사들과 마법사들이 많아 인정을 받지만 리피타는 술사도 아니었고 마법사는 더군다나 아니었다. 심지어 그는 칼도 아니었다.


상단들은 소우가 끄는 마차에 전쟁 물품을 싣고 들어왔다가, 고마 푸대를 가득 싣고 떠났다. 영혼로가 부서지고 모든 무기는 외부에서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그 외에도 물자는 항상 부족했다. 다행이 고마밭이 정상으로 재배되고 수확되어 시장은 다시 섰고, 전쟁의 낌새를 느낀 상단은 발 빠르게 움직여 이익을 챙겼다. 비야마에서는 고마의 값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만 제외하면, 상업은 성공적이었다. 아귀의 난 때 방앗간까지 부서져 고마를 가루로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가격은 더 낮았다.


'방앗간을 만들어 봐야 갰어.'


리피타의 머릿속에는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반짝였다. 리피나는 전생의 지식들을 기억하는 소수의 사람 중에 한 명이었다. 비록 과거의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지식만은 살아있었다.


"리피타"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았다. 가슴을 내보이지만 탄탄함을 잃지 않은 구릿빛의 여전사가 있었다. 리피타는 성욕을 느끼기보다 두려움을 느꼈다.


"가모께서 부르신다."


가고 싶지 않았지만 리피타는 여전사를 따라갔다. 가족이 모두 경비대로 들어오면서 리피타의 위치는 묘해졌다. 경비대의 참모가 되므로 대외적으로는 그의 가모보다 더 높은 위치가 된 것이다. 하지만 가족 내에서 그는 가모의 대자(代子)였다. 노예로 팔려온 그를 양자로 삼아 준 것은 가모였다. 그는 가모를 두려워했지만 명령을 어길 수는 없었다.


부리는 회관으로 부대를 이끌고 들어갔다. 무기는 모두 병영에 놔두고 와 없었다. 칸의 명령에 따라 회관에서 가모들이 전해주는 무기를 받기 위해 일꾼으로 간 것이다. 칸은 부대의 성격에 맞게 무기를 정비하기를 원했다. 기본적으로 창을 주로 사용하는 병사들이지만 방패와 칼도 필요했다. 도끼와 망치도 필요했다. 피부가 갑옷보다 강한 가이아 전사들과 싸우기 위해서는 중병기가 필요했다.


"레키?"


부리는 레키를 알아봤다. 레키는 부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사실 부리는 오래전에 레키를 알고 있었지만 자존심 때문에 찾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부대장을 맞고 있어 다시 당당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레키는 수줍은 듯 인사를 보냈다. 밝아진 얼굴, 풍부한 표정, 레키는 행복해 보였다. 부리와 레키는 다가서지 못했다. 보는 눈도 많았고 병사들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마주친 눈빛에서 신뢰를 읽을 수 있었다. 어쨌든 레키는 부리가 키운 아이였다. 떨어졌지만 기른 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칼들이 아이들을 기르려 하는 이유기도 했다.


............................



칸은 로히나와 모햐카의 잠자리를 거부했다. 책임 질 수 없는 사이라면 칸은 여성을 품지 않았다. 과거 창녀와의 잠자리를 통해 배웠다. 그녀들을 책임 질 수 없다면, 성행위는 죄책감만을 가져올 뿐이었다.


로히나와 모햐카의 반응은 반대였다. 로히나는 특유의 야릇한 미소를 지었지만 손이 떨렸고 모햐카는 얼굴을 굳혔다. 여신 치하에서 남성에게 거부당하는 것은 여성에게는 심각한 모독이었다.


칸은 완고하게 둘을 거부했다. 하지만 둘은 방을 나올 수는 없었다. 그녀들이 칸의 방을 찾는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었다. 그녀들이 칸에게 거부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그녀들은 수치심을 참을 수 없을 것이고 칸은 가모들에게 거부당할 것이다.


"대장님, 그대가 여신의 율법에 무지하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그대가 500명의 전사들을 이끌게 되었다면 율법을 알고 지켜야 합니다."


로히나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그대가 계속 율법을 무시한다면 경비대는 산산조각 날 것입니다. 가모들이 있는 한 전사들은 대장님보다 가모의 명령을 우선하게 됩니다. 비야마 남작처럼 모두 남성만의 경비대를 만들든가 아니면 소가족 별로 병력을 운용하든 해야 합니다. 이대로는 위험합니다."


로히나의 말은 사실이었다. 경비대에 속해 있는 가모들은 불만이 많았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조와 부대로 나눠진 가족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었다. 떨어진 가족들은 가모의 영향력에서 벗어났다.


대표적으로는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성행위가 있다. 가족의 성행위는 가모가 결정했다. 알을 낳든 단순히 즐기든 가모의 결정에서 이루어졌다. 가모는 가족 내의 성행위를 조절하므로 가족을 다스렸다. 하지만 경비대로 합쳐지자 성행위는 가모들의 손에서 벗어났다.


강한 칼을 두고 정사를 요구하는 여성들이 늘었고 율법에 따라 가모는 이를 막지 못했다. 가모의 뜻보다 우선하는 율법 앞에 가모의 권위는 떨어졌다. 가모들은 자신들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계속 경비대에게 가족별로 조를 다시 짜달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칸은 그것도 거부하고 있었다. 소가족 단위로 조를 짜기에는 소가족의 인원이 서로 달랐고, 명령도 일사분란하게 이루어질 수 없었다. 무엇 보다 소가족 내의 협동은 좋을지 모르지만 조와 조 사이의 협력은 장애를 받을 것이 분명했다. 군대로서 가장 안 좋은 선택이었다.


칸은 로히나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자신이 율법에 무지하고 나락에 대해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또한 무분별한 성행위 때문에 부대 내에서 말썽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마치 붉은 늑대들이 집단을 이룰 때처럼 전사들은 짐승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었다. 불안하지만 부대를 이대로 운용해야 했다. 가족에게서 떨어져 전사들은 군대가 되어갔고, 자유를 만끽하며 사기도 높았다. 전투가 멀었다면 좀 더 다양한 방법을 쓸 수 있지만 지금은 붉은 늑대들처럼 군대를 운용해야 했다.



..................................................................



'혼음'에 가까운 모습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늑대들이 먹이가 없어 모이는 경우 가족체제가 붕괴되는 습성을 적용한 것입니다. 지옥의 전사들이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짐승의 습성을 빌렸습니다.


샤리의 이름은 샤리가 맞고 다른 이름은 모두 ㅠ,ㅜ

마르킨(소년)의 주술은 엄마의 사랑을 돌리려는 주술입니다. 치사에게 듣지 않는 주술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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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마녀(魔女) +7 06.09.08 7,443 47 17쪽
99 마녀(魔女) +9 06.09.08 7,375 43 18쪽
98 마녀(魔女) +7 06.09.08 7,339 52 15쪽
97 마녀(魔女) +8 06.09.08 7,462 49 15쪽
96 마녀(魔女) +8 06.09.08 7,441 47 16쪽
95 마녀(魔女) +11 06.09.08 7,605 49 18쪽
94 마녀(魔女) +8 06.09.08 7,630 46 18쪽
93 마녀(魔女) +9 06.09.08 7,700 51 13쪽
92 마계(魔計) +11 06.09.08 7,619 53 22쪽
91 마계(魔計) +9 06.09.08 7,461 46 21쪽
90 마계(魔計) +8 06.09.08 7,440 49 19쪽
89 마계(魔計) +8 06.09.08 7,600 53 19쪽
88 마계(魔計) +15 06.09.08 7,619 59 21쪽
87 마계(魔計) +12 06.09.08 7,631 4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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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마투(魔鬪) +8 06.09.03 7,589 49 15쪽
79 마투(魔鬪) +8 06.09.03 7,646 54 15쪽
78 마투(魔鬪) +9 06.09.03 7,851 50 15쪽
77 마투(魔鬪) +8 06.09.03 7,956 50 13쪽
76 마투(魔鬪) +9 06.09.03 8,012 4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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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병(魔兵) +21 06.09.02 8,819 47 15쪽
73 마병(魔兵) +12 06.09.02 8,002 5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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