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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나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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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비공
작품등록일 :
2006.10.22 23:49
최근연재일 :
2006.10.2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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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0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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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魔女)

DUMMY

칸은 석 달 동안 비야마 성에 돌아오지 않았다. 각 마을을 순찰하면서 마을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고 마수와 괴수를 잡고 몰아냈다. 정찰대가 마을의 사정을 파악해 알려오면 칸은 기동대와 함께 달려가 대치했고, 타격대가 뒤를 따라와 일을 끝냈다. 마지막으로 공병대가 무너진 것은 고치고 필요한 것은 더함으로 마을들은 더욱 편하고 살기 좋게 되었고, 길은 안전해 졌다.


석 달 만에 돌아온 칸은 여성들의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식모의 자리를 이키니에게 뺏긴 레키는 저택에서 요리를 만드는 것에 취미를 붙여 아리엘과 샤리를 데리고 성찬을 만들었다. 루나와 아리엘은 그의 목욕을 도왔고, 아리는 칸의 갑옷을 정화하고 마력을 충전했다. 송곳질 때 부서진 갑옷 대신 아틸렌이 구해온 갑옷은 싼 것이지만 마갑이라 마력을 채우면 암녹색의 오라를 내보내 주인을 지켰다.


데니아는 칸이 온다는 소식에 헬쓱해진 얼굴을 화장으로 감추고 칸을 맞이했다. 그리고 로히나는 상점가를 살핀다는 이유로 저택에 돌아오지 않았다.


따뜻한 대접과 환성에 칸의 무심한 얼굴도 살며시 미소를 보였고 저택은 오랜만에 화기가 넘쳤다. 저택에 흐른 던 공기가 밝아지고 여성들의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깊은 밤이 되고 칸은 여체를 품었다. 처음 남성을 맞이하는 여체는 파르르 떨었고, 칸은 부드럽게 인도했다. 조금씩 여향이 깊어지고 짧은 단발마가 나왔지만 참을 수 있었다. 팔다리가 잘리고 죽음까지 경험한 이에게 고통은 한순간이었다.


"괜찮아요."


칸의 따뜻한 배려에 여성은 말했다. 하지만 살며시 얼굴을 쓸어 긴 머리카락을 어루만져 주는 칸의 호흡은 급해지지 않았고 움직임도 거칠지 않았다. 조심스럽게 소녀를 여성으로 바꿔나갔다. 소녀는 칸의 뜻에 따라 조금씩 부드러워지며 칸의 움직임에 맞춰 나갔다. 힘들지만 서서히 타오르는 열기 속에서 간간히 뜻 모를 신음이 흘렀다.



"어디를 갔다 왔니? 그쪽은 회관 쪽이야 아틸렌이나 그녀의 가족들 눈에 띠어서 좋을 것은 없어."


아리엘은 샤리를 나무랬다. 샤리를 위한 물건을 사기위해 나왔던 그녀들은 갑자기 사라진 샤리 때문에 걱정하다 회관에서 나오는 샤리를 찾은 것이다.


"레키가 잡화점에서 기다리고 있어, 빨리 가자."


아리엘은 샤리를 잡아끌었다. 그리고 한숨을 쉬고 멈춰, 샤리를 바라봤다. 샤리는 소녀의 티를 벗고 여성이 되어있었다. 어느 면에서는 늦깎이인 아리엘보다 더 성숙해 보이기도 했다. 빨리 자라는 나락인으로 신전에서 오랫동안 도움을 받은 샤리는 아름다운 여성이 되어있었다.


"마르킨을 잊으라는 말은 하지 않을게, 하지만 지금 너는 남작의 첩이야. 네가 선택했잖아. 지금은 칸의 사랑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해, 그리고 네가 충분하게 강해졌다고 느껴졌을 때 마르킨을 데려와 하지만 칸을 속이고 마르킨을 만나서는 안 돼. 그를 속일 수는 없어."


아리엘은 샤리가 회관에서 마르킨을 만났다고 알았다.


"언니, 그를 만나지 않았어. 그리고 칸을 속일 생각도 없어 그냥 궁금해서 둘러봤을 뿐이야. 나도 칸을 좋아해 언니도 알잖아?"


샤리는 칸을 좋아한다. 다만, 그것이 여성으로 남성을 대하는 감정이 아니라 오빠나 아빠 같은 보호자를 향하는 감정이었다.


"제발 부탁한다. 네가 마르킨과 은밀히 만난다는 것은 모두 알아. 하지만 이제는 그만둬, 마르킨도 너도 좋지 않아 마르킨은 아직 봉인골도 녹이지 않은 어린 전사야. 그가 최소한 칼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해. 샤리야 여성은 강해져야 자신의 가족을 거느릴 수 있어."


데니아가 원했지만 결정은 샤리가 했다. 아리엘은 말릴 수 없었다. 샤리는 다 자랐고 데니아를 따라 성직자가 되기 위해 배우고 있었다. 자신과 달리 샤리는 남성을 지배할 수 있는 가모가 될 수 있었고 칸의 첩이되는 것은 좋은 기회였다.


사랑이니, 순결이니 하는 것은 나락에서는 사치였다. 원하는 이가 있으면 싸워 얻어야 했다. 강한자만이 모든 것을 얻었다.


"알고 있어, 정말 멀리서 보기만 했어."


샤리의 말은 진실이었다. 샤리는 회관에서 마르킨과만나지 않았다. 멀리서 잠깐 봤을 뿐이었다. 샤리가 회관에서 만난 사람은 다른 사람이었다. 그와 그녀의 운명을 쥔 자를 만나 물건을 전했을 뿐이었다.


아틸렌은 투명한 병에 담겨진 붉은 피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곁에는 이키니가 짙은 음모를 담은 미소를 보이며 아틸렌과 속삭였다. 다른 후계자인 슈리는 없었다. 그녀는 짙은 음모에 숨이 막혀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자리를 떠났다.


이유를 모르고, 불려온 마르킨이 올 때까지 두 여성의 속삭임은 붉은 배반의 여향을 풍겼다. 마르킨은 이제부터 많은 것을 그녀들로부터 배워야 했다. 어른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때가 될 때까지 완전히 익혀야 했다.


.................................................................


울파람에서 그란달까지 새로운 길이 만들어졌다. 칸의 명령에 따라 길은 소우가 교차할 정도로 넓고 단단하게 다져졌고 울파람 마을은 성이 되었다. 그란달이 실질적으로 칸 가의 속지가 된 것은 필리로(그란달 가모의 이름을 땄다.)의 건설 전부터 이었지만 필리로가 만들어지고 난 후에는 가속이 더 심해져 그란달의 군대는 해체되어 칸 군의 밑으로 들어오고 그란달에는 칸 군의 일부가 주둔했다. 현재 칸 군은 5000명으로 늘어나 비야마와 그란달을 지켰다.


필리로의 건설은 비야마와 그란달의 발달을 불러왔다. 그란달에서 풍성하게 잡히는 물고기와 조개껍질 그리고 콩두 등은 비야마의 고마, 사냥품등과 교역되었고 새로운 길을 따라 상단들이 움직이며 영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빠르게 변하는 비야마와 같이 아란트 지역도 변화가 심했다. 칼 디오의 군대는 얄른 동맹을 패퇴시키고 남진했지만, 일라드 백작을 중심으로 하는 10가 동맹과 샤우드 백작을 중심으로 하는 13가 동맹이 양쪽으로 견제하며, 칼 디오군의 진군을 1년 동안이나 막고 있었다.


비야마가 속해 있던 4가 동맹도 변화가 있었다. 레이미와 필레몬은 영지 경계선을 두고 크게 싸운 후에 각기 동맹을 파기하고 레이미는 샤우드 동맹으로 필레몬은 일라드 동맹으로 나가버려, 두 가문은 화해할 수 없는 사이가 되어버렸다.


동맹을 잃었지만 동맹 파기의 대가로 비야마와 그란달은 각기 1000 가마의 콩두를 얻었다. 2000가마의 콩두는 값싼 고마로 바뀌어 병사들의 양식이 되었다.


비야마 성이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을 때, 아란트 성에서 저택으로 편지가 전달되어 왔다. 질주자가 가져온 편지는 아란트 성의 현 지배자 치치사 아리에나의 편지이었기에 칸은 저택에서 직접 받아 개봉해야 했다.


"남작으로 봉작된 것을 축하드리며, 공석인 아란트 성주에 관련된 중요한 사안이 있으니 아란트 성에서 열리는 귀족회의에 참석해 달라는 군요. 그리고 첫 세금도요."


아리가 글을 잘 모르는 칸을 위해 편지를 읽어줬다. 여성들 중에 유일하게 격식을 차린 가이아 글을 읽을 줄 아는 여성은 아리뿐이었다. 테헤라 여성들은 가이아 글을 대충 알뿐이고 로히나 조차 격식 있는 글을 읽을 줄 몰랐다. 물경 만 년 전에도 사용되었다는 고어체를 읽을 사람은 마법사외에는 드물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전사 출신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아는 글도 많지 않았다. 이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신관과 마법사들 외에 없었다.


"벌써 3년이나 늦은 축하편지지만, 꼭 가야 될 것 같아요. 찍힌 문장이 치사가 가이아로 부터 받은 문장이네요 거부한다면 가이아의 은총을 잃을지도 몰라요."

"언제지?"

"30일 후요 지금 떠나야 맞아요."

"얼마나 머물러야 하지?"


아리는 대답을 못했다. 그녀는 동생의 의중을 알 수가 없었다. 아니 어머니의 뜻일 것이다. 어머니의 뜻을 헤아리기에는 아리의 힘은 부족했다.


"아주 오래 머물러야 할 것 같아요."


로히나는 아리에 대한 경쟁심으로 묻혀 있던 지성을 깨웠다. 칸의 부인은 친위 대장 보다 높다는 것을 보여줘야 했다. 전 친위대장 켈리와 달리 아리는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치사는 전쟁을 막을 생각인 것 같아요. 아란트 성의 성주를 미끼로 아란트의 모든 영주와 귀족들을 아란트 성에 붙잡아둘 생각이지요. 아란트 지역의 꼴을 보세요. 칼 디오로 촉발된 영지전은 지금 한계를 넘어 갔어요 거대한 동맹이 벌써 7개나 생겼고 동맹 간의 반목과 싸움은 디오군 과의 전투 피해를 훨씬 넘어갔어요."


로히나의 추측은 모두가 고개를 끄떡일 만큼 정확해 보였다. 로히나는 승리의 미소를 띠고 아리를 보았다. 하지만 아리는 굳은 얼굴로 저편 하늘을 볼 뿐이었다. 과연 아리에나가 전쟁을 멈추기 위해 영주들을 소환했을까? 그녀 혼자의 생각이라면 가능했다. 그녀는 착하고 여렸다. 하지만 어머니가 관여된 것이라면? 가이아 여신은 약자에게 관대하지 않았다. 그녀는 적자생존의 법칙대로 신역을 관리했다. 전쟁은 강자를 더욱 단련시키는 곳이었다.


"오래라면?"

"아마 일이년은 넘을 것으로 봐요. 단순한 회의가 아니니 아란트 성의 영주가 결정 나기 전에는 끝나지 않겠죠. 아니 빨리 끝날 수도 있어요. 샤무린 백작이 성주가 되면 금방 끝나겠지요."

"샤무린 백작?"

"오케아스 공작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던 가이아 여신의 오래된 신하에요, 그녀의 영향력은 대단해서 오케아스가 있을 때에도 아란트에서는 그녀의 위세를 넘는다고 말하기 힘들었지요. 물론 오케아스가 다스렸던 다른 성들까지 합친다면 샤무린 백작의 영향력도 비교할 수 없지만, 아란트가 오케아스가 다스렸던 지역 중에 가장 큰 지역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녀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어요."

"그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겠군."

"힘들어요. 그녀가 샤무린 성에 침거 한지300년이 넘었어요. 그녀를 아는 자들은 대부분 부활했거나 영혼로에 녹아버렸겠지요. 피라미드의 도서관에서나 기록을 찾을 수 있지만 도서관은 마기들 외에는 들어갈 수 없어요."


칸은 샤무린 백작을 봐야겠다고 결정했다. 칸은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 백작이 성주가 되어 아란트의 평화를 가져온다면 그를 지지 할 것이다. 아니라면 그녀를 막을 것이다.


'늙은 년은 늙은 성을 지배할 수 없어'


아리는 칸과 떠나기 전에 아리에나에게 한 자신의 말을 떠올렸다. 아리에나가 샤무린 백작의 정체를 몰랐을 때 그녀가 충고한 말이었다.


샤무린 백작이 성주가 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녀는 '용서받지 못하는 자'였다. 아란트 성의 고대 존재들은 그녀의 통치를 거부할 것이다. 고대 존재들에게는 나놈보다 용서받지 못하는 자를 더 증오했다. 그리고 고대 존재들의 도움 없이는 아란트 성을 통치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아란트 성은 너무나 오래 묵어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고대성이었다.


아리는 생각에 빠진 칸을 봤지만 속에 들은 말을 하지 않았다. 그녀가 알고 있는 것은 가이아가 금한 비밀이었다. 가이아가 자신의 이름으로 정한 언령을 아리가 깬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녀가 여신이라도 힘들었다. 가이아의 힘은 연륜만큼 깊고 거대했다.


..........................................


비야마 영주의 저택은 소박한 편이었다. 과거 비야마 남작이 있을 때보다 3배 이상의 군사, 경제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저택은 그 때보다도 소박했다. 중심시가에 있는 내성의 화려함 때문에 더욱 소박해 보였지만 저택의 주인은 저택의 소박함만큼 조용함을 즐겼다.


칸은 서재에 앉아 창밖의 어둠과 함께했다. 칼리가 구름에 가려 어둠은 짙었고, 저택의 다른 곳에서는 신을 찬양하는 노래가 들렸다. 데니아와 아리엘 그리고 샤리가 부르는 찬가는 기도이며, 주문이고, 마법이었다.


노래는 칸을 흔들지 못하고 어둠은 그를 외롭게 하지 못했다. 지난 4년의 시간은 칸을 많이 변하게 만들었지만 칸은 변한 것이 없었다. 처음 나락으로 소환되었을 때와 그는 다르지 않았다.


몸은 괴물같이 변하고, 수천의 군사를 거느리고, 많은 여성들과 함께 하지만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 지 결정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루나, 데니아를 불러라."

"네 남작님."


문밖에서 대기 하던 루나가 뛰어가는 소리가 들리고, 곧 데니아가 들어 왔다.


"부르셨나요? 칸님."


데니아는 공손하게 말한다. 남성에게 공손한 여성은 드물지만 칸과 같이 머무는 여성들을 그에게 길들여졌다.


"내일 부리가 이끄는 부대와 함께 테헤라 신전으로 갈 것이니 준비를 하라."

"네?"

"서둘러 준비하라. 내일 영지내의 모든 테헤라 권속들은 신전으로 간다."


칸은 데니아의 의문에 대답해 주지 않았다.


"네…… 알았어요."


데니아는 얼빠진 표정으로 서재를 나섰다. 그러나 침묵은 오래되지 않았다.


"빨리 준비해!"


기쁨에 들뜬 데니아의 목소리가 들렸다. 상급 성직자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데니아의 소원 한 가지가 이루어 졌다.


내일이면 모든 테헤라 전사들이 기뻐할 것이다. 이곳에서 6개월을 걸리는 테헤라 신전까지 200명이 넘는 병사들이 상급으로 진급하기 위해서, 치료하기 위해서, 가족을 부활시키기 위해서, 힘을 얻기 위해서, 신탁을 받기 위해서 그들도 그들의 신전으로 가야만 했다.


"누구를 남길 것인가?"


칸의 빠른 결정도 가모의 그물에서 벗어 날 수 없었다. 다음날 아침, 아틸렌은 기어이 데니아를 불렀다.


"남작께서는 모두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데니아는 반항을 시도했다.


"칸 가에서 떠나고 싶다며 그래도 된다."


도박이었다. 칸은 데니아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틸렌은 칸 가의 가모였다. 그녀는 그녀들을 내쫓을 권리가 있다.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제발 부탁드립니다."


데니아는 도박을 할 수 없었다. 모두를 얻거나 모두를 버리는 도박을 하기에는 데니아의 책임이 너무 컸다. 아리라면, 아리엘이라면 결코 망설이지 않았겠지만, 데니아는 칸에 대한 믿음과 가족에 대한 책임 사이에서 괴로워하다 아틸렌의 압박에 무릎을 꿇었다.


"샤리가 마르킨을 좋아하더군, 남아있기를 바랄 텐데?"

"안됩니다. 아리…. 아니 아리엘이 남을 것입니다."


감정은 아리를 택했지만, 이성은 아리엘을 택했다. 아리엘은 신전에 간다고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없었다. 차라리 그녀가 남는 것이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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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마녀(魔女) +9 06.09.08 7,375 43 18쪽
98 마녀(魔女) +7 06.09.08 7,339 52 15쪽
» 마녀(魔女) +8 06.09.08 7,463 49 15쪽
96 마녀(魔女) +8 06.09.08 7,442 47 16쪽
95 마녀(魔女) +11 06.09.08 7,605 49 18쪽
94 마녀(魔女) +8 06.09.08 7,630 46 18쪽
93 마녀(魔女) +9 06.09.08 7,701 51 13쪽
92 마계(魔計) +11 06.09.08 7,619 53 22쪽
91 마계(魔計) +9 06.09.08 7,461 46 21쪽
90 마계(魔計) +8 06.09.08 7,440 49 19쪽
89 마계(魔計) +8 06.09.08 7,600 53 19쪽
88 마계(魔計) +15 06.09.08 7,619 59 21쪽
87 마계(魔計) +12 06.09.08 7,631 46 18쪽
86 마계(魔計) +10 06.09.08 7,693 48 15쪽
85 마계(魔計) +8 06.09.08 8,115 4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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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마투(魔鬪) +7 06.09.03 7,858 51 16쪽
81 마투(魔鬪) +10 06.09.03 7,726 51 15쪽
80 마투(魔鬪) +8 06.09.03 7,589 49 15쪽
79 마투(魔鬪) +8 06.09.03 7,646 54 15쪽
78 마투(魔鬪) +9 06.09.03 7,851 50 15쪽
77 마투(魔鬪) +8 06.09.03 7,956 50 13쪽
76 마투(魔鬪) +9 06.09.03 8,012 49 16쪽
75 마투(魔鬪) +12 06.09.03 8,274 45 20쪽
74 마병(魔兵) +21 06.09.02 8,819 47 15쪽
73 마병(魔兵) +12 06.09.02 8,003 5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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