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공 님의 서재입니다.

마하나라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비공
작품등록일 :
2006.10.22 23:49
최근연재일 :
2006.10.22 23:49
연재수 :
132 회
조회수 :
1,274,713
추천수 :
7,799
글자수 :
900,840

작성
06.10.10 23:16
조회
7,444
추천
49
글자
15쪽

가해자와 피해자

DUMMY

아귤라 판의 가아아 점령지, 제1성 내부에는 색들이 엇갈렸다. 밝음과 어둠, 빨강, 파랑, 주황 등등의 색이 사람들을 시야를 어지럽혔다.


"빌어먹을 후작새끼, 시충과 접 붙을 년, 영혼로에 타죽을 년, 비열 같은 년."


백작의 마지막 욕은 레아의 싸늘한 눈빛을 가져왔고, 갑작스러운 추위를 느낀 대주(군대를 이끄는 귀족 또는 칼)들의 단단한 피부에 소름이 돋게 했다. 하지만 추위의 근원을 찾기에는 너무 자연스러워 레아를 알아보는 자는 없었다.


"귀갑에 씹어 먹힐 후작 년이 통로로 도망쳤다. 따라서 제1성의 중심자를 구성할 사제들이 부족하다. 다행이 칼 디오와 칸 남작이 제 때 도착해 적들을 몰아냈지만, 다음 공격을 막을 지 확신하지 못한다. 모든 사제들은 중심자에 모여 ‘여신의 숨결’을 재가동 시키고 천공괴를 소환한다. 대주들은 제9성으로 후퇴를 준비한다."


가무란 백작은 사제가 아닌 당당한 가이아의 전사였다. 부릅뜬 눈에는 활활 분노가 타오르고 얼굴에는 백전노장의 경륜이 보였다. 미녀였지만 아물지 않는 상처 때문에 얼굴에 두 줄기 칼자국이 가로 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새로 충원된 칼 디오 군과 칸 남작 군은 성을 방어한다. 빌어먹을 역겨운 명령이지만 본군이 모두 후퇴할 때까지 성을 지키다가 제7성으로 적들을 유인하며 빠진다. 더럽지만 그대들이 운이 없다고 생각하라 살아남으면 내가 책임지고 공적을 올려주겠다."


그녀의 말에 칼 디오의 험상 굳은 얼굴은 더욱 딱딱해졌다. 20,000, 아니 25,000의 병력은 대군이지만 그것은 아란트 지역 같은 벽지에서나 통하는 말이었다. 특히 세계의 틈에서 벌어지는 전투는 병사의 수가 전부가 아니었다. 막강한 무기와 능력 그리고 마법이 난무하기 때문에 10만의 병력이라도 한 순간에 사라질 수가 있었다.


문제는 제1성 대부분의 방어능력이 적들에 의해 파괴되었다는데 있었다. 가이아 본성이라 불리는 제1성 내부까지 살육자가 쳐들어 왔고, 여신의 숨결이 파괴되어 있다면 볼 장 다 본 것이다.


"좋다."

무심한 굵은 목소리에 디오는 생각에서 깼다. 칸이었다.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을 알 수 없지만 때때로 사람을 놀라게 하는 칸 남작이었다. 디오는 칸의 어리석음을 비웃어 주고 싶었다. 애송이처럼 그는 백작의 제안을 덥석 물었다.


백작의 눈은 반짝였다. 자신이 명령을 내렸지만 대주들은 거부할 권리도 있었다. 그가 온전한 명령권자가 아니기 때문이었다. 제1성의 지배자는 갈기왕이지만 그는 후작과 5명의 백작에게 본성 방어를 맡기고 서남전선에서 연합군을 이끌고 있었다. 따라서 정당한 명령권자는 후작이었다.


그러나 후작과 한 명의 백작(후작의 애인)은 통로가 열리자 도망쳐 버렸고, 3명의 백작들은 ‘그림자 빛’들에게 암살당했다. 사제가 아니었던 백작만이 중심자에 있지 않고 전투 중이라 살아남은 것이다.


"좋아 고맙군. 칼 디오 그대는 어떻게 할 것인가?"


솔직히 후작은 칸 보다는 디오를 더 중하게 생각했다. 20,000의 병력을 이끄는 칼이라면 백작이상의 대접을 받을 만했다. 디오가 귀족작위가 없는 것이 더 이상할 정도였다.


"우리는 중심자가 천공괴에 의해 옮겨지면, 성을 포기하고 제18성으로 후퇴할 것이다."


디오는 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만이라도 고맙다. 우리가 중심자를 옮기게 된다면 더 이상 성을 지킬 필요는 없다. 칸 남작 그대도 칼 디오와 합류해도 좋다. 제7성으로 적들을 유인할 위험까지 부담시키고 싶지 않다."


칸은 가무란 백작의 솔직함이 마음에 들었다.


"나는 제7성으로 간다. 길잡이를 남겨라."


그리고 군인이 가져야할 덕목을 잊은 적도 없었다. 위험하다고 해서 피하는 것은 군인이 아니었다.


"좋다 그대의 건투를 빌겠다."


가무란 백작은 용기인지 자만심인지 아니면 멍청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칸을 일단 인정해 주기로 했다. 만약 그가 살아남는다면 그는 진정 믿을 수 있는 자일 것이다.


"사제들은 의식을 시행하라!"


가무란 백작의 명령에 따라 사제들은 대전의 중심, 흙으로 만들어진 제단을 중심으로 모였다. 21개의 고리를 가진 후작과 10개 이상의 고리를 가진 백작들이 빠졌지만 디오와 칸에서 차출된 사제들이 합쳐지자 100명 이상의 사제들이 모여 의식을 거행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다.


"붉은 심장의 파편을 걸어라!"


중심에 선 12개의 고리를 가진 자작의 명령 떨어졌다. 사제들은 무릎 꿇고 앉아 기도문을 외우고 성직자들은 흙단지를 가지고 사제들 앞에 선다. 의미를 알 수 없는 중얼거림이 높아지며 사제들의 눈이 돌아가 흰자위만을 남기자 성직자들은 단검을 들어 자신의 가슴에 찌른다.


비명조차 없이 심장에서 흘러나온 거센 피는 흙단지 안에 쏟아지고 흙단지 안에 있던 ‘거인의 심장 보석’을 피로 물들인다. 펄떡! 보석이 살아있는 듯 움직인다. 고동소리가 들린 것 같이 주기적으로 뛴다.


성직자들은 단검을 심장에 박은 채 광신자처럼 흙단지를 들어 사제들의 철지팡이를 향해 내리 친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흙단지가 산산이 부서지고 철지팡이의 고리에는 하나의 붉은 보석이 걸린다. 하나의 고리에는 하나의 보석이 12개의 고리를 가지고 있는 자작은 12번의 의식을 마쳐야 했다.


여신의 숨결을 다시 가동시키는 일은 쉬웠다. 본래 중심자에 각인된 기도문에 따라 사제들이 강해진 신성력을 부여함으로 황갈색의 띠들이 중심자를 중심으로 꿈틀거리며 사방으로 퍼져간다.


"누가 용기를 가진 자인가?"


자작은 희생자를 불렀다.


"누가 복수를 원하는가?"


쟈론이 뛰어 나가려는 것을 룽카가 잡았다. 대신 디오 측에서 한 명의 전사가 자작 앞에 섰다.


"제단으로 올라 너의 용기와 복수를 증명하라."


희생자는 흙으로 된 제단으로 올라섰고 자작은 그의 손목과 발목, 목을 그어 피를 내었다. 희생자의 재생력은 피를 멈추지 못했다. 사제들의 기도가 그를 향하자 그의 몸에서 계속해 피가 뿜어져 나갔다.


하나의 붉은 보석은 하나의 염원을 의미한다. 붉은 보석을 가짐으로 사제들은 나락의 힘을 얻어 여신의 힘을 대행한다. 붉은 보석을 가진 사제는 과거의 사제들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피의 대행자였다.


붉은 보석, 거인의 심장 파편, 판에서만 존재하는 피의 보석, 변화와 탄생의 힘, 아리의 눈은 탐욕으로 반짝이고 말라버린 목으로 침을 삼킨다. 그러나 너무 작고 탁했다. 그녀의 꿈을 이루기에는 모자랐다. 힘만으로 여신이 될 수는 없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힘이지만 힘을 받쳐줄 것이 없다면 소용이 없었다. 아리는 간신히 흥분을 가라앉힌다.


"제물을 받쳐라!"


중심자, 제단을 중심으로 수많은 핏자국으로 기록된 대전의 바닥으로 제물들이 던져진다. 잘려진 살육자의 육체, 아군의 시체, 괴수와 마수들, 살아있는 이름 모를 동물들, 울부짖는 포로들, 그리고 묵묵히 따르는 회생할 수 없는 부상을 당한 희생자들, 그들이 피의 거미줄을 치고 있는 중심자로 끌려들어간다.


"아악"


살아있는 제물들의 입에서 비명이 터졌다. 그리고 피의 그물은 오그라들며 제물들을 끌어 모은다. 살아있는 것의 살이 터지고 죽은 자의 뼈가 들어간다. 팔 없는 괴수의 머리로 포로의 하체가 붙어버린다. 피가 터져 밧줄처럼 고깃덩어리를 칭칭 감고 살들은 살들과 붙는다. 머리가 갈라지고 내장이 터져 나온다. 하나의 무엇이 되기 위해 고깃덩어리들은 달라붙는다. 달라붙어 무엇이 된다.


"가이아여 어머니시여 당신의 몸을 바라옵나이다. 흙은 탄생의 시작, 혼돈의 다른 이름, 귀도 없고, 눈도 없고, 코도 없고 얼굴도 팔다리가 없는 흙은 모든 것의 시작 그리고 모든 것은 끝, 탄생과 죽음의 중심, 이제 어머니의 신성을 빌려 모든 것을 그로 돌리소서."


자작의 기도와 함께 제물들은 하나가 된다. 흐물거리며 녹다가 다시 단단해지면서 두 개의 시체와 사람은 하나가 된다. 뼈가 녹아 살이 되고 살이 녹아 피가 된다. 피가 굳어 뼈가 되고 사람과 괴수는 하나가 된다.


그것은 점점 제단을 중심으로 모아지고 모아져 완전한 형태 구(공 모양)가 되어간다. 아니 완전한 구는 아니었다. 구보다는 타원형에 가까운 지름이 20미터에 달하는 형태, 알이 되어 갔다.


칸은 더 이상 볼 필요를 느끼지 않고 대전을 나섰다. 천공괴를 만드는 기도는 새벽이 돼야 끝난다. 그 동안 적들을 막아야 했다. 칸의 뒤를 따르는 부하들은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묵묵히 칸을 따라 성벽의 망루를 향해 갔다.


망루는 공격에 의해 부서져 급히 수리한 티가 역역했다. 삐꺽거리는 나무들의 비명소리를 들으며 망루 위에 올라 성 밖을 볼 수 있었다. 성 밖 언덕과 평야를 점령한 적들의 군세는 하얀 빛의 물결 같았다.


주논의 제17군단, 성열의 사자군단은 그날 더 이상 공격을 해오지 않았다. 그들이 자랑하는 성화포가 충전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20미터가 넘는 성화포는 사람만한 돌덩이를 쏘아내는 무기로 돌덩이가 빛덩이처럼 보이는 이유는 성화포가 빛을 모아 돌덩이를 포탄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때문에 성화포는 충전이라는 시간이필요하고 지금은 성벽이 아닌 하늘로 포신을 세우고 햇빛을 모우고 있었다. 그 모습은 멀리서도 보였고 전사들을 갑갑하게 만들었다. 포신에 새겨진 룬들이 햇빛을 받아 음산하게 빛을 내는 듯 했다.


"내일 아침이면 충전은 완료됩니다. 문제는 성화포가 먼저 충전될지 천공괴가 먼저 깨어날지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천공괴가 먼저 깨어나기를 비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성벽은 여신의 숨결이 잡아두고 있지만 곳곳이 깨져 나가 성화포를 견딜 것 같지 않습니다."


제홉크는 성화포에 대해서 칸에게 설명하고 있었다.


"내일 아침, 천공괴가 떠나면 우리는 제7성으로 급속히 후퇴한다. 지도와 길잡이는 확보되었는가?"

"지도와 길잡이는 확보되었습니다. 하지만 먼저 수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내일 전투는 없다. 후퇴만을 신경 써라."

"네?"


멍청이 서 있는 제홉크와 부하들을 놔두고 칸은 멀리 주논의 군대를 바라봤다. 빛으로 일렁이는 자들, 나락의 전사들보다 몇 배는 강한 무기와 힘을 가지고 있었다. 칸은 그들과 싸우고 이겨야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하들과 보호해야할 이들을 지켜야 했다.


칸의 입가에 짧은 미소가 걸렸다. 강한 상대, 오랜만에 한계를 넘어야 하는 상대를 만났을 때 느껴지는 희열이 스멀거렸다. 사람들은 칸의 미소가 너무나 오만하다고 느껴졌다. 그는 불가능한 상대를 향해 미소를 보내고 있었다.


………………………………………….


다음날 아침, 전투는 없었다. 성화포는 충전이 완료되었지만, 성열의 사자군단이 자랑하는 열입자광선성화포대는 적의 성벽을 부시지 못했다. 포탄이 성벽을 부시지 못한 것이 아니라 포탄이 맞춰야할 성벽이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흙먼지 폭풍을 멈출 수 없다는 말인가?"


사자군단의 휴리미엘 군단장인 주천사는 순백의 날개를 부르르 떨며 화를 참았다.


"네 휴리미엘 군단장님, 마법사들의 말에 따르면, 폭풍에는 마나의 흐름이 감지되나 폭풍자체는 ‘의지’의 개입이 없기 때문에 마나의 흐름을 제어하는 방법으로 멈출 수 없다 고합니다. 폭풍을 잠재우는 마법으로 멈춰야 하나 그렇다면 마법진을 짜는 데만 5일은 걸린다고 합니다."


가이아의 제1성은 사자군단 앞에서 사라졌다. 거대한 흙먼지 폭풍이 성을 감싸고돌며 성을 감췄기 때문이었다.


"예측사격을 할 수도 있지만 결과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사격 후에 군인들을 폭풍 속으로 밀어 넣기도 힘듭니다."


거대한 폭풍은 안개보다도 더 시야를 가렸다. 땅의 먼지와 흙을 끌어올려 눈을 뜨지 못할 장막을 만들었다. 저 속으로 자신의 군대를 집어넣을 어리석은 상관은 없었다.


"알았다. 마법사들은 마법진을 최대한 빨리 만들도록 하고 군대는 휴식을 취하며 때를 기다린다. 그리고 순찰대를 두 배로 늘려 적들을 철저하게 감시하도록 한다."

"네 알겠습니다. 휴리미엘 군단장님."


주천사는 이를 물었지만 지금은 할 일이 없었다. 저 더럽고 추악한 악마의 무리들을 징벌하는 시간은 뒤로 밀어야 했다. 그의 주, 주논의 이름으로 주천사는 나락의 악마들에게 저주를 퍼부었다.



제1성에 있는 마법사들은 폭풍을 불러오는 마법을 아는 자는 없었다.


"마법사들이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제어하는 기류가 점차 커지고 흩어지고 있습니다. 한 시간 이상을 버티기 힘듭니다."


아리는 공식적인 자리라 칸에게 공대를 했다.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충분했다. 칸은 거대한 해파리처럼 생긴 천공괴가 성의 천장이 열리 공간을 빠져나가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수많은 촉수에는 사제들이 붙어 있고 가장 크고 굵은 8개의 촉수들은 대전의 바닥, 중심자를 통째로 뜯어서 끌어 올리고 있었다.


"천공괴가 떠난 후에 우리도 떠난다. 통로는 확보되었다."


천공괴와 함께 어렵게 구한 사제들도 떠날 것이다. 전력이 많이 줄어들지만 칸은 아쉬워하지 않았다. 칸은 여성들을 전쟁터에 끌어들이는 것을 싫어했다.


칸이 명령을 내리자 아리는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성 안의 모든 마법사 47명이 칸이 데려온 수상한 여성을 중심으로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아리도 외곽의 한자리로 돌아와 가공할 마력을 지닌 여성이 부르는 주문에 맞춰 자신의 주문을 풀어 넣었다.


‘바람의 씨앗’은 칸의 명령에 따라 아리가 만든 흙먼지 폭풍을 만드는 마법의 이름이었다. 많은 변수와 전제조건, 환경 등이 필요하기에 성공가능성이 낮은 마법이었지만 몇 가지 행운이 겹쳐 성공할 수 있었다.


과거 칸은 전투에서 만들어졌던 흙먼지 폭풍을 재현하기 원했고, 아리는 3개월 동안 폭풍을 연구하여 폭풍이 만들어지는 환경을 마법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전제조건이 너무 까다롭고 폭풍의 변수가 너무 커 제어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운이 좋았다. 양쪽의 강대한 기세가 마주치는 전장은 오랜 전투로 대지의 힘을 빼앗겨 푸석거렸고, 작은 기류의 변화에도 민감하여 폭풍을 불러올 수 있었다. 그리고 놀라운 마나의 장악력을 가진 여성의 합류로 폭풍은 성을 감쌀 만큼 거대해 졌다.


이것이 모두 운이 좋아서 일까? 아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칸은 최선을 다하고 기다리는 자가 아니었다. 그는 최선을 다하고 운을 끌고 오는 자였다. 마치 운명이 칸 앞에 종처럼 복종하는 모습이 떠오르자 아리는 황당한 상상에 주문을 멈출 뻔했다.


* 정규마스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5-29 05:04)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하나라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2 가해자와 피해자 +18 06.10.10 7,756 57 17쪽
101 마녀(魔女) +55 06.09.08 9,976 52 17쪽
100 마녀(魔女) +7 06.09.08 7,444 47 17쪽
99 마녀(魔女) +9 06.09.08 7,375 43 18쪽
98 마녀(魔女) +7 06.09.08 7,340 52 15쪽
97 마녀(魔女) +8 06.09.08 7,464 49 15쪽
96 마녀(魔女) +8 06.09.08 7,443 47 16쪽
95 마녀(魔女) +11 06.09.08 7,606 49 18쪽
94 마녀(魔女) +8 06.09.08 7,631 46 18쪽
93 마녀(魔女) +9 06.09.08 7,701 51 13쪽
92 마계(魔計) +11 06.09.08 7,620 53 22쪽
91 마계(魔計) +9 06.09.08 7,462 46 21쪽
90 마계(魔計) +8 06.09.08 7,442 49 19쪽
89 마계(魔計) +8 06.09.08 7,601 53 19쪽
88 마계(魔計) +15 06.09.08 7,620 59 21쪽
87 마계(魔計) +12 06.09.08 7,632 46 18쪽
86 마계(魔計) +10 06.09.08 7,694 48 15쪽
85 마계(魔計) +8 06.09.08 8,116 49 16쪽
84 마투(魔鬪) +24 06.09.03 8,840 40 17쪽
83 마투(魔鬪) +9 06.09.03 7,659 46 14쪽
82 마투(魔鬪) +7 06.09.03 7,860 51 16쪽
81 마투(魔鬪) +10 06.09.03 7,727 51 15쪽
80 마투(魔鬪) +8 06.09.03 7,590 49 15쪽
79 마투(魔鬪) +8 06.09.03 7,647 54 15쪽
78 마투(魔鬪) +9 06.09.03 7,852 50 15쪽
77 마투(魔鬪) +8 06.09.03 7,957 50 13쪽
76 마투(魔鬪) +9 06.09.03 8,013 49 16쪽
75 마투(魔鬪) +12 06.09.03 8,275 45 20쪽
74 마병(魔兵) +21 06.09.02 8,820 47 15쪽
73 마병(魔兵) +12 06.09.02 8,004 57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