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포도맛봉봉 님의 서재입니다.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포도맛봉봉
작품등록일 :
2024.07.18 12:22
최근연재일 :
2024.08.24 17:25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40,449
추천수 :
693
글자수 :
232,479

작성
24.07.26 15:35
조회
1,479
추천
27
글자
14쪽

007. 뒷배.

DUMMY

조팀장님은 일단 미안하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셨다.


“그게··· 일단 미안하다. 내가 욕심을 내는 바람에···”


“욕심이요?”


“실은 내가 그걸 가지고 널 스타즈로 데리고 오려고 하다가 상황이 좀 꼬여버렸어···”


“···예?”


조팀장님의 설명에 따르면, 조팀장님은 내가 준 정보를 이용 해 엘리펀츠를 협박 한 다음 트레이드를 통해 날 스타즈로 데리고 가실 생각이었다고 한다.

약물에 대한 내용을 언론에 퍼트리면 엘리펀츠라는 팀이 망하는 건 순식간이니, 스타즈 쪽에서 입을 닫아 주는 대가로 엘리펀츠에 날 트레이드 하라고 요구한 것.

하지만 단장들 사이의 이야기가 잘 되지 않았는지, 스타즈 단장의 이야기를 듣던 엘리펀츠 단장쪽에서 그냥 전화를 끊어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우리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중이야. 지금 섣불리 터뜨렸다간, 엘리펀츠 쪽에서 우리랑 트레이드는 죽어도 안 할 것 같아서···”


확실히 그럴 것 같다.


“어떻게든 널 스타즈에 데리고 오고 싶어서 그랬는데··· 미안하다, 현우야.”


“아··· 그랬군요.”


조팀장님은 자기 욕심 때문에 일이 꼬인 것 같다며 자책하셨다.

하지만 최현우라는 선수가 너무 욕심이 난 탓에 벌인 일인데, 내가 뭐라고 하기도 좀 민망한 상황.


“괜찮습니다. 상황이 그렇게 된 거면, 아마 엘리펀츠 쪽에서 어떤 식으로든 움직임이 생기겠죠. 시간 끌수록 초조한 건 엘리펀츠 쪽이니까요.”


“그렇겠지···?”


그리고 다음 날, 충격적인 기사가 포털 사이트 메인을 장식했다.


-[단독]삼안 엘리펀츠 김민백 단장, 임경인 감독 개막 1주일만 동반 사퇴.


-엘리펀츠의 감독과 단장 사퇴. “앞으로 벌어 질 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 무슨 뜻?


-돌연 사퇴를 결정 한 김민백 단정, 임경인 감독. 그 이유가 따로 있다?


그렇게 엘리펀츠는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단장과 감독이 공석이 되었고, 당연히 팀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어수선 한 건 바로 약쟁이들이었다.


“형님, 우리 안전한 거 맞죠?”


“감독이랑 단장 이거 때문에 나간 거 아니죠?”


“야! 내가 책임 져. 그런 거 아니니까 너희는 걱정 말고 야구나 해. 형이 책임 진다.”


비록 그 중심에 있는 강두호가 나머지 약쟁이들을 안심시키긴 했으나, 그럼에도 불안한 건 사실.

하지만 나는 화장실에 가던 중, 또 한 번의 반전을 목격한다.


“아니, 선배님. 저도 저 혼자면 이런 소리 안 하죠. 제 동생들까지 다 엮여 있는데, 이렇게 나오시면··· 예?”


굉장히 공손한 자세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강두호의 모습.

내가 들어 온 것도 눈치 채지 못 한 채 전화를 나누고 있는 걸 보니, 꽤나 급박한 상황인 것 같았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리십니까? 제가 선배님 연락처를 지우면 우리 간식은 어떻게 받아요?”


“아니, 선ㅂ··· 아니, 형! 이제 와서 이러는 게 어딨어요?!”


“야, 이 X발놈아. 내 덕에 벌어 처먹을 거 다 벌어 처먹고, 이제와서 팽 당하면 내가 가만 있을 것 같았냐? X새끼가 지금 사람을 뭘로···”


“···”


“죄송합니다, 선배님.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저 급격한 감정 변화와 대화의 흐름.

뭔가 들으면 안 되는 걸 듣고 있는 것 같은데···


“예, 죽을 때 까지 입 다물도록 하겠습니다. 들어가십시오.”


전화를 끊은 강두호는 그대로 휴대폰을 바닥에 집어 던졌다.


-콰직!-


나는 강견 외야수가 약물까지 하면 저렇게 휴대폰 하나 쯤은 분쇄 해 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다.


“개 X발···”


강두호는 이를 갈며 온갖 육두문자를 남발했고, 나는 다시 조용히 화장실을 빠져 나왔다.


‘역시 강두호가 문제가 아니었구나. 뒤에 분명 누군가 있어.’



“”“



과거로 회귀 했을 때, 내 첫 번째 목표는 서정이와 이룬 가정을 끝까지 지켜 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약쟁이들을 인지 했을 때 생긴 두 번째 목표가 바로 우리나라 야구사를 뒤집어 놓았던 약물 파동을 벌어지지 않을 일로 만드는 것.


솔직히 현 상태를 보면, 지금 터져도 충분히 ‘약물 파동’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 만 한 규모라고 생각 한다.

한 팀의 절반 이상이 동조자인 셈이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내가 겪었던 것 보다는 훨씬 작은 사건일 테니, 내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하는 셈이다.


-엘리펀츠 단장, 감독 동반 사퇴 이유가 약물 스캔들?


-KBO, 모 야구단 소속 선수의 약물 사용 신고 받고 조사 시작.


약물이 돌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고, 조사가 시작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나는 목적을 이룬 셈이다.

스포츠계에서 약물 스캔들 같은 건 정말 예민한 일이라, 한 번 일이 터지고 나면 그 이후로도 꽤 오랜 기간 동안 민감하게 군다.

그러면 아직 약물을 유통하는 누군가가 건재하다고 하더라도 추가적인 유통은 힘들 테니, 더 퍼져 나가는 걸 막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현재 유통되고 있는 약물인 MET-51을 검출하기가 꽤나 빡세다는 점이었다.


“강두호, 김채성, 김해선···?”


약 일주일 간의 조사 이후 약물 사용으로 적발 된 선수는 단 세 명.

내가 알고 있는 것 만 해도 몇 명이 더 있는데, 약물 사용으로 적발 된 선수의 수는 겨우 세 명이었다.


‘이거 이렇게 되면···’


남아있는 약쟁이들이 범인 찾기에 들어갈 것이 뻔하다.


‘X됐네···’



“”“



엘리펀츠에서 약쟁이들 일부가 쫓겨났지만, 일부가 쫓겨났다는 말은 아직 약쟁이들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심지어 그들이 새로운 구심점을 통해 뭉치고 있으니, 그 인원들이 다시 선수단을 장악하고 제보자를 색출 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애초에 이 팀에서 버티고 있는 나머지 선수들은 약쟁이들과 어울리기 싫어 아웃사이더를 자청한 이들이니 약쟁이들의 영향력이 약해지거나 하는 일도 없었다.


“최현우. 너냐?”


그리고 역시나 나는 용의선상에 올랐다.


“어?”


“우리 팀 선발 투수 한 명이랑 주전 3루수, 주전 중견수 야구 그만 두게 만든 게 너냐고.”


이 X끼들은 지들이 약 해서 쫓겨 난 건데, 왜 누군가가 내쫓은 것처럼 표현하는지 진짜 1도 모르겠다.


“세 분 다 약물로 쫓겨 난 거지, 누가 그만두게 만든 게 아니···”


“야아!!! 이 X끼는 두호 선배가 좋게 좋게 말 할 때도 못 알아 듣더니, 오늘 또 X랄이네? 야구 그만 두게 해 줘?”


솔직히 강두호는 나랑 나이 차이도 꽤 났고, 회귀 전에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모습까지 봤던 선배라 확실히 위압감이 있었다.

하지만 강두호가 나가고, 약쟁이들의 구심점이 된 전경규는 그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얘 나이만 따지면 나랑 동갑이다.


“웃기고 있네.”


“뭐?”


심지어 나는 약물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은 채 전경규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록 한 적도 있고, 약물 파동으로 전경규가 야구계에서 쫓겨나는 걸 직접 목격했다.

그 초라한 마지막을 직접 목격 했는데, 쟤가 무서울 리가.


“네가 뭐 되냐?”


“이 X발놈이 말 X같이 하는 재주는 탁월하네?”


전경규는 그대로 내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고, 나는 그걸 맞으면서 똑같이 전경규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퍽-


-퍼억!-


약쟁이 펀치라 좀 아플 걸 각오하고 맞받아 친 건데, 생각보다 훨씬 많이 아프다.


“아윽···”


하지만 나보다는 저쪽이 더 큰 충격을 받은 모양이었다.

약물이 고통의 강도까지 줄여 주지는 못 하는 것 같았다.


“야, 경규야!”


“경규 형!!”


전경규는 내 주먹을 맞고 그대로 기절 해 버렸고, 전경규의 상태를 확인하던 그의 추종자들이 날 향해 눈을 부라렸다.

하지만 저들이 날 향해 덤비는 일은 없었다.


“뭐요. 약 빤 놈도 한주먹거리도 안 되는데, 덤비시게?”



“”“



전경규가 약쟁이이긴 하지만, 그의 프로필 상 신체 스펙은 175cm에 73kg이다.

그리고 내 스펙이 188cm에 100kg.


프로필 상에서 저 정도 키를 가진 선수들이 으레 그렇듯, 전경규도 실제로 보면 175cm보다 더 작다.

그래서 그런가?

나는 이번 폭력사태의 가해자가 되어 있었다.


“최현우 저 자식이 먼저 때렸습니다.”


“? 그게 아니라 거의 동시에···”


“아니 한 대 쳤으면 됐지, 사람을 기절 할 때 까지 패더라니까요?”


“한 대 밖에 안···”


“경규 보십쇼! 저 힘 좋은 애가 저렇게 쓰러져 있잖아요!”


“그건 약···”


선수 대 선수로만 따져도 5 대 1의 상황.

그런데 코치도 약쟁이들의 뒤를 봐 주고 있던 그 놈들이고, 심지어 나는 말을 잘 하는 편도 아니다.


“아니, 그게···”


“됐어. 이야기 더 들어 볼 필요도 없다. 일단 현우랑 경규는 오늘 먼저 퇴근 하는 걸로 하고, 내일 구단 징계위원회 여는 걸로 하자.”


“저도요?”


한 대 맞고 쓰러진 놈은 그렇다 쳐도, 사지 멀쩡히 잘 있는 나까지 귀가조치라니?


“널 오늘 내가 쓸 생각이 없으니까 가라는 거 아냐?”


선수, 코치도 모자라 이제는 감독마저 내 편이 아니었다.

임감독님이 사퇴하고 1군 감독을 맡은 사람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엘리펀츠 내부 자원인 2군 감독일 때부터 알아 봤어야 했는데···


“자, 해산! 경규랑 현우 말고는 다들 경기 준비 해!”



“”“



-삼안 엘리펀츠, 이번에는 선수단 내 폭력사태. 최현우 2군 강등 조치.


“하아···”


결국 나는 폭력 사태의 책임을 빌미로 이 날 경기 종료 직후 2군으로 강등되고 말았다..

약쟁이를 쫓아낸다는 목적은 이뤘으나, 그 마무리가 완벽하지 못 했던 탓에 벌어진 일이다.


나름 안전 장치는 마련 해 뒀었다.

일부러 엘리펀츠 내부 인원이 아닌 조팀장님을 통해 제보를 부탁했고, 조팀장님이라면 내 이름을 기자나 엘리펀츠 관계자에게 발설 할 리는 없을 거라고 생각 했으니까.


하지만 타이밍이 너무 확실하게 날 지목하고 있었던데다가 이 일들의 시발점이 스타즈 단장의 전화라는 것만 봐도 이미 답은 나온 셈이다.


“아우··· 현우야, 진짜 내가 죽을 죄를 졌구나···”


조팀장님은 내가 2군으로 강등되었다는 기사가 나오자마자 내게 연락을 취하셨다.


“아니에요. 팀장님도 제가 야구를 잘 하니까 최현우라는 선수가 욕심이 나서 그러셨던 거잖아요. 제가 야구를 잘 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면 억울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나는 결국 시간이 이 상황을 해결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차피 조금만 기다리면 팬들은 다시 절 1군으로 올리라고 요구 할 거고, 징계 차원에서 2군에 내려 온 거니까 마냥 버려 둘 순 없을 거에요. 엘리펀츠는 절 1군으로 올리던, 다른 팀에 팔아먹던 어떻게든 움직일 겁니다.”


“그렇겠지? 그냥 우리랑 트레이드 해 줬으면 좋겠는데···”


끝까지 날 향한 집착을 떨쳐내지 못하는 팀장님을 보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게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



“엘리펀츠는 최현우를 트레이드하라!!”


“트레이드하라!!!”


“엘리펀츠는 폭력 사태를 촬영한 CCTV를 공개해라!!!”


“공개해라!!!”


음···


“엘리펀츠는 최현우를 트레이드하라!!”


“트레이드하라!!!”


“엘리펀츠는 폭력 사태를 촬영한 CCTV를 공개해라!!!”


“공개해라!!!”


생각보다 빠른데?


“우리 엘리펀츠 팬 일동은 엘리펀츠 구단을 믿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 모든 게 엘리펀츠의 책임이며, 이제 엘리펀츠의 거짓 농간에 놀아나지 않겠다고 이 자리에서 맹세합니다!”


자칭 엘리펀츠 팬(이라 적고 최현우 팬이라 읽는)들은 약물 사태에 이어 이번 폭력 사태로 인한 리그 타격 지표 1위 선수의 2군 강등에 대해 불만을 품고 정확히 다음 날 오전 10시에 엘리펀츠 돔 앞에 모였다.

이 모든 게 내 2군 강등 기사가 나온지 약 12시간만에 벌어진 일이다.


‘저렇게까지 해 주면 거리를 두기는 또 미안해 지는··· 아니지, 아니야. 일단 나한테는 서정이가 우선이니까···’


팬들의 시위는 마침 폭력 사태에 대한 취재를 하기 위해 근처에 나와 있던 기자들이 딱 좋아하는 먹잇감이었고, 그 덕분에 정말 빠른 속도로 언론에까지 알려졌다.

그래서 나도 알 수 있었고.

그리고 상황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자, 엘리펀츠 쪽에서도 위기감을 느낀 건지 내 휴대폰이 울리는 상황에 이르렀다.


“네, 최현우입니다.”


“네, 최현우 선수. 최현우 선수 징계 처분 때문에 저희가 꽤나 곤란한 상황이라서요··· 혹시 SNS나 기자회견 같은 걸로 팬분들 좀 달래 주실 수 있을까요?”


내가 사고를 친 것도 아닌데, 나보고 수습 하라는 마케팅 팀 팀장의 말에 어이가 없어진 나는, 몇 년 전 유행했던 MZ식 ‘3요’를 시전했다.


“팬분들을요?”


“네. 팬분들이 지금 구장 앞까지 오셔서 시위 중이라··· 좀 달래 줄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제가요?”


“네. 그럼 이걸 최현우 선수가 하지 누가 해요?”


“왜요?”


“예?”


“그걸 제가 왜 해야하죠?”


“아니···”


“약쟁이들 쫓아 내 줬더니 고마운 줄도 모르고, 선빵 맞고 반격 한 건데 내가 가해자가 됐는데 구단에서 누구 하나 제 편 들어 준 사람 있습니까? 전 그냥 팬분들한테 가서 응원이나 할려니까, 그쪽 일은 그쪽에서 알아서 하세요.”


“뭐? 지금 이게 누구 때문에···”


지랄이 풍년이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8 037.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2 24.08.24 342 10 14쪽
37 036. 미니 게임 속 미니 게임 +2 24.08.23 387 12 14쪽
36 035. 여름이었다. +1 24.08.22 427 16 14쪽
35 034. 호기심이었다. +1 24.08.21 483 12 14쪽
34 033. 애들은 눈 깜짝 할 새 큰다. +1 24.08.20 524 12 14쪽
33 032. 로맨스 (2) +1 24.08.19 551 16 14쪽
32 031. 로맨스 (1) +1 24.08.18 625 16 14쪽
31 030. 브로맨스 +1 24.08.17 650 16 14쪽
30 029. 갑작스러운 파티 +1 24.08.16 651 16 14쪽
29 028. 내기 +2 24.08.15 664 13 14쪽
28 027. 알 수 없는 이유. 24.08.14 687 11 14쪽
27 026. 네즈 발레로 24.08.13 750 13 13쪽
26 025. 한국 시리즈 (3) +1 24.08.12 763 14 13쪽
25 024. 한국 시리즈 (2) +1 24.08.11 758 14 14쪽
24 023. 한국 시리즈 (1) +1 24.08.10 828 14 14쪽
23 022. 벼랑 끝 승부 +2 24.08.09 816 16 14쪽
22 021. 차기 진태한, 최현우 +2 24.08.08 876 13 14쪽
21 020. 기억 +1 24.08.07 910 13 14쪽
20 019. 스폰서 +1 24.08.07 920 13 14쪽
19 018. Panic buying +1 24.08.06 986 14 14쪽
18 017. 완벽한 경기 +1 24.08.05 1,025 18 14쪽
17 016. 메이저리그 진출 준비 +1 24.08.04 1,146 15 14쪽
16 015. 미친 퀄리티의 볼 배합. +1 24.08.03 1,185 20 14쪽
15 014. 더블 K.O. +1 24.08.02 1,231 22 14쪽
14 013. 고집 (2) +1 24.08.01 1,236 18 14쪽
13 012. 고집 +1 24.07.31 1,237 20 14쪽
12 011. 늦을 만 했지. +1 24.07.30 1,286 22 14쪽
11 010. 희비교차 +1 24.07.29 1,435 26 14쪽
10 009. 그곳이 어디든 너와 함께 가고싶어. +1 24.07.28 1,501 26 14쪽
9 008. 나는 피해자다. +1 24.07.27 1,508 26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