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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님의 서재입니다.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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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작품등록일 :
2024.07.18 12:22
최근연재일 :
2024.08.24 17:25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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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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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32,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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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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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024. 한국 시리즈 (2)

DUMMY

정일이는 피홈런 이후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고, 볼넷 하나를 더 내어 준 뒤 교체되었다.

교체되어 올라 온 세호가 남은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잘 잡아 내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던 8회 말.

하지만 이미 스코어는 0 대 2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덕아웃에까지 들려 오는 장내 안내 방송.


“9회 초, 스타즈 공격. 7번 타자 임 종 휘.”


한 경기에 한 팀이 30점, 한 이닝에 16점까지도 나오는 야구에서 2점은 작아보이는 점수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가디언스는 마무리 투수를 등판 시켰고, 그 투수를 상대로 최소 2점 이상의 점수를 내어야 하는 스타즈의 선두 타자는 7번 타자 임종휘.

하위 타순의 시작이기에 절망적인 상황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스타즈의 분위기는 정 반대였다.


“종휘야!!! 할 수 있다!!!”


“그래!!! 겨우 2점이야!!!”


“가을에 미치는 남자 임종휘!!!”


2차 약물 스캔들 이후 스타즈의 주전 유격수가 된 종휘는 처음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고생을 좀 했다.

하지만 금세 더위가 한 풀 꺾이며 제 실력을 보여주는가 싶더니, 그 뒤에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 해 주면서 주전 유격수로 나름 제 몫을 해 주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종휘라도 한국 시리즈 같은 큰 무대는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 했는데, 종휘는 내 예상을 한참 벗어난 활약을 펼쳤다.

1차전에 우리가 냈던 유일한 점수가 바로 종휘의 타점이었고, 2차전에서도 종휘는 2타점을 기록하면서 4타수 3안타로 활약.

한국 시리즈 타율이 무려 7할이다.


-따악!-


그리고 이번에도 잘 맞은 타구를 만들어낸 종휘는 자기가 친 타구가 절대 잡힐 리 없다는 표정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타구는 종휘의 믿음처럼 좌중간을 갈라 놓았고, 종휘는 2루에 여유롭게 안착하게 된다.


“나이쓰으!!!!!!!!”


“가자, 가자!!!!!”


0 대 2의 스코어에서 9회 초 선두 타자 2루타.

동점은 물론이고 역전까지 내다 볼 수 있는 상황에 가디언스 파크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부웅-


“스뜨으라잌, 아우웃!!!”


하지만 21살의 유격수가 가을에 미친 남자가 된 것과 대조적으로 36세의 외야수는 가을에도 여전했다.


“아오!!!!”


“부광아!!! 제발!!!”


“아니··· 아오!!”


이부광의 삼진을 시즌 내내 본 스타즈 팬들은 속에 천불이 날 것만 같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부광을 빼라는 소리는 하지 않았다.

지금이 최선이라는 건 1년 내내 지켜 본 팬들이 더 잘 아니까.

그리고 그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듯, 연이은 안타가 터져 나왔다.


-따악!-


“유격수 키 살짝 넘어 가면서 안타! 2루 주자는 3루에 멈춰 섭니다!”


“점수 차가 두 점이니까, 무리하게 주자를 돌릴 필요는 없죠. 어차피 필요 한 건 한 점이 아니니까요.”


-딱!-


“높이 뜹니다! 타구 애매한 코스!! 유격수, 3루수, 좌익수 모이는데요?!”


“잡을 수 있을 까요?”


“안타!! 3루 주자 홈 인! 1루 주자는 2루까지!! 스타즈가 한 점을 뽑아 내면서 이제 1 대 2 한 점차 승부 상황을 만듭니다! 그리고 주자는 다시 1, 2루!”


그렇게 스타즈는 7번부터 1번 타자까지 공격을 연결 하면서 아웃 카운트 하나 만을 헌납했고, 이제는 한 점 차 상황에 득점권 찬스.

그리고 타석에는 화제의 외국인 타자인 2번 타자 디안드레 디아즈가 등장했다.


“타석에는 이제 디안드레 디아즈 선수가 들어섭니다.”


“이 선수 지금 39경기에 나와서 12홈런에 도루 16개를 기록하고 있는데, 시즌 초부터 뛰었다면 30-30을 넘어 40-40까지도 가능하겠다는 전망이 나오는 선수죠?”


“그렇습니다. 스타즈 입장에서는 내년 시즌 최현우 선수의 이탈이 예상 되기 때문에, 이 선수는 어떻게든 잡아야 하는 선수죠.”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 시리즈에서는 보여 준 게 없긴 합니다. 이런 포스트 시즌 무대가 처음이라서 그럴까요?”


디안드레는 아직 한국 시리즈 무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그렇기에 팬들은 최현우가 아닌, 디안드레가 여기서 한 건 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최악의 경우, 디안드레가 여기서 야수 정면 땅볼 타구를 쳐 버리면 병살타로 그대로 경기가 스타즈의 패배로 끝나게 되기에···


-딱!-


“아!! 유격수 정면! 유격수 잡아서, 2···!! 아, 놓쳤어요! 놓쳤어요!!”


“아~~!!! 여기서 이런 실수가 나옵니까?”


“타자 주자 올 세잎!! 가디언스 유격수 강은우의 결정적인 실책이 나오고 맙니다!! 이제 주자는 1사 만루! 그리고 타석에는!!!”


“가디언스 입장에서는 악몽과 같은 순간이네요.”


“최현우가 등장합니다!!!”


병살타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가디언스 유격수 강은우의 결정적인 실책.

평소 야구도 잘 하고 얼굴도 나름 잘 생겨 가디언스 팬들 한정으로 야구계 자은우라 불리던 강은우에게 홈 팬들의 애정 섞인(?) 욕지거리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제 최현운데 어쩔거야, 이 X끼야!!!!!”


“야아아아악!!!!!!!!”


“저 개···! 어우!!!”


가디언스에는 한국 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다는 전설과 같은 장면이 하나 있다.

바로 주전 유격수의 ‘결정적인’ 실책 장면인데, 가디언스는 그 탓에 7번의 한국 시리즈 진출에도 한국 시리즈 우승이 3번 밖에 없다.

그런데 이번에도 전설과 같은 장면이 나왔으니, 이번까지 떨어지면 무려 8번 중에 5번을 떨어지는 것.


“아아악!!! PTSD온다아악!!!”


반면에 스타즈 팬들은 강은우의 실책과 동시에 3차전의 승리를 확신했다.

가디언스 유격수가 ‘결정적인’ 실책을 범한 경기에서 가디언스가 이긴 경우는 없었기 때문이다.


-슈우욱-


그리고 마무리 투수인 유지민 선배의 공에도 이미 짙은 패배의 기운이 잔뜩 묻어 있었다.


-따아악!!-


내 입장에서 치기 좋은 공이었다는 말이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



1차전에서 푹 꺼졌던 분위기를 2차전에 되살리는 데 성공하고, 3차전까지 역전승으로 잡아내게 되면서 스타즈는 2 대 1로 앞서 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 날, 4차전 엔트리가 발표된다.


1. 조정하 2B 우투좌타

2. 디안드레 디아즈 LF 우투우타

3. 최현우 C 우투우타

4. 최선호 1B 좌투좌타

5. 이문수 DH 우투우타

6. 정성호 3B 우투우타

7. 임종휘 SS 우투좌타

8. 이부광 RF 좌투좌타

9. 김운일 CF 우투우타


감독님은 4차전에서도 라인업의 변화를 주지 않았다.

단기전 특성 상, 흐름을 탄 선수와 흐름을 타지 못 한 선수가 나뉘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늘 치던 자리에서 편하게 칠 수 있게 하기 위한 감독님의 배려.

하지만 결국 이 라인업은 4차전에서는 독이 되고 만다.


-따악!-


“이 타구 유격수 정면! 2루, 그리고 1루! 병살타!”


“디안드레 선수가 이번 시리즈 내내 좋지 못 한 모습이네요.”


-딱!-


“이 타구 높이 뜨면서··· 아웃! 2사 이후 2, 3루 찬스에서 점수 득점하지 못하는 스타즈. 이렇게 가디언스의 0 대 3리드가 계속 이어집니다.”


-딱!-


“여기서 기습 번트! 하지만 떴어요!!”


“아, 이건 아니죠 디안드레!!”


중간 중간 공격의 흐름이 끊기는 건 야구에서는 그리 드문 일은 아니다.

애초에 타자가 루상에 살아 나갈 확률이 40%도 안 되는 스포츠에서 연속 안타가 나오는 게 더 드문 일이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공격의 흐름을 끊어 먹는 타자가, 그것도 한 팀에 두 명이나 있을 때에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오늘 스타즈 공격이 상당히 안 풀리고 있습니다.”


“공격의 흐름이 쭉 이어지는 경우가 없어요. 타선 곳곳에 지뢰가 있는 느낌이네요.”


누구라고 직접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이 경기를 지켜 본 사람이라면 그 지뢰가 누군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디안드레랑 부광이가 너무 안 좋습니다.”


“하아··· 부광이는 그렇다 쳐도 디안드레가···”


4차전 패배 이후, 스타즈 코치진은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

8번 타자인 이부광은 백번 양보해서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2번 타자 자리에 있는 디안드레가 이런 식으로 공격의 흐름을 끊어 먹을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게다가 디안드레의 타순이 2번인 탓에 3번 타순인 최현우의 타석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현우 오늘 4타석 1타수 1안타 3볼넷입니다. 1안타도 볼 되는 거 억지로 끄집어 내서 친 거구요.”


“디안드레가 앞에서 찬물을 뿌리니까, 가디언스 투수들이 현우를 상대 할 때 부담이 전혀 없어. 잡으면 좋고, 아니면 걸어 나가게 하겠다는 마인드야.”


“이쯤 되면 역시 어쩔 수 없겠네요.”


“그래. 5차전은 바꾸도록 하지.”


“어떻게 바꾸실 겁니까?”


“구멍이 둘 있는데, 둘이 흐름을 두 번 끊어먹게 할 수는 없잖나? 디안드레를 7번으로 옮기서 부광이는 하루 쉬게 해.”


스타즈의 한국 시리즈 엔트리에 백업 외야수가 박천운 한 명 밖에 없었기에, 이부광이 빠진 자리에 누가 들어갈지는 뻔한 상황이었다.


“음··· 그럼 2번은 누가 들어갈까요? 디안드레 오기 전처럼 운일이?”


“아니. 운일이도 그리 좋아 보이진 않던데? 그냥 2번이랑 7번이랑 맞교환 하고 끝내. 더 이상 바꿀 필요도 없어.”


“그럼···”


“종휘가 2번에 들어 가겠네요.”


“전 찬성입니다. 종휘한테는 기대를 한 번 걸어 볼 만 해요.”


“그치? 4경기 내내 보여 줬잖아. 잘 할 거야.”



“”“



1. 조정하 2B 우투좌타

2. 임종휘 SS 우투좌타

3. 최현우 C 우투우타

4. 최선호 1B 좌투좌타

5. 이문수 DH 우투우타

6. 정성호 3B 우투우타

7. 디안드레 디아즈 LF 우투우타

8. 박천운 RF 좌투좌타

9. 김운일 CF 우투우타


5차전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이 발표 되었다.

여전히 평소와 다를 것 없는 라인업인가 하고 지나치려던 찰나, 내 눈에 들어온 2번 타자의 정체.


2. 임종휘 SS 우투좌타


‘어?! 종휘?!!’


한국 시리즈 4차전까지 7할의 타율을 유지하고 있던 종휘가 드디어 디안드레를 밀어내고 2번 타자 자리를 차지했다.

솔직히 나도 앞에서 죽어 나가는 디안드레를 보며 여간 답답했던 게 아닌데, 7할 타자가 2번 타자 자리를 차지한다고 생각하니 어젯 밤에 봤던 막혔던 하수구 뚫는 너튜브 영상이 생각난다.


‘어우, 내 속이 다 시원하네.’


그리고 나는 종휘의 반응이 궁금했던 나머지 화장실 갔다가 온다던 종휘를 기다리게 되었는데, 라인업을 확인 한 종휘의 반응은 역시 내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었다.


“2번이라··· 1회부터 칠 수 있겠네.”


키야~

종휘가 농담으로도 잘 생긴 외모는 아니긴 한데, 저러니까 멋있어 보이긴 한다.

중후한 노신사의 연륜 넘치는 여유?


‘음···’


아무리 칭찬이라고는 하지만 스물 한 살 짜리한테는 좀 너무한가?



“”“



5차전에는 다시 한 번 태한이 형이 등판 했다.

원래 3일 쉬고 4차전에 나오려고 하다가 스타즈가 2, 3차전을 모두 승리 하는 바람에 등판이 5차전으로 밀렸었다.

결과적으로 4차전을 패배했기 때문에 아쉽긴 한데, 그 패배의 원흉이 변비 걸린 타선이었다는 점에서 태한이 형을 아낀 건 잘 한 일이라고 본다.

4차전의 우리 타선은 태한이 형이 12회까지 막아 줬어도 점수 못 냈다.


“플레이볼!”


태한이 형은 역시 진태한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피칭을 보여 주었다.

1차전과 달리 오늘은 단 한 점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겠다며 마운드에 올랐는데, 진짜 그게 가능 할 것 같은 공을 던졌다.

그렇게 손쉽게 1회 초를 막아내고, 이제 1회 말 공격.

정하 선배가 아웃 되면서 아웃 카운트 하나가 올라가고 시작하는 공격이었지만, 큰 걱정은 없었다.


‘7할 타자랑 80홈런 타자가 붙어 있는데 무슨 걱정이 있겠는가.’


그리고 종휘는 역시나 7할 타자에 걸 맞는 타격을 선보이며 2번 타자 데뷔전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신고한다.


-따악!!-


“타구 깊습니다! 타자 주자 2루 돌아 3루까지! 3루에서~~!!!! 세잎!!”


오랜만에 차려진 밥상에 감동한 것도 잠시.

나는 곧바로 타석에 들어서서 우익수 뒤쪽 공간을 바라보며 다짐했다.


‘어차피 투수는 태한이 형. 여기서 종휘가 무조건 홈을 밟게 해야 이 뒤로 경기 풀어 나가기가 쉽다.’


그리고 밀어 치기 좋은 바깥쪽 공을 확인 한 나는, 망설임 없이 공을 퍼 올렸다.


-따아악!-


‘좋아. 이제 파울 라인 밖으로 나가지만 않으면···’


하지만 1루로 설렁설렁 달려 나가려던 내가 본 것은 그 자리에 멈춰서서 수비를 포기 한 우익수의 모습.


‘···혹시 넘어갔나?’


우익수가 제 자리에서 잡아 낼 수 있는 타구가 나올 수도 있었겠으나, 그런 것 치고는 관중들의 함성이 대단했다.

솔직히 넘길 생각 전혀 없이 밀어 친 타구였는데···


“이 타구 넘어가면서, 스타즈가 먼저 2타점을 뽑아 냅니다!!!”


“그래요! 이거에요!! 스타즈는 이런 식으로 공격을 하는 팀입니다! 리드오프가 어떻게든 살아 나가면, 최현우, 최선호가 홈런으로 주자를 불러 들이는 이런 야구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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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028. 내기 +2 24.08.15 663 13 14쪽
28 027. 알 수 없는 이유. 24.08.14 687 11 14쪽
27 026. 네즈 발레로 24.08.13 750 13 13쪽
26 025. 한국 시리즈 (3) +1 24.08.12 761 14 13쪽
» 024. 한국 시리즈 (2) +1 24.08.11 758 14 14쪽
24 023. 한국 시리즈 (1) +1 24.08.10 824 14 14쪽
23 022. 벼랑 끝 승부 +2 24.08.09 816 16 14쪽
22 021. 차기 진태한, 최현우 +2 24.08.08 876 13 14쪽
21 020. 기억 +1 24.08.07 908 13 14쪽
20 019. 스폰서 +1 24.08.07 919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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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17. 완벽한 경기 +1 24.08.05 1,024 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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