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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님의 서재입니다.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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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작품등록일 :
2024.07.18 12:22
최근연재일 :
2024.08.24 17:25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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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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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32,479

작성
24.08.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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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글자
14쪽

015. 미친 퀄리티의 볼 배합.

DUMMY

“플레이볼!!”


태한이 형이 조한원 선배의 부탁을 접수 했다는 사실은 나만 아는 채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오늘 경기는 어제 경기와 마찬가지로 엘리펀츠 돔에서 펼쳐지는 원정 경기.

하지만 어제 경기에서 일어난 사건 때문인지, 관중석에는 스타즈 팬들이 훨씬 더 많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형, 너무 바짝 붙이면 안 돼요. 알고 있죠?”


“넌 타격 준비나 해, 임마.”


나는 불안한 나머지 태한이 형에게 신신당부를 했지만, 지금 이 순간 태한이 형을 막을 만 한 건 이 경기장 안에는 없는 것 같았다.

그나마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 내 말을 가장 잘 듣는 것 같기는 한데, 그것마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중이다.

그래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 한 나는, ‘형 때문에 불안해서 타격이 안 되요.’ 작전을 쓰기로 마음 먹었다.


‘헛스윙 세 번 붕붕 돌리면 대충 설득력 있겠지.’


그렇게 나는 무사 1, 2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섰고, 가슴 아프지만 그라운드 위에서 사람이 피흘리며 쓰러지는 것 만은 막아야 한다는 사명감에 헛스윙 삼진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무리 상대가 약쟁이라도 그건···

아닌가?


-슈우욱-


-부웅-


-팡!-


“스뜨으라잌!”


나는 초구에 타이밍이 안 맞는다는 듯 배트를 늦게 돌렸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리고 태한이 형을 한 번 봐 준 뒤, 2구에도 다시 공이 지나가고 나서 헛스윙.


-부웅-


“스뜨으라잌, 투!”


그리고 다음 공에도 타이밍이 늦은 연기를 하려고 했는데···

이게 화근이었다.


-슈우욱-


-따아악!-


‘···어?’


패스트볼에 타이밍이 늦는 타자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는 정말 미친 퀄리티의 볼배합.

투수의 사인인지, 포수의 사인인지 파악 할 틈도 없이 타구는 돔 구장 천장을 반으로 갈라 놓으며 담장을 넘어 가 버리고 만다.

나는 그라운드를 돌기 전, 크게 숨을 한 번 들이쉬고


“하아아······”


한숨을 쉬었다.


‘조졌네, 이거.’



“”“



여차저차 1회 초 공격이 6득점 끝에 마무리되고, 이제 1회 말 수비를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야 할 때.

태한이 형을 설득한다거나 하는 일은 이제 물 건너 갔으니, 아무래도 1회에 위협구 두 개가 날아 갈 것 같다.


“플레이볼!”


그리고 그 첫 희생양이 1번 타자 변기범.


‘초구부터 갈 거에요?’


‘응. 넌 가만히 있어.’


이미 예정되어 있는 일이었으니, 체념하고 한 가운데 코스를 주문 한 척 미트를 펼쳐 보였다.


‘제발 너무 깊지만 않게···’


하지만 내 바람이 무색하게도 태한이 형이 던진 공은 꽤나 깊은 코스의 몸쪽이었다.

그러니까 얼마나 깊냐면···


내가 잡을 수 없을 정도?


-슈우욱-


-뻐억!-


“악!!!”


포수가 잡을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코스의 몸쪽 공이란 말은, 대충 타자의 등짝이나 엉덩이로 날아가는 공이라는 뜻이다.


‘어우··· 지인짜 아프겠다···’


나는 쓰러지는 변기범을 보면서도 엘리펀츠 덕아웃 쪽을 예의주시 했지만, 선수의 상태를 확인하러 나오는 트레이너 분들 이외에는 아무도 그라운드로 달려 나오지 않았다.

심지어 전경규마저도 말이다.


‘두 번이나 맞아서 기절하고 또 혼자 뛰어 나오면, 학습 능력이 사람 수준은 아닌 거겠지.’


트레이너 분들이 나와 변기범의 상태를 체크하고, 변기범이 자리에서 일어서자 경기는 다시 속행 되었다.

태한이 형은 2번 타자 유재민 선배에게는 바깥쪽 위주로 공을 던지면서 승부했고, 결과는 2루수 땅볼이 되면서 병살타.

그렇게 사구로 출루한 주자까지 지운, 다시 주자 한 명쯤 출루해도 상관 없는 상황에서 전경규가 타석에 들어섰다.


“크흠··· 흠···”


타석에 들어오자마자 헛기침을 하면서 내 눈치를 보기 시작하는 전경규.

힐긋 보니 뒤로 좀 물러난 위치에 자리를 잡고 서 있었다.


‘봐 달라는 건가?’


어제까지 죽일 듯이 달려 들던 놈이 이제야 교화가 된 건가 싶긴 했지만, 변기범이 사구를 맞은 건 내 의지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일이었다.

조한원 선배가 부탁하고 태한이 형이 부탁을 받아들인,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 없는 일.

나한테 ‘물러나 있을 테니 한 번만 봐 줘라.’라고 눈치를 줘 봤자, 아무 의미가 없다.


-슈우욱-


-퍽-


“악! 으윽···”


그래도 태한이 형이 전경규의 엉덩이 쪽을 정확히 노려 던진 덕분에 등에 맞은 변기범과 달리 전경규는 엉덩이에 공을 맞을 수 있었다.

솔직히 등보다는 엉덩이가 낫다.


“X발···”


전경규는 혼자 중얼거리면서 1루로 터벅터벅 걸어 나갔다.

아무래도 교화가 된 건 아니고, 그냥 태한이 형 공을 머리에 맞으면 진짜로 죽을 수도 있어서 얌전하게 굴었던 모양이다.

아무래도 가오보다는 살아 남는 게 중요하니까.


“자, 이제 집중해서 잡아 봅시다!!”



“”“



태한이 형이 등판 했기에, 경기는 무난하게 스타즈의 승리로 끝이 났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에는 어제 벤치 클리어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그냥 넘어갔던 동협이의 첫 승 축하도 이어졌다.


“언더핸드로 팔 낮추고 첫 등판에서 5이닝이면 진짜 대단 한 거였는데, 어제 바로 축하 못 해 줘서 미안하다.”


“미안해, 동협아. 어제 내가 괜히 쌈박질을 해 가지고···”


“아뇨, 어제 현우 형이 참았으면 제가 나갔을지도 몰라요. 안 그래도 나랑 이름도 비슷한 자식이 그런 짓을 해서 더 짜증 났었는데.”


동협이는 어제 벤치 클리어링의 원인인 엘리펀츠 투수 전동호와 이름이 비슷한 것 조차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심지어 둘 다 성이 전씨라서 동협이는 전동호를 전씨 가문의 수치라고 이야기했다.


“아무튼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마음에 안 드는 놈이었어요. 현우 형이 미안하다고 할 일이 아닌데··· 애초에 헤드샷 날린 그 놈이 미안하다고 빌어도 모자랄 판에!”


“그래도 방출 됐고, 이제 다시는 그라운드 위에서 마주칠 일 없으니까 너무 화 내지 마.”


“후··· 현우 형이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엘리펀츠에 있을 때 모두 청소 하고 싶었던 약쟁이를 스타즈로 이적해서 처리했다.

하지만 아직 엘리펀츠에는 내가 아는 약쟁이만 둘이나 더 남아있다.


‘조지일, 전경규.’


개인적으로는 양성이 나올 때 까지 약물 검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으나, 그건 말이 안 되는 조사 방법이다.

결국 언젠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오도록 기다리는 수 밖에 없긴 한데, 아마 저 둘은 그 전에 트레이드 될 것이다.

최근 오단장님의 행보가 그렇다.


-엘리펀츠 또 대형 트레이드! 선수단 물갈이 막바지!


엘리펀츠는 사실상 대놓고 ‘삼안 엘리펀츠 지우기.’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 중 삼안그룹이 구단을 매물로 내 놓은 걸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수준이고, 물 밑에서 이미 인수 작업이 들어가고 있다는 소문도 들려오고 있다.

그렇기에 엘리펀츠에 원하는 선수들이 있는 팀들은 1.5군에 해당하는 선수들을 물량 공세로 밀어 넣어 엘리펀츠와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고, 엘리펀츠는 한 번에 많은 수의 선수를 물갈이 하기 위해 최대한 트레이드의 규모를 늘리고 있다.

그 신호탄이 엘리펀츠와 스타즈의 4 대 7 트레이드였고, 이후에도 양 팀 합쳐 6~9명이 한꺼번에 유니폼을 갈아입는 트레이드들이 발표되었다.


‘트레이드도 이제 막바지겠네.’


그렇게 많은 트레이드가 진행된 후, 물갈이 대상자 중 아직도 남아 있는 선수는 1, 2군을 합쳐서 6~7명 정도.

그들 중 나머지는 다 2군에 있지만, 유이하게 1군에 있는 선수가 바로 조지일과 전경규이다.

하지만 주전 유격수인 전경규가 트레이드 되지 않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약물 사용에 대한 내용 또한 소문으로 돌고 있지 않나 싶다.

심지어 전경규를 데리고 와 버리면, 나중에 진짜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을 때 엘리펀츠에게 따질 수도 없다.

그 때는 이미 삼안 엘리펀츠라는 팀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이후일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



약물 스캔들과는 별개로··· 가 아닌가?

현재 KBO리그는 약물 스캔들이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괜찮은 흥행을 보이고 있다.

약물 스캔들을 통해 온갖 뉴스로 보도되면서 사람들의 눈에 띄었지만, 그 사건이 한 팀에 속한 선수들의 일탈처럼 비춰지면서 엘리펀츠를 제외한 팀들의 관중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탓이다.


이대로라면 전체 관중 수 순위권에도 들어 갈 수 있을 정도로 흥행한 시즌이 되는데, 이런 시즌에는 역시 올스타전이 큰 관심을 받는다.


“엘리펀츠는 역시 처참하네.”


“애초에 팬들이 애정 붙일 만 한 선수가 전경규 말고 없잖아요. 그마저도 꺼림칙한 썰이나 돌고 있고.”


“그렇긴 하지···”


드림 올스타에 속해 있는 엘리펀츠는 사실상 이번 올스타전에서 없는 팀에 가까웠다.

팬들은 감독 추천으로라도 단 한 명도 뽑지 않아야 한다며 의견을 모았고, 사실 뽑을 선수도 없다는 게 현장 분위기이기도 했다.

결국 드림 올스타는 레인저스, 나이츠, 마린스, 드래곤즈 총 4팀의 선수들이 파이를 나눠먹게 되었는데, 나눔 올스타는 그런 결격 사유가 있는 팀이 없음에도 표가 한쪽으로 몰렸다.


“뭐, 그 덕에 우리는 표 많이 받아서 좋긴 하지만.”


엘리펀츠의 간판 타자와 신인 포수가 스타즈로 트레이드 된 탓에 엘리펀츠 팬들이 엘리펀츠가 아닌 스타즈 선수들에게 표를 몰아 주기 시작했다.

성적은 안 나와도 팬은 꽤나 많았던 엘리펀츠였기에, 그 위력이 상당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비인기 팀이라고 놀림 받았었는데 말이야.”


“태한이 등장 이후로는 그런 소리도 싹 들어갔죠. 그리고 올해 화룡점정을 찍었고.”


이전까지의 스타즈는 진태한 등장 이전과 등장 이후로 나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진태한 등장 이후에 유입 된 팬들은 지금도 여전히 뉴비 취급을 받고 있는데, 그 ‘뉴비’들이 이제는 진태한이 아닌 최현우와 최선호 트레이드를 기준으로 나눠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물론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주장이긴 하다.


“부광이 형. 형은 올스타 출전 이번이 처음이죠?”


“정하 넌 나가봤었나?”


“전 어릴 때 나가 봤었어요.”


“그래?”


34세의 2루수 조정하와 36세의 우익수 이부광은 갑작스런 트레이드로 벌어진 나비효과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몸소 느끼고 있는 베테랑들이었다.

둘 모두 스타즈라는 팀에 몸 담은 기간이 길었기에 더더욱 현 상황에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선수들.


“저 아직 몇 년은 더 해 먹을 수 있겠죠?”


“음··· 내가 네 걱정 할 처지는 아닌 것 같은데?”


“형은 치고 올라오는 후배가 없잖아요. 난 벌써 있는 것 같아서···”


“그럼 네가 외야로 도망 치면 되겠네.”


“형, 그거 알아요?”


“뭐?”


“제가 유격수랑 3루수 불가 판정 받을 정도의 수비력으로 내야에 붙어 있었던 이유.”


“뭔데?”


“외야도 안 되더라고요.”


“···넌 2루수라도 하고 있는 게 기적인 것 같다.”


“그래도 형 보단···”


“에휴··· 그래. 나 야구 못 한다. 됐냐?”


2루수 조정하는 타격 자체만 보면 평균을 못 벗어나는 선수이지만, 선구안이 좋고 발이 빠르며 주루 센스가 있어 붙박이 1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하고 있는 선수다.

반면에 우익수인 36세의 이부광은 뭐 하나 평균에 미치는 게 없는 선수다.

타격 센스도 좋지 않고, 발도 느리며, BQ가 높은 것도 아니다.

코너 외야수인 우익수로 출전하고 있긴 하지만, 그 이유가 대체자가 없기 때문으로 그저 운이 좋아 계속해서 출전하고 있는 것 뿐인 선수.

치고 올라오는 후배가 있다면 가장 먼저 자리를 비켜 줘야 할 사람이다.


“형도 수비 열심히 해 봐요. 요즘 득점력은 어느 팀이랑 비교해도 밀리지는 않으니까, 수비라도 좋으면 계속 써 주시겠죠.”


“됐어, 임마. 이제 와서 연습해서 늘 거였으면 진작에 늘었지. 난 그냥 내 자리 뺏을 후배가 나타날 때 까지만 자리 지키고 있을 거야.”


“그러다 진짜로 누가 나타나면요?”


“백업 가야지.”


“그럼 구단에서 어린 애한테 백업 자리 준다고 하면? 2군 가서 은퇴 할 거?”


“그 어린 애도 없어서 아직도 내가 뛰고 있는 건 기억이 안 나냐?”


“아··· 맞다.”


“만약에 나타난다면, 당연히 자리 비워주고 은퇴 해야지. 대신 2군에라도 내 자리가 있는 것 같으면 뛸 거야. 내가 1군 주전으로 출전 하고 있는 팀이 스타즌데, 이 팀에 2군 백업 자리까지 외야수가 꽉 찬다? 그게 얼마나 걸릴 것 같냐?”


“음··· 한 5년은 걸릴 것 같은데요?”


“그래. 우리가 지금까지 봐 와서 알잖아? 그러니까 나이 들어서 못 하겠다 싶을 때 은퇴 생각 해도 된다는 말이지. 5년 뒷면 내 나이가 마흔 하난데···”


“그럴 것 같네요···”


“근데 정하야.”


“네?”


“그 전에 우승 한 번 해 보고 싶다.”


“그러면 올해가 마지막이겠네요. 내년부터 태한이 없으니까.”


“···태한이 가고 나면 힘들겠지?”


“아마도요.”


“올해 아니면 안 되겠네.”


“아~ 나도 우승 한 번 해 보고 싶다~!”



“”“



단 한 건의 트레이드를 통해 투타 밸런스를 맞춘 스타즈.

오랜 기간 이런 모습을 본 적 없던 스타즈 팬들은 열렬하게 2030시즌의 스타즈가 우승 적기라고 외치고 있었다.


-올해 안 하면 언제 할래 ㅅㅄㅄㅂ


-진짜 신이 주신 기회다. 우리 타선이 이 정도 점수 내는 거 언제 또 보겠냐고.


-심지어 잘 막으면서 점수 잘 냄. 그냥 강팀임.


스타즈의 가장 최근 우승으로부터 20년도 더 지난 날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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