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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님의 서재입니다.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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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작품등록일 :
2024.07.18 12:22
최근연재일 :
2024.08.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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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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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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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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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018. Panic buying

DUMMY

나는 절망에 빠져있는 종휘를 달래 주었다.

경기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 되었지만, 오늘 경기를 준비 하는 것 보다 사람 하나 살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한이 형은 나랑 생각이 달랐나보다.


“야, 고작 약쟁이 X끼 하나 때문에 바닥에 대가리 처박고 있는 거냐?”


“형, 지금···”


인열이를 향한 모욕에 순간 발끈한 종휘였지만, 태한이 형의 말에 잘못된 부분은 아무것도 없었다.

나조차도 커버 칠 수 없는 게 약쟁이였으니까.


“고작 약쟁이 하나 때문에 첫 선발 출전 경기 망칠 거야? 팀이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태한이 형이 단어 선택이 좀 과격하긴 했지만, 틀린 말은 하나도 없었다.

약쟁이가 나가리 된 건 된 거고, 우리는 우리가 가던 길을 마저 가야 한다.

그리고 우리 팀에서만 출혈이 발생 한 것도 아니었다.


“우리는 주전 유격수가 이탈 했지만, 웨일스는 3선발이 이탈했어. 심지어 우리 주전 유격수는 8번 타자라 공격력에 영향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 종휘 네가 수비만 열심히 해 주면, 졍규 시즌 1위 싸움 무조건 우리가 유리해.”


주전 유격수가 이탈 한 스타즈와 3선발이 이탈한 웨일스.

두 팀 중 어느 팀이 더 큰 출혈이 있었는가에 대한 부분은 사람에 따라 의견이 갈리겠다.

하지만 스타즈의 주전 유격수는 풀타임 1년차의 8번 타자였고, 웨일스의 3선발은 구단 차원에서 몇 년 간 애지중지 키워낸 투수라는 설명을 더한다면 웨일스가 더 큰 출혈이 있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심지어 스타즈는 빈 자리를 채워 줄 대체 자원까지 있다.


“웨일스가 갑자기 어디서 3선발로 뛸 수 있을 만 한 투수 데리고 올 수 있을 것 같아? 절대 못 하지. 이제 웨일스는 4선발이 3선발이 되고, 5선발이 4선발이 되면서 다시 선발 투수를 한 명 키워야 하는 상황이잖아. 그런데 우리는? 종휘 네가 있잖아.”


태한이 형은 종휘의 눈을 정면에서 응시하며 일어서라고 손짓했다.


“일어서. 이제 넌 올 시즌 스타즈 우승의 핵심 멤버야. 주저앉아 있을 시간 없어.”


누군가는 이 광경을 보고 ‘진태한이 메이저리그 진출 전에 우승 욕심 낸다.’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다.

누가 봐도 힘들어하는 후배를 다그치는 중이었으니까.


하지만 나는 왜인지 모르게 이렇게 말 하고 싶다.

회귀자인 나도 알 수 없었던, 한국 야구의 새 역사가 쓰인 순간이라고.



“”“



종휘는 경기 시작 전에 해야 하는 준비를 모두 마치고 그라운드로 나섰다.

훈련을 하면서도, 경기에 나서면서도 감출 수 없는 울적한 표정은 종휘가 여전히 힘들어 하고 있다는 걸 알려 주었지만, 그럼에도 종휘는 스스로 울적함을 떨쳐내며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


오늘 종휘는 삼진도 당하고, 땅볼도 치고, 실책도 했다.

하지만 안타도 쳤고, 잘 잡은 타구도 분명 있었으며, 다이빙 캐치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수비도 펼쳤다.

그래서 스타즈가 이겼다.


“우와아악!!! 이겼다아!!!!!!”


“1위!!!!!!!!”


시리즈 시작 전, 1.5게임 차이로 웨일스에 이어 2위였던 스타즈는 두 경기만에 순위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1. SH 스타즈 51승 2무 31패 0.622

2. 청아 웨일스 50승 2무 31패 0.617


물론 내일 경기를 지게 된다면, 다시 웨일스에게 1위를 빼앗긴다.

그러나 내일 경기 웨일스는 잃어버린 3선발 대신 4선발이 등판하는 경기.

우리는 정상대로 3선발인 찰스가 등판하는 날이니 확실한 스타즈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였다.


“종휘야.”


그리고 경기 종료 후, 종휘를 따로 부르는 태한이 형.


“잘 했어. 네 덕에 이긴 거야.”


종휘는 고개를 푹 숙인 상태로 태한이 형의 말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 했다.

어깨가 조금 들썩이는 것 같았지만, 그 부분은 아무도 언급하지 않았다.


“내일도 오늘처럼만 하자. 알겠지?”


“네···”


“그래. 수고했다.”


태한이 형은 종휘를 꼭 안아주었다.



“”“



웨일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우리 스타즈가 손쉽게 승리했다.

선발 매치업에서부터 앞서는데 어제 경기 패배의 여파로 웨일스 선수들의 기세가 한 풀 꺾인 것도 한 몫 한 결과였다.


‘사실상 어제 경기만 놓고 보면, 전력 손실이 발생 한 건 우리 쪽이지 웨일스 쪽이 아니었으니까.’


결국 불리한 2차전에서 승리를 가져간 스타즈가 유리한 3차전까지 싹쓸이를 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좋은 소식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SH 스타즈, 새 외국인 타자 디안드레 디아즈 영입.


시즌 초, 트레이드로 인한 타선 보강으로 소강 상태에 들어갔었던 스타즈의 외국인 타자 영입.

신중하게 진행 해 오던 외국인 타자 물색이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급물살을 타면서 결국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상황까지 이른 것이다.


“부광이 형. 형 빠져야겠는데?”


“말 했잖아, 누가 올라오면 비켜 줄 거라고. 당연히 빠져야지.”


후배 중 누군가가 치고 올라 온 것은 아니지만, 코너 외야수를 맡기기에 적절한 외국인 타자의 영입으로 우익수 이부광의 자리는 사라졌다.


“이제 백업 외야수 해야지.”


“난 솔직히 2루수 용병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 했는데.”


“너 정도 1번 타자면 충분한데 뭘? 거기다가 2루수 용병 보다는 코너 외야수 용병이 더 구하기 쉬운 거 몰라?”


“그건 알죠. 그냥 그럴 수도 있겠다 한 거지. 나도 언제 밀려나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니까.”


“겨우 서른 넷에 1번 타자 치고 있으면서 서른 여섯에 9번 치는 선배 앞에서 징징거리기는···”


“그래도 저보단 형이 구멍이긴 했어요.”


“얄미운 X끼···”


새로 팀에 합류 한 디안드레 디아즈는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내슈빌 사운즈에서 5툴 플레이어로 활약하던 28살의 외야수였다.

야구에서 5툴 플레이어들이 그렇듯, 상위 리그로 승격되면 툴이 하나 둘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디안드레는 빅리그만 올라가면 주력과 어깨 외에는 툴이 전부 사라지는 선수였다.

심지어는 트리플A에서 좋기만 했던 수비도 빅리그로 승격되면 눈 녹듯 사라지니 메이저리그에 발 붙이고 있을 수가 없었던 것.


“자~ 다들 라인업 확인 하고~”


하지만 트리플 A에서 5툴 플레이어였다는 말은, KBO리그에서도 5툴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

스타즈에서는 그 가능성을 믿고 풀타임 기준 20-20은 해 줄 거라는 기대로 디안드레를 영입했다.


1. 조정하 2B 우투좌타

2. 디안드레 디아즈 RF 우투우타

3. 최현우 C 우투우타

4. 최선호 1B 좌투좌타

5. 이문수 DH 우투우타

6. 정성호 3B 우투우타

7. 심호언 LF 우투우타

8. 임종휘 SS 우투좌타

9. 김운일 CF 우투우타


그 기대에 맞춰 디안드레의 타순은 2번.

그리고 기존에 2번 타순에 있던 김운일 선배가 9번 타순으로 이동하자, 타순의 짜임새가 순식간에 훨씬 좋아진 느낌이었다.


‘이 정도면 이제 웨일스보다 좋다고 할 수도 있겠는···데?’


원래도 좋았던 클린업은 말 할 것도 없고, 디안드레가 기대 만큼 해 준다면 상위 타선도 스타즈의 압승.

거기에 하위 타순도 이제는 김운일 선배의 합류로 훨씬 나아졌으니 마냥 밀린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우리 타선 원래 이렇게 좋았어요?”


“원래도 좋았지. 타자들간의 격차가 너무 크고, 하위 타순에 구멍이 너무 크게 나 있어서 안 그래 보였던 거고. 지금은 그게 어느 정도 괜찮아졌으니까, 갑자기 확 좋아 진 것처럼 느끼는 거지.”


생각 해 보면 이문수 선배의 이야기대로 원래 타선도 좋은 타선이었다.

하지만 단점이 너무 명확했던 탓에 위력이 덜해 보였었는데, 디안드레의 합류로 그 부분의 단점이 사라진 느낌.


“우리 진짜 우승 할 수 있을까요?”


“모르겠다, 나도. 현우 너도 이 팀 오자마자 이게 무슨 일인가 싶겠지만, 나도 이 팀에서 19년 뛰면서 아직 한 번 도 못 해봤으니까···”


선배님···

죄송하지만 저도 18년째 뛰고 있는 거긴 합니다···


“난 우승 해도 못 믿을 것 같아. 은퇴 전에 우승 하겠다는 꿈은 몇 년 전에 버렸었거든.”


“몇 년 전에요? 왜요?”


“에이징 커브 오면서 이제 혼자서는 안 되겠더라고.”


“아··· 하긴. 원래 타선이···”


“너랑 선호랑 인여··· 아니, 종휘 트레이드로 오기 전까지는 타선이 사실상 리그 최약체였잖아. 정하랑 운일이 테이블세터 치고, 나랑 한원이랑 재민이가 클린업 쳤는데 뭘···”


겨우 리그 평균에 맞추는 타자들이 테이블세터를 치고, 에이징 커브가 온 포수가 4번을 치는 타선은 대충 들어도 알만 한 수준이다.

내 기억 속에 있는 내 전성기의 스타즈 타선도 문수 선배가 나로 바뀐 걸 제외하면 딱 그런 느낌이었다.

그러니까 내가 우승 한 번을 못 했지···


“아무튼 우리 이제 진짜 세네요.”


“그래. 스타즈 이제 강팀이야.”


아··· 이제 나도 드디어 우승 한 번 해 보나?

그것도 문수 선배랑 같이?



“”“



그렇기 시간은 흘러 7월의 마지막 날.

스타즈는 7월 내내 1위 굳히기에 들어갔고, 웨일스는 열심히 발버둥 쳐 봤지만 격차는 더 벌어질 뿐이었다.


그리고 7월의 마지막 날이라는 말은 오늘이 7월 31이라는 뜻.

그저 여름이 한창인 별 의미 없는 날일 수도 있겠지만, 야구 팬들에게는 의미가 하나 있는 날이다.


-오늘 하나 뜨나?


-전통적으로 하나 뜨는 날이긴 하지?


바로 트레이드 마감 시한.

7월 31일이 지나면 KBO리그의 모든 트레이드는 성사가 불가능하다.

이 부분은 메이저리그도 마찬가지인데, 이런 이유로 7월 31일에는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춰 보려는 윈나우 팀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내놓는 트레이드가 종종 벌어진다.

올해는 웨일스가 그랬다.


-JH 나이츠 김시윤 유니폼 갈아 입는다. 행선지는 청아 웨일스.


최근 약물 스캔들로 인해 토종 선발 투수였던 윤지형을 잃은 웨일스가 JH 나이츠의 김시윤(35)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트레이드 마감 시간을 24시간도 채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웨일스는 투수 강석원(24)과 2031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어주고 JH 나이츠의 김시윤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


-드디어 미친 거임? 김시윤이 왠말?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거면 좀 제대로 사 와야 할 거 아냐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윤지형 증발해서 급한 건 알겠는데 ㅅㅂㅋㅋㅋㅋㅋ 이건 오바지;


청아 웨일스는 약물 스캔들로 인해 팀의 3선발이던 27살의 투수 윤지형을 잃었다.

윤지형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물론 약물 덕분이겠지만) 3선발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는 투수였는데, 그런 투수가 갑자기 사라졌으니 충격을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24살의 투수와 2라운드 지명권을 내어주고 6위 팀의 4선발을 데리고 오는 게 정당화 될 리는 없었다.


-김시윤이 윤지형을 대체 할 수 있을 거라고 보냐 ㅄ들아


-윤지형 날아가서 어이 없는 건 알겠는데, 김시윤 데리고 온 이유가 대체 뭐임? 뭐 김시윤 있으면 우승이 가능 해 보였나봄?


-데리고 와도 어차피 우승 못 할 선수를 선수+지명권까지 주고 데리고 옴? 생각이란 걸 하고 사는 거 맞음?


웨일스 팬들은 얼토당토 않은 트레이드에 활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트레이드는 회귀자인 내 입장에서 봐도 이해가 안 가는 트레이드가 맞다.


‘석원이 형이 나중에 딱 김시윤 선배님 포지션이라···’


내가 볼 때 이 트레이드는 웨일스가 24살의 김시윤과 지명권을 내어 주면서 35살의 김시윤을 받아 온 트레이드다.


그렇다.


개 호구라는 뜻이다.


‘이러면 정규 시즌 우승은 확정인가···’


아직 144경기에 해당하는 긴 레이스는 끝나지 않았다.

각 팀 당 8~90경기 정도 치렀기에, 5~60경기가 남아 있다.

하지만 2위인 웨일스가 저런 식으로 알아서 흔들려 준다면, 우리 스타즈는 1위 자리를 수성 할 여력이 충분한 팀이다.


트레이드는 웨일스와 나이츠가 했지만, 그 트레이드 소식에 신이 난 건 스타즈 쪽이다.


“열심히 달아 날 준비만 하고 있었는데, 웨일스가 저런식이면 긴장이 탁 풀려 버리는데?”


“저게 그 패닉 바잉 아니냐? 선수들도 당황 할 것 같은데?”


“저 트레이드 KBO에서 뒷돈 들어간 거 아닌가 조사 한다는데요?”


“진짜? 그럼 웨일스가 돈을 받았다고 의심 받는단 말야?”


“뭐?”


KBO리그에 트레이드 뒷돈의 역사가 분명 존재하기는 한다.

하지만 10개 구단 전부가 모기업이 생긴 지금 시점에서, 현재 한창 잘 나가는 청아 모터스를 모기업으로 가진 청아 웨일스가 뒷돈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건 무리가 있었다.


“설마···”


“웨일스가 돈이 부족할 리가 있나? 모기업이 청아 모터스인데?”


“이거 그냥 패닉 바잉 맞다니까. 트레이드 마감 시한 얼마 안 남았는데, 당장 선발 투수는 급하니까 정신 나가서 그냥 도장 찍은 거야.”


“아무리 그래도 웨일스는 저런 트레이드를 하냐···”


강석원의 미래를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이해가 안 가는 트레이드인데, 내 입장에서는 오죽할까.

나는 종휘가 친구의 빈 자리를 잘 메워 주고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스타즈는 저런 패닉-바잉을 할 일이 없을 테니까.


“오?! 우리도 트레이드 했다는데?”


?


작가의말

내일 8/7(수)에는 연참이 있을 예정입니다.


오후 9시 언저리로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찾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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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028. 내기 +2 24.08.15 662 13 14쪽
28 027. 알 수 없는 이유. 24.08.14 686 11 14쪽
27 026. 네즈 발레로 24.08.13 749 13 13쪽
26 025. 한국 시리즈 (3) +1 24.08.12 760 14 13쪽
25 024. 한국 시리즈 (2) +1 24.08.11 757 14 14쪽
24 023. 한국 시리즈 (1) +1 24.08.10 823 14 14쪽
23 022. 벼랑 끝 승부 +2 24.08.09 816 16 14쪽
22 021. 차기 진태한, 최현우 +2 24.08.08 875 13 14쪽
21 020. 기억 +1 24.08.07 907 13 14쪽
20 019. 스폰서 +1 24.08.07 918 13 14쪽
» 018. Panic buying +1 24.08.06 985 14 14쪽
18 017. 완벽한 경기 +1 24.08.05 1,023 18 14쪽
17 016. 메이저리그 진출 준비 +1 24.08.04 1,143 15 14쪽
16 015. 미친 퀄리티의 볼 배합. +1 24.08.03 1,184 20 14쪽
15 014. 더블 K.O. +1 24.08.02 1,229 22 14쪽
14 013. 고집 (2) +1 24.08.01 1,234 18 14쪽
13 012. 고집 +1 24.07.31 1,235 2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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