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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님의 서재입니다.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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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작품등록일 :
2024.07.18 12:22
최근연재일 :
2024.08.24 17:25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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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85
추천수 :
693
글자수 :
232,479

작성
24.08.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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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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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글자
14쪽

032. 로맨스 (2)

DUMMY

“후욱··· 후욱···”


저게 뭐야···

무서워···


“현우야.”


“예?!”


“오늘 너 시계 사 줄 각오로 한다. 기대 해.”


저 인간 눈빛 저렇게 되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다.

한국 시리즈 등판보다 더 결의를 다지고 있는 것 같은데···


‘메이저리그 데뷔전도 중요하긴 하니까···’


문제는 저 인간이 저러고 있는 이유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이라서가 아니라, 여자 때문이라는 것.

저 형도 결국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려야 하니, 나쁘다고 할 수는 없는데 이게 뭔가 좀···

그렇긴 하다.


“경기 전에 너무 힘 빼지 마요···”


“오, 그래! 그러면 9회까지 던질 수가 없지.”


하아···

괜찮겠지?



“”“



1회 초,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공.

나는 오늘도 여전히 1번 타자 겸 포수로 출전했고, 첫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하며 제 몫을 해 냈다.

이후 이어지는 공격에서 홈까지 밟으면서 1점을 먼저 뽑아내고 들어간 1회 말 수비.


“오늘 공 좋으니까, 원래 주 무기를 적극적으로 활용 해 볼게요.”


“오케이. 그럼 카운트는 변화구 위주로 잡을까?”


“음··· 그건 상대 봐서요.”


“오케이!”


태한이 형은 벌써부터 득점을 지원 해 준 타선 덕에 더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결과부터 말하자면 우리는 1회 말 수비에서 꽤나 고전했다.


1번 타자 포터 쉘튼이 2-2의 카운트에서 태한이 형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노려 칠 때부터 알아 봤어야 하는건데, 그러질 못 하는 바람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3번 타자 그레고리 퍼킨스가 태한이 형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계속해서 걷어 내는 것까지 확인하고 나서야 우리는 휴스턴이 오늘 태한이 형을 제대로 분석하고 나왔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다시 한 번 안타를 허용하고 나서야 바깥쪽 패스트볼의 비중을 줄이기 시작했다.


“타임!”


나는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에야 이 사실을 꺠달았다는 사실에 스스로에게 분노하며 마운드로 올라갔다.


“형, 미안해요. 내가 눈치 채는 게 너무 늦었어요.”


“뭐가?”


“쟤네 오늘 형 바깥쪽 패스트볼만 노리고 나온 거에요. 점수는 더 내 줄 테니까, 두 점 들어간거 신경쓰지 말고 던져요. 알겠죠?”


“어··· 그래. 근데 그럼 결정구로 뭐 써?”


“이렇게 된 이상, 커터랑 슬라이더 둘 다 꺼냅시다. 아낄 때가 아닌 것 같네요.”


“오케이. 사인은 연습 한 그대로?”


“네. 그렇게 갈게요.”


“알았어.”


솔직히 태한이 형의 슬라이더와 커터는 완성도가 모자라 쓸 수 없는 수준의 구종이 아니다.

하지만 실전에서 어떨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피칭 스타일을 확 바꿔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오늘은 쓰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그게 루키의 건방진 생각이었다는 걸 깨닫기까지는 3타자면 충분했다.


‘술라이더 하나 보여 주죠. 생각이 많아지게 만들어야해요.’


‘알겠어.’


슬라이더와 커터를 추가 한 이후에는 그래도 나름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 갈 수 있었다.

전력분석을 제대로 한 상대 답게 그 동안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구종이 나오자 휴스턴 타자들은 당황하는 모습이었고, 그 틈을 파고들기에 진태한은 부족함이 없는 투수였다.


하지만 슬라이더와 커터를 상대로 준비가 안 된 건 우리도 마찬가지.

지금 당장 태한이 형의 피칭 스타일을 슬라이더와 커터가 추가된 구종에 맞게 변화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우리는 태한이 형의 구종 5개를 100% 활용하지 못하면서 중간중간 위기를 맞았다.


“태한, 수고했어.”


“저, 더 던질 수···”


“첫 등판이야. 아쉽겠지만, 5이닝도 잘 한 거라고.”


태한이 형은 5회 말을 막아낸 뒤, 교체 통보를 받았다.

이 시점에서의 스코어는 3 대 5로 우리 레인저스가 2점 뒤진 상태.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대로라면 저 형은 수민이 누나와 한 약속을 지키지 못 하게 되는 거다.


‘완투는 이미 물 건너 갔고, 승리 투수라도 어떻게···’


하지만 우리 레인저스의 6회 초 공격은 6, 7, 8번 타순이 나갈 차례.


‘쉽지 않아 보이는데···’


하지만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간절히 기도하는 태한이 형의 모습에 우리 하위 타순 타자들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따아악!!-


그리고 그 시작은 6번 타자 조던 레이놀즈의 홈런.


“이야아~!”


“갔어!!”


조던 레이놀즈의 홈런으로 1점차까지 줄어든 점수차는 이어지는 하위 타순 타자들의 출루에 역전도 바라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공격은 어느새 나까지 이어져 1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1사 1, 3루의 찬스.


“형, 기대해요.”


“부탁한다, 현우야.”


하긴 뭐···

내가 회귀자인데다가 이미 결혼까지 해서 이런거지, 스물 다섯 살 남자에게 연애란 세상 그 어떤 것보다 가치 있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그 상대가 첫눈에 반한 사람이라면 말 다 했지.


“후우···”


그러니까 최선을 다해서 좀 도와줘야 할 것 같다.

저 형한테 가정을 이루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알려 주는 건 먼 길 돌아 깨달은 내가 적임자인 것 같으니까.


-슈우욱-


-파앙!-


“스뜨으라잌!”


‘음···’


1번 타자로 들어오면서 느낀 장점 중 하나는 확실히 투수의 공을 많이 보면 치기 좋다는 거다.

지금이 6회 초인데 벌써 내 타석만 네 번째.

선발 투수의 공을 네 타석 째 보고 있는 터라, 눈에 익지 않을 수가 없다.


-슈우욱-


-파앙!-


“볼!”


빠른 공의 경우에도 내 눈이 상대 투수의 패스트볼 구속에 맞춰 지면서 보기가 훨씬 편해지는데, 변화구의 경우에는 더 좋다.

특히 주 무기로 브레이킹 볼을 사용한다면, 그 공의 궤적까지 예상이 가능하다.

공이 손에서 떠나는 순간만 보고도 어디로 도착 할지 예측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슈우욱-


‘보인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4선발 필립 캘러가 구속이 빠른 편이 아닌 투수라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따아악!!-


그 덕에 노총각 예정인 사람 장가 보낼 수 있게 됐으니까.


“일단 난 승리 투수 요건은 만들어 놨어요! 뒷 일은 나도 몰라!”


“감사합니다!!!”



“”“



경기 종료 후, 태한이 형은 해야 할 일을 빠르게 처리 한 뒤, 부리나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본인이 승리 투수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 또한, 태한이 형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재빨리 짐을 챙겨 경기장을 나섰다.

오늘은 나도 약속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다녀왔어~”


“왔어~?”


오늘은 수아와 서정이의 생일 파티를 하기로 한 날이다.

사실 수아의 생일은 이미 한 달이나 지나긴 했지만, 그 기간이 하필 내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과 겹치는 바람에 뭔가 일을 벌리기가 힘들어 서정이와 상의 끝에 서정이의 생일인 4월 3일에 같이 축하하기로 했다.


첫 돌을 아무것도 못 하고 지나친 건 앞으로도 두고두고 마음에 걸릴 것 같다.


“생일 축하 합니다~”


회귀 전에는 돌잔치는 했었다.

남들 다 하니까, 우리도 할 수 있었으니까 했다.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 해 보면, 그 때의 나는 수아의 첫 생일을 축하한다는 느낌 보다는 그냥 남들 다 하니까 해야 하는 건 줄 알고 했었던 것 같다.


“사랑하는 수아, 서정이의~”


그리고 지금 이렇게 우리 딸과 서정이의 생일을 축하 해 보니 알겠다.


“생일 축하 합니다~!”


“자기가 초 불어.”


“응!”


돈 몇 백 들여서 하는 허울 뿐인 돌잔치보다는, 집에서 케잌 하나 놓고 하더라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하는 축하가 훨씬 더 행복하다는 걸.


“사랑해.”


“나도.”



“”“



미국에 와서 선수 생활을 하다 보니 느낀 점은 미국은 굉장히 넓다는 거다.

한 나라의 기후를 지역 별로 나눠서 설명해야 하는 수준이니, 거기서 이미 말 다 한 거다.

거기서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 보면 5월에 이미 33도를 넘어가는 애리조나 같은 지역도 있는데, 다행히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 구장은 돔 구장이다.


“확실히 안은 시원하긴 하네.”


“밖이··· 정신 나간 것 같아요.”


한국에 있을 때에도 고척돔을 홈 구장으로 썼고, 지금 우리의 홈 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도 돔 구장이기에 돔 구장이 시원한 건 그리 놀랍지 않았다.

하지만 4월 중순에 이미 30도를 찍어버리는 날씨는 상당히 놀라웠는데, 만약 이곳이 돔구장이 아니었다면 진지하게 미국 진출을 고민 해 봤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더위였다.


“야구를 이 안에서 한다는 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


“완전 공감 되네요.”


벌써 4월 중순이니, 시즌이 개막 한지도 한 달이 다 되어 가고 있다.

그 동안 태한이 형은 어제까지 총 5번의 등판을 가졌는데, 4승에 ERA 3.11을 기록하면서 신인왕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지어 어제는 9이닝 4실점으로 완투까지 했다.


“근데 현우 넌 안 지치냐? 포수 보면서 1번 치라고 하면 보통은 못 할 것 같은데···”


“음··· 그다지요? 돔 구장이 많아서 그런가 괜찮은 것 같아요.”


“X친 괴물 X끼···”


“하하······”


반면에 나는 5/6/7의 슬래시라인을 기록하면서 MVP를 정조준 중이다.

어차피 내기의 내용은 태한이 형의 신인왕 수상 여부였으니, 내가 MVP받고 태한이 형이 신인왕 타면 내기는 내가 이기는 거다.


“솔직히 내가 네 실력을 의심 한 건 아닌데, 이렇게 잘 할 줄은 상상도 못 했어. 심지어 포수 보면서 1번을 치는데···”


“저도 누가 저보고 메이저리그 데뷔 한 달 차에 타율 5할 1푼치고 24경기 동안 18홈런친다고 하면 그냥 절 많이 좋아 해주시는 조금 아픈 팬분이라고 생각 했을 거에요.”


“그렇긴··· 하겠다.”


“그렇죠. 그리고 어차피 떨어질건데요 뭐.”


이 수치가 시즌 끝까지 유지되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이 정도 기세로 달려나가고 있는 타자가 나 하나 뿐이라는 게 중요한 것.

이미 전 세계 야구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충격을 선사했고, 그들의 머리 속에 내 이름을 각인 시켰다.


그리고 솔직히 좀 분석 당해서 슬래시라인 3/4/5로 떨어진다고 해도 엄청 잘 치는 타자다.

지금 생각으로는 거기까지 떨어질 것 같지도 않지만.


“너 지금 홈런 몇 개 페이스냐?”


“저 아마 100개 넘을걸요?”


“이대로 치면 100홈런이 넘는다고?”


“네. 계산 해 볼까요?”


계산 해 보니, 24경기 18홈런 페이스를 166경기로 바꾸면 124.5홈런이 나왔다.


“124.5홈런 페이스라는데요?”


“진짜 미쳤네···”


물론 내가 진짜로 100홈런을 넘게 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날 상대하는 투수들이 전부 바보는 아닐테고, 내가 언제까지 1번 타자 자리에서 많은 타석 수를 보장 받을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확실한 건, 지금 나는 벌써부터 2001년의 베리 본즈와 비교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기사에서 그러는데,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 2001년 배리 본즈의 73개라는데? 네가 이건 넘지 않을까?”


“음··· 글쎄요···”


심지어 배리 저 양반은 내가 그렇게도 싫어하는 약쟁이다.

비 약물 복용자로 기준을 바꾸면 최다 홈런 기록은 2022년 애런 저지의 62홈런.


“약쟁이들 다 빼고 1위 기록이 애런 저지의 62홈런인데, 그건 한 번 도전 해 볼 만 하겠네요.”


“124개 페이스라면서 62홈런이 목표라는 건 너무 설렁설렁 하겠다는 말로 들리는데?”


“홈런 치기가 어디 쉬운 줄 아십니까···”


“작년에 80개는 어떻게 설명 하실 거죠?”


“그 때는 한국이었고···”


“나한테 한국 야구 내려치기 하지 말라던 자식이 갑자기 그런 소릴 한다고?”


“아니···”


나는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로 걱정하던 태한이 형을 달래(는 척 하고 구박하)면서 했던 말들이 떠올라 뒷 이야기를 삼켰다.


“아무튼 너 홈런 기록 갈아 치우면 신인왕이 아니라 MVP까지 하겠네.”


“제가 MVP하고 신인왕 형 드릴 테니까, 소원 들어줘요.”


“그게 무슨···”


“둘 다 하기 미안하니까, 양보 하는 거에요.”


“X랄.”



“”“



“내가 메이저리그 팀 감독만 34년째지만, 이런 루키는 정말 처음 보는 것 같군.”


“저도 평생 야구를 봤지만, 한 번도 본 적 없습니다.”


“태한만 보면 매 년 한 명쯤 튀어 나오는 S급 신인이라 신인왕 수상이 당연시되는 선수라는 느낌인데, 현우는···”


“거긴 규격 외야. 같이 신인 자격 주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그냥 존재 자체가 반칙이죠. 신인인 게 문제가 아니고, 포수인게 문제일 정도로요.”


“안 그래도 힘든 포지션이라는 포수에서 이 정도 타격 생산 능력은 말이 안 되죠.”


“심지어 수비가 나쁜 것도 아니지 않나. 지명 타자나 코너 외야수였으면 ‘역대급 타자’나왔다 했겠는데, 포수라 그냥 괴물 소리 나오는 거지.”


텍사스 레인저스 코치진은 올해 새로 합류 한 한국인 루키 둘만 보면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자, 그럼···”


그리고 감독 브루스 보치는 이 쯤에서 오늘 코치진을 모은 이유를 이야기 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직 시즌 시작 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이런 말 꺼내는 거, 좀 이른 줄 알지만··· 다들 이르다는 느낌은 아니지?”


“네.”


“전혀요.”


“그래, 좋아. 우리 텍사스 레인저스의 올 시즌 목표는 월드 시리즈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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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028. 내기 +2 24.08.15 663 13 14쪽
28 027. 알 수 없는 이유. 24.08.14 686 11 14쪽
27 026. 네즈 발레로 24.08.13 749 13 13쪽
26 025. 한국 시리즈 (3) +1 24.08.12 760 14 13쪽
25 024. 한국 시리즈 (2) +1 24.08.11 757 14 14쪽
24 023. 한국 시리즈 (1) +1 24.08.10 824 14 14쪽
23 022. 벼랑 끝 승부 +2 24.08.09 816 16 14쪽
22 021. 차기 진태한, 최현우 +2 24.08.08 875 13 14쪽
21 020. 기억 +1 24.08.07 908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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