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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님의 서재입니다.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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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작품등록일 :
2024.07.18 12:22
최근연재일 :
2024.08.24 17:25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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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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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글자수 :
232,479

작성
24.08.2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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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033. 애들은 눈 깜짝 할 새 큰다.

DUMMY

“크리스랑은 이미 이야기 끝났고, 적극적으로 트레이드 해서 유격수나 불펜, 또는 코너 외야수 보강 할 생각이야.”


“불펜이나 코너 외야도 분명 있으면 좋을 거고, 불펜 투수는 꼭 필요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먼저 유격수겠네요.”


“맞아. 크리스도 그렇게 이야기 하더군.”


올 시즌 레인저스는 진태한의 합류로 리그에서 가장 강한 선발진을 완성했다고 할 수 있다.

그 선발진을 바탕으로 불펜진의 구멍은 어떻게든 메꿀 수 있겠으나, 지금의 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슨 짓을 해도 메꿀 수 없는 구멍이 바로 유격수.

2루수와 3루수의 수비가 평균치를 겨우 웃도는 팀 입장에서 수비가 뛰어난 유격수는 월드 시리즈 우승을 위해 그 무엇보다 중요한 퍼즐 조각이었다.


“유격수는 크리스가 찾아 줄 테니까, 우리는 있는 선수들로 승 수나 잘 쌓고 있자고.”



“”“



“너무 빨라···”


최근, 나는 아주 큰 고민이 생겼다.


“눈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빨라··· 어떻게 저래?”


“애들은 빨리 큰다잖아.”


바로 수아의 성장 속도가 내 생각에 비해 너무 빠르다는 거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건 너무 빠른 거 아니야? 무슨 죽순도 아니고···”


“내 눈에도 빨리 크는 것 같은데, 당신은 오죽하겠어. 그 마음 이해 해.”


“남의 애만 빨리 크는 거 아니었어? 왜 내 애도 저렇게 빨리 크는데?”


나는 이미 한 번 수아의 성장 과정을 놓친 못난 아빠이기 때문에, 내 딸의 성장 과정 하나하나를 내 눈에 담아놓고 싶었다.

그러나 직업상의 이유로 1~2주 정도 집을 비웠다가 돌아오면 수아는 훌쩍 커 있었다.

심지어는···


“으아앙!!! 아빠!!”


“왜 그래, 수아야···? 아빠잖아···?”


“자기가 낯선가봐··· 어떡하지?”


오래 집을 비웠다 돌아오면 수아가 날 알아보지 못 하는 일도 생긴다.

물론 저 시기의 아이에게 2주란 시간은 어마어마하게 긴 시간이기에 이해를 못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아프고 마음에 상처를 받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흐으윽··· 내 딸이··· 우리 수아가 날 못 알아 보다니···”


“아직 많이 어려서 어쩔 수 없어. 재접근기라고 해서 아예 얼굴을 다시 익혀야 하는 시기도 있다니까, 자기 마음의 준비 잘 해 둬야겠다.”


“그럴 수가···”


물론 우리 수아는 똑똑하고 총명한 아이로 자랄 예정이다.

이미 보고 왔기 때문에 확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기에 아빠 얼굴을 기억 못하는 수아에게 더 섭섭한 것도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하아···”


“현우, 지금 한 살 짜리 딸한테 네가 삐졌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야?”


“응···”


“Jesus···”


우리 레인저스의 4번 타자 레이튼 맥퀸은 수아와 비슷한 또래의 아들을 가진 아빠다.

그래서 아직 레이튼이 ‘접대’의 효과를 받지 않고 있음에도 공감대 형성이 쉬운 선수 중 한 명.


“아니, 그 정도 기간 동안 집을 비우면 애들이 우리 얼굴을 까먹는 건 정상이야···”


“그래도 섭섭한 걸 어떡해···”


레이튼은 이마를 탁! 치더니 옆을 지나가던 재커리를 불러 세웠다.


“재커리! 현우가 지금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 줄 알아?”


“나 슬럼프 왔어.”


“아니, 글ㅆ··· 뭐라고?”


“슬럼프 왔다고.”


“그게 무슨···”


“공이 너무 빨라···”


재커리의 말은 수아에게 섭섭한 마음에 좌절하고 있던 나조차도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이야기였다.


“눈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빨라··· 어떻게 그래?”


재커리는 레인저스의 2번 타자.

나와 타순이 붙어 있는 선수이기에, 나는 저 이야기를 가볍게 받아 들일 수 없었다.


“그, 그게 무슨 소리야?”


“투수들 공이 너무 빨라서 안 보여. 마치 골프공을 120마일로 던지는 것 같아···”


“언제부터?”


“메츠랑 했던 3연전 내내.”


“아···”


어쩐지, 갑자기 뒤에서 찬스 계속 끊어 먹더라니···


“계기는 뭔데? 기억 나는 거 있어?”


“아니···”


“젠장.”


계기를 알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 해결이 쉽다.

하지만 계기를 모르면 원인을 모르니 문제 해결이 어렵다.


“일단 내가 브루스한테 말은 해 놓을게.”


“고마워, 레이튼.”


“맘 놓고 푹 쉬면 괜찮아 질 수도 있어.”


“고마워, 현우.”


슬럼프라···

오랜만에 듣는 단어였다.



“”“



KBO 시절의 나는 슬럼프라는 걸 겪어 본 적이 없다.

주변에서 고생하는 걸 본 적은 있었지만, 그걸 내가 겪었다고 생각되는 일은 없었다.


‘메이저리그 와서 치는 거 보면, 내가 한국에서 슬럼프 좀 겪었다고 성적 떨어지는 게 이상한 일이지.’


하지만 슬럼프라는 건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성적을 내야 하는 프로 선수 입장에서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부진 상태가 긴 시간 이어진다는 건 곧 생계가 위험하다는 뜻이니까.


다행히 재커리 도나휴는 슬럼프 정도로 생계를 위협 받는 위치에 있는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팀이 윈나우를 선언 한 이상, 오래 지속될수록 팀 차원에서 곤란한 것도 분명한 사실.


슬럼프의 가장 흔한 원인은 스트레스이기에, 브루스는 재커리의 상태를 보고 받음과 동시에 그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재커리가 휴식이 필요해서 라인업에서 빠진다. 재커리는 푹 쉬어서 얼른 원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다른 선수들은 라인업에 변경 사항 있으니 꼭 확인 하도록 해.”


그렇게 재커리가 빠진 라인업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1. 알든 라이언 3B 우투우타

2. 레이튼 맥퀸 CF 우투우타

3. 레인 스노우 1B 좌투좌타

4. 최현우 C 우투우타

5. 조던 레이놀즈 DH 우투우타

6. 카일란 핀 RF 우투우타

7. 조나단 마쉬 SS 우투우타

8. 나단 라르손 2B 우투우타

9. 제라드 먼 LF 우투좌타


유격수도 제대로 찾지 못 한 상황에서 2루수가 빠졌기에 내야 수비 포지션에 큰 변화가 있을 줄 알았지만, 정작 큰 변화가 생긴 건 3, 4, 5번 타순의 선수들.

팀의 중심 타선으로 3, 4, 5번을 치던 알든, 레이튼, 레인은 졸지에 팀의 1, 2, 3번 타자가 되어 있었다.


“내가 1번이야?”


“우리 한꺼번에 앞으로 이동 했는데?”


“4번에는 현우가 들어가 있군.”


중심 타선 타자들은 자신들의 타순 변화에 꽤나 당황한 눈치였다.

하지만 이곳은 메이저리그.

이런 실험적인 타순 변경 같은 건 그다지 놀라운 일도 아니다.


“그럼 오늘이 현우에게 타점 몰아주기 하는 날인가?”


“알든, 너무 그러지 마. 나는 내 4번 타자 자리 뺏기기 싫어.”


“뭐야? 레이튼 너 지금 현우한테 4번 타자 자리 뺏길 까봐 쫄린다는 거야?”


“뭐?! 레이튼! 너 그렇게 안 봤는데!!”


“알든, 레인. 너희 왜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스물 네 살 짜리 루키한테 그러는 건 너무 쪼잔 한 거 아닌가?”


“헤이, 얘들아! 우리 캡틴이 루키한테 4번 타자 뺏길 까봐 무섭대!!”


“내 이 자식들을 진짜···”



“”“



팀의 2번 타자가 빠졌기에 걱정이 앞서 분위기가 침체될 수도 있었지만, 알든과 레인이 레이튼을 놀려먹으면서 분위기를 띄우려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특히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인 내가 4번 자리에 들어가면서 팀 동료들까지도 내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 덕분에, 팀메이트들 사이에서 재커리의 슬럼프는 비교적 큰 이슈가 되지 못 했다.


-따아악!-


“이야!!! 역시!!”


“난 현우가 쳐 줄 줄 알았어!”


심지어 내 그랜드슬램이 더해져 경기까지 승리하자 선수들은 모두 입을 모아 재커리에게 편히 푹 쉬고 합류해도 괜찮겠다며 그가 가진 부담감마저 줄여 줄 수 있었다.


하지만 화끈한 화력을 뽐내며 공격을 이끌었던 중심 타선 타자들과는 달리, 하위 타순은 꽤나 절망적인 수치를 기록한다.


6. 카일란 핀 RF 5타수 1안타 3삼진

7. 조나단 마쉬 SS 5타수 무안타 3삼진

8. 나단 라르손 2B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9. 제라드 먼 LF 5타수 1안타 2삼진


넷이 합쳐 19타수 2안타 1볼넷 10삼진.

수비도 그리 좋지 못 한 선수들이 타격까지 말아먹고 있으니, 팀 승패와 별개로 코치진의 혈압은 계속해서 오르는 중이었다.


“오늘 경기를 보고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유격수 문제에 가려져있던 코너 외야수 문제도 절대 무시 할 문제가 아니란 걸요.”


“유격수가 급선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겁니다. 코너 외야수에도 변화가 필요해요.”


“카일란과 제라드가 나이가 많은 선수들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은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더 어린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줘야 합니다.”


“흐음···”


감독인 브루스도 당연히 코치들의 말처럼 코너 외야수 둘에게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윈나우를 선언 한 팀에서, 이미 유격수 자리에 실험을 감행하고 있는 시점에, 코너 외야수 자리에까지 유망주들을 투입하는 건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우승 할 거라면서 양 코너를 유망주들에게 줘 버리는 건 너무 리스크가 커. 게다가 양쪽 모두에 유망주들이 들어가 버리면, 중견수인 레이튼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지금보다 더 커질 거야.”


팀의 4번 타자임에도 중견수로서 수비 때 마다 이리저리 뛰어 다니던 레이튼.

그런 레이튼에게 수비 부담을 더 얹어 줄 경우, 재커리처럼 슬럼프에 빠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중심 타선 타자들 중, 슬럼프에 빠지는 게 한 명이라면 오늘처럼 대처 할 수 있겠으나 둘은 다르다.

이미 재커리가 슬럼프에 빠져 고생하는 상황에서 레이튼의 부담마저 방치하는 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마라톤을 뛰겠다는 말과 같은 소리.


“차라리 수비가 좋은 외야수를 사 와 중견수 자리를 맡기고 레이튼을 코너로 보내는 게 훨씬 현실적인 전략이지. 작년까지는 우리가 열심히 선수를 키우는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그래선 안 된다고.”


텍사스 레인저스는 작년까지만 해도 탱킹 중인 팀이었고, 그래서 코치진의 문제 해결 방법이 유망주 콜업이었다.

하지만 브루스 보치는 경험 많은 감독 답게 그들의 오판을 바로잡으며 제대로 된 길을 제시했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타격은 신경 쓰지 말고, 유격수가 가능한 수비‘만’ 좋은 내야수, 그리고 중견수가 가능한 수비‘만’ 좋은 외야수를 찾는 거다. 우리 팀 팜도 좋고, 다른 팀 로스터에서도 괜찮아. 내가 크리스랑 잘 이야기 해 볼 테니까, 올해 우승 꼭 해 보자고.”



“”“



“아~ 크리스. 오늘은 또 무슨 일이야? 제이크는 트레이드 안 한다고 했을텐데.”


“아, 프레드 오늘은 제이크 아니야. 우리 트레이드 기조가 좀 바뀌었거든.”


“바뀌었다고? 어떻게?”


“외야수가 필요해.”


“오··· 외야수라면 트레이드 불가 매물이 몇 없긴 하지.”


“주전 외야수가 셋인데, 몇 없다는 말은 좀 안 어울리는데?”


“아~이. 주전 외야수는 트레이드 못 하지. 우리 영감님한테 햄버거로 맞긴 싫다고.”


“그런 거라면 걱정 안 해도 되겠군. 내가 원하는 건 그쪽이 아니라서.”


“음? 그럼 누구?”


“코비. 코비 맥마헌.”


“코비? 음···”


“···왜? 설마 대주자로만 나오는 그 친구가 트레이드 불가 매물이라고 말 하진 않겠지?”


“그런 건 아닌데, 코비 그 친구가 참 열심히 한단 말이야.”


“개수작 부리지 마.”


“아니, 진짜야. 그래서 우리 영감님이 참 아끼는 선수거든. 영감님 허락은 받아야지.”


“하아··· 일단 알았어. 대신 가격 올려치기 할 생각 하지 마.”


“에이~ 우리 사이에 올려 치기는 무슨. 제 값만 쳐 줘.”


“우리가 생각하는 값이 같았으면 좋겠군.”


“나도야, 친구.”


크리스는 전화가 끊어진 걸 확인 한 후, 나지막하게 한마디를 뱉어냈다.


“X소리 하네.”


그러고는 곧바로 또 다른 상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쪽 영감님이 원한 선수가 한 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오, 크리스. 오랜만인데?”


“마르코, 잘 지냈어?”


“그럼~ 탱킹 중인 팀 단장이 별 일 있겠어?”


“나도 작년까진 이렇게 바쁘지 않았는데 말이야.”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단장 마르코 스코필드는 호탕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똑같이 탱킹중이던 입장이었지만, 좋은 선수들을 모아 윈나우를 선언하고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친구의 불평이 귀여웠기 때문이다.


“그래, 아무튼 선수가 필요 한 거지? 내 대답은 간단 해. 유망주는 안 돼. 그리고 누가 됐던 데리고 가고 싶으면 유망주 내놔.”


“하하··· 그래. 우리 사이에 무슨 심리전을 하겠나.”


“그렇게 피곤하게 일 할 필요 없지.”


“리카르도 안데르손. 가능해?”


“리카르도? 음···”


리카르도는 몇 년 전까지 훌륭한 수비 덕분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주전 유격수였던 선수다.

하지만 팀이 탱킹을 선언하고, 공격력이 뛰어난 유망주들을 우선 기용하면서 점점 자리를 잃기 시작한 선수.

심지어 올해는 거의 벤치를 데우다 대수비로 나가기만 하는 선수였다.


“리카르도가 노땅은 아니긴 한데···”


“이미 거기선 한 물 간 선수잖아.”


“그렇지. 많지도 않은 나이에 어린 선수한테 자리 뺏기고 밀려나는 걸 보면서 내 옛날 생각이 나서 좀 안쓰러웠는데.”


“그럼 잘 됐네. 주전으로 쓰게 줘.”


“그렇다고 헐값에 팔릴 만 한 선수도 아닌···”


“에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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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034. 호기심이었다. +1 24.08.21 482 12 14쪽
» 033. 애들은 눈 깜짝 할 새 큰다. +1 24.08.20 523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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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21. 차기 진태한, 최현우 +2 24.08.08 876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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