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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님의 서재입니다.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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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작품등록일 :
2024.07.18 12:22
최근연재일 :
2024.08.24 17:25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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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97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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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32,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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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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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019. 스폰서

DUMMY

?


실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누구?”


“누가 가는데?”


“누가 오고?”


동료의 트레이드 소식을 기사로 접하는 건 흔히 있는 일이다.

이미 다 아는 상태로 엘리펀츠에서 스타즈로 트레이드 될 때의 내가 이상했던 거지.

하지만 오늘만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는데···


“우리는··· 호언이가 간다는데?”


갑자기 자기 이름이 불리자, 호언이 형은 놀란 눈으로 다가왔다.


“저요?”


“어···”


호언이 형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스타즈에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투수였다.

하지만 프로 7년차까지 제구 불안을 극복하지 못한 탓에 올해부터는 타자로 전향해서 붙박이 좌익수로 경험을 쌓던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들려온 트레이드 소식.


[드래곤즈는 심호언 선수에게 다시 한 번 투수를 도전 해 볼 것을 권유 할 예정이며, 스타즈에서는 2031시즌 2라운드 지명권 한 장을 받게 되어···]


“아니···”


단호하게 말해서, 호언이 형은 1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그 정도의 기량을 펼치지는 못 했다.

심지어는 투수로 뽑혔지만 투수를 포기하고 타자로 전향 한 케이스.

그런 선수에게 다시 투수로의 포지션 변경을 권유 하는 것도 모자라, 그 대가로 2라운드 지명권 한 장을 태우는 건 역시나 상식 밖의 일이라는 느낌이다.


“오늘 트레이드 상태가 다들 왜···”


누군가는 드래곤즈가 큰 손해를 볼 것만 같은 트레이드에 의문을 표하려고 했지만, 드래곤즈가 2라운드 지명권을 내어주고 데리고 가는 선수의 면전에다 대고 할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 했는지 끝까지 이야기 하지는 않았다.


“호언아, 가서도 잘 지내라.”


“혼란스럽겠네···”


트레이드 탓에 유니폼을 갈아 입음과 동시에 포지션까지 변경 해야 하는 호언이 형.

동료들의 위로가 이어졌지만, 큰 소용은 없어 보였다.



“”“



호언이 형과 드래곤즈의 2031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트레이드는 대충 봐도 스타즈의 이득이 맞다.

심지어 드래곤즈의 올해 순위가 8~9위 일 것으로 예상되니, 더더욱 가치가 있는 지명권이라는 의견의 지배적이었다.


그렇긴 한데···


“아니, 어쩌자고 외야수를···”


그렇다.

스타즈는 외야수가 적다.


“드래곤즈 2라운드 지명권이면 당연히 받아 오는 게 맞긴 한데···”


“아니, 그건 그렇긴 한데···”


스타즈 양이현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들은 단장의 결정을 이해하려고 하면서도 당장 직면한 외야수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일단 라인업에는 부광이 이름 다시 올려야겠네요.”


“그건 당연한거고, 그럼 백업이 필요한데···”


외국인 타자인 디안드레가 합류 하기 전에는 1군 엔트리에 외야수가 총 네 명이었다.

중견수인 김운일과 우익수 이부광, 좌익수 심호언, 그리고 백업에 34살의 외야수 한기율.

하지만 디안드레가 합류하면서 2군으로 내려가게 된 한기율이 현재 부상을 당한 상태라는 게 문제였다.


“당장 2군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 중에서도 1군에 올릴 외야수 한 명이 없어?”


“음···”


“그게···”


“하아···”


당장 트레이드로 외야수를 받아 와도 모자랄 판에, 지명권을 받아오면서 외야수를 내어 줬으니 당연히 외야수 자리에 구멍이 생길 수 밖에.


“그나마 윤오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윤오?”


“네···”


그 나물에 그 밥이었지만, 그 중에서 그래도 조금 낫다는 생각이 드는 선수가 바로 정윤오.

나이도 23살에 어깨도 괜찮고 발도 빠르다.


“발이 빨라서 대주자로 쓸 수도 있고요.”


“수비는?”


“수비는···”


“···에휴. 그래, 얘 올리자. 나도 모르겠다.”



“”“



1군에 정윤오가 올라 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하필?’


정윤오는 미래에 언더핸드 투수로 변신 해 한 팀의 에이스로 부족함이 없는 투수가 될 선수다.

그것도 원래는 지금 시기 쯤이면 언더핸드는 아니더라도 투수 전향 정도는 했어야 하는데, 왜인지 아직도 외야수로 뛰고 있는 중이다.

그런 선수를 1군에 불러 놨으니,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지사.


‘아예 외야수로 성공 할 수 있다는 생각의 싹을 잘라 버려야 하는데···’


정윤오는 트레이드 된 호언이 형과는 반대로, 팀에 입단 할 때에는 야수였다.

하지만 내 기억 상으로 2년차 즈음에는 투수로 포지션 전향을 했었다.

그리고 투수로 그럭저럭 커리어를 쌓아 올리던 윤오는 지금으로부터 10년 뒤인 2040시즌을 앞두고 팔 각도를 낮추면서 언더핸드 투수로 변신한다.

그렇게 윤오는 33살의 나이로 150km/h를 뿌릴 수 있는 언더핸드 투수가 되었다.


‘그러고 자기 입으로 포지션 전향 할 때부터 언더핸드로 던졌으면 한국 야구 역사가 바뀌었을 거라고 떠들고 다녔었지. 솔직히 나도 동의 했고.’


그런데 그러던 사람이 프로 4년차가 된 지금까지도 아직 외야수다.

나는 자연스러운 생각의 흐름에 따라 윤오가 빨리 언더핸드 투수가 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 해 보려고 했으나, 이내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서서 깨달았다.


‘윤오까지 투수로 포지션 바꿔 버리면, 외야는 누가 있지?’


그렇다.

스타즈는 외야수가 적다.


‘아니, 애초에 윤오가 투수가 되는 게 우승에 도움이 되는 건가?’



“”“



“플레이볼!!”


두 건의 트레이드로 몇몇 팬들이 활활 불타올랐지만, 어쨌던 시간은 흘러 경기는 시작되었다.


1. 조정하 2B 우투좌타

2. 디안드레 디아즈 LF 우투우타

3. 최현우 C 우투우타

4. 최선호 1B 좌투좌타

5. 이문수 DH 우투우타

6. 정성호 3B 우투우타

7. 임종휘 SS 우투좌타

8. 이부광 RF 좌투좌타

9. 김운일 CF 우투우타


우리 라인업은 이부광 선배가 우익수 겸 8번 타자 자리로 들어가고 그로 인해 약간의 변화가 생긴 것 빼고는 그대로인 라인업.

우익수이던 디안드레의 수비 위치가 좌익수로 옮겨갔는데, 이건 이부광 선배가 우익수만 봐 왔던 탓에 좌익수 수비가 불안해서 벌어진 일이다.


‘끄응···’


외야 팜이 이런 수준인데, 윤오에게 포지션 변경을 권유 하는 게 맞는지 진짜 모르겠다.

심지어 오늘 이후로는 트레이드로 외야수 자원을 데리고 오는 것도 불가능해지는 터라, 당장 올 시즌의 남은 경기들이 걱정인 상황.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구멍 숭숭 난 외야도 뚫지 못 할 수준이면, 윤오가 빨리 포지션 변경을 하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 생각을 하던 중, 내 타석이 돌아왔다.


“홈~ 런~! 최! 현! 우!”


디안드레가 타선에 합류 한 후, 조정하 선배의 출루율도 소폭 상승했다.

아무래도 뒤 타자가 김운일 선배일 때와는 투수가 느끼는 부담감이 달라서 그렇겠지.


-슈우욱-


-파앙!-


“볼!”


그 전에는 조정하 선배가 출루하더라도 김운일 선배가 흐름을 끊는 경우가 꽤나 자주 발생 했는데, 디안드레가 팀에 합류 한 이후로는 그런 일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디안드레가 영입 당시 기대 했던 것 만큼 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슈우욱-


-딱!-


“파울!”


그래서 스타즈 타선을 상대하는 투수들이 느끼는 압박감이 훨씬 더 늘어난 느낌이다.

사실상 9번 김운일 선배부터 5번 문수 선배까지는 전부 신경 써서 상대해야 하는데다가, 6번인 성호 형도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라 쉬어 갈 수 있는 타순은 7번과 8번.

더군다나 지금 7번에서 치고 있는 종휘도 슬슬 타격 사이클이 올라오고 있다는 걸 기록으로 알 수 있다.


‘결국 구멍은 이부광 선배 하나.’


-슈우욱-


-따악!-


나는 무사 1, 2루 찬스에서 타구를 우중간으로 날려 보낸 뒤, 천천히 1루로 걸어 나갔다.

괜히 2루에서 승부를 거느니, 다음 타자들에게 맡기는 편이 훨씬 승률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는 포지션도 포수인 탓에 다치기라도 하면 진짜 대참사다.


‘어떻게 부광 선배 포함해서 2군까지 쓸 만 한 외야수가 단 한 명이 없냐···’


1루에 서서 이런 생각을 하던 나는, 머리 속에서 번뜩하고 생각 하나가 떠올랐다.


‘어차피 다 구멍이면, 그 구멍이 누군지는 상관 없는 거 아닌가?’



“”“



시즌 초, 스타즈 선발진은 ‘전태한과 아이들‘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현재 스타즈 선발진은 명실상부 KBO 10개 구단 중 최강이다.

원래는 웨일스 선발진이 1위였는데, 선발 투수 한 명이 우리 주전 유격수랑 같이 사라지면서 우리가 1위가 되었다.


스타즈는 이렇게 리그 1위 선발진과 리그 1위 불펜진을 가진, 명실상부 최강의 투수진을 보유 한 팀이 되었다.


“그건 좀···”


“그건 안 되지.”


그래서 안 된단다.


“동협이도 제가 언더핸드 시켜서 만들어 낸 건데, 한 번 쯤은···”


“우리 팀 투수진이 리그 전체 1위고, 외야진은 리그 꼴찌 수준인데, 외야수를 어떻게 투수로 포지션을 변경 해? 그것도 선수 본인 의지도 아니라며?”


“그래서 코치님들께 힘을 좀 받아 보려고···”


“아니, 현우야. 너 뭐 미래에서 왔니?”


네.


“아뇨, 그런 건 아닌데···”


“그럼 다짜고짜 와서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


“그래. 하물며 이유라도 있으면 모를까, 동협이랑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는 게 무슨 소리야?”


느낌이 아니라 기억이긴 한데···


“저도 제가 언더핸드 투수 감별사 능력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요, 아무래도 윤오는 그 쪽이 맞는 것 같은데···”


“허허···”


“이것 참··· 우리 안방마님 부탁이니 무시 할 수도 없고···”


코치님들은 막내 아들의 투정을 받아 주는 듯 날 달래려고 하셨다.


“그리고 솔직히 우리 외야진도 못 뚫는 재능이면 포지션 변경을 하는 편이···”


하지만 정곡을 찌르는 내 논리에 뜨끔하신 듯 몇몇은 코치님들은 흠칫 놀라기까지 했다.


“그건···”


“그···”


심지어 이들의 직업이 선수들을 가르치는 입장인 코치이기에 윤오가 외야수로서 큰 재능이 있는 선수가 아니라는 건 나보다 코치님들이 더 잘 알 거다.


“다른 선수가 와도 구멍이고, 윤오가 있어도 구멍이면 어차피 거기서 거기잖아요. 도박 한 번 해 보시죠. 어차피 가만히 있으면 꽝이에요.”


나는 ‘윤오의 언더핸드 투수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논리보다는 ‘윤오의 외야수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논리를 펼쳐 코치님들을 설득했다.


“그럼 한 번 보기만 할까?”


“네?”


“고코치. 진짜로?”


그리고 가장 먼저 내 논리에 넘어 온 게 바로 동협이가 처음 언더핸드로 공을 던질 때 옆에 있었던 고우현 투수코치님.


“솔직히 동협이가 팔 각도 내린 것만 가지고 이렇게 선발 로테이션 꾸준하게 돌아 줄 줄 알았던 사람 우리 중에는 아무도 없었잖아요. 동협이 하나 건졌으면 이미 큰 성과라고 생각 하는데, 현우한테 기회 한 번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고코치님은 내 ‘성과’를 이야기하며 내 의견에 더 힘을 실어 주었다.


“우리들도 아무도 못 한 걸 현우가 해 냈으니까, 한 번쯤 기회 줘 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현대 사회는 이미 큰 성과를 보여 준 사람에게는 상당히 인자한 편이다.


“하아··· 하필···”


“투수가 외야수로 포지션을 전향 해야 한다고 하면 당장 해 보라고 했겠지만, 지금 우리 외야 팜에서 선수 한 명이 빠져 나가는 건···”


외국인 타자까지 외야수로 뽑아 놓았지만, 그래도 부족한 외야수 풀.

이런 상황에서 외야수 한 명이 전력에서 이탈 하는 건, 제아무리 그 선수가 구멍이라고 해도 아쉬울 수 밖에 없긴 하다.

하지만 코치님들은 결국 내 논리에 반박 할 무언가를 찾지 못 하셨다.

그리고 솔직히 윤오는 이대로두면 몇 년 뒤에 다른 일 찾아봐야 한다.

내년에 스타즈가 뽑을 외야수들이 나쁘지 않아서···


“일단 알겠다, 현우야. 그럼 윤오 불러 와 봐.”


“네, 감독님.”



“”“



상당히 억지스럽긴 했지만, 화장실 바닥 타일 하나가 혼자만 90‘ 돌아가 있는 느낌이었던 걸 제대로 돌려 놓은 듯 한 개운한 기분이다.

그 타일 하나 때문에 화장실 바닥 전체를 엎어버리는 대 공사를 했지만, 아무튼 일을 끝내고 나니 만족도가 상당하다.


그런 개운한 기분으로 라커룸에 돌아오니, 또 어제처럼 선수들이 옹기종기 모여 휴대폰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들 왜 모여 있어요? 트레이드는 이제 더 안 나오지 않나?”


“오, 현우야! 이거 봐봐.”


선호 형이 내게 자기 휴대폰을 내밀었고, 그 화면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삼안그룹 야구판 떠난다. 삼안 엘리펀츠, 주식회사 바나나에 매각.


“오?!”


기사에는 삼안그룹에서 삼안 엘리펀츠를 종합 IT그룹인 주식회사 바나나에 매각했다고 나와 있었다.

아무래도 오필성 단장님이 회장님이 주신 임무를 잘 수행 한 모양이었다.


“선수 다 트레이드 하고, 프런트 직원들 물갈이 하더니 결국 이렇게 되네.”


“어쩔 수 없지. 이미 회장님이 야구단 경영 하기 싫다고 한 순간부터 끝 난 거니까.”


그리고 이야기를 듣던 선호 형은 내게 물었다.


“아, 현우야. 너 오단장님께 전화 한 통 드려야 하는 거 아냐? 아, 이제 단장님 아니구나.”


“아. 그럴까요?”


나는 그 자리에서 곧장 오비서님께 전화를 드렸고, 이제 대부분의 선수들은 내가 오단장님과 아는 사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기에 놀라지도 않았다.


“네, 오비서님. 기사 봤어요. 축하 드립니다.”


“아~ 별 말씀을요. 축하는 이제 제가 드려야죠.”


“네?”


“아무래도 매각 소식만 들으신 것 같네요.”


“다른 일도 있나요?”


“네. 삼안 그룹이 최현우 선수를 통해서 스타즈의 스폰서가 되기로 했습니다.”


“네?”


그걸 오늘 발표 한다고?


작가의말

오늘 오후 9시 즈음 연참 있을 예정입니다!


알람 설정 해 두시어 찾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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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21. 차기 진태한, 최현우 +2 24.08.08 876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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