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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님의 서재입니다.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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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작품등록일 :
2024.07.18 12:22
최근연재일 :
2024.08.24 17:25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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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93
추천수 :
693
글자수 :
232,479

작성
24.08.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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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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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037.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DUMMY

한국에서 자기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로운 1선발이 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태한이 형은 최대한 평소처럼 경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태한이 형이 늘 그랬듯, 이런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경기를 앞두고는 과하게 긴장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긴장돼요?”


“기, 긴장은 무슨···”


“너무 힘들면 수민이 누나 목소리라도 듣고 와요. 오늘 잘 던지면 여행이라도 가자고 하던지.”


“그럴까?!”


나는 순간 태한이 형이 한심하게 느껴 질 뻔 했지만, ‘좋을 때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태한이형의 연애를 응원 해 주었다.


“네. 연인 사이에 이런 특별한 일도 있어야, 사이가 느슨해지지 않죠.”


나는 회귀 전의 나한테 해 줘야 할 말인 것 같은 대사를 뱉고, 통화를 위해 라커룸을 빠져 나가는 태한이 형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형은··· 후회 할 짓 안 했으면 좋겠네요.’


나는 태한이 형의 뒷모습을 보며, 옛 생각에 PTSD에 빠질 뻔 했지만 누군가가 날 부르는 목소리에 구원받았다.


“현우.”


“에?”


물론 좀 놀라긴 했다.


“알든?”


“어. 뭐 하나 물어 볼 게 있어서 말이야.”


“물어 볼 거요? 뭔데요?”


“그게···”


알든은 꽤나 망설이는 눈치였지만, 내가 물어 본 것도 아니고 자기가 물으러 온 거면서 저런 태도를 취하는 이유는 뻔하다.


“말 꺼내기 힘든 거면, 천천히 이야기 해도 괜찮아요.”


“그래. 사실은···”


알든은 잠깐 더 망설였지만, 이내 이야기를 꺼냈다.


“내가 아이가 없는 건 현우도 알고 있지?”


“네. 알고 있죠.”


“사실은 그 이유가···”


알든에게 들은 이야기는 꽤나 흥미진진했다.


“처음에 내가 지금의 아내와 결혼을 결심 했을 때에는 우리 둘 모두 딩크족이었어. 아이가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이었지. 그런데 점점 주변의 동료들이 아이를 낳아 키우는 걸 보니, 내 마음이 흔들리더라고···”


딩크족으로 출발 했지만, 한 쪽의 마음이 바뀐 탓에 서로 의견이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알든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


“나는 이런 문제를 혼자 품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아내에게 상담을 요청했지. 내 마음을 다시 아내가 잡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 했거든. 근데 아내도 마음이 바뀌었다는 거야.”


“아···!”


이쪽은 딩크로 시작 했으나, 둘 모두 아이가 갖고 싶어 진 상황.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어.”


“무슨 문제죠?”


“와이프나 나나 부모님 없이 자랐다는 거야.”


“아···?”


“우리가 처음에 딩크족으로 살겠다고 생각 한 이유도, 우리가 우리의 부모님을 닮았다면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없을 거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고. 그렇게 단념했었는데, 우리 둘 모두 아이가 갖고 싶어졌어.”


나는 이 시점에서 이 문제에 내가 발을 들여 놓아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뭔가 크나큰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 들어가는 기분이 드는데···‘


“그래서 현우 너한테 배우고 싶어. 나보다 한참 어린데도 불구하고 아빠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네게 아빠가 어떻게 되는지 말이야.”


“아···”



“”“



나는 알든의 이야기를 듣고, 내가 그 역할을 할 자격이 있는지 먼저 생각 해 봐야 했다.


‘내가 자격이 있을까?’


일단 나는 이미 한 번 서정이와 수아를 떠난 자격 미달의 아빠이자 남편이다.

그로 인해 서정이는 온갖 고생을 다 하면서 살았고, 수아는 또래 답지 않게 너무 빨리 철이 들어 버렸다.

나 또한 엄청난 후회를 하며 1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았었고, 결국 내게 찾아 온 ‘회귀’라는 기회를 잡으면서 과거로 돌아와 살고 있다.

그리고 그 ‘회귀’라는 기회를 통해 내 실수를 바로잡고자 좋은 남편이자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자격···이라···’


하지만 나는 나 자신에 대해 되돌아 보던 중,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자격 같은 게 필요 한가?’


알든이 내게 부탁 한 건 선생님이 되어 어떤 교과 과정을 알려 달라고 한 게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격’같은 건 필요하지 않다.

알든은 결국 자기가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한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나는 그 누구보다 훌륭한 도우미가 될 수 있다.


‘남들은 모두 한 번의 실패 혹은 한 번의 성공만을 겪겠지만, 나는 한 번의 실패에 더해 또 한 번의 기회까지 겪고 있는 중이니까.’


두 번째 기회를 받은 나조차도 내가 좋은 아빠가 되어 성공 할 수 있을지 확신하진 못하지만, 적어도 이미 한 번의 실패를 겪었기에 오답이 무엇인지 알려 줄 순 있을 것 같다.


‘또 하나의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



알든은 가정적인 남자다.

그의 아내인 멜리사도 그걸 알고 있고.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부모님의 사랑을 받아 본 기억이 없기에, 자신들이 아이를 제대로 사랑 해 줄 수 있을지 의문이란다.


“일단 나는 그렇게 생각 해요. 적어도 그런 걱정을 하는 부모는 그런 걱정조차 하지 않는 부모보다는 나은 부모라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그마한 한 생명을 어엿한 한 사람으로서 키워내는 일에는 엄청난 희생이 따른다.

그리고 동시에 자그마한 한 생명에 대한 걱정 또한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그런 희생과 걱정에 대한 생각을 미리 하고 있는 부모는 그렇지 못 한 부모에 비하면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내가 볼 때 이 둘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아니다.

내가 볼 때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부모가 될 ‘용기’다.

엄마, 아빠가 되기로 결심하고, 새 생명을 잉태 할 수 있는 용기.


“제 생각에 두 사람은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저 남들과 다른 어린 시절을 보낸 것 때문에 용기가 조금 부족 할 뿐이죠.”


날 도와주기 위해 같이 알든의 집을 방문 한 서정이는 알든의 아내인 멜리사의 손을 꼭 잡고 이야기했다.


“멜리사. 나는 아이가 생기면 두 사람이 지금보다도 훨씬 더 행복할거라 믿어요. 그리고 힘들면 내가 있잖아요? 우리 같은 처지끼리 힘 내 보자고요.”


“정말··· 내가 잘 할 수 있겠죠?”


“물론이죠. 경험자 입장에서 육아는 지금까지 살아 온 환경이나 경험보다는 체력이 훨씬 중요해요. 미리 운동 열심히 해 두는 걸 추천 할게요.”


그렇게 두 사람에게 확신을 준 우리 두 사람은 저녁을 먹고 가라는 두 사람의 제안도 뿌리 친 채 빠르게 알든의 집을 빠져 나왔다.


“급하게 체력 기르려면 바쁠 테니까, 얼른 빠져 줘야지.”


“옳으신 말씀입니다, 마님.”


“그래, 돌쇠야. 그나저나 네 체력은 여유 있느냐?”


“···그건 왜 궁금해하시죠?”


서정이는 씨익 웃었다.



“”“



다음 날, 경기장에 출근 해 만난 알든은 퉁퉁 부은 얼굴로 내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현우, 네 덕분에 내가 얼마나 축복 받은 사람이었는지 알게 되었어. 부모가 될 거라고 결심하고 나니까, 그 동안 우리에게 아이를 가지라고 말씀 해주셨던 분들에게 연락을 드리긴 해야겠더라고. 그렇게 전화를 돌리기 시작하니까, 생각보다 감사해야 할 분들이 많더라.”


알든은 자신이 고아가 된 이후, 도움을 받은 사람이 정말 정말 많았다는 걸 어제 휴대폰을 붙잡고 전화를 돌리면서 깨달았다고 했다.

부모님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어릴 때 돌아가시고, 친척집에 얹혀 살았던 알든.

그 탓에 자신이 굉장히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지만,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워 주고도 남을 만큼 자기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나는 내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고 산 줄은 몰랐거든. 그런데 정작 모르고 있었던 게 정말 염치가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날 좋아 해 주고 있었더라고.”


알든은 자기가 메이저리거라는 직업을 갖게 된 것 또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부터는 그들을 전부 부모님처럼 생각하며 살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그 많은 사람들을 다 부모님처럼 챙길 수는 없겠지만, 힘 닿는 데 까지 해 봐야지. 그나마 내가 돈 잘 버는 메이저리거라서 다행이야.”


“성공하길 잘했네.”


“딱 맞는 말이네. 그리고 부모님처럼 생각 하는 사람들 못지 않게 현우 네게도 큰 도움을 받았어.”


“나?”


“응. 네가 없었다면, 나는 내가 이렇게 축복 속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던 사람이란 것조차 깨닫지 못 했을 거야. 너만 괜찮다면, 널 내 형제라고 여기고 싶은데···”


미국에도 아시아의 의형제 같은 개념이 있었나?


“나야 당연히 좋지.”


“고마워. 내 아이에게 멋진 삼촌이 생겼네.”


“그럼 나한테도 귀여운 조카가 생기겠네.”


“노력 해 볼게.”


알든은 내게 감사 인사를 전한 이후, 팀 동료들에게도 자신의 결심을 전했다.

몇몇 선수들이 알든의 이야기를 듣고 놀라는 눈치였던 걸 보면, 해당 선수들은 알든의 고민을 이미 알고 있었던 듯 하다.


그리고 2세 계획을 알리고 다니는 알든을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이가 있었으니···


“부러워요?”


“히익?! 무··· 무가?!”


“혀 씹었어요?”


“아니야! 내가 혀를 왜 씹어?!”


태한이 형이었다.


“알든 부럽냐고요.”


“허··· 참 나··· 그··· 내가 왜 부러···”


“부럽죠?”


“으응···”


형이지만 이럴 때 보면 귀엽긴 하다.


“수민이 누나랑은 잘 돼 가요?”


“···”


“···? 왜 대답이 없죠?”


“아침에 싸웠어.”


“하, 참. 만나다 보면 싸울 수도 있고 그런 거지.”


“결혼 했다고 유세 떨기는···”


“지금 형 상태 보면 그래도 될 것 같아서요.”


“쳇···”


최근 태한이 형은 부쩍 기혼자들을 부러워 하는 것 같아 보였다.

혼자 살면서 진성 겜돌이의 삶을 사는 레이튼의 삶이 남자들의 로망 그 자체겠으나, 올스타전을 위해 마이애미에 갔을 때에도 레이튼의 삶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어 보였다.

오히려 태한이 형은 올스타전에 아내나 아이들과 같이 온 선수들에게 시선을 빼앗겼고, 그들을 진심으로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저 형은 지금 자기도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싶은 거다.


“지금 수민이 누나랑 만난지 얼마나 됐죠?”


“4월 중순쯤부터 사귀기 시작했으니까, 이제 4달?”


“100일 조금 넘었네요?”


“응, 맞아. 100일이 얼마 전이었어.”


100일이 막 지난 커플의 결혼이라···

미국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엄연히 한국인.


“아직 너무 이르네요. 포기하시죠.”


“역시 그렇지?”


얼굴도 모르고 부모가 정해 준 사람과 결혼하던 시절이면 모를까, 현대의 한국인은 결혼 상대를 자유 의지로 정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가 있다.

그리고 그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연애’라는 과정을 겪어 가는 건데, 그 과정이 너무 짧으면 ‘이혼’이라는 부작용이 발생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안 된다.

나는 반대다.


절대 내가 긴 연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혼을 하게 되어 그 일을 처절하게 후회하면서 회귀까지 경험 했기 때문이 아니라···


“근데 계속 수민이 부모님이 결혼 하라고 하셔서···”


“예에?!”


“나도 뭐 이 정도면 직장에서 자리 잡은 셈이고, 수민이도 직장 잘 다니고 있으니까··· 아이는 나중에 낳더라도, 결혼은 일찍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이··· 이럴수가···


“우리 부모님도 슬쩍 떠 봤는데, 일찍 결혼하면 마음도 놓이고 좋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 이거 어째 나만 내 결혼을 망설이고 있는 꼴이라···”


아··· 안돼.

결혼은 섣불리 생각 할 게 아닌데···


“그럼··· 형이 좋으면 하는 거죠.”


나는 차마 수민이 누나의 부모님보다 꽉 막힌 내 생각을 형에게 들이 밀 수는 없었다.


“그래도 되는 걸까?”


“결혼 생활 별··· 거··· 없어요···”


나는 차마 태한이 형의 눈을 마주 볼 수가 없었다.


“그치? 그냥 같이 사는 식구 하나 늘어나는 거라고 생각 하면 되겠지?”


“그··· 렇죠···”


“알겠어, 고마워.”


“네···”


나는 내가 이렇게까지 거짓말을 하기 힘들어하는 인간인 줄은 몰랐다.


‘나··· 내 생각보다 엄청 거짓말 못 하는 타입이었구나···’



“”“



텍사스의 8월은 엄청나게 더웠지만, 결국 그 끝은 핑크빛이었다.

알든도, 태한이 형도 회귀 전의 나보다는 회귀 후의 나와 닮을 삶을 살 것 같아 마음이 놓이기도 한다.

그리고 나도 회귀 전과는 다르게 회귀 후에는 수아의 성장 과정을 착실히 내 눈에 담아놓고 있다.


“아빠!”


처음 아빠라는 소리를 들었던 순간도 그 중 하나다.


“어?”


“방금···”


나와 서정이는 놀란 토끼 눈을 하고 다시 한 번 해 보라며 수아를 추궁했지만, 수아는 기회는 한 번 뿐이었다는 듯 배시시 웃으며 우리 둘을 바라봤다.


“수아야, 한 번 만···!”


“제발···”


“헤에~!”


한 번 더 듣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해맑게 웃는 수아를 보며 나는 일찍이 ‘아빠’소리를 한 번 더 듣는 것을 단념했다.


‘어차피 따지고 보면 처음도 아니고.’


회귀 이후에 회귀 전의 기억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조금씩 지워지고 있다.

회귀 전과 회귀 후가 다른 세계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들어서 그런가, 다른 기억을 잊는 것 보다 훨씬 빠르게 잊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분명하게 기억나는 건 역시 중학생이 된 수아를 만났을 때인 것 같다.


“아빠!!”


작가의말

이번화의 소제목처럼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수입을 내기 위해 연재 중단을 결정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봐 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다른 작품으로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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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7.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2 24.08.24 339 10 14쪽
37 036. 미니 게임 속 미니 게임 +2 24.08.23 385 12 14쪽
36 035. 여름이었다. +1 24.08.22 424 16 14쪽
35 034. 호기심이었다. +1 24.08.21 482 12 14쪽
34 033. 애들은 눈 깜짝 할 새 큰다. +1 24.08.20 522 12 14쪽
33 032. 로맨스 (2) +1 24.08.19 549 16 14쪽
32 031. 로맨스 (1) +1 24.08.18 624 16 14쪽
31 030. 브로맨스 +1 24.08.17 650 16 14쪽
30 029. 갑작스러운 파티 +1 24.08.16 651 16 14쪽
29 028. 내기 +2 24.08.15 663 13 14쪽
28 027. 알 수 없는 이유. 24.08.14 687 11 14쪽
27 026. 네즈 발레로 24.08.13 750 13 13쪽
26 025. 한국 시리즈 (3) +1 24.08.12 761 14 13쪽
25 024. 한국 시리즈 (2) +1 24.08.11 757 14 14쪽
24 023. 한국 시리즈 (1) +1 24.08.10 824 14 14쪽
23 022. 벼랑 끝 승부 +2 24.08.09 816 16 14쪽
22 021. 차기 진태한, 최현우 +2 24.08.08 876 13 14쪽
21 020. 기억 +1 24.08.07 908 13 14쪽
20 019. 스폰서 +1 24.08.07 918 13 14쪽
19 018. Panic buying +1 24.08.06 985 14 14쪽
18 017. 완벽한 경기 +1 24.08.05 1,024 18 14쪽
17 016. 메이저리그 진출 준비 +1 24.08.04 1,143 15 14쪽
16 015. 미친 퀄리티의 볼 배합. +1 24.08.03 1,184 20 14쪽
15 014. 더블 K.O. +1 24.08.02 1,230 22 14쪽
14 013. 고집 (2) +1 24.08.01 1,234 18 14쪽
13 012. 고집 +1 24.07.31 1,235 20 14쪽
12 011. 늦을 만 했지. +1 24.07.30 1,284 22 14쪽
11 010. 희비교차 +1 24.07.29 1,435 26 14쪽
10 009. 그곳이 어디든 너와 함께 가고싶어. +1 24.07.28 1,498 26 14쪽
9 008. 나는 피해자다. +1 24.07.27 1,506 2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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