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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님의 서재입니다.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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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작품등록일 :
2024.07.18 12:22
최근연재일 :
2024.08.24 17:25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40,394
추천수 :
693
글자수 :
232,479

작성
24.07.3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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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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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글자
14쪽

011. 늦을 만 했지.

DUMMY

“현우야, 너 손 왜 그러냐? 다쳤어?”


“아, 이거요. 어제 요리 학원에서 칼질하다가···”


“칼질?!”


어린이날 시리즈가 끝나고, 나는 요리 학원에 등록했다.

야구 선수가 손이 얼마냐 중요한데 칼 같은 걸 잡냐는 문수 선배의 잔소리를 듣긴 했지만, 서정이와 수아 이야기를 하자 문수 선배도 더 뭐라고 하지는 못 했다.


“그··· 이왕이면 비시즌에 하지···”


“그러게요. 겨울에 좀 배워 놓았으면 좋았을텐데, 새로 들어갈 팀 찾아보느라 좀 늦었어요.”


“그··· 뭐··· 늦을 만 했네···”


다행히 얕게 베인 상처라 공을 받는데 문제는 없는 상황.

나는 선발 투수의 불펜 피칭을 돕기 위해 불펜으로 들어갔다.


“오늘 선발 투수가···”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박이웅이라고 합니다!”


“어~ 이웅이?”


쟤 내가 아는 그 박이웅 같은데?

쟤가 스타즈였어?


“오늘 선발이야?”


“네, 그렇습니다!”


최근 구단에서는 2군에 있는 어린 투수들까지 전부 긁어 모아 선발 수업을 시키는 중인 것 같았다.

그 탓에 처음 보는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상황이 일주일에 2~3번 정도 있었는데, 그 중에 내가 누군지 아는 투수가 처음 등장했다.


‘쟤만 터져줘도 선발진 아무 문제 없이 잘 굴러 갈텐데?’


박이웅은 내 기억에 의하면 5년 뒤인 2035시즌부터 선발 투수로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다.

풀타임 선발 2년차에 15승을 찍어버리면서 GU 가디언스의 토종 에이스 자리를 차지했었다.


‘선발 전환 전에는 불펜으로 뛰었었으니까, 지금부터 선발 투수로 준비하면 꽤나 괜찮을 것 같은데···’


스타즈 투수 중 가장 가능성 높은 원석이 등장 한 셈이었다.


“오늘 잘 부탁 한다.”


“네! 잘 부탁 드립니다!!”



“”“



이웅이는 딱 내가 알고 있는 2035시즌 선발투수 박이웅의 모습을 보여줬다.

4이닝 6실점 4삼진 6볼넷을 기록하면서 투구 수는 101구.

2036시즌 이후의 박이웅을 아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아쉬울만한 성적이지만, 스타즈에서는 이런 이웅이에게 합격점을 부여했다.


“첫 등판부터 4이닝 소화에 100구까지 체력적인 문제도 크게 도드라지지 않았습니다.”


“딱 한 이닝만 더 먹어 줘도 로테이션 도는데는 문제 없겠군.”


스타즈는 불펜이 강력하다.

선발 투수가 5이닝만 맡아 준다면, 남은 4이닝을 책임 져 줄 수 있는 투수들이 대기중인 팀.

그래서 5이닝만 꾸역꾸역 먹어 줘도 선발 투수로서 충분히 합격점을 받을 수가 있다.


“그리고 오늘 현우가 손가락을 다쳤다고 하던데, 그게 무슨 말인가?”


“아, 어제 요리를 배우러 학원에 갔다가 베인 상처라고 합니다. 공 받는데는 지장 없구요.”


“요리?”


“와이프 음식 해 주려고 배운다고 하더라고요. 와이프가 3월에 출산을 했는데, 아기 키우느라 고생한다고.”


“아··· 그런 거였어? 손 조심하고 이왕이면 다치지 말라고 전해주게.”


“알겠습니다.”



“”“



오늘은 벌써 학원을 세 번이나 다녀 온 날이다.

나는 이 쯤이면 서정이도 오래 기다렸다는 생각에, 학원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간단하게 장을 봐서 집에 도착했다.


“뭐 해 주려고 그렇게 사 왔어?”


서정이에게 장 봐서 집에 들어간다고 했더니, 집에 오자마자 기대하는 눈치다.


“별 건 아니고, 그냥···”


오늘 내가 서정이에게 해 줄 건 파스타.

면은 시판 제품을 사용하지만 소스는 캔으로 되어있는 홀 토마토를 사용해 직접 만들 생각이다.


“파스타야?!!”


내가 파스타 면을 꺼내자 자동으로 올라가는 서정이의 목소리 톤.


“어머~!!!”


“금방 해 줄게, 조금만 기다려 줘.”


면은 삶기만 하면 되는 게 파스타인지라, 소스만 제대로 만들면 끝나는 요리다.

나는 학원에서 배운 걸 응용해 토마토 소스를 만든 뒤, 면과 함께 잘 섞어 식탁에 내 놓았다.


“다 됐다.”


“우와~~”


홀 토마토 캔에 향신료와 간을 더하고, 면과 함께 섞어 간단하게 데코를 한 게 전부인 음식이었지만, 서정이의 눈빛은 전에 본 적 없을 만큼 반짝였다.

분명 기분이 좋아야 하는 순간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가슴이 아팠고, 속이 답답했으며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젠장, 이 쉬운 걸 왜···’


“그럼 먹어 볼 게~!”


그렇게 서정이가 파스타를 한 입 입에 넣자마자 눈 앞에 흐릿한 무언가가 나타났다.


‘음?’


흐릿한 무언가는 점차 선명해졌고,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접대 (F등급)

음식을 대접 받는 상대방은 사용자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합니다.


F급 보상 프리미엄 발동

등급 상승까지 (1/4)


‘위에 건 알겠는데, 밑에 건 뭐야?’


“맛있다!”


“어? 그래?”


“응! 자기도 얼른 먹어!”


“그래. 같이 먹자.”



“”“



파스타를 다 먹고 설거지까지 끝낸 나는, 잠든 서정이 옆에서 아까 봤던 글자들을 떠올렸다.


접대 (F등급)

음식을 대접 받는 상대방은 사용자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합니다.


F급 보상 프리미엄 발동

등급 상승까지 (1/4)


‘분명 위에 건 이름, 등급, 설명이야. 그건 확실히 알겠어. 근데 밑에 건···?’


‘F급 보상 프리미엄 발동‘이라고 적힌 걸 보니 기억 나는 게 하나 있긴 했다.


‘아, 이거 기계를 제가 잘 못 가지고 온 것 같은데··· 이래뵈도 저도 좀 바빠서요. 시간 없으니까, 적당히 프리미엄 붙여서 지급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회귀 할 때 서로 바쁜 나머지 설명도 제대로 없이 받아왔던 ‘적당한 프리미엄’.

그게 저건 것 같은데, 문제는 그 아래.


등급 상승까지 (1/4)


‘저건 아무리봐도···’


접대라는 스킬의 등급을 올릴 수 있다는 뜻인 것 같다.

그리고 그걸 위해 필요한 게 4번의 식사 대접.

오늘 서정이에게 한 번을 해서 1이 올라갔으니, 이제 3이 더 필요하다는 뜻이다.


‘3이라··· 3번이야 세 사람이야? 상관 없나?’


등급 상승이 가능하다는 사실까지는 알겠으나, 나는 저걸 급하게 할 필요가 없다.

애초에 이런 스킬 없이도 야구를 잘 하고 있으며, 동료들과의 관계도 원만하다.

게다가 서정이와의 관계 또한 문제 없으니, 굳이 대접의 등급을 올리겠다고 애쓸 필요는 없는 것이다.


‘살다보면 올라 가겠지.’



“”“



대접의 스킬 등급을 올리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약속했던 건 지키는 게 인지상정.


“종휘야, 인열아!”


이 두 사람에게 초대를 약속 한 지도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버렸다.


“네?”


“형, 왜요?”


“저번에 내가 우리 집 초대 하기로 한 거 있잖아. 이번 주 일요일 경기 끝나고 어때?”


“이번주 일요일요? 아, 2시 경기죠?”


“응. 그래서.”


“전 좋아요. 종휘 넌?”


“나도 좋지.”


종휘는 좋다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근처에 있던 선호 형까지 끌어들였다.


“선호 형도 가실래요?”


“어?”


“현우 형 집들이요. 맛있는 거 해 준다는데?”


갑작스러운 초대에 당황하는 선호 형이었지만, 나는 접대의 등급 상승을 위해 3번 또는 3명이 필요 하다는 사실을 떠올렸기에 적극적으로 선호형을 초대했다.


“선호 형도 가죠. 약속 있는 거 아니죠?”


“없긴 한데···”


“그럼 형도 가는 겁니다!”


만약 숫자의 뜻이 3명이라면, 이번주 일요일에 등급 상승 하는 거다.



“”“



이번 주 스타즈는 5승 1패로 굉장히 기분 좋은 한 주를 보냈다.

화요일에는 선발 투수가 먼저 무너지면서 일주일의 첫 경기부터 패배했으나, 이후 이어진 다섯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특히 어제는 선발진에 합류 한 이웅이가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고, 오늘은 투수들이 무너졌지만 타선이 폭발하면서 가져 온 승리라 더 분위기가 좋았다.

다음주 화요일에 태한이의 등판이 예정되어 있으니, 사실상 6연승은 확보 한 상태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


“안녕하십니까, 형수님!”


“처음 뵙겠습니다!”


“실례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선호 형과 인열이, 종휘가 우리 집에 초대되었으니, 당연히 식사 자리의 분위기는 밝을 수 밖에.


“아기는 뭐 안 먹어도 되요?”


“아까 분유 먹어서 지금은 괜찮아요.”


“형수님, 오늘 경기 보셨어요?”


“당연하죠~ 요즘 그 낙에 사는데.”


“오늘 현우 형 진짜···”


“대박이었지···”


선호 형은 주로 듣기만 하는 쪽이었지만, 인열이와 종휘가 아이스 브레이킹을 자연스럽게 해 주면서 서정이도 편하게 대화를 이어 나갔다.


“어우, 하이라이트 또 보고 싶네요.”


“오, 하이라이트 볼까요?”


“아, 여러분은 아직 화면으로는 못 보셨죠?”


“네. 하이라이트 봐요!”


내가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서정이와 초대된 세 사람은 오늘 경기 하이라이트를 시청했다.

오늘 경기는 양 팀 모두 선발 투수가 무너지면서 시작 된 타격전.

양 팀 총합 31점이 나온 경기로, 9회 초에 나온 내 3루타가 결승타가 되었을 정도로 역전에 재역전이 반복된 경기였다.


“6타석 5타수 5안타 2홈런 9타점··· 다시 봐도 진짜 멋있긴 하네.”


“그러게··· 진짜 오늘 주인공이다, 주인공.”


“그나마 하나 아쉬운 건 단타가 없다는 거···?”


“어우~ 맞아요. 단타 하나만 있었어도 사이클링 히트 되는 건데.”


오늘 나는 순서대로 홈런, 2루타, 볼넷, 홈런, 2루타, 3루타를 기록했다.

홈런이나 2루타 중 하나만 단타가 되었어도 자전거를 탈 수 있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나온 3루타가 아니었으면 경기가 연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기에 개인적으로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


“와~ 홈런을 어떻게 저렇게 치지?”


“인열이 너 올해 힘 좀 붙었잖아. 넌 저렇게 못 치냐?”


“저건 힘의 문제가 아니야. 기술이지, 기술. 저런 기술만 있으면 타석에 네가 있어도 홈런 칠 수 있을 걸?”


“그래? 그럼 배워 봐?”


“가르친다고 되는 거면, 코치님들이 저걸 가르치고 계셨겠지.”


혼자 산 기간이 상당히 긴 탓에, 내가 사는 집에 저런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는 게 좀 비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심지어 저들이 저렇게 쉬고 있는 동안 요리를 하는 사람이 나라니···


‘말도 안 된다, 진짜.’


하지만 나는 이 풍경을 현실로 만들었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대접 할 음식들까지 만들어 냈다.


“다 됐어요~”


오늘 한 건 전에도 했던 토마토 파스타에 같이 먹을 감자가 들어간 크림 스프.

파스타를 크림 파스타로 바꿀까 고민도 해 봤지만, 스프가 크림 스프인 탓에 토마토 파스타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오~ 양식.”


“잘 먹겠습니다.”


“잘 먹을게.”


그렇게 세 사람이 내가 만든 음식을 한 입 씩 먹는 순간, 눈 앞에 다시 글자가 나타났다.


등급 상승까지 (2/4)


등급 상승까지 (3/4)


F급 보상 프리미엄 발동

접대 (F등급)의 등급이 상승합니다.


접대 (E등급)

음식을 대접 받는 상대방은 사용자에 대한 호감도가 대폭 상승합니다.


F급 보상 프리미엄 발동

등급 상승까지 (0/4)


‘사람 수였구나.’


이로서 확실해진 건, 등급 상승에 필요한 수치는 음식을 대접하는 횟수가 아닌, 대접하는 사람 수.

그리고 서정이가 먹을 때에는 아무 변화가 없는 걸 보니, 등급 상승에 필요한 수치는 한 사람 당 한 번만 올라가게 설계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능력치 변화가··· 저게 끝인가?’


F등급 접대의 효과는 ‘음식을 대접 받는 상대방은 사용자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합니다.‘였다.

그런데 E등급으로 바뀐 접대의 효과를 보니, ‘호감도가 상승합니다.’ 부분에 ‘대폭’이라는 단어가 추가 된 것 이외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이거 설마 D등급은 초 대폭, C등급은 초 초 대폭 이딴 거 아니겠지···’


등급이 상승했지만 능력치의 변화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탓에 실망감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내가 한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는 동료들과 서정이의 모습을 보니, 스킬의 능력치 같은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 사람들이랑 잘 지내는 게 제일 중요하지. 특히 서정이랑.’



“”“



최근 나는, 내가 20년 넘게 포수로서 야구를 하면서 잊고 있었던 사실이 하나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투수가 포수의 사인에 고개를 젓지 않을 수도 있는 거 였구나.’


물론 회귀 전에도 기본적으로 사인은 내가 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사인을 내기만 했지, 애초에 결정권은 투수들에게 있었다.

그들은 내가 무슨 사인을 내던,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날 싫어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하지만 지금은 내가 사인을 내면 투수들은 고개를 끄덕이지도 않는다.

당연히 내 사인대로 던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아 보이는 투수들도 있긴 하다.

주로 연차 좀 쌓인 베테랑 투수들이 그런데, ‘호감도가 대폭 상승합니다.’의 효과를 저들에게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사람들을 집에 초대 해 봐···?’


하지만 애초에 날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내가 집에 초대해도 오려고 하질 않는다.

이럴 때에는 그들이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 중, 내게 호의적인 사람을 통해 초대 의사를 전달하면 된다.

회귀 전에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태한이 형, 혹시 이번 주 일요일에 시간 괜찮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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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030. 브로맨스 +1 24.08.17 650 1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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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028. 내기 +2 24.08.15 663 13 14쪽
28 027. 알 수 없는 이유. 24.08.14 687 11 14쪽
27 026. 네즈 발레로 24.08.13 750 13 13쪽
26 025. 한국 시리즈 (3) +1 24.08.12 761 14 13쪽
25 024. 한국 시리즈 (2) +1 24.08.11 757 14 14쪽
24 023. 한국 시리즈 (1) +1 24.08.10 824 14 14쪽
23 022. 벼랑 끝 승부 +2 24.08.09 816 16 14쪽
22 021. 차기 진태한, 최현우 +2 24.08.08 876 13 14쪽
21 020. 기억 +1 24.08.07 908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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