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포도맛봉봉 님의 서재입니다.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포도맛봉봉
작품등록일 :
2024.07.18 12:22
최근연재일 :
2024.08.24 17:25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40,391
추천수 :
693
글자수 :
232,479

작성
24.08.08 13:35
조회
875
추천
13
글자
14쪽

021. 차기 진태한, 최현우

DUMMY

“제가 가장 닮고 싶은 선수는 최현우 선배님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꿋꿋이 자기 신념을 지킨 모습은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 합니다.”


단상 인터뷰에서 영진이의 발언은 다른 세계선의 이영진을 아는 내 입장에서는 조금 놀라운 내용이었다.


‘그런 마음가짐이란 말이지···?’


영진이가 이걸 노리고 그런 인터뷰를 한 건 당연히 아니겠지만, 인터뷰 내용을 들은 이후 나는 영진이가 전보다 덜 불편하게 느껴졌다.


“선배님, 혹시 잠깐 시간 괜찮으실까요?”


“왜?”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


“그래. 그리고 앞으로는 형이라고 해.”


“네? 아, 네!!”


원래는 어려운 사정 때문에 약물의 유혹에 넘어 가긴 했지만, 지금 이곳에서 나와 함께 있는 이영진은 그런 미래를 가질 사람은 아닐 것이다.

적어도 내가 내 후임으로 영진이를 점찍어 두고 가면, 스타즈에서 활약하는 동안은 금전적인 문제도 크지 않을 테니 그런 유혹에 넘어 갈 일은 없을 거다.

더군다나 마음가짐이 그 때랑은 다르니까···


“너도 스포츠 뉴스는 보고 살면 알테지만, 형이 연봉은 적어도 돈이 없는 건 아니거든? 내가 스타즈 있는 동안은 장비 같은 거 얼마든지 사 줄 수 있으니까 나 미국 가기 전에 이야기 해라.”


“네! 감사합니다, 형님!!”


“아니, 그 형 말고···”


나는 주말에 영진와 몇몇 선수들을 우리 집에 초대 해 접대를 사용했다.

‘접대’라는 게 나랑 같이 경기에 출전해야지만 발동되는 스킬이라 영진이의 경우에는 영진이가 포수로, 내가 지명타자로 출전 할 때에만 수비 능력 상승 효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어딘가?


“다들 맛있게 먹어 주면 좋겠네.”


“지난번까지는 맨날 양식이더니, 이제는 한식이네?”


“학원 열심히 다녔죠.”


태한이 형은 처음 우리 집에 온 이후, 다른 누군가가 우리 집에 초대 받았다는 소식이 들리면 항상 같이 오려고 한다.

그래서 오늘도 같이 왔는데, 이왕 같이 온 거 오늘은 역할을 하나 맡겼다.


“너희도 얼른 먹어. 나 있다고 불편해 하는 거야?”


“아, 아닙니다!”


“아뇨. 그냥 형이 먼저 드시면 먹으려고···”


오늘 우리 집에 태한이 형과 함께 초대 된 사람은 백업 포수 이영진과 백업 외야수 정윤오.

원래는 영진이만 부르려고 했었는데, 태한이 형이 같이 온다고 선언하면서 즉흥적으로 윤오에게도 이야기 해 보았다.

다행히 윤오가 승낙하면서 만들어진 4인 파티.


“영진아, 네가 1군이 처음이었던가?”


“처음은 아닌데, 지금처럼 길게 있는 건 처음 맞아요.”


원래 오늘 영진이만 초대하려고 했던 건, 포수들끼리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몇 가지 조언을 해 주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여기에 태한이 형이 꼈으니, 나는 원래 계획한 일도 하면서 태한이 형에게도 한가지 일을 맡긴다.


“윤오 너 코치님들이 투수 전향 할 생각 없냐고 했다면서?”


“아, 네···”


바로 윤오의 투수 전향을 위한 물밑 작업.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No.1 투수가 해 주는 말은 다른 사람이 해 주는 말과는 그 무게감이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나는 태한이 형에게 윤오의 투수 전향을 독려 해 달라고 부탁 해 보았다.


“형이 솔직히 말 해도 되냐?”


“네, 괜찮습니다.”


“네가 투수로 어떨지는 아무도 몰라. 솔직히 그렇잖아? 아직 마운드 위에서 공 한 번 던져 본 적 없는데.”


“네, 맞죠···”


“그런데 있잖아, 스타즈에서 외야수로 1군 못 뚫을 정도면··· 더 말 안 해도 알지?”


“네.”


“투수 전향이라는 이름으로 너한테 내려 온 동아줄이 썩은 동아줄인지, 겉만 번지르르 한 기름칠 된 동아줄인지, 진짜 잡아도 되는 동아줄인지는 네가 잡아보기 전까지 아무도 몰라. 말 그대로 도박이지. 그러니까 너도 망설이고 있는 거고.”


“네, 맞아요.”


“그런데 윤오야.”


“네, 형.”


“넌 지금 네가 잡고 있는 동아줄이 어떤 동아줄 같냐?”


“지금은···”


“내 생각에는 적어도 멀쩡한 동아줄이라고 착각 할 시기는 지난 것 같은데.”


“맞···죠.”


나는 태한이 형이 저렇게 말을 빙빙 돌려서 예쁘게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지금 처음 깨달았다.

솔직히 ‘스타즈에서 1군 못 뚫을 정도면···’ 뒤에 팩트로 폭행 할 줄 알았는데.


“썩은 동아줄 계속 잡고 있다가 떨어질 바에는 뭐든 바꿔 잡아 봐. 심지어 넌 아직 몇 번이고 바꿔 잡을 기회가 있는 나이야. 내가 너보다 겨우 한 살 많긴 한데, 선배들 보니까 그렇더라. 아직 안 늦었어.”


“···”


“나 미국 진출하고, 현우까지 없어지면 지금 여기 있는 너희 둘이 우리 빈 자리 메꿔 줘야지.”


오···?

저런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고?

좀 어른스럽잖아?!


“저희···”


“가요?”


“그래. 현우가 너희 둘을 이렇게 따로 불러 낸 이유가 뭐겠냐?”


음?


“너희 둘한테 기대하는 게 있으니까 그러는 거 아냐. 윤오 너도 네 투수 전향 이야기 제일 먼저 꺼낸 게 현우라는 건 못 들었지?”


“현우가요? 못 들었는데···”


“진태한이랑 최현우가 직접 점찍은 차기 진태한, 최현우가 바로 너희 둘이야. 정윤오, 이영진.”


태한이 형은 나는 전혀 모르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태연한 얼굴로 태한이 형의 이야기에 맞장구를 쳤다.


“아, 형. 윤오는 아직 투수 전향 고민 중인데 그런 이야기를 벌써 하면 어떡해요. 부담스럽게···”


그리고 생전 처음 해 보는 내 연기가 괜찮았던 것일까, 윤오는 결심 했다는 표정으로 주먹을 꽉 쥐고 태한이 형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해 볼게요. 투수 전향.”


“그래, 잘 생각 했어. 형은 너 믿는다.”



“”“



“나 잘 했찌?!”


“아··· 네.”


아니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한 순간에 갑자기 하염없이 가벼워 질 수 있는 거지?


“···그게 끝이야? 내가 아까 얼마나 머리를 쥐어 짜낸 줄 알아?!”


“아니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한 순간에···”


“한 순간에? 한 순간에 뭐? 아까 표정 바뀐 거? 연기 기가 막히지 않았냐?”


“에휴··· 아니다.”


“아, 왜에?!!”


우리는 윤오와 영진이를 먼저 보낸 뒤 뒷정리를 시작했다.

나와 할 이야기가 더 남아 있다며 한껏 무게를 잡던 태한이 형은 두 사람이 떠남과 동시에 깃털처럼 가벼운 사람으로 변해버렸다.


“말 안 해주면 정리 안 할 거야아아아!”


“오빠, 수아 재울 거에요. 조용히 해요.”


“네···”


태한이 형은 어느새 서정이에게 ‘진태한 선수’가 아닌 ‘태한이 오빠’로 불릴 정도로 가까워졌다.

그만큼 우리 가족에 자연스레 녹아 들었다는 뜻.

그렇게 생각하면 저 가벼운 이미지가 나쁘지 만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오빠는 연애 안 해요?”


“나?”


“네. 미국 가기 전에 여자친구라도 만들고 가야 결혼 하지. 아니면 취향이 서양 쪽인가?”


“에이~ 나 그 쪽 아니야. 나도 여자친구 만들고 싶긴 한데, 올해는 좀 애매해서.”


“당장 올 겨울부터 한국 떠나야 하니까?”


“그렇지. 솔직히 한국에서 연애 상대 찾기에는 최악의 시기라고 생각 해.”


“음··· 그렇구나. 그럼 그 전에는?”


“전에는 여자친구 몇 번 만났었지. 다 헤어졌지만.”


“왜 헤어졌어요?”


“내가 너무 바쁘대. 나는 내 일 열심히 하는 건데 말이야.”


“그렇게 생각하면 운동 선수 못 만나지. 먹고 살려면 하루 종일 훈련 해도 될까 말깐데.”


“그렇지. 심지어 미국 가면 더 할텐데, 진짜 은퇴까지 연애 못 할 수도···”


서정이가 태한이 형에게 친구를 소개 시켜 주면 될 일 같지만, 두 사람 모두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둘 모두 내 미국 진출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누구보다 스타즈의 우승이 간절한 상황.

그런 상황에서 팀 에이스에게 연애를 권하는 건 못 할 짓이다.


“올해 스타즈 우승 시키고, 메이저리그 가서 자리 잡으면 내가 책임지고 좋은 사람 소개 시켜 줄게요.”


“진짜?”


“당연하죠. 내가 이런 걸로 거짓말 할 사람이에요?”


“오케이! 그럼 메이저리그에서 자리 잡으려면··· 한 3~4년 뒤? 그럼 내 나이가···”


“4년 뒤면 28살이겠네. 결혼하기 딱인데?”


“좋아! 서정아, 소개 시켜 주기로 약속 한 거다? 약속 꼭 지켜?!”


“당연하죠.”


하지만 저 형은 별 일 없으면 내년에 바로 선발 로테이션 돌 사람.

4년 뒤라니···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자기가 4년이나 걸릴 투수라고 생각 하는 건가?


“그냥 시즌 끝나고 바로 연애 해요. 내년에 미국 가서 결혼하면 되겠네.”


“야, 최현우. 네가 KBO리그를 폭격하는 중이라 메이저리그가 만만해 보이는 것 같은데, 내년이면 내가 아직 마이너리거일 확률이 높단 말이지. 솔직히 아무리 내가 여기서 잘 했다고 해도, 내년에 메이저리그 마운드나 밟아 봤겠냐?”


“네.”


“···어?”


“전 내년에 형이 메이저리그에서 로테이션 돌 것 같은데요?”


“···그래? 아마 안 될··· 걸?”


“됩니다. 내기 하실래요?”


“내가 메이저리그 로테이션 도는지 안 도는지로?”


“네.”


“그럼 내가 로테이션 못 돈다에 내가 걸어야 되는 거야?”


“그렇죠?”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그렇죠?”


“응.”


“그럼 로테이션 돈다에 걸 거에요?”


“어··· 어?”



“”“



솔직히 말해서, 내 회귀 전에도 그랬지만, 태한이 형의 빅리그 데뷔는 100% 확정이라고 봐야 한다.

1년차에 로테이션 돌면서 신인왕 수상하고 사이 영 후보에도 들었던 투수가 메이저리그 데뷔도 못 한다는 건 아무리 회귀의 여파가 있다고 해도 말이 안 되니까.


솔직히 진짜 걱정 해야 하는 건 내 쪽이다.

이쪽이야말로 아무런 보험도 없이 맨땅에 헤딩 하는 꼴이다.


미국에서 관심을 표현 해 주고 있기에 미국 진출은 해 볼 생각이지만, 그쪽에서 날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는 미지수.

일단 내가 갖고 있는 제일 큰 문제가 포지션이 포수면서 풀 타임 소화 경험이 없다.


타자로서는 풀타임으로 한 시즌 80홈런 이상을 쳐낼 페이스로 달려가고 있고, 나이도 어리기에 메이저리그에서 관심을 표현 해 주는 중이다.

하지만 그건 타자 최현우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지 포수 최현우에게 관심이 있는 게 아니다.

최악의 경우 날 지명 타자로 보고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인데, 나는 날 지명 타자로 쓸 생각이라는 구단의 오퍼는 거절 할 생각이다.


나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작 하더라도 날 포수로 써 줄 팀과 계약 할 것이다.

그런데 메이저리그에서 다른 문화권에서 온 포수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려 본다면 내 경우에는 계약 자체가 큰 걸림돌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계약에 성공 한다고 해도, 마이너리그에서 투수들과 트러블이 생기면 콜업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고.


심지어 그런 상황이 되면 내 포지션을 1루수나 코너 외야수로 변경 하려는 구단과도 싸워야 할 테니 빅 리그에 데뷔하기도 전에 넘어야 할 산이 한 두 개가 아니다.

하지만 내게는 그 산들을 전부 프리패스 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하나 있으니···


접대 (C등급)

음식을 대접 받는 상대방은 사용자에 대한 호감도가 대폭 상승합니다.

사용자와 함께 경기에 출전 할 경우, 제구력 또는 수비 능력이 상승합니다.


F급 보상 프리미엄 발동

등급 상승까지 (2/8)


바로 ‘접대’다.

이것만 있으면 구단은 몰라도 선수들과의 트러블은 사실상 ‘0’에 가깝게 만들 수 있다.

심지어는 몇몇 투수들이 날 선호하는 경향까지 생길 테니, 구단에서도 내 포지션을 함부로 건들기는 힘들겠지.


그러므로 나는 오늘도 검색엔진의 힘을 빌린다.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식.’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식 TOP3는 치킨, 라면 김치로···]


‘이건 좀 에반데?’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식’ TOP3는 치킨, 라면, 김치로 난이도가 너무 높거나 손님을 초대 해 해 줬다고 하기 애매한 음식들이었지만, 다행히 그 뒤를 잇는 음식이 비빔밥, 불고기, 김밥이었다.

나는 요리 학원 선생님께 요청 해 이 세가지 음식들을 집중적으로 알려 달라고 함과 동시에, 이 노력이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 그라운드에서도 구슬땀을 흘렸다.


-따악!-


“이번에도 안타! 최현우 선수가 쐐기를 박는 타점을 기록합니다! 스코어 8 대 2!”


오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이제 2030시즌의 남은 경기는 단 한 경기.

그리고 이 시점에서도 스타즈는 당연히 1위를 질주하고 있다.


1. SH 스타즈 90승 3무 50패 0.643


그리고 그 뒤를 역시나 웨일스가 쫓고 있었고, 3~4위권도 순위 변동은 있지만 새로운 얼굴들이 치고 올라오지는 못 했다.

그 결과 각각 2위, 3위, 4위로 시즌을 마감 하게 된 웨일스, 가디언스, 레인저스.


2. 청아 웨일스 87승 3무 53패 0.621

3. GU 가디언스 78승 3무 62패 0.557

4. 은하 레인저스 76승 2무 65패 0.539


하지만 역시 시즌 마지막 경기 답게, 아직 끝나지 않은 경우의 수도 남아 있었으니···


5. JH 나이츠 71승 3무 69패 0.507

6. 하나 마린스 71승 2무 70패 0.504


바로 우리 팀 순위 확정되고 봤을 때 제일 재미있는 개꿀잼 5위싸움 되시겠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8 037.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2 24.08.24 338 10 14쪽
37 036. 미니 게임 속 미니 게임 +2 24.08.23 384 12 14쪽
36 035. 여름이었다. +1 24.08.22 424 16 14쪽
35 034. 호기심이었다. +1 24.08.21 482 12 14쪽
34 033. 애들은 눈 깜짝 할 새 큰다. +1 24.08.20 522 12 14쪽
33 032. 로맨스 (2) +1 24.08.19 549 16 14쪽
32 031. 로맨스 (1) +1 24.08.18 624 16 14쪽
31 030. 브로맨스 +1 24.08.17 650 16 14쪽
30 029. 갑작스러운 파티 +1 24.08.16 651 16 14쪽
29 028. 내기 +2 24.08.15 663 13 14쪽
28 027. 알 수 없는 이유. 24.08.14 687 11 14쪽
27 026. 네즈 발레로 24.08.13 750 13 13쪽
26 025. 한국 시리즈 (3) +1 24.08.12 761 14 13쪽
25 024. 한국 시리즈 (2) +1 24.08.11 757 14 14쪽
24 023. 한국 시리즈 (1) +1 24.08.10 824 14 14쪽
23 022. 벼랑 끝 승부 +2 24.08.09 816 16 14쪽
» 021. 차기 진태한, 최현우 +2 24.08.08 876 13 14쪽
21 020. 기억 +1 24.08.07 908 13 14쪽
20 019. 스폰서 +1 24.08.07 918 13 14쪽
19 018. Panic buying +1 24.08.06 985 14 14쪽
18 017. 완벽한 경기 +1 24.08.05 1,024 18 14쪽
17 016. 메이저리그 진출 준비 +1 24.08.04 1,143 15 14쪽
16 015. 미친 퀄리티의 볼 배합. +1 24.08.03 1,184 20 14쪽
15 014. 더블 K.O. +1 24.08.02 1,230 22 14쪽
14 013. 고집 (2) +1 24.08.01 1,234 18 14쪽
13 012. 고집 +1 24.07.31 1,235 20 14쪽
12 011. 늦을 만 했지. +1 24.07.30 1,284 22 14쪽
11 010. 희비교차 +1 24.07.29 1,435 26 14쪽
10 009. 그곳이 어디든 너와 함께 가고싶어. +1 24.07.28 1,498 26 14쪽
9 008. 나는 피해자다. +1 24.07.27 1,506 26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