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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님의 서재입니다.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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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작품등록일 :
2024.07.18 12:22
최근연재일 :
2024.08.24 17:25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40,382
추천수 :
693
글자수 :
232,479

작성
24.08.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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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글자
14쪽

014. 더블 K.O.

DUMMY

“아~ 전동호 선수의 공이 다시 한 번 머리를 향합··· 어?! 최현우 선수 달려 나갑니다?!”


“아, 안되죠! 이건 안됩니다!”


나는 전동호를 향해 성큼성큼 달려 나갔고, 전동호 또한 내 눈을 마주보고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 나는 한 방 씩을 서로 교환하려고 했으나, 전동호는 날 한 대 때리더니 내 주먹을 피해버렸다.


“느려.”


어디 만화에서 나올 법 한 대사를 한 전동호는 내가 곧바로 한 방을 더 날리는 건 파악하지 못 했는지 두 번째 공격은 피하지 못했고, 두 번째 공격이 적중함과 동시에 전동호는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으억···”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건 욕을 하며 내게 다가오는 전경규.


“야, 이 개X끼야아아!!!”


전경규는 이번에는 뭐 다를 줄 알았는지 자신 있게 내게 다가왔고, 나는 다시 한 번 전경규와 한 방 씩을 교환했다.


-퍽-


-퍼억-


전경규와의 승부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단 한 방으로 승패가 갈렸다.

이어서 날 향해 달려오는 얼굴이 몇 몇 더 보이긴 했지만, 그들이 내 앞에 도착하기 전에 우리 팀 동료들이 날 막아서는 바람에 더 이상의 폭력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야, 현우야! 야!! 최현우!!”


“그만!!!! 그만 해, 이 X친 놈아!!”


날 향해 다가오는 얼굴들이 다들 약쟁이들과 한 패인 놈들이라 나는 여기서 끝내고 싶지 않았지만, 나도 장정 4~5명이 막아내는 힘을 극복하기란 힘든 일이었다.


“에헤이~ 현우야! 둘이나 누워 있으면 된 것 같다!”


“그래!! 네가 이겼어! 네가 이긴 거야! 응?!”


아직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지만, 벌벌 떨리는 두 손은 동료들에 의해 꽉 잡혀 있는 상태.


“현우야, 진정 하자 진정. 여기서 더 하면 우리 팀이 힘들어져. 무슨 말인지 알지?”


동료들은 내가 진정되는 것 같자 곧바로 날 끌고 덕아웃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나는 그 동안 약쟁이들에게 빼앗겼던 것들과 당했던 것들이 생각 난 나머지, 수십대의 카메라가 내 모습을 지켜보는 상황에서 상스러운 욕을 해 버리고 말았다.


“X발 X같은 약쟁이 X끼들. 너넨 내가 다 조질거야, 개X끼들아”


이 한 문장이 포털 사이트 스포츠면 메인에 걸릴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한 채로.



“”“



한 차례의 벤치 클리어링 이후, 나는 당연히 퇴장 당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주먹을 휘둘러 두 명이나 기절 시켜 버렸으니 당연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전동호와 전경규는 퇴장이 아니라 그냥 교체 되었다.


조금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어쨌든 이번 벤치 클리어링의 원인 제공을 엘리펀츠 쪽에서 했다는 부분인데, 그래도 내가 전동호와 전경규를 때려 눕혔으니 내가 가해자가 된 듯 하다.


하지만 덕아웃 분위기 만큼은 우리가 피해자, 엘리펀츠 쪽이 가해자였다.


“오늘 머리 쪽으로 공 하나만 더 날아와도 2차전 한다. 다들 알겠냐?”


“”“네!!!”“”


“그리고 투수들. 몸쪽 바짝 붙여. 그러다 맞추면 우리 다 튀어 나가 줄 테니까, 겁 먹지 말고!”


팀 주장인 이문수 선배의 지시에 따라 덕아웃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 오분 대기조 못지 않은 자세로 경기를 지켜보는 중이었다.


“X발 X끼들이 어디서 우리 현우를 건드려?”


“대신 다시 뛰어 나가더라도, 트레이드로 엘리펀츠 간 스타즈 출신은 놔두는 거 알지?”


“당연하죠. 저 형들 아까도 슬금슬금 빠졌어요. 지금의 엘리펀츠랑 섞일 생각이 없다는 거지.”


반면에 엘리펀츠 덕아웃은 대충 봐도 명백하게 그룹이 나뉘어져 있었다.

하나는 기존에도 기득권층이었던 약쟁이들과 그 따까리들의 모임이고, 다른 하나는 원래 아웃 사이더로 지내던 선수들이 트레이드를 통해 스타즈에서 엘리펀츠로 건너간 선수들을 중심으로 뭉친 모임.

당연하게도 아까 벤치 클리어링때도 날 향해 달려오던 놈들은 전자에 속해 있고 후자에 속한 선수들은 슬금슬금 빠지는 모양새였다.


속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야,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서 뒤로 빠지는 선수들을 욕 할 수도 있겠지만 엘리펀츠의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절대 그럴 수 없다.

날 향해 달려들던 놈들이 전부 약쟁이이거나 그 패거리임을 알기 때문에, 그들과 섞이기는 절대로 싫었을 것.

심지어 저 놈들은 오단장님이 절찬리 판매 중인, 어차피 떠날 사람들이다.


결국 다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더라도 맞서 싸우기 위해 뛰쳐 나올 사람은 지금 저기 있는 선수들 중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상황이 이러니 우리가 공격적으로 나가더라도 약쟁이들이 맞받아 칠 수가 없다.


“자, 마지막까지 긴장 풀지 말고! 경기 종료 콜 나와야 끝나는 거다!”


스타즈 선수들은 경기 종료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대기하고 있었고, 다행히 2차전은 발발하지 않은 채 심판의 경기 종료 콜이 들려오며 경기는 끝이 났다.

경기 결과는 13대 2로 스타즈의 압승.


“수고하셨습니다!”


“현우, 너 괜찮은 거지?”


“네. 맞질 않았는데, 당연히 괜찮죠.”


“주먹 맞았잖아, 주먹. 공은 안 맞긴 했지만.”


“괜찮아요. 그건 별로 아프지도 않았어요.”


“어휴··· 그래. 기다리느라 수고했고, 이만 퇴근 하자.”


“네, 선배님.”


이문수 선배님이 날 잘 챙겨 주시긴 하나, 이 정도는 아니었다.

약간 츤데레스러운 모먼트가 분명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진짜 내가 다칠 뻔 한 상황이 오니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막아 주시고 화도 내 주셨다.

흥분을 가라 앉히고 나서 생각 해 보니, 특히 내가 집에 초대 했던 선수들이 더 격한 반응을 했던 것 같다.

특히 태한이 형은 내일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는 사람이 흥분해서 뛰어 나오려고 하는 바람에 코치님들이 말리느라 진땀 빼고 계셨었고.


‘이렇게 생각하니까 좀 미안하긴 하네···’


괜히 흥분해서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시켰다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으나, 내가 흥분한 이유가 헤드샷을 노리는 공 때문이었다는 게 떠오르는 순간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헤드샷은 선 넘었지.’


약물을 복용 했지만 도핑 테스트에 걸리지 않은 선수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조팀장님을 통해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 알려 두었다.

그러니까 전동호나 전경규 저 놈들도 조만간에 걸리게 될 것이다.

그 때 까지만 참자.



“”“



-“약쟁이 X끼들. 너넨 내가 다 조질거야!” 최현우의 발언, 무슨 의미?


-그라운드 위의 복서? 한 번의 벤치 클리어링, 두 번의 K.O.


-2구 연속 헤드샷 위협 > 벤치 클리어링 > 더블 K.O. 한 쪽이 잘못했다고 하기는 어렵다.


-삼안 엘리펀츠 오필성 단장 “스포츠맨십을 저버린 행동. 부끄러운 줄 알아야.”


-SH 스타즈 박모준 단장 “선수들이 화가 많이 났다. 주말 시리즈 동안 양쪽 모두 차분해 질 필요 있어.”


-삼안 엘리펀츠 오필성 단장. “나도 그렇지만, 회장님도 화가 많이 났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 한다.”


-SH 스타즈 박모준 단장 “최현우 선수가 토요일 경기에 빠지지 않는다고 들었다. 그러지 않아야겠지만,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어제처럼 끝나지 않을 것 같다.”


기사의 업로드 순서가 절묘해 언뜻 보면 오단장님과 박단장님이 언론전을 펼치고 있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사실 둘 다 헤드샷을 던진 전동호를 향해 비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 팀 선수를 향한 단장의 이례적인 공개 비난.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인 줄 알았는데, 그것마저 착각이었던 것 같다.”


오단장님은 전동호를 쓰레기에 비유하며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라며 비난했다.

이 소식을 들은 전동호는 선수를 저런 식으로 생각하는 단장이 있는 팀에 있기 싫다며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 했는데, 그 직후 엘리펀츠가 전동호를 방출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엘리펀츠 전동호 결국 방출. 그런데 팀 내부에서 약물 사용자로 의심받고 있었다?


이렇게 오단장님은 약물에 대한 부분도 동시에 공개하며 그를 방출 해 버렸고, 이제 전동호는 순식간에 이적은 커녕 야구를 계속 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트레이드로 내보내 머릿수를 채워 줄 선수를 데리고 와야 할 선수를 그냥 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었던 건, 아무래도 회장님의 입김도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네, 단장님.”


“최현우 선수, 미안해요. 전동호 선수는 방출 처리 되었으니, 아마 이제는 그런 일 없을 겁니다.”


심지어 오단장님은 상대 팀 선수인 내게 전화를 걸어 사과까지 하셨다.


“전 괜찮습니다. 회장님께도 걱정 말라고 전해 주세요.”


“네, 그렇게 하죠. 저도 얼른 엘리펀츠 정리 하고, 최현우 선수 응원 하고 싶습니다.”


“단장님까지 그렇게 말씀 해 주시니 많이 든든하네요. 언제 한 번 저희 집에 놀러 오세요. 제가 요즘 선수들 초대해서 음식 해 주는 게 취미라서요.”


“아, 그래요? 나중에 꼭 한 번 가겠습니다.”


“네, 그럼.”


“파이팅입니다.”


엘리펀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엘리펀츠의 단장님께 파이팅이라는 말을 듣는 건 상당히 신기한 일이었다.

하지만 나보다 더 신기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있었으니.


“방금 전화··· 설마···”


“아, 맞아요. 오단장님.”


바로 내가 오단장님과 통화하는 모습을 목격 한 선호 형이다.


“오단장님이랑 개인적으로 연락까지 하는 사이였어? 어쩐지 단장실에 같이 있더라니···”


“어··· 오늘 처음 전화 해 봤어요.”


“대박···”


선수가 다른 팀 단장과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일이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일은 아니긴 하다.

하지만 나처럼 어린 선수가 그러는 일이 드문 건 사실인데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 소식은 꽤나 흥미로운 뉴스로서 선수들에게 퍼져나갔다.


“현우가 엘리펀츠 오단장님한테 응원 받았다던데?”


“둘이 그렇게 친하대.”


“현우 엘리펀츠 시절에 단장실에서 살았다던데?”


“둘이 같이 경기 보러 간 적도 있다며?”


“보통 사이는 아닌가본데?”


물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가 다 그렇듯, 꽤나 과장 된 채로 말이다.


“그래서 전동호가 방출 된 거야? 어제 현우 건드려서?”


“와··· 현우 안 그래 보였는데···”


“장난 아니구나···”


“어쩐지··· 단장이라는 사람이 너무 노골적으로 자기 팀 선수 비난하더라니.”


“그게 현우 건드려서 그런 거 였구나.”


그래도 그 소문으로 나오는 이야기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기엔 또 애매한 나머지 나는 그런 이야기를 부정 할 수도 없었다.

심지어 이미 집에 초대까지 해 뒀으니···

사실상 해명이 불가능하다.


“뭐?! 엘리펀츠 단장님이 현우 마음대로 하라고 하셨다고?!”


어?


“좋았어! 어제 현우한테 달려가던 X끼들 다 봐놔써!!”


태한이 형?


“현우야! 오늘 사인 내가 낸다! 머리통으로 공 날아가면 실투인거다? 알겠지?!”


그게 무슨 소리···


“다 뒤져써, X빠!!”


어제 날 말리던 사람들의 심정을 이제야 알겠다.

주먹 한 방으로 운동 선수를 넉다운 시키는 사람이 주먹을 함부로 놀리면 안 되듯, 최고 구속이 163km/h인 사람은 타자의 머리를 노리면 안 된다.


“형!! 죽이면 안 돼!!! 형!!!!!!!!!”



“”“



똑같이 갚아주면 안 된다는 설득은 씨알도 안 먹히길래, 메이저리그 가고 나면 아는 체도 안 할 거라는 협박(?)으로 겨우 말렸다.


“진짜 X나 너무하네.”


“애초에 그 공으로 타자 머리 맞힐 생각 하는 게 진짜 너무 한 거 아니에요? 나는 어제 140km/h대 공 날아와도 무서웠는데···”


“무서웠다고? 무서웠던 애가 사람을 그렇게 팼어?”


“팬 게 아니라, 승부를 한 거죠. 한 대 씩 교환···”


“전동호한테는 두 방 날렸잖아.”


“한 번은 피했으니까 날린 걸로 치면 안 되죠.”


나는 경기 시작 전, 태한이 형과 어제 일을 농담 따먹기 하듯이 이야기하며 긴장감을 날리고 있었다.

태한이 형도 가슴이 끓어 오르던 게 어느 정도 가셨는지, 꽤나 차분해 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 평화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태한아!”


상대편 덕아웃에서 태한이 형의 이름을 부르며 다가오는 한 사람.


“···?”


“태한아, 잠깐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


“아, 한원이 형이구나.”


그 주인공은 내가 스타즈로 건너왔던 트레이드를 통해 엘리펀츠 유니폼을 입었던, 前 스타즈 주전 1루수 조한원 선배였다.


“이야기 가능하죠. 무슨 일인데요?”


조한원 선배는 어제 벤치 클리어링 당시, 뒤로 슬금슬금 빠진 이들 중 한 명.

아군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혹시··· 오늘 위협구 몇 개만 부탁할 수 있을까?”


아···

아군은 맞는데 내 바람을 이뤄 줄 사람은 아니었나보다.


“오···?! 바라던 바네요.”


당신이 그러면 안 된다고···


“그래? 다행이다. 괜한 부탁인가 싶어서 좀 미안했거든.”


“아니에요. 안 그래도 한 번 보여줘야지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대충 알고 있겠지만, 엘리펀츠 선수단이 지금 파벌 싸움 같은 걸 하고 있거든.”


“네. 멀리서 봐도 그래 보여요.”


“1번 변기범이랑 3번 전경규. 이 둘이면 돼.”


“아.. 둘이요?”


제발 이 상황에서 저런 아쉬운 표정 안 지어줬으면 좋겠다.

그런데 두 명?


“응. 둘이면 충분해.”


“저··· 조한원 선배님.”


“어, 현우. 왜 그래?”


“조종훈 선수는 전경규 쪽이랑 같이 안 다녀요?”


“아··· 종훈이가 원래 그쪽이긴 했는데, 애가 눈치는 빠른가 봐. 어제 경기 중에 옮겨 타던데?”


“헐··· 대박.”


와···

이름처럼 약쟁이들한테 조종당하는 줄 알았는데, 자기 의지대로 갈아 탈 줄도 아는 사람이었구나···


“아무튼 둘이면 된다는 거죠?”


“응, 맞아.”


“오케이, 접수!”


접수는 뭔 접수야, 이 양반아.

타석에 서서 자기 공 한 번이라도 봤으면 저렇게 해맑게 이야기 못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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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027. 알 수 없는 이유. 24.08.14 686 11 14쪽
27 026. 네즈 발레로 24.08.13 749 13 13쪽
26 025. 한국 시리즈 (3) +1 24.08.12 760 14 13쪽
25 024. 한국 시리즈 (2) +1 24.08.11 757 14 14쪽
24 023. 한국 시리즈 (1) +1 24.08.10 824 14 14쪽
23 022. 벼랑 끝 승부 +2 24.08.09 816 16 14쪽
22 021. 차기 진태한, 최현우 +2 24.08.08 875 13 14쪽
21 020. 기억 +1 24.08.07 908 13 14쪽
20 019. 스폰서 +1 24.08.07 918 13 14쪽
19 018. Panic buying +1 24.08.06 985 14 14쪽
18 017. 완벽한 경기 +1 24.08.05 1,023 18 14쪽
17 016. 메이저리그 진출 준비 +1 24.08.04 1,143 15 14쪽
16 015. 미친 퀄리티의 볼 배합. +1 24.08.03 1,184 20 14쪽
» 014. 더블 K.O. +1 24.08.02 1,230 22 14쪽
14 013. 고집 (2) +1 24.08.01 1,234 18 14쪽
13 012. 고집 +1 24.07.31 1,235 2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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