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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님의 서재입니다.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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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작품등록일 :
2024.07.18 12:22
최근연재일 :
2024.08.24 17:25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40,373
추천수 :
693
글자수 :
232,479

작성
24.08.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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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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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글자
14쪽

031. 로맨스 (1)

DUMMY

“그래서 잘 해 보고 싶다고요?”


“야! 내가 언제?! 그냥 연락처 정도 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으니까···”


“그게 그거지.”


“번호 딴다고 그게 다 연애 하고 싶다는 표현은 아니지 않냐?”


“맞는데요?”


“그···런가···”


“형, 혹시···”


“아니야! 연애 해 본 적 있어!”


“흠···”


“어? 지금 나 의심 하는 거야?”


아무래도 태한이 형은 수민이 누나가 상당히 마음에 든 모양이다.

그나저나 이 형 내 회귀 직전까지도 결혼 못 했었는데···

이번엔 할 수 있을까?


“아무튼 난 다시 말 걸기 싫어요. 이제 못 버텨. 나 말고 테너한테 부탁 해 봐요.”


“현우야, 제발···”


“아니 나도 방금 말 좀 해 본 게 단데, 갑자기 내가 어떻게 형을 소개시켜 주고 번호까지 주라 그래요? 상식적으로 이상하잖아?”


나는 오늘은 더 이상 수민이 누나와 엮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태한이 형의 부탁을 거절하고 있었는데, 태한이 형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나는 아니다.) 수민이 누나가 먼저 이쪽으로 다가왔다.


“이 분이 이번에 너랑 같이 레인저스 오신 진태한 선수 맞지?”


“네, 맞아요. 두 분 인사 나누 실래요? 저는 화장실 좀···”


“아, 그래. 다녀 와. 우리끼리 이야기 하고 있을게.”


휴우···



“”“



어제의 나는 그 길로 테너에게 먼저 간다고 알린 후, 집으로 돌아왔다.

태한이 형은 그 뒤로 연락이 없었기에 수민이 누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줄 알았다.

하지만 다음 날 출근해서 마주한 태한이 형의 얼굴은 수척하기 그지 없었다.


“어제 이야기 잘 했어요?”


“어? 어··· 잘 했지··· 남자친구라는 사람 소개도 받고···”


에?


“네?”


“남자친구 잘생겼더라. 키도 크고···”


어쩐지.

사람이 다 죽어가더라.


“그, 그럴 수도 있죠. 매력적인 여성분이셨으니까, 연인이 있는 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 하하···”


“그래··· 그렇겠지···”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실연의 아픔을 겪은 루키 선발 투수라···

이거 쉽지 않은데···



“”“



스프링 트레이닝이 끝났기에, 몇 일간의 휴식이 끝나고 나면 곧바로 정규 시즌이 개막한다.

나와 태한이 형은 시범 경기 성적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티켓팅 경쟁이 치열한 개막전 관중석에서도 한국인 팬 분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최현우 파이팅!!!!”


“태한아, 너 등판하는 날에도 올게!!”


“현우야, 잘 해라!!!”


나는 일찍이 경기장을 찾아 내게 한 마디 씩 전하려는 팬분들에게 먼저 다가가 사인을 해 드렸다.

당연히 태한이 형도 같이 끌고 갔고, 다행히 태한이 형은 팬분들 앞에서는 다시 기운을 차리는 모습이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할게요!”


“진태한 선수 언제 나오는지 알려 줄 수 있어요?!”


“저 아마 네 번째로 나갈 것 같아요! 휴스턴전에요!”


“알겠어요!! 꼭 갈게요!!”


태한이 형이 몇 년 간 한국의 슈퍼 에이스로 리그 최정상의 자리를 지켰던 것과는 달리, 나는 KBO리그를 기준으로는 한 해 반짝 터트리고 미국으로 건너 온 케이스다.

당연히 나보다는 태한이 형의 팬들이 더 많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오늘 경기에 나서지도 않는 이 형을 끌고 팬분들을 찾은 건 정말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이 형 기분도 좀 나아 진 것 같으니, 일석이조다.


“둘 다 파이팅!!!”


“최현우 선수 오늘 기대 할게요!!”


“감사합니다!!”


태한이 형은 오늘을 포함 해 세 경기를 치른 뒤에야 마운드에 오르게 되니, 팬 분들 입장에서는 조금 먼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오늘부터 선발 출장 하는데, 심지어 오늘 내 타순은 무려 1번.


1. 최현우 C 우투우타

2. 재커리 도나휴 2B 우투좌타

3. 알든 라이언 3B 우투우타

4. 레이튼 맥퀸 CF 우투우타

5. 레인 스노우 1B 좌투좌타

6. 조던 레이놀즈 DH 우투우타

7. 카일란 핀 RF 우투우타

8. 나단 라르손 SS 우투우타

9. 제라드 먼 LF 우투좌타


감독인 브루스는 시범 경기 성적을 보며 ‘제일 잘 치는 타자가 1번에 가야지!’라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으며 날 1번에 배치했다.

사실 이론상 맞는 말이긴 한데, 아마 내가 1번에 들어가는 이유가 저것만 있진 않을 것이다.


‘2~5번 타순에 있는 선수들 타순 배치 바꾸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내 타순이 6번은 좀 아닌 것 같으니까 저러겠지.’


시범 경기 성적으로 나는 내가 충분히 이 팀의 중심 타선에 들어 갈 수 있을 만 한 타자라는 사실을 똑똑히 보여 주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100%의 기량을 펼친 건 아니기에 단순히 시범 경기 성적만 가지고 비교 하기는 애매한 상황.

그렇기에 브루스는 ‘타자 최현우’를 더 많이 지켜보고, 판단하기 위해 날 1번에 놓은 것이다.


‘체력 문제는 나중에 알아서 조절 해 주겠지.’


어차피 166경기 레이스에서 내가 중간에 한 번 정도 퍼지는 건 영입을 결정 한 크리스도 감안 하고 있었던 사항일 것이다.

그러니까 그런 관리는 구단에게 맡겨두고, 나는 일단 1번 타자로서 내 역할을 수행 할 생각이다.


“플레이볼!!”


물론 수비 먼저 해야지.


‘준비 됐어, 루키?’


‘당연하지.’


오늘 우리 레인저스의 선발 투수는 당연히 테너 우드.


‘그럼 가자고.’


테너 우드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공을 던지는 투수다.

포심 패스트볼을 필두로 우타자 무릎쪽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투심 패스트볼과 그 반대의 커터가 있고, 서클 체인지업과 커브 또한 패스트볼 계열 구종들과 비슷한 비율로 구사한다.

특히 서클 체인지업은 오프 스피드 피치로 활용 하다가도 완급 조절을 통해 최고 88마일까지도 끌어 올리는데, 그러면 이 공은 서클 체인지업보다는 싱킹 패스트볼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인다.

타자 입장에서는 4가지의 패스트볼에 체인지업과 커브를 던지는 투수인 셈.


-슈우욱-


-파앙!-


“스뜨으라잌!”


거기다 메이저리그 팀의 에이스 답게 이 모든 구종들의 완성도 또한 높아서 상대하는 타자 입장에서는 패스트볼만 노려도 지옥의 4지선다가 완성된다.

그러고 있다가 서클 체인지업이나 커브 들어오면 그냥 타이밍 뺏기는 거고.


-슈우욱-


-파앙!-


“스뜨으라잌, 투!”


‘확실히 공 좋단 말이야···’


그런 다양한 구종들의 완성도를 이용해 좋은 성적을 낸 테너 우드가 지금 ‘접대’의 효과까지 받아 제구력까지 상승 해 있는 상태다.

지옥의 4지선다를 해야 하는 타자의 입장에서 다 비슷비슷하게 보더라인을 향해 날아오는 테너의 패스트볼을 제대로 쳐 내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스뜨으라잌, 아우우웃!!!!”


태한이 형 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형, 나 테너 공 받는 게 더 재밌는 것 같아···’



“”“



테너의 활약 덕에 삼자범퇴로 끝난 1회 초.

그리고 곧바로 이어지는 1회 말.

1회의 선두 타자로 나서는 건 진짜 학생 때도 해 본 적 없는 것 같다.

심지어 내 포지션이 포수라 다른 감독님들은 날 하위 타순으로 뺄 생각을 한 적은 있어도 날 1번에 갖다 둘 생각을 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나도 그만큼 단단히 준비 했다.


-슈우욱-


-파앙!-


“스뜨으라잌!”


오늘 우리가 상대 할 팀은 LA 다저스.

그리고 상대 선발 투수 역시 다저스의 에이스인 제이미 버튼이다.


‘흐음···’


LA 다저스의 에이스 제이미 버튼은 다른 구단의 에이스들 만큼의 임팩트가 있는 투수는 아니다.

성적도 솔직히 말하면 1선발보다는 2선발에 더 가깝고, 특별한 자신만의 무기가 있는 것도 아닌 선수.

그래서 그럴까?


‘칠 만 한데?’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는 내가 상대 한 투수들이 전부 진심으로 날 상대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잘 쳤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이 진심을 내면 야구의 또 다른 세상이 펼쳐 질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한 팀의 에이스라는 투수가 개막전에 던지는 공이 이 정도라면, 진짜 할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슈우욱-


그래서 망설이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에이스가 오늘 처음 빅리그에 데뷔한 루키에게 치졸하게 변화구 따위를 던질 리는 없다는 굳은 믿음으로 말이다.


-따아악!-


역시.


“”“와아아아아아!!!”“”


아무리 그래도 80홈런이다.

내가 한 시즌(몇 경기 빠지기도 했다.)에 친 홈런이 무려 80개.

그런 선수를 상대로 패스트볼로 정면 승부를 하는 건, 그냥 멍청한 거 아닌가?

그리고···


“···”


“···”


이게 그거지?

침묵 세리머니?


‘음···


첫 경기,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 했기에, 준비가 안 되어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다들 한 마음으로 홈런을 치고 들어오는 날 무시한다.

심지어 태한이 형 마저도.


“와아아아···”


나는 잠깐 고민하다가 혼자 ‘와아아···’하며 허공에 하이파이브를 하는 시늉을 해 줬다.

솔직히 나이 먹을 만큼 먹었으니, 오히려 반대로 저들을 무안하게 만들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눈치 없이 사람들 틈에 못 끼는 최현우는 이제 없다!’


나처럼 어린 선수는 이렇게 가끔씩 동료들의 웃음거리가 되기도 하고 그러는 거다.

사무국에서 공식적으로 루키 헤이징마저 금지 시킨 마당에 막내라면 이런 거라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어··· 다들 언제까지 모른 척 할 거에요···?”


“응?”


“뭐가?”


“축하 안 해 줘요?”


“해 줘?”


“···네.”


“”“와아아악!!!!”“”


그래.

그거야.

너희들의 그 신난다는 표정.

난 그거면 만족 ㅎ···


“아파!!! 아프다고!!!! 그마안!!!”



“”“



“왜 그래··· 기분 풀어···”


“그렇게 말 하면서 후련하다는 표정 짓고 있는 거 상당히 열 받네요.”


“아니···”


진태한.

이 인간이 제일 세게 때렸다.

아니, 어떻게 똑 같은 처지면서 자기보다 어린 동생을 그렇게···


“미안··· 분위기에 휩쓸려서 나도 모르게 그만···”


지금까지 내가 이 인간한테 해 먹인 음식들이 아까워지는 순간이다.


“됐고, 저 모레까지만 출장하고 멍 들어서 못 뛸 것 같으니까 다른 포수랑 경기 해요.”


“야, 현우야. 그건···”


레인저스는 팀의 주전 포수로 쓰기 위해 한국까지 눈을 돌렸던 팀이다.

심지어 그런 팀임에도 원래 주전 포수로 쓰던 선수는 트레이드로 팔아 먹은 상태.

남은 포수들의 상태는 안 봐도 넷플러스다.


“저리 가요.”


“미안해··· 제발···”


심지어 현우 형의 경우에는 내가 없으면 거의 1년 만에 ‘접대’없이 공을 던져야 하는 상황이라 ‘잘 안 풀리는 날.’이라는 느낌까지 받게 될 거다.


“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잖아. 진짜 한 번만 봐주라···”


아, 데뷔전.

그렇게 들으니 좀 안쓰럽기도 하고?


“흠···”


거기에 태한이 형이랑 한 신인왕 내기까지 있으니, 내가 나서서 태한이 형의 데뷔전을 망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알겠어요. 한 번만 봐 드리는 겁니다?”


“휴우··· 고마워. 너 아니면 진짜 공 던질 때 이상하게 불편해서···”


“됐거든요.”


“진짜야···”



“”“



개막 홈 3연전은 우리 텍사스 레인저스의 3연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3차전에서 아직 ‘접대’의 효과를 받지 못 하는 루치아노가 등판 했기에 조금 불안했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도 다저스 타선을 잘 막아 주었다.

개막 홈 3연전 이후 레인저스의 일정은 휴식일 없이 곧바로 펼쳐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3연전.

텍사스 레인저스나 휴스턴 애스트로스 모두 텍사스 주를 연고지로 하고 있기에, 휴식일이 없어도 별 이동이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 시리즈의 첫 경기가 바로 태한이 형의 데뷔전이다.


“진태한!!!”


“파이팅!!!!!”


확실히 태한이 형의 선발 등판 경기라 그런지, 태한이 형의 팬 분들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최현우 선수!!! 태한아!!!”


“어?”


그리고 어디선가 들어 본 목소리가 들린다 했더니···


“수민이 누나?”


그물망에 붙어 사인을 받는 사람들 틈에 수민이 누나가 보인다.


“경기 보러 왔어요?”


“네! 오늘 태한이 선발 등판 한다길래 보러 왔죠!”


태한이?


“누나, 왔어?”


“어! 오늘 잘 해야 한다!”


“당연하지! 데뷔전인데!!”


내가 먼저 떠난 그 날, 두 사람은 말을 놓는 데 까지는 성공했나 보다.

그래서 태한이 형이 더···


‘따흑···’


눈물이 앞을 가리는구만.


“그런데 오늘은 혼자 왔어? 남자친구는?”


“아, 걔? 헤어졌어.”


“어?”


“그 때도 아슬아슬 했는데, 결국 안 되겠더라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자유의 몸이 되었단 말씀!”


오호?

이 전개는···!


“아··· 그랬구나. 그럼 나중에 경기 끝나고 밥 한 끼 할래?”


어어?

아닌데?

좀 천천히···


“밥? 음··· 그래!”


이게 되네?


“뭐 먹을지는 현지인인 내가 생각 해 둘 테니까, 넌 공 잘 던지고 와야 한다?!”


이야기가 여기까지 오자, 태한이 형에게 사인을 받으러 몰려 든 팬분들도 슬슬 눈치껏 뒤로 빠지는 중이었다.


“잘 던지고 올 테니까, 맛있는 걸로 부탁해.”


“당연하지. 최현우 선수가 첫 타석에 홈런 쳤으니까, 너도 승리 투수 정도는 해라?”


“완투 하고 올게.”


“그럼 더 좋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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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028. 내기 +2 24.08.15 662 13 14쪽
28 027. 알 수 없는 이유. 24.08.14 686 11 14쪽
27 026. 네즈 발레로 24.08.13 749 13 13쪽
26 025. 한국 시리즈 (3) +1 24.08.12 760 14 13쪽
25 024. 한국 시리즈 (2) +1 24.08.11 757 14 14쪽
24 023. 한국 시리즈 (1) +1 24.08.10 823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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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21. 차기 진태한, 최현우 +2 24.08.08 875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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