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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님의 서재입니다.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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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작품등록일 :
2024.07.18 12:22
최근연재일 :
2024.08.24 17:25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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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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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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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035. 여름이었다.

DUMMY

리카르도 안데르손과 코비 맥마헌, 이 두 사람을 우리 집에 초대 해 식사를 대접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어차피 ‘접대’가 없이도 가까워진 덕분에 집에 초대 하는 일이 자연스러운 사이가 되었으니까.


그리고 나는 이왕 식사 대접을 하는 김에, 이 둘 말고도 손님을 좀 더 초대 해 접대의 등급 상승까지 노려 볼 계획이다.


접대 (B등급)

음식을 대접 받는 상대방은 사용자에 대한 호감도가 대폭상승합니다.

사용자와 함께 경기에 출전 할 경우, 제구력 또는 수비 능력이 대폭 상승합니다.


F급 보상 프리미엄 발동

등급 상승까지 (10/16)


현재 B등급의 ‘접대’는 등급 상승까지 6명 만을 남겨놓고 있다.

그리고 6명에게 식사 대접을 한 이후에는 ‘접대’가 A등급이 될 건데, A등급의 ‘접대’가 어떻게 변할지가 전부터 계속 궁금했었다.


‘호감도 상승도 대폭, 제구력 또는 수비 능력 상승도 대폭이면···’


이전에 ‘접대’가 E등급에서 D등급으로 상승 했을 때, 호감도만 상승 시켜 줬던 ‘접대’에 제구력과 수비 능력 상승 항목이 새로 생겼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와 비슷한 상황이라 뭔가 추가 될 것 같기는 한데, 사실 지금까지의 나는 이걸 알아보길 망설이고 있었다.


‘또 누구 초대 한다고 했다가 다시 파티라도 열리면···’


그 놈의 파티가 감당이 안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새로 온 선수들을 위한 제대로 된 파티를 준비 해 볼 생각이다.

당연히 준비도 나 혼자 하는 게 아니고.


“이적생 환영 파티? 오랜만에 파티라 좋을 것 같긴 한데?”


“한국 사람들이 파티를 좋아했나? 우리 팀 파티는 전부 현우가 주도 하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전처럼 어설프게 말고, 제대로 준비 해 보려고요. 대신 좀 도와주세요.”


“좋~지.”


“테너가 장소 섭외 좀 해 주시고요, 레이튼이 파티 업체 좀 알아 봐 주세요. 재커리랑 레인이 마실 것 좀 준비 해 주시고요.”


“우리가 나서야 한다는 거지?”


“파티 준비는 자신 있어.”


나는 이런 식으로 레인저스의 기둥들에게 역할을 하나씩 맡겨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줄였다.

그러면서 미리 서정이와 수민이 누나한테 이야기 해 내가 쓸 식재료들을 준비했고, 파티 당일에 내가 음식만 하면 되도록 판을 깔아 두었다.


“이번에도 현우가 먹을 거 해 주는 거야?”


“전에 김밥 맛있던데, 또 해 줘?”


“김밥은 손이 너무 많이 가기도 하고, 재료도 많이 들어가서 이번에는 안 하려고요. 대신 다른 걸로 해 드리죠.”


“아··· 그래? 김밥 좋았는데···”


나는 이번에는 손 많이 가는 김밥은 한 번 건너 뛰기로 했다.

그리고 김밥을 대신해서 생각 해 낸 게 바로 치킨 스낵랩.


‘이거라면 해조류를 안 먹는 사람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고, 김밥처럼 말아서 대충 싸매기만 하면 되니까 만들기도 쉬워.’


이적생 환영이라는 명분으로 주최 한 파티지만, 어쨌건 내 진짜 목적은 ‘접대’의 등급을 한 번 더 올리는 것.

이미 내가 말아주는 김밥이 맛있다는 건 대부분의 팀원들이 알고 있으니, 한 번 정도는 날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알든, 텐더 좀 튀겨 줄래요? 내가 야채 손질하고 소스 준비까지 해야 해서 손이 좀 부족해요.”


“얼마든지. 다른 것도 시킬 일 있으면 말 해.”


알든은 나처럼 집에서 가족들에게 음식을 해 주는 취미가 있다고 했다.

그 덕인지 나랑 서정이 못지 않게 부부간의 사이가 좋은 선수 중 한 명인데, 왜인지 아직 아이가 없다고 한다.


“집에서도 음식 자주 한다고 했죠?”


“한 달에 두 세 번은 하는 것 같아. 와이프가 아주 좋아하거든.”


“저도 그래요.”


“오늘은 그 소스가 핵심인가? 스낵랩 자체는 특별할 게 없어 보이는데.”


“역시 보는 눈이 있으시네요.”


손 많이 가는 김밥을 대신해서 스낵랩을 선택하면서 날로 먹을 계획이긴 한데, 그렇다고 아예 생고기를 씹어 먹을 생각은 아니고 고기 겉면에 토치질 정도는 할 생각이다.

그 토치질의 포지션에 있는 게 바로 이 특제 소스.


“어떤 소스야?”


“한국에서 치킨을 먹을 때 주로 곁들이는 소스에요. 양념 치킨이라고 알아요?”


“어, 알아. 들어 본 적 있어.”


“그 소스가 이거에요.”


한국이었다면 양념 치킨 소스 정도는 집 앞 마트에 가서 사서 썼을 것이다.

하지만 나도 양심은 있는지라 그렇게 하지는 않았고, 고추장, 물엿, 직접 다진 마늘을 활용 해 양념 치킨 소스를 직접 끓였다.

그 과정에서 바비큐 소스로 미국스러운 맛을 추가하고, 파프리카 파우더로 점도를 잡으면서 동시에 색감까지 더해 접시에 놓여 있을 때 보여지는 것까지 신경 써서 완성 한 소스.


“맛 한 번 볼래요?”


“좋자.”


“이왕이면 튀겨 놓은 텐더를 여기다 찍어 먹어 봐요.”


알든은 내 말대로 튀겨 놓은 텐더 한 조각을 집어 들어 소스를 푹 찍었다.

갓 튀겨진 텐더 스틱은 알든의 치아와 만나며 자신이 얼마나 바삭한지 내 귓가에 대고 속삭였고, 알든은 진득한 소스와 만난 바삭한 텐더 스틱의 조화를 천천히 음미했다.


“와우···”


“맵지 않아요?”


“이 정도는 충분히 먹을 만 해. 핫 소스보다 조금 덜 매운 것 같은데?”


알든은 맛 평가를 하면서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 소스, 튀긴 텐더 스틱과 정말 잘 어울려. 이게 또띠아 안에 양상추랑 같이 들어간단 말이지?”


“네, 맞아요.”


“앉은 자리에서 수십 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그 정돈가요?”


“그럼. 심지어 요즘 스낵랩은 아이들 손바닥 사이즈잖아.”


“아, 제 건 그렇게 작진 않을 거에요.”


“그래? 그럼 수십 개 까지는 못 먹겠군.”


나는 나와 같은 ‘요리하는 남편’인 알든의 평가를 들으며 오늘 파티의 성공을 예감했다.



“”“



손님들에게 내어 놓은 스낵랩의 반응은 당연히 좋았다.

특히 김밥처럼 수량이 모자라는 일이 없어 손님들의 만족도가 더 높았는데, 몇몇 선수들은 소스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 달라고 했다.


“집에서 직접 마늘을 다져야 한다고?”


“젠장, 안 될 것 같은데?”


“그러면 집에 마늘 냄새가 진동을 하겠군!”


그리고 그들은 참 한국인 답지 못 한 이유로 직접 소스를 만드는 걸 포기했다.


“아쉽네요. 정말 맛있게 먹는 것 같았는데.”


“먹는 건 정말 좋았지만, 직접 해 먹긴 힘들겠어.”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이들의 모습에 나는 내심 아쉬웠지만, 그 아쉬움은 정말 잠깐이었다.

등급이 상승한 ‘접대’의 상태가 내 기대를 거의 완벽하게 충족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접대’의 등급이 상승합니다.]


접대 (A등급)

음식을 대접 받는 상대방은 사용자에 대한 호감도가 대폭 상승합니다.

사용자와 함께 경기에 출전 할 경우, 제구력 또는 수비 능력이 대폭 상승합니다.

사용자와 함께 경기에 출전 할 경우, 구속 또는 장타 능력이 소폭 상승합니다.


F급 보상 프리미엄 발동

등급 상승까지 (3/16)


A등급 ‘접대’에는 내 예상대로 새로운 항목이 등장했다.

그리고 그 항목은 무려 투수에게는 구속 향상을, 타자에게는 장타 능력 향상을 선물 해 줄 수 있는 능력이었다.


‘진짜 미쳤다···’


이전의 제구력과 수비 능력은 정확한 수치로 나타내기는 힘든 능력들이다.

물론 스트라이크/볼 비율이나 K/BB, 수비 성공률 등등 수치화 할 수는 있겠지만, 그리 직관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구속과 장타 능력은 전광판에 나타나는 구속과 타구의 비거리, 타구 속도 등을 확인하면 정확한 수치를 알아 낼 수가 있다.

그리고 그 수치들이 얼마나 늘었는지 알아 본다면, ‘접대’에서 이야기하는 소폭, 대폭이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도 알 수 있고.


‘이 정신 나간 능력이 정확히 어느 정도의 능력 향상을 이끌어 내는지 수치로 정확하게 알아 볼 수 있겠어.’


이 정도면 정말 객관적으로 1년차에 월드 시리즈 우승이 충분히 가능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빨리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


여름이었다.



“”“



리카르도와 코비는 내가 만든 스낵랩을 먹고 ‘접대’의 효과를 얻었지만, 그 전과 크게 달라진 점은 딱히 없었다.

애초에 ‘호감도’라는 건 ‘사랑’이나 ‘헌신’따위가 아니었기에 그들이 내게 간도 쓸개도 다 내어 줄 것처럼 구는 일은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내 편을 들어 준다는 것 만은 확인 할 수 있었는데, 그걸 확인 한 게 바로 내 타순 변경을 위해 브루스가 선수들을 감독실로 불러 모아 놓고 시작된 회의 자리였다.


“이건 현우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일 잘 치는 타자가 현우라는 건 아무도 부정 할 수 없을 겁니다.”


둘은 나를 팀 내 최고의 타자라고 추켜세우며 내 목소리에 힘을 실어 주었다.

하지만 나는 브루스와 동료들의 결정에 따를 것이기에 조용히 하고 있었는데···


“난 안 바꿨으면 좋겠는데.”


이 주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 할 수 밖에 없는 레이튼이 입을 열었다.


“왜지?”


“너희들 말대로 현우가 제일 잘 치는 타자라면, 현우가 1번에서 타격을 하는 게 맞지. 가장 많은 기회를 부여 받으니까. 게다가 현우는 지금 홈런 기록에도 도전 중이잖아? 가장 많은 기회를 받는 게 제일 좋은 방법 아니야?”


브루스가 오늘 이 문제를 굳이 선수들을 불러 모아 놓고 꺼낸 이유는, 선수들이 바라는 ‘야구’와 코칭 스태프들이 바라고 있는 ‘야구’가 어느 정도의 간극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브루스는 지금의 대화를 흥미진진하게 지켜 보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포수를 1번 타자로 세워 놓으면 어쩔 수 없는 체력적인 한계가 올 거야. 지금 우리가 여기 모여 있는 게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포수를 1번 타자로 세워 놓는 게 문제라면, 현우를 지명 타자로 출전 시키는 방향을 고려 해 봐야지.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앞두고 있는 타자의 타순을 갑자기 뒤로 옮긴다? 그건 이해가 안 가는 발상이라고 생각 하는데?”


“현우가 포수 마스크를 벗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야. 기록 달성도 중요 하겠지만,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 한 거라고.”


“그 기록도 지명 타자로 달성 하는 것 보다는 포수로 달성 하는 게 더 가치 있는 거 아닐까?”


리카르도와 코비, 그리고 레이튼은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팽팽하게 맞섰다.


‘너네가 왜 난리야···’


솔직히 나는 브루스가 타순 옮기라면 옮길 생각이었다.

선수들을 다 모아 놓고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내 이동으로 인해 생길 연쇄적인 변화를 다른 선수들에게도 설명 해 주기 위함인 줄 알았고.

이렇게 선수들에게 타순 변경에 대한 의견을 물을 줄은 정말 몰랐다.


“브루스, 혹시나 해서 물어 볼 게 있는데요···”


나는 리카르도와 코비, 레이튼이 공방을 주고받는 와중에 궁금한 부분이 있어 조용히 브루스에게 물어보려고 했으나, 리카르도와 코비는 내가 입을 열자 곧바로 입을 닫고 내 목소리에 집중했다.

그러자 자연스레 레이튼도 내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쪽을 바라봤고.


“오, 현우. 이야기 해 봐.”


“지금 타순 변경을 하려고 하시는 이유가 뭘까요?”


“이유? 당연히 네 체력 때문이지.”


“저는 제 체력이 떨어졌다고 생각 안 하는데, 혹시 뭔가 그럴 만 한 게 있었나요···?”


이 대목에서 리카르도와 코비는 조금 당황 한 눈치였다.


“일단 여름이기도 하고, 현우 네가 한 시즌을 혼자서 전부 소화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야. 충분히 잘 하고 있지만, 최근 일주일 정도 홈런 페이스가 줄어 들었다는 느낌도 들어서···”


브루스는 이야기를 하다가 멈추더니 내 눈치를 봤다.


“아닌가?”


여기까지 왔으니, 나는 최근 일주일간의 경기에서 내가 타석에 들어 섰을 때 특히 많았던 상황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 이번 일주일 동안, 제가 타석에 들어 섰을 때 2아웃인 상황이 많았어요. 보통은 제가 홈런 기록을 의식해서 뜬공을 노리고 타격을 많이 하곤 하는데, 2아웃 상황에서는 주로 하드힛 타구를 많이 만들어 내려고 노력 하거든요··· 앞선 주자가 빠르니까···”


내가 타석에 들어 설 때, 내 앞에 깔려 있는 주자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발 빠른 리카르도와 코비다.

그래서 2아웃 상황에 하드힛 타구를 만들어 내 안타를 치는데 성공하면 리카르도와 코비는 1루에 있더라도 홈을 밟아 준다.


“그래서 일부러 그렇게 친 거지, 체력이 떨어지거나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홈런이 줄어든 건 아닌···”


“잠시만 기다려 주게.”


브루스는 자기 자리로 가 자료들을 몇 장 확인 하더니, 눈을 질끈 감았다 뜨고 다시 자리로 복귀했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서 마른 세수를 한 후, 내게 말했다.


“미안해, 현우. 우리가 네 체력이 이미 떨어졌을 거라는 걸 전제로 깔고 네 기록을 봐 왔던 것 같아. 그게 아니라면 타구 속도가 평소보다 상승한 타자에게 체력이 떨어졌으니 타순을 바꾸자는 멍청한 소리를 할 리가 없었을텐데···”


브루스는 내게 사과했고, 나는 내가 1번 타자 겸 포수로 출전 하면서도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없다는 걸 자료를 통해 브루스에게 증명했다.


“역시 최고의 타자라 체력 관리도 완벽하군.”


“저런 것도 실력인 거지.”


“그래. 레이튼의 말대로 현우는 1번이 가장 잘 어울려.”


그리고 리카르도와 코비가 무지성으로 내 의견을 따른다는 것도 증명했고.


“허어?”


그 모습을 본 레이튼은 순식간에 태도가 변한 두 사람을 보고 눈썹을 꿈틀거리며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리카르도와 코비는 레이튼의 표정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레이튼··· 내가 대신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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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031. 로맨스 (1) +1 24.08.18 624 16 14쪽
31 030. 브로맨스 +1 24.08.17 650 16 14쪽
30 029. 갑작스러운 파티 +1 24.08.16 651 16 14쪽
29 028. 내기 +2 24.08.15 663 13 14쪽
28 027. 알 수 없는 이유. 24.08.14 687 11 14쪽
27 026. 네즈 발레로 24.08.13 750 13 13쪽
26 025. 한국 시리즈 (3) +1 24.08.12 761 14 13쪽
25 024. 한국 시리즈 (2) +1 24.08.11 757 14 14쪽
24 023. 한국 시리즈 (1) +1 24.08.10 824 14 14쪽
23 022. 벼랑 끝 승부 +2 24.08.09 816 16 14쪽
22 021. 차기 진태한, 최현우 +2 24.08.08 876 13 14쪽
21 020. 기억 +1 24.08.07 908 13 14쪽
20 019. 스폰서 +1 24.08.07 918 13 14쪽
19 018. Panic buying +1 24.08.06 985 14 14쪽
18 017. 완벽한 경기 +1 24.08.05 1,024 18 14쪽
17 016. 메이저리그 진출 준비 +1 24.08.04 1,143 15 14쪽
16 015. 미친 퀄리티의 볼 배합. +1 24.08.03 1,184 20 14쪽
15 014. 더블 K.O. +1 24.08.02 1,230 22 14쪽
14 013. 고집 (2) +1 24.08.01 1,234 18 14쪽
13 012. 고집 +1 24.07.31 1,235 20 14쪽
12 011. 늦을 만 했지. +1 24.07.30 1,285 22 14쪽
11 010. 희비교차 +1 24.07.29 1,435 2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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