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포도맛봉봉 님의 서재입니다.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포도맛봉봉
작품등록일 :
2024.07.18 12:22
최근연재일 :
2024.08.24 17:25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40,392
추천수 :
693
글자수 :
232,479

작성
24.08.23 18:25
조회
384
추천
12
글자
14쪽

036. 미니 게임 속 미니 게임

DUMMY

야구는 봄에 시작해서 겨울이 오기 전에 한 시즌이 끝이 나는 스포츠다.

시즌의 중반부에 여름이 있다는 뜻인데, 그 여름의 한 가운데에 올스타 브레이크라는 이름의 휴식기가 존재한다.

물론 올스타 브레이크는 올스타전을 치르기 위해 정규 시즌을 잠깐 멈추는 것이기에 완전한 휴식기라고 볼 수는 없다.


“올스타라··· 올해는 쉬고 싶은데 말이지.”


“팀 성적 잘 나올 땐 좀 시즌에 집중하게 해 줬으면 좋겠어.”


다른 선수들은 쉬는데, 뽑힌 선수들만 경기를 치러야 한다.

승패가 중요한 경기가 아니기에 체력 소모는 덜하지만, 그래도 이 더운 여름날 출근을 해야하고 돔 구장 안이더라도 경기를 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

몇몇 선수들이 올스타전 출전을 꺼리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래도 올해는 2위랑 승차 여유도 있으니까, 가서 가볍게 몸이나 풀고 와.”


식사를 하며 올스타전에 나가기 싫다는 이야기를 하던 선수들은 바로 뒤에서 밥을 먹던 감독 브루스에게 잔소리를 듣게 된다.


“아···”


“브루스, 거기 있었어요?”


“그래. 특히 레이튼.”


“네?”


“넌 이번에도 집에서 게임만 하다가 와서 담 증세로 결장하면 죽여버린다.”


“아···”


우리 팀 중심 타자는 30살의 레이튼을 중심으로 3번에 32살의 알든, 5번에 31살의 레인이 있다.

이 셋은 가장 잘 치는 타자들이기도 하면서 친한 친구들이기도 한데, 알든과 레인은 일찍이 결혼 한 아이들이 있는 유부남인데 반해 레이튼은 여전히 총각이다.

그리고 주변에서는 농담 삼아 그에게 ‘게임과 결혼한 남자.’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다.


“쉴 때 안 하면 언제 해···”


“라커룸에서, 비행기에서, 경기 끝나고 집에서 하면 됐지, 뭘 또 해?!”


“아··· 브루스, 알고 있었어요?”


“그래. 네가 게임 하려고 비행기에서 날 피한다는 것까지 말이야.”


“그렇군요.”


야구 선수 레이튼 맥퀸은 그의 거대한 덩치 만큼이나 무게감 있는 사람이다.

가벼워 보이는 언행은 거의 하지 않으며, 방망이를 들고 타석에 서면 묵직함마저 느껴진다(다른 의미로 묵직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는 반대로 그는 굉장히 아기자기한 게임을 즐겨 한다.

레이튼은 항상 게임기를 가방 속에 넣고 다니는데, 언젠가 ‘동물의 숨’을 플레이 하는 걸 본 적도 있다.

게이머의 피가 흐르는 순도 100% 한국인인 내 눈으로 보자면 레이튼은 게임을 ‘잘’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레이튼이 게임을 정말 사랑하고, 또 게임에 엄청난 애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절대 부정 할 수 없을 것이다.


“아무튼 레이튼 넌 올스타전 다녀 와.”


“아···”


그런 고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이 처음인 나와 태한이 형, 그리고 레이튼이 올스타전에 얼굴을 비추게 되었다.

나랑 레이튼은 팬 투표로, 태한이 형은 사무국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 출전 자격을 얻게 된 경우.

팀의 에이스인 테너와 2루수인 재커리도 팬 투표로 올스타에 선정 되었지만, 그 둘은 가벼운 부상을 핑계로 빠졌다.


“하아··· 내 소중한 게이밍 위크가···”


레이튼은 비행기에 타서도 게임기를 놓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게이밍 위크’에게 애도를 표했다.


“그런 이름까지 붙여두고 게임 하는 거에요?”


“당연하지. 그러지 않으면 남들 다 일하는 시간에 혼자 집에서 냉동 식품이나 데워 먹으면서 하루 종일 게임만 하고 있는 한심한 놈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거든.”


기분···?

그저 기분?


“그나저나 진짜 보기랑은 다르네요. 솔직히 처음에 레이튼 봤을 때 이미지는 게임이랑은 거리가 멀었는데 말이죠.”


게임이 우리나라에서는 남녀노소(녀와노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모두가 즐기는 취미생활이지만, 미국에서는 서브 컬쳐 느낌이 강하다.

그렇다보니 그 누구보다 인싸 일 것 같은 레이튼이 겜돌이라고 생각하니 괴리감이 살짝 있다.


“처음에 나 봤을 때 이미지는 어땠는데?”


“술, 여자, 파티?”


“···”


“동양인의 편견 같은 게 좀 있었나봐요. 그런 몸매에 그런 얼굴을 가진 서양 남자는 늘 파티와 여자, 술을 끼고 산다는···”


“네 입에서 나 잘생겼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구나.”


“미의 기준은 누구에게나 주관적이니까요.”


레이튼은 허탈하다는 듯 헛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날 흘겨보면서 이야기했다.


“여성 팬들의 유니폼 구매 1위가 나에서 너로 바뀌었다는 소리를 들었어. 나랑은 그 동안 해 온 정도 있는데, 바로 네가 역전 해 버린다는 건 이미 외모에 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없는 게 아닌가?”


나는 내 나름의 논리대로 레이튼의 주장을 반박했다.

하지만 여성 팬의 수도, 유니폼의 판매 량도, 심지어 올스타 팬 투표 득표 수도 내가 더 많았던 탓에 나는 레이튼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심지어 난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루키인지라 레이튼의 주장에 더 힘이 실렸다.


“그러니까 결국 넌 네가 더 잘생겼다는 걸 인정 해야만 해. 외모로는 네가 앞선다고.”


“크윽··· 분하다···”


결국 나는 레이튼에게 패배했고, 말다툼을 하는 우리 두 사람을 바라보던 태한이 형이 이야기했다.


“둘 다 죽었으면 좋겠다.”


같이 비행기를 탄 입장에서 할 소리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



2031시즌 올스타전은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 구장 론디포 파크에서 개최되었다.

나는 미국의 여름에 여러 구장들을 다녀보면서 느꼈는데, 올스타전을 돔 구장이 아닌 곳에서 개최하는 건 선수들에게 범죄 취급 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아무튼 현 시점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나는, 당연히 팀 대표로 홈런 레이스에 참가했다.

하지만 나는 투수인 태한이 형 대신 레이튼에게 공을 던져 줄 것을 부탁하면서 그에게 자그마한 게임 하나를 제안했다.


“게임을 하자고? 여기서?”


“진짜 게임은 아니고, 내기 같은 거에요. 홈런 레이스에서 레이튼이 공을 던져주고, 제가 치는 거죠. 홈런 세 개당 레이튼이 밥 한 번 사기.”


“그럼 내가 너무 불리한 거 아니야?”


“대신 제가 2라운드 진출 못 하면, 제가 열 번 사죠.


“호오···? 올 시즌 홈런 왕이 예선 탈락 할텐데 괜찮겠어?”


“레이튼이야 말로 텍사스에 지갑 두고 온 거 아니죠?”


내가 게임을 제안 한 건 홈런더비 1라운드.

여기서는 보통 못해도 10개 남짓한 홈런 개수가 나오게 되는데, 2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8명의 선수들 중에서 4명 안에 들어야 한다.

그러니까 내가 한 24개 정도 쳐서 2라운드에 진출하면, 레이튼이 8번을 밥을 사야 하는 것.

하지만 당연히 내기인 만큼 레이튼은 내게 ‘홈런을 치라고 던져 주는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도 그거기도 하고.


“올 시즌 홈런 더비의 우승자가 정해져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는데요, 안타깝게도 그 예상이 틀릴 가능성이 높아 졌습니다. 현우가 파트너인 레이튼과 내기를 했다고 하네요?”


“그게 무슨 소리죠?”


“둘은 홈런 더비를 하는 게 아니라, 서로 조건을 걸고 내기를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레이튼이 진심을 다해 공을 던지면, 현우의 우승은 어렵겠네요.”


“그렇군요. 레이튼과 현우가 관중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 해 줄 생각인가 봅니다.”


나는 지금 올스타전이 펼쳐지는 시점을 기준으로 총 59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2위인 콜로라도 로키스의 리버 맥마혼이 현재 37개를 치고 있으니, 이미 홈런왕이 결정 되었다고까지 말 할 수 있는 격차.

이런 상황에서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펼쳐지는 홈런 더비는 그 긴장감이 줄어든다.

오히려 내가 다른 즐거움을 주면서 빠지는 게 보는 입장에서는 더 즐거울 것이다.

실제로 회귀 전에도 그랬고.


“레이튼, 초구··· 와우!”


“초구에 92마일! 레이튼이 진심으로 공을 던집니다!!”


“이거 볼만한 대결이 되겠는데요?”


-슈우욱-


-파악!-


“다시 92마일! 뭘 걸었길래 레이튼이 저렇게 진지하게 나오는 거죠?”


“현우도 당황 한 눈빛입니다!”


나는 초구를 보고 흠칫 놀랐지만, 이내 제대로 자세를 잡고 공을 기다렸다.

애초에 100마일짜리 공도 때려 내는데, 이 정도야 뭐···


-슈우욱-


-따아악!!-


“아! 잘 맞은 타구!!! 넘어갑니다!! 현우의 첫 홈런!”


-따아악!!-


“다시 한 번 넘어갑니다! 홈런 두 개 째!!”


내가 하나씩 홈런을 때려 내면서 점점 홈런 개수를 불려 나가자, 레이튼은 점점 초조해지는지 한 걸음씩 뒤로 가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공을 던지는 위치에 있는 발판 아래까지 내려간 후 달려 오면서 강하게 공을 던졌지만, 역시나 내가 치지 못 할 수준의 공은 아니었다.


“다시 한 번 홈런! 레이튼, 좌절합니다!!”


“여기서 멈추면 안 돼죠! 내기까지 걸었는데, 저렇게 시간 끄는 건 반칙입니다!”


결국 나는 19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4위로 가까스레 2라운드에 진출 할 수 있었고, 나는 레이튼에게 총 6번의 끼니를 얻어 먹을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다.


“젠장··· 홈런왕이 야수를 상대로 그렇게 진지하게 해도 되는 거야?”


“발판 아래까지 내려가서 달려 오던 사람이 할 소리는 아닌 것 같은데···”


“칫!”


나는 2라운드에서는 적당히 치기 위해 태한이 형에게 파트너를 부탁했고, 대충 치다가 떨어졌다.

날 이겨 볼 거라고 이 악물고 공을 던지던 레이튼의 표정 만으로도 관중들에게 이미 충분한 재미를 선사했기에 나는 이미 굉장히 만족스러운 상태였다.

하지만 레이튼의 입에서 ‘결린 것 같은데···’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나는 내 실수를 인정 할 수 밖에 없었다.


“뭐라고요?”


“너무 새게 많이 던졌더니, 어깨 쪽이 뻐근해서···”


나는 순간적으로 담 증세로 결장하면 죽여버린다던 브루스의 말을 떠올리고, 레이튼을 곧바로 트레이너에게 보내 버렸다.

그리고 생각했다.


‘게임 하다 담 증세가 온 건 아닌데··· 봐 주지 않으려나?’



“”“



결국 레이튼은 ‘어깨 부위 불편함’을 이유로 올스타전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정확히 이유를 알린 건 아니지만, 홈런 더비를 지켜 본 사람들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기에 레이튼의 갑작스러운 이탈은 놀랄만 한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레이튼의 라인업 제외 원인이 나한테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 탓에 올스타전이 끝난 뒤 브루스에게 걸려 온 전화를 확인했을 때 마음이 굉장히 불편했다.


“현우!!!!”


털릴 줄 알았다는 뜻이다.


“게임 하다 담 걸려 오지 말라고 올스타전 보내 놨더니, 거기서 또 내기를 하다 아프다고?! 심지어 그 제안을 현우 네가 했다고?!!”


“미안해요, 브루스···”


“하아···”


브루스는 차마 첫 풀타임 시즌부터 역사를 새로 쓸 예정인 루키에게 잔소리를 할 수는 없다는 듯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나는 그 한숨의 의미를 재빨리 파악했고.


“제가 어떻게 해서든 트레이너랑 치료사들 불러서 레이튼 제 상태로 돌려 놓도록···”


“됐어. 현우 너나 다치지 말고 복귀 하도록 해. 태한도 마찬가지고.”


“아··· 네···”


“보는 입장에서 재미는 있었다.”



“”“



우당탕탕 올스타전이 여차저차 끝나고, 우리는 다시 텍사스로 복귀했다.

다행히 레이튼은 올스타전 출장도 마다한 채 푹 쉰 결과 후반기 첫 경기 전까지 제 컨디션으로 복귀 할 수 있었고, 나와 태한이 형도 문제 없이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렇게 천만다행으로 우리가 복귀하는 와중에 팀에 비보 하나가 전해졌으니···


“테너가 배탈이 심하게 났답니다···”


“뭐?!”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일식집에 갔다가 날 생선을 먹고 그만···”


바로 테너가 심한 배탈 증세로 인해 후반기 첫 경기 출장은 불가능 하다는 것.

상태를 보아하니, 아무래도 그냥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편이 나아 보였다.


“그러면···”


“딜런에게 맡길까요?”


원래 레인저스 코치진은 후반기에 접어 들면서 선발 투수들의 등판 순서를 조절 할 계획이었다.

에이스 테너 우드는 그대로 1선발 자리를 지키지만, 2선발 자리를 벌써 12승을 기록하면서 2점대 중반 ERA를 기록 중인 진태한에게 주려고 했던 것.

그런데 이렇게 테너 우드가 빠져 버렸으니, 순서는 자연스레 진태한에게 돌아가게 된다.


“아니. 그럴 필요 없어. 후반기 첫 경기는 태한으로 간다.”



“”“



“저, 저요?”


“그래. 원래도 후반기부터는 네게 2선발 자리를 맡기려고 했어. 그런데 테너가 빠졌으니, 네가 제일 먼저 나가야지.”


나는 후반기 첫 경기의 선발 투수가 태한이 형이라는 소식을 태한이 형과 같이 들었다.

태한이 형은 처음에는 약간 동요하는 눈치였으나, 이내 마음을 다잡는다.


“알겠습니다. 준비 할게요.”


그리고 이 소식이 한국으로 퍼져 나가면서 한국 야구계가 한 차례 들썩인다.


-텍사스 레인저스 후반기 첫 경기 선발 투수 진태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후반기 1선발은 1년차 루키, 진태한!


-에이스의 이탈!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택은 바로 진태한!


물론 태한이 형의 ‘후반기 첫 경기 선발 등판’이라는 키워드에 밀려 에이스인 테너 우드가 배탈 증세로 빠졌다는 소식은 뒷전이었다.


작가의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연재 중단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내일 연재분을 마지막으로 현 작품을 막을 내릴 예정이며, 근시일 내에 새 작품으로 다시 찾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8 037.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2 24.08.24 338 10 14쪽
» 036. 미니 게임 속 미니 게임 +2 24.08.23 385 12 14쪽
36 035. 여름이었다. +1 24.08.22 424 16 14쪽
35 034. 호기심이었다. +1 24.08.21 482 12 14쪽
34 033. 애들은 눈 깜짝 할 새 큰다. +1 24.08.20 522 12 14쪽
33 032. 로맨스 (2) +1 24.08.19 549 16 14쪽
32 031. 로맨스 (1) +1 24.08.18 624 16 14쪽
31 030. 브로맨스 +1 24.08.17 650 16 14쪽
30 029. 갑작스러운 파티 +1 24.08.16 651 16 14쪽
29 028. 내기 +2 24.08.15 663 13 14쪽
28 027. 알 수 없는 이유. 24.08.14 687 11 14쪽
27 026. 네즈 발레로 24.08.13 750 13 13쪽
26 025. 한국 시리즈 (3) +1 24.08.12 761 14 13쪽
25 024. 한국 시리즈 (2) +1 24.08.11 757 14 14쪽
24 023. 한국 시리즈 (1) +1 24.08.10 824 14 14쪽
23 022. 벼랑 끝 승부 +2 24.08.09 816 16 14쪽
22 021. 차기 진태한, 최현우 +2 24.08.08 876 13 14쪽
21 020. 기억 +1 24.08.07 908 13 14쪽
20 019. 스폰서 +1 24.08.07 918 13 14쪽
19 018. Panic buying +1 24.08.06 985 14 14쪽
18 017. 완벽한 경기 +1 24.08.05 1,024 18 14쪽
17 016. 메이저리그 진출 준비 +1 24.08.04 1,143 15 14쪽
16 015. 미친 퀄리티의 볼 배합. +1 24.08.03 1,184 20 14쪽
15 014. 더블 K.O. +1 24.08.02 1,230 22 14쪽
14 013. 고집 (2) +1 24.08.01 1,234 18 14쪽
13 012. 고집 +1 24.07.31 1,235 20 14쪽
12 011. 늦을 만 했지. +1 24.07.30 1,284 22 14쪽
11 010. 희비교차 +1 24.07.29 1,435 26 14쪽
10 009. 그곳이 어디든 너와 함께 가고싶어. +1 24.07.28 1,498 26 14쪽
9 008. 나는 피해자다. +1 24.07.27 1,506 26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