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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님의 서재입니다.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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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작품등록일 :
2024.07.18 12:22
최근연재일 :
2024.08.24 17:25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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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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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32,479

작성
24.07.3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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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012. 고집

DUMMY

나는 태한이 형을 통해 스타즈의 베테랑 투수인 이유천 선배님과 송선유 선배님을 집에 초대하려고 했다.

하지만 태한이 형은 내 이야기를 듣더니 곧바로 말리기 시작했다.


“아직 친해지지도 않은 사람들을 집에 초대한다고? 왜?”


“어··· 친해지려고요?”


“보통 집에 초대 하는 건, 친해지고 나서 하는 거 아닌가?”


“그래요?”


듣고 보니 그런 것 같다.

근데 책에서는 분명···


“근데 나 좀 섭섭하다, 현우야?”


“···왜요?”


“왜···요? 너는 순서가 좀 잘못 된 것 같다는 생각 안 하냐?”


“어···”


나는 태한이 형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파악하는 데 꽤나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태한이 형은 그 정도의 시간을 기다려줄 생각이 없었다.


“나는?! 나는 왜 초대 안 해 주는데?! 너 저번주에 같이 트레이드 된 선수들끼리 밥 먹었다며?! 솔직히 그 다음은 문수 선배랑 나 아니냐?!”


아차차.


“아··· 그러네요.”


“그~러~네~요? 죽을래, 임마?!”


나란 인간이 이렇다.


“죄송해요, 형···”


“나쁜놈.”


가까운 사람이 내 행동에 기분이 상했을 때에는 진심어린 사과가 최고라고 했다.


“형, 진짜 미안해요. 저는 모두랑 같이 잘 지냈으면 해서··· 절대 형이 뒷전인 건 아니에요.”


“아이, 뭘 또 그렇게 진지하게 사과를 하고 그러냐···”


“형 시간 괜찮은 날 알려 주시면, 제가 그 날에 맞춰 볼게요. 문수 선배 한테도 시간···”


“야, 야. 됐어. 저번주도 일요일에 봤다며? 그냥 일요일로 해. 문수 선배도 스케쥴 없으면 오시라고 하고.”


“그럴까요?”


“그래. 근데 몇 명 더 데리고 가도 괜찮아?”


“···누구요?”



“”“



“안녕하세요, 형수님~!”


“어머~ 오셨어요, 진태한 선수~!”


그리고 그 주 일요일 경기 종료 후, 우리 집에는 장정 5명이 손님으로 방문했다.


“이문수 선수랑 박이웅 선수도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태한이 형과 문수 선배에 이웅이.

그리고 다른 둘은 바로


“안녕하쎼요!”


“다니엘, 찰스 반가워요.”


용병 투수인 다니엘과 찰스였다.


“이쪽으로 들어 오세요. 남편이 음식 하는 동안 좀 기다려야 하니까.”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태한이 형은 내가 자기 이외의 선발 투수들과 친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다니엘과 찰스, 그리고 이웅이까지 오늘 자리에 초대했다.

사람이 한 명 더 늘었고, 그 중 두 명이 외국인이라는 점만 빼면 지난주와 다를 것 없는 풍경이었다.

우리 집에 초대된 이들은 간단하게 담소를 나누고 있었고, 나는 지난주와 똑 같은 파스타를 만들고 있는 모습.


“다 됐습니다~!”


지난주에 이미 한 번 해 본 음식이라 그런지, 지난주보다 더 빨리 음식이 완성 된 느낌이었다.

덕분에 손님들을 오래 기다리지 않게 할 수 있었고, 나도 궁금했던 걸 빨리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F급 보상 프리미엄 발동

등급 상승까지 (1/4)


등급 상승까지 (2/4)


등급 상승까지 (3/4)


접대(D등급)의 등급이 상승합니다.


접대 (D등급)

음식을 대접 받는 상대방은 사용자에 대한 호감도가 대폭 상승합니다.

사용자와 함께 경기에 출전 할 경우, 제구력 또는 수비 능력이 소폭 상승합니다.


F급 보상 프리미엄 발동

등급 상승까지 (0/8)


‘어라?’


등급 상승까지 (1/8)


집에 초대된 이가 다섯명이라 등급이 상승하고도 숫자 한 개가 더 올라갔다.

그런데 이번 등급 상승은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사용자와 함께 경기에 출전 할 경우, 제구력 또는 수비 능력이 소폭 상승합니다···?’


나랑 같이 경기에 출전하는 것 만으로 투수의 제구력과 야수의 수비 능력이 상승한다는 문구.


‘이런 게 있었어?’


이런 게 있는 줄 알았으면, 아마 더 빨리 선수들을 집에 초대 해 스킬의 등급을 올렸을 거다.

난 그냥 사람이랑 친해 질 수 있는 스킬인 줄로만 알았지···



“”“



F등급에서 E등급이 될 때 그랬던 것처럼, 아마 D등급에서 C등급, 그리고 B등급이 된다면 ‘제구력 또는 수비 능력이 소폭 상승합니다.’에 있는 ‘소폭’이라는 단어도 결국 ‘대폭’으로 변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내가 내 동료들을 집에 초대 해 식사를 대접하는 일은 그들의 제구력과 수비 능력을 큰 폭으로 상승시켜 줄 수 있는 행위인 셈.


‘이렇게 되면 이제는 이걸 ’잊고 살아도 괜찮은 것‘ 정도로 취급 할 수는 없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내가 회귀 특전으로 받은 ‘접대’라는 스킬은 팀원들의 제구력과 수비력을 대폭 상승시켜 줄 수 있는 말도 안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걸 지금 이곳이 아닌, 미국에 가서도 사용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 활용도는 훨씬 더 뛰어나게 된다.


‘잘 던지는 투수 한 명이랑 친해져서 밥 한 번 해 주면, 바로 전담 포수 되는 거잖아.’


메이저리그에서 엔트리 한 자리의 중요성이 나날이 상승하고 있지만, 그래도 전담 포수라는 개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러니 누군가의 전담 포수가 되어 메이저리그 로스터를 뚫는 게 불가능은 아닐 것.


‘그리고 그게 가능하다는 말은 내가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따내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고.’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따내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FA가 아닌, 바뀐 포스팅 제도를 통해 해외 진출을 해도 된다는 뜻.

태한이 형처럼 어린 나이에 메이저리그로 향해 자리를 잡는 게 가능해진다는 뜻이다.


‘회귀 특전에 프리미엄까지 붙여 준다더니··· 진짜 장난 아닌 걸 줬잖아?’



“”“



스타즈의 1~4선발을 맡고 있는 투수 4명은 내가 경기에 출전 한 상태일 경우 제구력이 상승한다.

그리고 현재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한 인열이와 백업으로 교체 출전 하고 있는 종휘 또한 내가 경기에 출전 한 상태일 경우 수비 능력이 상승한다.


이 두 가지 효과는 내가 생각 한 것 이상의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3유간! 빠ㅈ···! 유격수 잡아서 2루, 곧바로 1루!! 이 타구가 유격수의 글러브에 들어가면서 병살타로 연결 됩니다!!”


“타구가 빠르고, 또 코스도 좋았는데, 이인열 선수가 이걸 끊어 내네요! 대단한 수비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스타즈가 오늘 경기를 잡았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그렇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타즈 불펜에는 이정일, 진세호, 정윤재가 몸을 풀고 있을테니까요.”


“박이웅 선수가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켜 줬으니, 세 선수 중에 두 명만 나와도 충분하겠습니다.”


“네, 그러네요.”


화요일에는 태한이 형이 완봉승을 거두고, 수요일에는 다니엘이 7이닝, 목요일에는 찰스가 8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 투수들의 부담을 확실히 줄여 주었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이웅이가 7이닝을 소화하는데 성공했는데, 점수차가 넉넉한 상황이라 감독님은 필승조를 투입하지 않고 땜빵 선발 또는 롱릴리프 역할을 맡고 있던 송선유 선배를 마운드에 올린다.


“어, 마운드에 송선유 선수가 올라옵니다.”


“아무래도 점수차가 좀 벌어져 있으니, 필승조를 투입 시키지 않겠다는 생각인 것 같네요.”


“이번주 내내 필승조 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른 일이 거의 없어, 실전 감각을 위해서라도 올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그리고 송선유 선배가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짓자, 감독님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토요일에는 불펜데이를 선언했다.


“내일 선발 투수는 일단 이유천 선수이지만, 내일은 불펜데이로 운영을 해 볼 생각입니다. 마무리인 정윤재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든 투수들이 멀티 이닝을 맡을 수도 있다고 생각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인해 4연승이 만들어지자, 원래도 강했던 불펜들을 활용한 불펜 데이로 5연승을 노리는 감독님.

토요일만 승리하면 일요일에는 다시 태한이 형이 등판하는 날이니, 일주일을 전부 승리로 장식 할 수도 있는 작전이었다.


그리고 불펜 데이를 선언한 토요일 경기.


“스타즈에서 이런 식으로 투수를 운용 해 버리면, 사실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많이 답답할 수 밖에 없거든요···”


선발 투수인 이유천 선배가 1.1이닝만에 내려갔지만, 2회 1사 1, 3루 상황에서 필승조인 정일이가 투입되면서 위기를 넘기고 1.2이닝을 삭제 시켰다.

그 다음에도 아무 불펜 투수나 올리는가 싶더니, 5회에 위기 상황이 오자 이번에는 차기 마무리인 성운이 형이 등판.

성운이 형은 5회의 마무리와 6회를 책임졌고, 그 다음에 올라 온 세호가 7회와 8회, 마무리인 정윤재 선배가 9회를 막아냈다.


요소요소에 팀의 자랑인 불펜 투수들이 투입되어 철벽 같은 마운드를 과시했고, 그 다음 날인 일요일에는 다시 태한이 형의 등판.


“완벽한 일주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일요일 경기를 끝낸 감독님의 소감은 ‘완벽한 일주일이었다.’였다.

정말 말 그대로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아쉬운 부분은 있었으니.


“진짜 선발 투수 한 명만 더 찾자.”


5선발의 존재였다.


“동감입니다. 적당히 한 명만 더 있어도 패넌트레이스 1위도 노려 볼 수 있을 거에요.”


“지금 있는 자원 중에 누가 제일 괜찮을까요?”


하지만 지금 있는 선수들은 이미 이전에 몇 번이고 테스트를 거쳤던 자원들.

이제 더 이상 스타즈라는 광산 안에서 원석을 찾기란 불가능 해 보였다.


“음···”


한참을 고민했지만, 역시나 나오지 않는 결론.


“역시 트레이드 밖에 답이 없을까요?”


“2군에 아직 포수 몇 명 있긴 한데···”


“걔네는 문수 은퇴하면 백업으로 써야 하는 자원들이야. 이제는 못 팔아.”


“그럼···”


“트레이드 말고, 태한이랑 현우 불러 와 봐.”



“”“



“선발 투수로 추천 할 선수요?”


“그래. 우리 머리로는 지금 있는 선수들 중에서 괜찮은 자원이 안 보여서.”


나와 태한이 형은 퇴근 준비 중에 갑자기 회의실에 불려왔다.

그리고 그곳에서 감독님과 코치님들에게 선발 투수로 추천 할만 한 선수가 없냐는 질문을 받았다.

굳이 우리를 여기까지 불러서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뻔하다.


“음···”


본인들이 생각해도 답이 없으니까.


“글쎄요···”


태한이 형은 본인이 선수인 만큼 그런 건 생각 해 본 적도 없을 것이다.


“그냥 옆에서 볼 때 ‘괜찮지 않나?‘싶은 생각이 드는 선수 없었어? 테스트만 한 번 더 해 볼거니까, 아무나 괜찮아.”


“흐음··· 없는데···”


“그래도 혹시나···”


하지만 나는 이미 미래를 알고 있는 입장이다.

미래에 괜찮은 선발 투수가 될 선수?

당연히 알고 있다.

언더핸드로 150km/h를 뿌리며 한 팀의 에이스가 되었던 선수의 이름은 쉽게 잊기 힘들지.


“현우는? 포수니까 태한이보다 좀 더 알 수 있는 게 많을텐데···”


“음··· 그게···”


감독님은 태한이 형보다 나한테 더 기대를 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나는 정윤오라는 이름을 여기서 말 할 수 없었다.


“잘 모르겠어요.”


윤오는 지금 스타즈에서 백업 외야수로 뛰고 있기 때문이었다.


“하아···”


감독님의 한숨 소리가 귓가에 들려왔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백업 외야수로 뛰고 있는 애가 선발 투수 후보로 괜찮을 것 같다는 이야기는 듣는 입장에서 당연히 미친 소리일테고, 윤오를 추천하더라도 외야수가 투수로 전향하는 과정에서 팔 높이를 언더핸드까지 낮추게 유도해야 한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면, 그건 드라마나 영화를 너무 많이 본 거다.

아니면 소설을 너무 많이 봤거나.


“진짜 없어?”


“음···”


그렇지만 스타즈의 선발진이 안정화 되는 건 나 역시도 바라고 있는 일이었기에, 나는 정윤오라는 이름을 머리 속에서 지우고 다시 한 번 머리를 굴려 봤다.


“아!”


“왜?! 있어?!”


일단 생각이 나서 나도 모르게 ‘아!’라고 하긴 했는데, 여기도 문제가 하나 있다.


“그···”


“누구?! 누구???”


“동협이요. 전동협.”


“아~ 동협이? 동협이 공은 좋긴 하지. 큰 키 살려서 오버핸드로 내려 꽂는 투구 폼도 위력적이고, 패스트볼 구속도 좋고. 대신 동협이는 제구가 너무 흔들리는 게 좀···”


이런 평가를 받는 애가 잘 던질 때는 언더핸드 투수였다는 점이 문제다.


“제가 볼 때는 동협이는 제구 잡으려면 팔 각도 좀 내리는 게 좋아 보이던데···”


내 말에 코치님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팔 각도? 뭐 한 번쯤 내려 볼 수는 있긴 하겠지만···”


“아니야 이코치. 동협이 폼 안 바꾸려고 할텐데···”


“그죠?”


“그래. 걔 고집 엄청 세. 3년 내내 다른 건 다 해봤지만, 그 오버핸드로 던지는 그거 만큼은 안 바꾸려고 하더라.”


‘역시···’


전동협이라는 투수의 고집에 대한 건 본인이 직접 인터뷰에서 이야기 한 내용을 통해 나도 알고 있는 부분이다.

어릴 때 큰 키와 높은 팔 각도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 강해 절대 내릴 생각을 하지 않았고, 그 탓에 7~8년 정도를 날린 것 같다고 했던 그 인터뷰.

본인 입으로 많은 코치님들이 내려 보라고 이야기 했지만 절대 듣지 않았었고, 자신의 고집이 엄청 셌다고 했었다.

하지만 지긋지긋하게 그런 이야기를 들은 나머지, 반항심이 들어 아예 언더핸드로 공을 던져 봤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다고···


‘인터뷰 내용만 보면, 진짜 언더핸드로 공 한 번만 던지게 만들면 알아서 바꿀 것 같긴 한데···’


그 한 번을 어떻게 한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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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028. 내기 +2 24.08.15 663 13 14쪽
28 027. 알 수 없는 이유. 24.08.14 687 11 14쪽
27 026. 네즈 발레로 24.08.13 750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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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024. 한국 시리즈 (2) +1 24.08.11 757 14 14쪽
24 023. 한국 시리즈 (1) +1 24.08.10 824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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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21. 차기 진태한, 최현우 +2 24.08.08 876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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