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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님의 서재입니다.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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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봉봉
작품등록일 :
2024.07.1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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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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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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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26. 네즈 발레로

DUMMY

네즈 발레로.

미국 CAA 스포츠 에이전시의 공동 대표로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인물이다.

CAA 스포츠 에이전시는 축구, 야구, 농구 선수들을 비롯해 배우나 가수들과도 계약을 맺고 있는 회사로서 오타니 쇼헤이가 소속되어 있는 에이전시로서도 유명하다.


“소니나 황, 가수 ‘아스파‘나 배우 강둥원씨도 저희 에이전시와 계약 중이죠.”


네즈는 CAA 스포츠와 계약되어 있는 사람들 중, 이름만 대도 알법한 한국의 운동 선수나 가수, 배우들을 먼저 이야기 하며 자신들을 소개했다.


“다양한 장르의 엔터테이너들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전문적이지 못 하다는 인상을 받으실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희와 계약하고 있는 분들이 자기 분야에 전문적이지 못 한 회사와 계약할 사람들이 아니라는 건, 초이가 더 잘 아시겠죠.”


“그 부분은 옆에 있는 이 사람을 통해서 이야기를 들은 덕에 걱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봉 협상에서도 꿇리는 에이전시가 아니라는 것도 약간의 검색을 통하면 다 알 수 있었고요. 하지만 저한테 중요한 건 따로 있어서요.”


“뭐죠?”


“제가 포수로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싶습니다. 지명 타자나 코너 야수 말고요.”


이 지점에서 네즈는 자신이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걸러내는 듯 잠시 고민하다 대답했다.


“초이는 포수로서 메이저리거가 되고 싶군요.”


“네. 코너 야수를 선택하면 당장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기는 쉽겠지만, 솔직히 고점이 높은 건 포수잖아요. 포지션이 어디든 똑같은 타격 성적을 낼 자신이 있으니, 포수로 메이저리거가 되고 싶습니다.”


“그렇군요···”


솔직히 말해서, 지금 시점에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내가 포수라는 점 보다는 내 타격 성적에 주목하고 있다.

그래서 언어나 적응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포수 대신 코너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 시켜 날 빨리 써먹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럴 생각이 없고, 내 생각을 존중하는 에이전트를 만나 내 생각을 존중 해 주는 구단과 계약 할 생각이다.


“가능할까요?”


어차피 에이전시는 많고, 에이전트는 더 많다.

네즈가 내 제안을 거절하더라도 나는 아쉬울 게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네즈는 내 제안을 받아 들였다.


“좋습니다. 포수로 뛸 수 있는 팀으로 알아 봐 드리죠.”


“감사합니다.”



“”“



나는 한국 시리즈 종료 후, 에이전시 계약을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로 정했다.

메이저리그 도전 여부가 이제야 결정됐기 때문에 시작이 늦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일들을 계약 이후로 미뤄 뒀었고, 한국 시리즈 종료 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에이전시와 계약을 한 건 정말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반갑습니다, 최현우 선수!”


“네, 반갑습니다.”


“최근에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있는 에이전시와 계약을 했다고 들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준비를 하는 거라고 보면 될까요?”


에이전시와 빨리 계약하지 못 했다면, 미국 진출 전에 몰려드는 인터뷰 요청을 거의 다 거절해야 했을 테니까.


“그리고 또 하나 빼먹으면 안 되는 게 있죠. 바로 한국 시리즈 5차전에서 나온 사이클링 홈런!”


KBO리그 최초 80홈런, 풀타임 출장 첫 해에 소속 팀 통합 우승 후 메이저리그 진출, 한국 시리즈 사이클링 홈런까지.

야구라는 스포츠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기삿거리가 무려 세 개나 있었기에 스포츠 뉴스에는 내 이름이 빠지는 날이 없었다.

심지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이스인 태한이 형이나, 내가 사이클링 홈런을 기록 한 날 사이클링 히트를 친 종휘도 나랑 묶여서 진행되는 인터뷰는 전부 OK했기에 화제성은 나 하나에서 끝나지 않았다.


“다만 이제 진태한 선수와 최현우 선수가 떠난 뒤의 스타즈가 좀 걱정인데요, 세 명 중에서 유일하게 내년에도 스타즈 소속으로 남아 있을 임종휘 선수는 스타즈의 내년 시즌 전망을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음··· 아무래도 올 시즌 같은 안정감을 보여 드리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올 시즌 중에도 예상치 못 한 이탈이 있었고, 제가 그로 인해 주전 유격수가 된 선수에요. 태한이 형이나 현우 형의 빈자리에도 그런 선수가 분명 생길 겁니다. 이미 구단에서는 준비하고 있고요.”


“그렇군요. 사실 최현우 선수의 후임은 현재 스타즈 백업 포수인 이영진 선수로 점쳐지고 있는데요, 진태한 선수의 빈 자리를 메울 선수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혹시 이미 준비하고 있는 선수가 있나요?”


“네, 있습니다.”


“그럼 혹시 누구···?”


“그건 아직 구단에서도 비밀리에 준비 하고 있어서 말씀 드릴 수가 없네요.”


“오~ 알겠습니다. 진태한을 대신 할 스타즈의 비밀병기가 있다!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될까요?”


“네, 그렇습니다.”


내가 인터뷰 요청에 응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준비를 서두르는 동안, 스타즈는 최현우, 진태한 빈자리 지우기에 들어갔다.

일단 문수 선배가 플레잉 코치 역할을 맡으며 영진이를 집중 케어 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고, 디안드레도 새 시즌을 앞두고 일찍이 2년차 외국인 선수 최고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외야수였던 윤오가 투수 전향을 발표하면서 스타즈 팬들은 종휘가 이야기 했던 ‘비밀병기’가 정윤오 아니냐는 식의 농담 따먹기를 하고 있던데, 그들 중 아무도 그게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았다.


‘윤오 공 던지는 거 보면 다들 기절초풍 할텐데···’


30대 초반에 언더핸드로 150km/h넘게 던지면서 리그를 씹어 먹듯이 했으니, 24살의 투수 정윤오라면 아마 그 이상도 가능 할 거다.

거기에 내년 시즌인 2031시즌 이후 첫 FA 자격을 얻게 되는 선호 형도 메이저리그 몇몇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기사까지 나오면서 스타즈 팬들은 또 한 명의 스타즈 출신 메이저리거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뒤로는 딱히 기삿거리라고 할만 한 일이 없어 기사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았기에, 기다리는 소식이 있는 스타즈 팬들은 이 상황에 의문을 품었다.


-왜케 조용함?


-최현우는 몰라도 진태한은 슬슬 뭐라도 나와야 하는 거 아님?


-에이전트 뭐 하냐?


나는 올 시즌이 끝난 뒤에야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시작했다.

그래서 자잘한 일처리들이 남아 있기에 늦는 게 당연했다.


하지만 태한이 형의 경우는 다르다.

태한이 형은 몇 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구애 한 구단들이 있고, 그 재능이 아깝다 하여 리그 규정까지 바꾼 사람이다.

당연히 그 동안 구애했던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계약 조건을 들이 밀었을텐데, 어떤 구단과 접촉했다는 찌라시조차 돌지 않는 상태로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다.


-얘 메이저리그 가는 거 맞냐?


-간다고 해 놓고 까먹은 거 아님?


-??????


-아니 지금 상황이 그렇잖아. 메이저리그 간다면서 미팅한다고 바쁠 시기에 집 밖에 나오지도 않는다며···;


-그렇긴 한데···


같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입장인 나조차도 의문일 수 밖에 없는 행보였다.

나는 여러 구단 관계자들을 만나느라 네즈와 함께 정신 없이 움직이고 있는데, 태한이 형의 소식은 들려오는 게 없다.

그래서 어떻게 되 가는 건지 궁금해서 연락을 해 보면, 태한이 형의 대답은 항상 똑같았다.


“네 계약이나 잘 해, 임마. 일단 네 것부터 하고, 그 다음에 나 챙겨줘.”


그렇다고 태한이 형의 계약 진행 사항을 네즈에게 물어 볼 수도 없으니, 내 입장에서도 답답한 건 마찬가지.

하지만 내 계약이 끝나고 나면 뭔가 이야기를 해 줄 건 확실해 보이니, 오히려 나도 내 일에 더 집중하게 됐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최현우 선수가 동행하지 않아도, 저희가 모두 처리 해 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전 소식만 기다리고 있으면 될까요?”


“네. 보통은 처음부터 저희가 다 알아서 하는데, 최현우 선수 케이스가 조금 특별하다 보니··· 귀찮게 해 드렸던 것 같아 죄송하네요.”


“아닙니다. 오히려 저도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내 계약은 이제 거의 막바지에 돌입했다.

유력한 행선지는 세 곳 정도로 좁혀 진 상태고, 그 세 곳 중에 세부 조건이 가장 좋거나 내가 생활하기 편한 곳으로 가면 될 일이었다.

그렇기에 나는 이 이후의 과정을 모두 네즈에게 맡기고(보통은 처음부터 다 맡기긴 한다.), 이제 내일부터 다시 내년 시즌을 위해 몸 만들기에 들어가려고 했다.


-뚜루루루-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휴식을 취하려던 그 때, 휴대폰이 울렸다.

태한이 형이었다.


“여보세요?”


“어, 현우야. 어디 갈지 정했어?”


“거의 정하긴 했는데, 아직 확정은 아니에요. 형은요?”


“아직 못 정했어?”


“형한테 들을 소리는 아닌 것 같은데··· 형이야말로 정했어요?”


“아~ 네가 어디 갈지 먼저 정하고 나 챙겨 달라니까?”


“아니, 그러니까··· 나는 계약 진행 잘 되고 있다고요. 형은 시작은 했어요?”


“네가 끝이 나야 내가 시작을 하지?”


“그건 또 무슨 신박한 개소리십니까? 우리 같은 날 시작 한 거 아니에요?”


“협상 기간은 똑같긴 하지. 근데 난 네가 끝나야 시작 한다니까?”


“그러니까, 그게 무슨 X소리냐고요···”


휴대폰 너머의 태한이 형은 낄낄거리며 혼자 한참을 웃더니, 내가 슬슬 열이 받을 때쯤 드디어 말을 이어갔다.


“내가 너랑 계약한 팀에 갈 생각이라는 소리지. 네가 계약 도장 ‘쾅!‘하고 찍어야, 내가 이제 ’우리 현우 여기 가는구나~‘하면서 거기랑 협상을 시작 한다고.”


X발 이게 무슨 개 소리지?



“”“



나는 태한이 형과의 전화를 끊은 뒤, 복잡한 머리 속을 정리 할 시간이 필요했다.


‘무슨 계약을 저딴식으로 해?’


태한이 형이 내가 계약 할 때 까지 기다렸다가 내가 계약 한 구단과 협상을 할 거라고 이야기 한 것도 충분히 ‘저딴식’이라는 표현을 붙일 만 하지만, 내가 진짜 ‘저딴식’이라고 표현 한 계약은 그 부분이 아니었다.


‘3년차에 슈퍼2에 포함 될 경우, 계약 내용에 따라 추가 금액을 받는다?’


‘슈퍼2’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저연차 선수들에게 하는 갑질을 막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쉽게 말해서 3년차 선수들 중 등록 일수 상위 22% 선수들에 한해 연봉 협상 자격을 주는 제도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년차 선수들까지 약 7~80만 달러의 최저연봉이 강제되는데, 돈 적게 주려고 잘 하는 어린 선수들의 서비스 타임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구단들의 횡포를 막기 위한 것.

그런데 태한이 형은 ‘3년차에 슈퍼2에 포함 될 경우’라는 난이도 높은 조건부를 전제로 깔고 시작하면서, 그 이후에도 덕지덕지 조건부 조항을 달아 두었다.


‘2031, 2032 시즌 중 1승 당 얼마, 타이틀 하나 당 얼마, 뭐 어쩌고 저쩌고···’


대충 정리하면, 3년차에 슈퍼2에 포함 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낼 시 그 성적에 따라 돈 더 달라는 거다.

하지만 애초에 슈퍼2에 포함되기가 쉬운 일이 아닌데다가, 된다고 하더라도 조건부를 덕지덕지 달아 뒀으니···


‘구단 입장에서는 안 줘도 될 돈으로 보일 수도?’


심지어 월드 시리즈 1승 당 얼마씩 달라는 조건도 달아 둘 거라고 했다.

구단 입장에서는 싼 값에 당첨 확률 높은 복권 긁어 보고, 성적이 좋으면 그에 맞는 돈을 지금 하는 것.

더군다나 성적이 별로면 계약 조건에 포함 된 금액들을 전부 다 지급하지 않을 수 있으니 군침이 돌 수 밖에 없는 내용처럼 보인다.

이게 계약 내용만 보면 완전히 선수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보여지는 계약 내용이었기에 나는 태한이 형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이 형 천잰가?’


싶었다.


‘자기가 1년차에 신인상타고 사이영 후보까지 오르는 걸 알고 이러는 건가?’


어쩌면 태한이 형도 회귀를 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는 태한이 형.

심지어 내가 주전 포수 자리를 먹을 경우, 태한이 형은 혼자 미국에 날아가 신인상타고 사이영 후보까지 오를 때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보여 줄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접대가 있으니까, 가능성이 아니라 기정 사실이라고 봐야겠지.’


그러니까 혼자 좋은 조건으로 다른 팀 가는 것 보다, 자기한테 불리한 계약인 척 조건부 계약서 작성한 뒤에 나랑 같은 팀 가서 그 조건 전부 다 달성 해 버리는 게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는 거다.

그리고 태한이 형은 마치 그걸 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행동하고 있는 거고.


‘분명 네즈가 몇 번이고 말렸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렇게 진행 한다고 한 걸 보면··· 엄청 고집부렸겠지.’


나는 그 동안 네즈가 많이 피곤해 보였던 게 내 일 때문에 바빠서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


‘이 고집불통 상대 한다고 그랬던 거네.’


나는 다음에 네즈를 만나면 더 잘 해 줘야겠다고 다짐했다.


“Poor n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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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030. 브로맨스 +1 24.08.17 649 16 14쪽
30 029. 갑작스러운 파티 +1 24.08.16 651 16 14쪽
29 028. 내기 +2 24.08.15 663 13 14쪽
28 027. 알 수 없는 이유. 24.08.14 686 11 14쪽
» 026. 네즈 발레로 24.08.13 750 13 13쪽
26 025. 한국 시리즈 (3) +1 24.08.12 761 14 13쪽
25 024. 한국 시리즈 (2) +1 24.08.11 757 14 14쪽
24 023. 한국 시리즈 (1) +1 24.08.10 824 14 14쪽
23 022. 벼랑 끝 승부 +2 24.08.09 816 16 14쪽
22 021. 차기 진태한, 최현우 +2 24.08.08 875 13 14쪽
21 020. 기억 +1 24.08.07 908 13 14쪽
20 019. 스폰서 +1 24.08.07 918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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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17. 완벽한 경기 +1 24.08.05 1,024 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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