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포도맛봉봉 님의 서재입니다.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포도맛봉봉
작품등록일 :
2024.07.18 12:22
최근연재일 :
2024.08.24 17:25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40,376
추천수 :
693
글자수 :
232,479

작성
24.08.10 13:35
조회
823
추천
14
글자
14쪽

023. 한국 시리즈 (1)

DUMMY

회귀 전, 그러니까 내가 서정이랑 이혼을 할 무렵.

서정이는 내가 여자들한테만 팬 서비스를 해 준다는 오해를 하고 있었다.

그 당시의 나는 여자들한테만 팬 서비스를 해 준 것이 명백한 사실이었기 때문에 서정이에게 미안하다고밖에 할 수 없었고, 서정이는 그걸 바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정이가 당시에 모르고 있었던 부분은, 나한테 사인을 받으러 오는 사람은 전부 여자들 뿐이었다는 것이다.

곱상하게 생긴 걸로 팀 동료들에게까지 욕을 먹던 시절이니, 실력이 출중하지 않은 이상 남성 팬이 꼬일 리가 없다.


그래서 서정이가 지켜보고 있는 지금, 여성 팬분들이 다가오는 걸 보며 옛날 생각이 난 모양이다.


“팬이에요, 최현우 선수!”


“사진 괜찮을까요?”


하지만 지금은 여성 팬 분들만 날 좋아 해 주는 게 아니다.

물론 여성 팬 비율이 여전히 높은 건 사실이지만, 이제 최현우라는 선수는 야구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부 좋아하는 선수가 되었다.

‘왜 맨날 여자들한테만 사인 해 주고, 사진 찍어 줘?!’같은 소리를 들을 상황이 전혀 아니라는 말이다.


“네, 괜찮아요. 제가 찍어 드릴까요?”


여성 팬 분들을 멀리 해야겠다는 버르장머리 없는 생각을 한 내 과거를 반성하며, 여성 팬분들에게도 웃는 얼굴로 최대한 살갑게 사진을 찍어 드렸다.

그리고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 가는 길 차 안.


“자기야.”


“응?”


“아까 여자분들 예쁘더라?”


“···어?”


“자기 엄청 밝게 웃더라고. 좋았어?”


아···

PTSD 온다···



“”“



정규 시즌 1위 팀의 한국 시리즈 우승 확률은 약 85% 정도다.

두 팀이 맞붙어 7판 4선승제의 승부를 펼치는데, 한 쪽의 승리 확률이 이렇게 높은 이유를 꼽자면 아무래도 긴 휴식 기간이 아닐까 싶다.

플레이오프라는 승부에서 승리를 해야만 한국 시리즈 무대에 도달 할 수 있는 2위 팀과 달리, 1위 팀은 약 2주간의 기간 동안 푹 쉰 뒤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이 승부를 펼쳐야 하는 선수들이 이미 144경기의 긴 레이스를 펼친 뒤라는 사실을 떠올려 본다면, 더 긴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는 팀이 갖는 이점은 생각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한 해에 메이저리거 두 명 동시 배출 스타즈. 2031시즌의 스타즈는 괜찮은가?


그래서 벌써 이런 기사가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여기까지 오면 우승 못 하면 죄인인데···’


더군다나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직접적인 언급을 통해(둘 모두를 데리고 오고 싶다, 우리 유니폼을 입은 둘의 배터리를 보고 싶다. 등등) 내 메이저리그 진출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어 문제다.

내 메이저리그 진출에는 분명히 ‘통합 우승’이라는 조건이 달려있고, 아직 그 조건을 달성하지는 못 한 상태.

그러니 여기까지 온 이상, 어떻게해서든 우승을 하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


-2030시즌 플레이오프 종료. 스타즈의 한국 시리즈 상대는 웨일스 아닌 가디언스.


플레이오프 종료 이후, 우리 스타즈의 한국 시리즈 상대는 정규 시즌 2위인 청아 웨일스가 아닌 3위 GU 가디언스로 결정되었다.

GU 가디언스는 은하 레인저스와의 준 플레이오프에서 ‘승패승패승’을 기록하며 5차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겨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리고 5차전까지 간 승부 탓에 플레이오프에서는 푹 쉬고 있었던 청아 웨일스의 승리 확률이 높게 점쳐지던 상황.


그러나 청아 웨일스는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이후, 리드를 잡고 있던 2차전에서는 갑자기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GU 가디언스는 그 틈을 타 2차전을 잡아낸 뒤, 흐름을 타고 3, 4차전을 연달아 승리하면서 한국 시리즈 진출.

한국 시리즈 일정에 맞춰 미리 일정을 비워 둬야 한다던 청아 웨일스 팬들에게 빅 엿을 선사 해 준다.


그리고 그 기세를 그대로 몰아 한국 시리즈에 진출 한 GU 가디언스는 무려 진태한이 등판 한 한국 시리즈 1차전에서 2 대 1로 승리를 가져가게 된다.


“이렇게 경기 종료! 가디언스가 진태한의 스타즈를 무너뜨립니다!! 2030 한국 시리즈 1차전 승리 팀은 GU 가디언스!!!”


진태한이 등판 하기에, 애초에 가디언스 쪽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은 1차전.

반면에 스타즈 입장에서는 무조건 1승을 챙기고 시작 할 거라고 생각 했기에 그 충격이 배가 되었다.


“괜찮아, 괜찮아! 1차전 졌다고 끝나는 거 아니잖아?!”


주장인 문수 선배가 팀원들을 독려했지만, 이런 경기일수록 그 충격은 오래 가는 법.

심지어 팀의 에이스인 태한이 형은 아무 말도 하지 못 한 채 고개를 푹 숙이 있었고, 심지어 태한이 형은 모두가 덕아웃을 빠져 나갈 때 까지 자기 자리에 앉아 움직이지 않았다.


“형, 퇴근해야죠. 오늘 졌다고 끝난 거 아니잖아요. 집에 안 가요?”


오늘 경기의 패배는 태한이 형의 책임이 아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리그 최강의 투수와 호흡을 맞춰 2실점하고, 리그 최고의 타자임에도 1점밖에 내 주지 못 한 내 책임이 더 크다.


“넌 안 가냐?”


“형이 가야 가죠.”


“···”


태한이 형이 내 미국 진출에 바람을 넣은 건 부정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오늘 진 건 진 거다.


“자기가 선발 등판 하는 경기에서 패배했다고 해서, 선발 투수가 100% 잘못했다는 태도는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건 다른 의미로 팀원들을 무시하는 겁니다.”


야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태한이 형 정도면 마운드 위에 서 있는 본인이 혼자서 경기를 지배 한다고 착각 할 수도 있긴 한데, 아무튼 아닌 건 아닌 거다.


“형 같은 투수 데리고 2점 씩이나 실점하고, 정규 시즌에 80홈런 쳐놓고 오늘 타점 하나도 기록 못 한 제 잘못이 더 크죠.”


태한이 형은 그제서야 고개를 들어 날 쳐다보더니,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드디어 퇴근 할 마음이 생기셨나 보네.”


태한이 형은 내 말에는 대꾸도 하지 않은 채 짐을 챙기더니, 덕아웃을 빠져나가기 직전에 이야기했다.


“미안하다, 현우야.”


“미안하면 내일 배팅볼이나 던져 줘요.”


“뭐?”


“전력은 됐고, 한 70%?”



“”“



2차전에 예정되어 있는 다음 날에도 라커룸의 분위기는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들 이 분위기를 다시 끄집어 올려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제 받은 충격이 너무나도 큰 나머지 그 방법을 찾지 못 하고 있는 모양.


문수 선배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도 방법을 찾지 못 해 난감해 할 정도로 라커룸의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었으니, 어린 선수들은 어지간할까.

하지만 나는 이 분위기를 다시 되돌려 놓을 방법을 알고 있다.


“”“홈~ 런~! 최! 현! 우!”“”


1회 말, 1사 1루 상황.

정하 선배가 땅볼을 치고 아웃 당했지만, 다행히 디안드레가 빗 맞은 안타로 출루를 만들어 내 주었다.

그리고 나는 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슈우욱-


나는 어제 경기 패배의 원인을 너무 긴 휴식이라고 생각한다.

실전 감각이 떨어져서 가디언스를 제대로 상대하지 못 했다는 말인데, 그래서 나는 태한이 형에게 배팅볼을 요구했다.


‘공 잘 보이네.’


그렇게 경기 시작 전부터 태한이 형이 얼마나 무서운 투수인지 다시 한 번 느낀 후 타석에 들어섰다.


-따아악!!!-


확실히 태한이 형 공 보다가 다른 투수가 던지는 공 보면 너무 잘 보이긴 한다.


“어어~!!! 이 타구! 담장!!!!! 넘어갑니다!!!!!!!!”


침체된 덕아웃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건, 팀이 리드를 잡는 확실한 한방.

그리고 리더십이다.


“홈런 치고 돌아왔는데, 아직도 그러고 있을 거야?!”


동료들은 이미 날 축하 해 주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있었지만, 나는 이걸로는 부족하다는 생각.

나는 덕아웃에 들어가려다 입구에 멈춰 서서 동료들을 내려다보며 이야기했다.


“한국 시리즈에서 홈런 치고 들어 왔는데 호응이 이것 밖에 안 돼?! 우리 덕아웃 분위기 다시 돌려 놓는 데 홈런 몇 개 더 필요한데?!”


스물 세 살 짜리가 반말로 호통을 치고 있으니, 선배들은 웃기 시작했고 또래들은 더 가까이 다가왔다.


“그래, 미안하다!”


“뭐 어떻게 해 줄까? 소리라도 질러 줘?!”


“당연하지!!”


“소리 질러ㅓㅓㅓㅓ!!!!!!!!!!!!!!!”



“”“



“올해 루키라며? 저런 것 도 할 줄 알아?”


“아무래도 야구를 잘 하면 팀의 중심이 되기 마련이니까요. 조금 거만할 수는 있겠다고 생각 됩니다만, 우리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격이죠.”


“야구를 잘 하는데 거만한 건 당연한 거야.”


텍사스 레인저스의 단장 크리스 영은 현재 레인저스의 비 시즌 영입 1순위인 최현우를 감독인 브루스 보치에게 어필하고 있었다.


“그래서, 저 루키를 데리고 올 생각인 거야?”


“네. 제 생각에 도미닉보다는 훨씬 나은 선수가 될 것 같거든요. 나이도 세 살이나 어리고요.”


“음···”


도미닉 구스타프는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주전 포수로 기용하며 동시에 성장시키고 있는 포수.

주전 포수로 점찍은 상태로 2년간 포수 마스크를 씌워 왔지만, 단장인 크리스 영은 도미닉을 그닥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브루스가 제 현역 시절 감독님만 아니었어도 벌써 다른 포수로 교체 했을 거에요.”


브루스 보치와 크리스 영은 2006시즌 각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감독과 선발 투수로 만난 적이 있다.

그 덕에 크리스 영은 다른 단장들에 비해 감독의 의견을 많이 들어주는 편인 단장이었다.


“허허, 그런가?”


그리고 사실 브루스도 티는 안 내고 있었지만, 솔직한 마음으로는 포수 교체를 원하고 있기도 했다.


“그럼 데리고 올 수 있으면 데리고 와 봐. 한국에서 80홈런을 치는 타자가 어떨지 궁금하군. 20홈런을 친 선수는 십 몇 년 전에 봤는데 말이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있었던 황을 말하는 거죠?”


“그래, 황. 이상하게 마음이 가는 선수였는데··· 그러고 보니 자네 파드리스 시절에 친하게 지냈던 선수가 한국인 아니었나? 이름이···?”


“Chan-ho요. 같이 영화도 보러 다닐 정도로 아주 가까운 사이였었죠. 그 친구는 말이 참 많았어요.”


“자네나 나나 한국 선수들이랑 인연이 있는 편이구만.”


“그것도 좋은 쪽으로요. 이번에도 좋은 인연이 하나 더 생겼으면 좋겠는데···”


“하나? 같은 팀에 있다던 투수는 데리고 올 생각 없나? 그 투수도 꽤나 괜찮아 보였는데 말이야.”


“아··· 그 투수는···”



“”“



2030시즌 한국 시리즈 2차전은 내 선취 투런 홈런에 이어 연이은 득점이 터져 나오면서 1 대 8로 스타즈가 승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하루 휴식 후 펼쳐진 3차전.


3차전의 경기 전 전망은 쉽게 말해서 ‘타격전’이었다.

가디언스는 외국인 원투펀치가 강력한데 비해 3, 4선발은 별 볼 일 없는 성적을 내는 투수들이기에 그랬고, 스타즈의 찰스 퍼렐은 정규 시즌 성적을 보면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유독 가디언스에게만 약한 모습을 보이는 투수였다.

그래서 다들 그렇게 예상 했었다.


-딱!-


“높이 뜬 타구! 2루수 잡아서 아웃! 스타즈의 찰스 퍼렐이 7회의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 내면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완성 합니다! 스코어 0 대 0!!”


하지만 야구는 늘 변수가 존재하고, 포스트 시즌과 같은 단기전에서는 그 점이 더더욱 부각된다.

양 팀 투수들은 타격전이 될 거라는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7회까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 막았다.

심지어 두 투수는 약속이라도 한 듯 투구 수까지 100개를 넘긴 탓에 8회를 앞두고는 교체되었다.


“8회 초, 가디언스가 먼저 불펜을 가동합니다. 역시 필승조 투수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그렇죠. 0 대 0인데 필승조를 꺼내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거기다 가디언스는 필승조를 가동시키면서 8회 스타즈의 4, 5, 6타순까지 무력화 시키는데 성공한다.


“이 공 들어오면서 삼진! 가디언스가 스타즈의 4, 5, 6번을 잡아내는 데 성공하면서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냅니다!”


반면에···


-따악!-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 가디언스가 오늘 경기 처음으로 선두 타자 출루에 성공합니다!”


“아무리 158km/h의 패스트볼이라지만, 강은우 선수가 저렇게 몰린 공을 놓칠 선수는 아니거든요. 이건 이정일 선수의 실투네요.”


정일이는 가디언스의 3번 타자 강은우에게 선두 타자 안타를 허용해 버렸다.

그것도 0-2의 카운트에서 허용 한 안타라 더더욱 아쉬움이 컸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타석에는 가디언스의 4번 타자 노민재.


“자, 여기서 노민재 선수의 타석이네요.”


“네. 사실 노민재 선수가 올해 기록한 56홈런은 좌타자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일 정도로 대단한 기록인데요, 최현우가 아니었다면 단일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까지 넘볼 수 있었던 홈런 개수입니다.”


“그렇죠. 그런데 갑자기 80홈런을 친 타자가 튀어 나와서 홈런 기록을 다 갈아 치워 버렸으니···”


-따아악!!-


“아아아아악!!!!! 이 타구!!! 이 타구!!! 담자아앙!!!!!!!”


“아아!! 넘어가나요?!!”


“넘어갑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8 037.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2 24.08.24 338 10 14쪽
37 036. 미니 게임 속 미니 게임 +2 24.08.23 384 12 14쪽
36 035. 여름이었다. +1 24.08.22 424 16 14쪽
35 034. 호기심이었다. +1 24.08.21 481 12 14쪽
34 033. 애들은 눈 깜짝 할 새 큰다. +1 24.08.20 522 12 14쪽
33 032. 로맨스 (2) +1 24.08.19 548 16 14쪽
32 031. 로맨스 (1) +1 24.08.18 624 16 14쪽
31 030. 브로맨스 +1 24.08.17 649 16 14쪽
30 029. 갑작스러운 파티 +1 24.08.16 650 16 14쪽
29 028. 내기 +2 24.08.15 662 13 14쪽
28 027. 알 수 없는 이유. 24.08.14 686 11 14쪽
27 026. 네즈 발레로 24.08.13 749 13 13쪽
26 025. 한국 시리즈 (3) +1 24.08.12 760 14 13쪽
25 024. 한국 시리즈 (2) +1 24.08.11 757 14 14쪽
» 023. 한국 시리즈 (1) +1 24.08.10 824 14 14쪽
23 022. 벼랑 끝 승부 +2 24.08.09 816 16 14쪽
22 021. 차기 진태한, 최현우 +2 24.08.08 875 13 14쪽
21 020. 기억 +1 24.08.07 907 13 14쪽
20 019. 스폰서 +1 24.08.07 918 13 14쪽
19 018. Panic buying +1 24.08.06 985 14 14쪽
18 017. 완벽한 경기 +1 24.08.05 1,023 18 14쪽
17 016. 메이저리그 진출 준비 +1 24.08.04 1,143 15 14쪽
16 015. 미친 퀄리티의 볼 배합. +1 24.08.03 1,184 20 14쪽
15 014. 더블 K.O. +1 24.08.02 1,229 22 14쪽
14 013. 고집 (2) +1 24.08.01 1,234 18 14쪽
13 012. 고집 +1 24.07.31 1,235 20 14쪽
12 011. 늦을 만 했지. +1 24.07.30 1,284 22 14쪽
11 010. 희비교차 +1 24.07.29 1,434 26 14쪽
10 009. 그곳이 어디든 너와 함께 가고싶어. +1 24.07.28 1,498 26 14쪽
9 008. 나는 피해자다. +1 24.07.27 1,505 26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