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포도맛봉봉 님의 서재입니다.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포도맛봉봉
작품등록일 :
2024.07.18 12:22
최근연재일 :
2024.08.24 17:25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40,379
추천수 :
693
글자수 :
232,479

작성
24.08.21 20:05
조회
481
추천
12
글자
14쪽

034. 호기심이었다.

DUMMY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트레이드로 새 주전 유격수인 리카르도 안데르손을 데리고 오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레인저스의 단장 크리스와 피츠버그의 단장 마르코가 꽤 친분이 있기도 했고, 사실상 리카르도는 피츠버그에는 필요 없는 선수였으니까.


하지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프레드 모로우는 영감님 핑계를 대며 계속해서 코비 맥마헌의 가치를 올려치기 했다.

그러자 크리스도 마찬가지로 이쪽 영감님 핑계를 대며 방어했고, 한동안 그들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그 탓에 코비 맥마헌은 리카르도 안데르손이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하지만 일주일도 브루스가 나서면서 빠르게 일이 진행 된 것이었다.


“진즉에 나한테 이야기 하지 그랬어?”


“브루스가 클레이와 아는 사이인 줄은 몰랐네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단장 프레드 모로우는 브레이브스의 감독 클레이 맥도널이 코비 맥마헌을 많이 아낀다는 이유로 트레이드를 질질 끌어 왔다.

하지만 새 외야수를 닦달하던 브루스에게 크리스가 트레이드가 늦어지는 이유를 털어놓자 브루스는 곧장 클레이 맥도널에게 전화를 걸어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이 바닥에서 이렇게 오래 있었는데, 나이 좀 먹은 놈들 중에 모르는 놈이 어디 있어?”


그리고 브루스와 클레이 맥도널의 통화로 밝혀진 사실은, 브레이브스의 단장 프레드가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다는 것.

실제로 클레이 맥도널은 외야수 코비 맥마헌을 상당히 예뻐하고 있었는데, 브루스가 레인저스에서 코비 맥마헌을 주전 중견수로 박아놓고 키울 예정이라고 하자 곧바로 트레이드를 허락했다.

클레이 맥도널도 코비 맥마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던 모양.


“아무튼 덕분에 호구 안 당하고 데리고 올 수 있었습니다. 클레이가 아끼는 선수라면서, 그런 선수를 트레이드 하면 자기가 얼마나 싫은 소리를 들을지 벌써부터 진절머리가 난다고···”


“앞으로 브레이브스랑 이야기 할 일 있으면, 나한테 얘기 해. 들어보니 프레드 그 친구는 상대하기 힘들겠구만.”


“무슨 소리십니까, 이게 제 일인데요. 아니면 단장 자리 노리십니까?”


“뭐? 내가? 해 볼까?”


“제발 하지 마십쇼. 저도 먹고 살아야죠.”



“”“



내 회귀 전을 기준으로 MET-51이라는 약물은 미국에서 먼저 개발 되어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밝혀졌었다.

하지만 그 전파 과정은 한국의 선수들에서 미국의 선수들에게로 전파 된 것으로, 미국에서 시작된 약물이 한국의 선수들을 통해 다시 미국으로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


그 과정에서 큰 돈을 벌어들인 사람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그리고 다시 한국에서 미국으로 약물을 전파 시킨 ‘브로커’도 있지만, 애초에 미국에서 약물을 최초로 유통 시키기 시작한 사람이었다.

이미 한국을 통해 들어오는 탓에 약물의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로 미국에 알려 졌었는데, 그 가격 그대로 판매 하는 대신 중간 유통 과정 없이 공급 할 수 있었으니 당연히 남겨먹을 수 있는 마진이 어마어마했던 것.

이와 같은 방법으로 더 큰 돈을 벌어들이기 위해 미리 설계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였다.


내가 지금 이 이야기를 다시 하는 이유는···


그렇다.


약쟁이가 다시 내 앞에 나타났다.


“반가워, 코비라고 불러 줘.”


“반가워, 난 현우.”


코비 맥마헌.

현재는 27살의 외야수이자 대수비, 대주자 전문 요원으로 활약 할만큼 발이 빠른 선수다.

하지만 그는 약 8년 뒤, 폭발적인 주력을 뽐내며 활약하다 약물 복용이 적발되면서 리그에서 퇴출 된다.

물론 내 회귀 전을 기준으로 그렇다.


‘저 X끼 저게 시작이었지.’


코비 맥마헌은 자신의 주력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며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뛰어다녔고, 그 탓에 걸렸다.

당연히 처음에는 기존의 도핑 테스트에서 나오는 게 없었기에 의심을 피해 갈 수는 있었지만, 의심이 누적되면서 다방면으로 검사를 하다 보니 뭐가 이상한 게 있었던 모양.

그렇게 시작된 조사는 미국을 한 차례 휩쓴 뒤, 한국을 덮쳤다.


‘지금도 약쟁이일까? 아직은 아니겠지?’


MET-51이 한국을 거쳐서 미국에 들어왔다는 점을 떠올린다면, 아직 미국에는 그 영향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맞기는 하다.

하지만 그 원산지가 미국이고, 한국에서 있었던 약물 파동 때문에 판매자가 판매 전략을 바꾸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 한다면 이미 미국에도 얼마든지 퍼져있을 가능성이 있었다.

오히려 생산자가 유통과 판매까지 담당 해 버려 유통 마진을 확 줄여 버린다면, 커리어가 어중간한 선수들에게 접근하기는 훨씬 더 쉬워지겠지.


‘코비 맥마헌은 원래도 빠르던 놈이 조금 더 빨라 진 거라서 그냥 눈으로 구분하기는 힘든데···’


물론 MET-51이 한국을 한차례 휩쓴 탓에 미국에서도 MET-51까지 적발할 수 있는 도핑 테스트가 도입되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 도입되는 중이라는 점과 그 방식의 원산지가 한국이고, 아직 완벽하게 개량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빠져나갈 구멍은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

심지어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방식이라면, 약물의 제조 과정에서 변주를 가미한다면 도핑 테스트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보장도 없다.


내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불안하고, 또 아직 약물과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말이다.


심지어 내 회귀 전을 기준으로도 그 ‘브로커’란 놈들은 아직 잡지도 못 했었다.


더럽게 잘 튄다더라···


“하아···”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제 약물과의 전쟁은 더 하고 싶지 않다.

회귀까지 했는데, 그 거지 같은 놈들 상판떼기 보면서 열 받아 하는 걸 또 해야 하는 건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하지만 내 기억 속 약쟁이들의 인상이 워낙 강렬하게 남아 있는 탓에 그들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얼굴들을 보면, 당연히 다시 그 때의 감정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아니겠지··· 아닐 거야···’


나는 애써 자기 최면을 걸며 코비 맥마헌에 대한 의심을 지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그가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섰을 때, 정말 다행스럽게도 나는 그를 향한 의심을 지울 수 있었다.


“코비! 수비 좋은데~?”


“발만 빠르다더니, 아니잖아?”


“그 동안 열심히 했구만?”


지금의 코비 맥마헌은 내가 자료 화면에서 봤던 코비 맥마헌보다 명백히 느렸다.

하지만 수비 센스는 반대로 명백히 더 좋았는데, 이것은 그가 약물의 힘이 아닌 경험과 노력을 통해 성장 했다는 걸 증명 해 주는 대목이었다.


“발도 빠르고, 수비 센스도 좋으니 중견수감으로는 딱이네.”


“레이튼이 코너로 가는 게 낫겠어.”


“나도 동감이야. 수비 할 때 훨씬 편해지겠군.”


분명 내가 알던 코비 맥마헌에 비하면 느렸지만, 지금 상태로도 메이저리그에서 수준급으로 평가 받는 주력이다.

그런 발을 가진 선수가 수비 센스마저 탑재 했으니 중견수 자리의 주인이었던 레이튼도 기꺼이 자신의 포지션을 내어 줄 준비가 된 모양이었다.


“빠진 사람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이제 좀 수비가 괜찮아 보이네.”


“미안한 것도, 괜찮아 보인다는 것도 동감이야.”


유격수 리카르도 안데르손과 중견수 코비 맥마헌의 합류 이후, 우리 레인저스의 스타팅 라인업은 7번 타자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경기에서 변화 없이 고정되었다.

7번 타자 자리에 들어가는 타자는 플래툰 시스템을 이용해 정해졌고.


1. 최현우 C 우투우타

2. 재커리 도나휴 2B 우투좌타

3. 알든 라이언 3B 우투우타

4. 레이튼 맥퀸 RF 우투우타

5. 레인 스노우 1B 좌투좌타

6. 조던 레이놀즈 DH 우투우타

7. 카일란 핀 LF 우투우타 or 제라드 먼 LF 우투좌타

8. 리카르도 안데르손 SS 우투우타

9. 코비 맥마헌 CF 좌투좌타


1번부터 5번까지의 타순이 워낙 탄탄하고 파괴력 있는 탓에 발이 빠른 선수들이 8, 9번에 배치되는 결과를 낳았는데, 상대하는 입장에서 이게 좀 많이 거슬렸던 모양이다.


-슈우욱-


-빠악!-


“아악!!!”


오늘의 상대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도루 저지율이 MLB 30개 구단을 통틀어서 꼴지인 팀이다.

그래서 8번 리카르도 안데르손이 출루 후 도루 두 개를 기록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무사 3루에서 9번 코비 맥마헌이 안타를 치고 출루 해 도루 두 개를 성공시켰다.


“저 개···!”


그러자 리카르도는 다음 타석에서 엉덩이를 맞았는데, 거기까지는 우리도 참고 넘어 갔으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2선발 조셉 잉글리시는 코비에게까지 사구를 던져 버린다.


“점수차 벌어진 것도 아닌데, 도루 한 것 가지고 왜 시비야?!!”


“꼬우면 니들이 던져서 잡던가!!”


두 타자 연속 사구에 레인저스 덕아웃에 있던 선수들이 먼저 뛰쳐 나갔고, 그에 맞춰 가디언스 야수들과 덕아웃에 있던 선수들도 뛰쳐 나와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그리고 나는 약속대로 알든, 레이튼과 함께 서로 거리를 두고 선두에 선다.


“덤벼, Son of Xitch!!”


“뭐?! 이런 Fu···”


-뻐억!-


그리고 역시나 약속대로 제일 선두에 서 있는 상대 한 명을 원펀치로 제압 한 뒤, 속도를 줄여 알든과 레이튼을 필두로 날 감싸는 선수들 속에 파묻혔다.

일명 ‘날개 접는 학익전’전략이다.


“헤이, 그만!!”


“멈춰! 멈춰!!”


이 전략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일단 내가 선빵을 치는 게 가능할 경우 상대를 먼저 쓰러트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날 말리는 인원들이 팀에서 가장 덩치가 큰 알든과 레이튼이기 때문에 상대가 그 둘을 뚫고 내게 달려들기 쉽지 않다는 거다.

우리 공격은 공격대로 하고, 날 말리는 척을 하면서 우리 팀 최 정예 전력 세 명을 한곳에 모아 둬 상대가 함부로 덤비지 못 하게 하는 전략이다.


“그만!!”


“여기서 더 하면 경고야!”


이 전략에서 내가 선두이자 타격대가 된 이유는 동료들과 그냥 재미 삼아 갔던 오락실에서 내가 펀치 점수가 가장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거기에 태한이 형이 한국에서의 벤치 클리어링 영상을 다른 선수들한테 보여주면서 나는 만장일치로 벤치 클리어링 상황의 선두가 될 수 있었다.


물론 이 경우에 주전 포수인 내가 퇴장을 당하면 상황이 좀 우리 팀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긴 할텐데, 내가 선두이자 타격대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우리 레인저스의 감독 브루스는 이렇게 말 했다.


“그 나이에만 맡을 수 있는 일이긴 해. 레이튼이나 알든이 그랬다면 난 쪽팔린 줄 알라고 타박했을 거야.”


내가 혈기왕성한 어린 나이니까 얼마든지 해도 된다는 뜻.

거기다가 브루스는 이렇게도 말 했다.


“주전 포수 없다고 경기 다 지는 건 아니니까 걱정 마. 그리고 주먹 한 방 가지고 퇴장 주면, 퇴장 준 그 심판 놈이 쪼잔한 거지.”


아무튼 브루스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고, 나는 교체되지 않았다.

심지어 선두에 나서서 주먹을 날려 선발 투수를 K.O. 시키고도 퇴장 당하지 않은 탓에, 타석에 들어오는 상대 타자들의 불편한 기색까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젠장··· 불편해 죽겠네.”


하지만 심판은 그것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타자, 쓸데 없는 소리 하지 말고 야구를 하자고. 넌 날아오는 공을 보고 치려고 여기 온 거지, 기싸움을 하러 온 게 아냐.”


그렇게 나는 교체되지 않고 경기를 계속 뛸 수 있었으나, 우리 감독님은 나 대신 리카르도와 코비를 교체 해 버린다.

이유는 이미 한 대 맞은 데 또 맞을 수 있다는 것.

더 이상 고의로 맞추지는 않겠지만, 혹시나 실수로라도 맞게 되면 부상의 위험이 크다는 이유에서였다.


‘솔직히 맞은 데 또 맞으면 많이 아프긴 해.’


그렇게 사실상의 원인 제공자 둘이 빠지자 경기는 그럭저럭 흘러갔다.

그리고 우리가 승리하면서 경기가 끝이 난 뒤, 나는 리카르도와 코비 두 사람이 내게 엄청난 눈빛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현우, 오늘 시간 있어?”


“우리가 고마워서 그래. 혹시 좋아하는 음식이 있을까?”


“그래. 우린 뭐든 괜찮아. 편하게 말 해 봐.”


“어···”


나는 처음에 이들이 이러는 이유를 알지 못 했다.

잠깐 동안은 ‘내가 이 사람들한테 내가 한 음식을 먹인 적이 있나?’하는 생각까지 했으나, 이내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솔직히 팀 옮긴지 얼마 안 됐으니까···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와 줄 줄은 몰랐어.”


“덕분에 나도 이 팀의 일원으로 인정 받은 느낌이더라.”


이들은 내가 누구보다 먼저 튀어나가 상대 투수 면상에 주먹을 꽂은 것에 대해 감동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그건 내 의지라기보다는 팀 차원에서 설정 한 ‘벤치 클리어링 대비 전략’에 가까웠기에, 괜한 오해를 만들기 싫어 그 ‘벤치 클리어링 대비 전략’에 대해 이적생들에게 설명 해 주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내게 고마워했다.


“그게 팀의 전략일지언정, 나와 코비가 사구를 맞은 게 벤치 클리어링을 해야 할 정도의 일이라는 건 변함 없는 사실이잖아. 우리가 감동 한 건 그 부분이야.”


“네가 선두로 나섰기에 대표로 네게 감사를 전하는 거지, 우린 레인저스 모두에게 감사하고 있어.”


“모두 정말 고마워.”


“특히 현우, 정말 고마워.”


나는 나와 동료들에게 엄청난 호감을 표시하는 이 두 사람에게 내가 한 음식을 먹여 ‘접대’의 효과를 한 번 적용 시켜 보고 싶었다.


‘이미 이렇게 좋아하는데, ’접대‘까지 적용 시키면 어떻게 되는 거지?’


호기심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얼굴천재가 접대로 메이저리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8 037.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2 24.08.24 338 10 14쪽
37 036. 미니 게임 속 미니 게임 +2 24.08.23 384 12 14쪽
36 035. 여름이었다. +1 24.08.22 424 16 14쪽
» 034. 호기심이었다. +1 24.08.21 482 12 14쪽
34 033. 애들은 눈 깜짝 할 새 큰다. +1 24.08.20 522 12 14쪽
33 032. 로맨스 (2) +1 24.08.19 548 16 14쪽
32 031. 로맨스 (1) +1 24.08.18 624 16 14쪽
31 030. 브로맨스 +1 24.08.17 649 16 14쪽
30 029. 갑작스러운 파티 +1 24.08.16 651 16 14쪽
29 028. 내기 +2 24.08.15 662 13 14쪽
28 027. 알 수 없는 이유. 24.08.14 686 11 14쪽
27 026. 네즈 발레로 24.08.13 749 13 13쪽
26 025. 한국 시리즈 (3) +1 24.08.12 760 14 13쪽
25 024. 한국 시리즈 (2) +1 24.08.11 757 14 14쪽
24 023. 한국 시리즈 (1) +1 24.08.10 824 14 14쪽
23 022. 벼랑 끝 승부 +2 24.08.09 816 16 14쪽
22 021. 차기 진태한, 최현우 +2 24.08.08 875 13 14쪽
21 020. 기억 +1 24.08.07 908 13 14쪽
20 019. 스폰서 +1 24.08.07 918 13 14쪽
19 018. Panic buying +1 24.08.06 985 14 14쪽
18 017. 완벽한 경기 +1 24.08.05 1,023 18 14쪽
17 016. 메이저리그 진출 준비 +1 24.08.04 1,143 15 14쪽
16 015. 미친 퀄리티의 볼 배합. +1 24.08.03 1,184 20 14쪽
15 014. 더블 K.O. +1 24.08.02 1,229 22 14쪽
14 013. 고집 (2) +1 24.08.01 1,234 18 14쪽
13 012. 고집 +1 24.07.31 1,235 20 14쪽
12 011. 늦을 만 했지. +1 24.07.30 1,284 22 14쪽
11 010. 희비교차 +1 24.07.29 1,434 26 14쪽
10 009. 그곳이 어디든 너와 함께 가고싶어. +1 24.07.28 1,498 26 14쪽
9 008. 나는 피해자다. +1 24.07.27 1,505 26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