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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욱 님의 서재입니다.

예비군

웹소설 > 자유연재 > 전쟁·밀리터리

완결

용욱
작품등록일 :
2017.07.08 03:25
최근연재일 :
2017.08.04 16:55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17,214
추천수 :
113
글자수 :
153,724

작성
17.07.12 22:12
조회
807
추천
5
글자
10쪽

예비군 6화/대간첩 작전.

예비군 은 정통 "전쟁 밀리터리 "입니다. 북한이 서울 에서 도시 게릴라 전을 노리는 가상전쟁 시나리오"

본 소설은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DUMMY

1978년 11월 20일.

광팔이 3여단에 몸을 담근 지도 2년하고도

3개월이 지나고 있다.


가슴에는 월계수 잎이 별을 둘러싸고 있는

강하 마스터 공수윙과 U.D.T. 훈련 수료

표시.또 '영문으로 스카이다이버 "라는 검

은 명찰 과 비호가 삼각산을 뛰어넘는 부대

마크. 또 공수부대의 꽃 ,중사 계급장이 척

붙어있고 명찰에는 이광팔이라고 선명히

쓰여 있다.


이것만 봐도 지난 2년 동안 광팔 이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알 수가 있다.

"모두 들어라 내가 여러분을 유단자로 만들

어줄 이광팔 중사다.


"두 명씩 나와서 대련을 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지접 느끼기 바랍니다.

"흰 도복 띠에 대위 계급장을 달고 있는 장교가

손을 든다.


"질문 있습니다.

광팔이 낡은 검은띠에 두 손을 찌르고 질문을

받는다.

"말해.

"옆에 있는 같은 장교가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며

성질을 낸다.


"교관!

아무리 교관이지만 장교에게 하대를 해도

됩니까?

"당연히 안됩니다.

"금방 했지 않소?


"그것은 대학 동기로서 질문을 했고 받아

준 것이요.

"예? 그~럼.

"그렇습니다.


저기 있는 이 대위(이상팔/대위/육사 38기/

서울대광팔아 동창)는 나와는 둘도 없는 친

구였고 어려운 시절에 서로 기대면서 세월의

무게를 견디어온 막연한 사이입니다.


물른 공석에서 장교님에게 반말을 해서는 안돼

겠지만 질문 자체가 장난 같아서 그랬습니다.

"그럼 무슨 질문이 나올지 아신다는 말씀이십니까?

"물른 알 수 있습니다.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그럼 저의 불찰을 용서해 주신다는 조건으로

말끔 드립니다.

"광팔아 너는 내 태권 실력을 보고 싶은 거지?


"그래! 그래! 교관 실력 한번 보자.

"좋다.

이때 검은 띠를 매고 지나가는 병사를 불러

세우는 이광팔 중사.


"어이 자네 여단 대표 팀이지?

"넵! 그렇습니다.

"잠깐 이리 와서 몇수만 받아주라 앞에서 궁금해

하는구나.

"제가 어떻게 감히 선임하사님과...


"알겠습니다.

두 명의 유단자가 대련을 붙는다.

한참을 보던 힌띠 장교들이.

"나도 보병부대에서 태권을 해봐서 아는데

저건 태권이라기보다는 특공 무술과 택견 이

태권도와 섞인 동작이다.


광팔이 3여단에서는 특기 격파 사수를 한 번도

안 놓쳐 3년째 하고 있고 6명이 뽑힌 대통

령 시범도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2회나 보여

특수전 부대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로 그의 실력은 정평이 나있다.


신비한 것은 앞차기로 올라온 다리가 옆차기로

변하고 나래차기를 3단으로 하기도 하고 택견을

아는 사람이 보면 택견 동작이 다소 섞여있다.

"저건 택견하고 특공 무술하고 태권도가 합쳐

진 무술이야.


그런데 저 파워 좀 봐라.

저러다 저 사람 죽이겠다 말려라.

"야~ 이광팔 너 내가 시켰다고 저 사람에게

성질부리냐??

"알았다. 그만하자. 수고했어.


신들린 발길질과 동작에 할 말들을 잃어버린다.

"기왕에 했으니 한가지 더 보여 주겠습니다.

옆에 놔둔 허름한 백에서 대검을 꺼낸다.

칼집에서 빠져나온 대검은 날이 시퍼렇게 선

M16 대검 보다 긴 M1 대검이다.


그리고 혼자 대검으로 칼춤을 춘다.

땅에서는 한 마리 사자처럼 강약을 주다가

공격 모드로 바뀌면 여지없이 칼이 날아가

포풀러 나무에 반 정도 박혀 버린다.


아름드리나무가 부르르 떨어 버린다.

"자 오늘 교육은 여기까지 하고 내일

부터는 좀 더 굳은 각오로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야~ 역시 특수전 부대원 답습니다.

우리도 열심히 해서 사부님을 따라

갑시다.

교육생을 구보로 보내고 서서히 걸어

들어 오는데 봉숙이가 앞에서 닦아온다.

벌써 대위 계급장을 달고 있다.


광팔 이 놀랍고 반가워한다.

"어이! 독거미!

"무술이 장난이 아니던데 언제 그렇게

늘었어?

"대위라.


"잘 지냈지요?

봉숙이 눈물 고인 눈으로 광팔을 쳐다보다가

편지 한 통을 전해주고 눈을 옷소매로 씻으며

빠른 걸음으로 사라 진다.


더 예뻐지고 멋있어진 봉숙이의 뒷모습을 바라

보는 광팔 이가 편지를 보면서 대대로 복귀한다.


광팔 씨에게.

불현듯 나타나 당신을 복잡하게 하는 나를

용서하지 마십시오.

한때는 잊었다 싶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피곤

에 눌린 착각이었고.

멀리서 바라볼 수만 있다면 살아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사랑한단 상투적인 표현 보다 당신을 향한

거짓 없는 의리를 오래 지키고 싶습니다.

만날 사람은 꼭 만난다는 거짓말 같은

전설을 믿으며...

어떤 경우라도 설사 지옥일지라도 당신의

뒤에는 봉숙이 서있다는 사실만 기억해

주면 고맙겠어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사령부 독거미 1중대장 당신의 봉숙 씀.


비상!

전달한다!! 전 대원은 열외 일명도 없이

단독군장에 연병장에 집합한다.

집합 5분 전!


광팔도 급히 환복을 한다.

“사수 좀 빨리할 수 없어요?

또 사수 땜에 나만 쥐 터지잖아요 잉~

조수 최하사(최철호/의무/1지역대

4중대 )가 독촉하기 시작한다.


“어떤 놈이든 괴롭히면 이야기하라고

했잖아 짜샤!

철호가 군화를 침상 밑에서 꺼내주고 총을

두 자루 매고 숨이 넘어간다.


연병장에는 헬기 와 트럭이 엔진을 끄지

않고 탑승을 기다린다.

1지역 대는 기동 타격대다.

“1지역 대만 헬기에 나누어 타고 모두

트럭을 이용한다.


대대 작전 참모의 핸드마이크가 바쁘게

삐삐 거린다.

20분 정도 날던 헬기가 수원 근방 고속도로변

야산 정산에서 밧줄을 내린다.


밑에는 산을 포위하고 토끼몰이로 올라오는

보병부대 와 역전의 용사 예비군들.

밧줄이 내려지고 레펠로 기체를 탈출해

사주 경계에 들어간다.


“놈들이 이산에 있단 말이지?

“좋았어 내가 잡아주지.

광팔이 김치 국물을 마시기 시작한다.

“전원 집합.


“오늘 밤 매복에 들어가는데 우리 쎅타는

저 아래 산이 끝나는 지점부터 고속도로

입구까지 100 미터다.


놈들이 있다면 이쪽으로 빠져나가 고속도로를

이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정신들 바짝 차리자.

크래 모아를 4대나 설치하고 수류탄에 인개철

선을 연결해 부비츄렙까지 만든다.


날이 어두워진다.

11월 중순의 밤은 제법 싸늘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야상이나 동내의를 입혀

나올 것을...

새벽 두시 정도에서 어디선가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은 광팔 이 동물적으로 고속도로 쪽

으로 이동한다.


손에는 대검 한 자루만 들고 낮은 자세 이동해

엎드린다.

역시 두 놈이 보병과 특전사 사이를 교묘히

파고 나온다.

언덕 밑에서 마주친다.


서라!

나는 대한민국 특전사 이광팔이라고 한다.

여기서 조용히 붙어서 내가 지면 보내주겠다.

"너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는 기야?


별빛을 받은 두 눈에서 맹수처럼 불이 뿜어

나온다.

“간다.

광팔의 칼이 향한 곳이 옆 사람 심장이다.


생각이 적중했다.

대화한 옆 사람이 방심했다.

외마디 소리도 없이 앞으로 콕 고꾸라진다.

“비겁한 남조선 쓰레기 같은 놈.

감히 해방 전사를 죽이다니.


“죽기 전에 이름이나 말해라.

“그래! 이름이나 알고 죽어라.

“나는 북조선 총 정찰국 소속 강철민 중좌다.

“남한 도발 핵심인 김영철 국장이 네 상관이냐?


“어찌 그리 잘 알지비?

동무래 혹시 우리 해방군 동조자 아니요?

“쓸데없는 소리 말고 이거나 막아봐라.

“광팔이가 강철민 울대를 향해 칼을 휘두른다.


“머리 숙여 피하면서 공격을 하려는 순간 인기

척이 들리자 고속도로 쪽으로 튀어버리는 철민.

“다음에 만나면 승부를 가리자.

라이트가 켜지고 광팔이 찔러 죽인 간첩을 회

수하는 군인들.


아쉬운 듯 철민이 도주한 쪽을 바라보고 있다.

다은 날.

"사령부 독거미 부대를 투입한다는데 내 의견을

다 묻고 별일이다.

“지역대장님! 절대 안 됩니다.

"우리끼리 추격한다고 하십시오.


“알았으니 성질내지 말고 말하라! 김 중사.

놈들이 고속도로 시외버스를 타고 북상하고 있다.

인근 과수원에서 빨래와 식은 밥이 없어진다.

교란작전이다.


그쪽 산을 뒤지면 놈들은 벌써 넘어가버린다.

헬기를 타고 김포 인근 마을 뒷산에 내린다.

거기서 2킬로를 들어가야 매복할 장소가

나온다.


강이 좁고 물살이 약한 곳이다.

“해병대 경계 병력을 철수 시키고 우리끼리

해치우겠습니다.

헬기가 떠나고 밤이 찾아왔다.


설상가상 싸락눈이 내린다.

야상을 두껍게 입은 해병 대위가 나타나

철수 명령을 받고 빠진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에게 들키지 마세요.

“이해합니다.


“모두 매복의 원칙을 지켜라.

3시 함박눈으로 바뀌자 온통 얼어버린다.

광팔이 살얼음을 깨고 도랑을 타고 강 쪽으로

흘러 내려간다.

팬티 바람에 오리발을 낀 강철민 중좌가 광팔를

보고 오리발을 서서히 벗는다.


물속에서 머리만 내놓고 있는 두 명의 공작원에게.

“먼저 건너 자라우. 나는 해결할 일이 있으니.

머리에 비닐봉지를 묶은 두 명의 공작원이 말없이

물속으로 사라진다.


“이광팔이라고 했나?

생각보다 똑똑하고 나.

“놀라워 나하고 넘어가자우.

“잔소리는 싫어하는 줄 알고 있는데?


광팔이 도랑에서 일어나면서 공중으로 뛰어

오른다.

시퍼런 칼이 강철민의 목을 향하고 있다.

철민이 고개를 젖혀 피하지만 칼은 왼쪽 얼굴을

길게 그어 버린다.


그리고 철민의 칼은 광팔아 허벅지에 꼽혀있다.

철민이 어느새 물속으로 사라지며 오리발을 착

용하고 있다.


“이광팔 또 보자.

그때는 둘 중의 한 명은 저승으로 보내 주기로 하자.

세상 살기가 고달 프구나.

“어서 가 치료해라 나도 많이 아프구나.

-계속-




본 소설 은 한반도의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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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예비군 15화/박쥐 사냥1. +2 17.07.21 397 3 8쪽
14 예비군 14화/예비군 저격수. +2 17.07.20 443 4 7쪽
13 수정/예비군13화/정희 시집가던날. +1 17.07.19 460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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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예비군 9화/황병산 전투. +2 17.07.15 651 4 10쪽
8 예비군 8화/저격수 사격 전지 훈련장. +3 17.07.14 661 4 9쪽
7 예비군 7화/상처뿐인 영광 +3 17.07.14 651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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