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24화/ 정보전
예비군 은 정통 "전쟁 밀리터리 "입니다. 북한이 서울 에서 도시 게릴라 전을 노리는 가상전쟁 시나리오"
본 소설은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땅거미가 내려앉은 예비군 관리대대 본관 건물.
대대본부 회의실에 대대장 김성옥 중령을 비롯해
예비군 대표 이광팔 과 미 777정보국 이봉수 중령
그리고 특전 사령부 소속 흑 거미 부대장 홍수미 중
령. 특전사 저격 대대장 정기영 중령. 특임 조장 목
영국 중령. 국군 화생방 전문 부대장 백진옥 중령.
육 항 대 소속 소령 이형규 편대장. 국군정보국 국장
박상현 중령 등이 모여 있다.
실전에서 지휘할 장교들로 모였지만 모두 입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적의 도청에 맞서 오정보를 흘리기 위한 위장 작전 회의다.
김성옥 중령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여기 참석하신 분들은 각 부대장을 대표해서 참석하
고 계시지만 일선에서 실전을 지휘하실 분들로 알고
있습니다.
"인지하고 계신 바와 같이 오늘은 그동안 추진해온 모든
작전을 전면 수정하는 날입니다.
여러분들의 지탄 없는 의견이 있기 바랍니다.
“서울에서 도시 게릴라 전을 전개하고 경보병 사단을 앞
세운 전격전으로 마무리 하는 전쟁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예비군은 전후방을 지키는 현역 못지 않은
훈련으로 최고의 전투력을 갖추게 되었고 적들이
서울 상공에 나타나기만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 상공이 아닐 수 있다는 정보가 있어
인근 골프장까지 확대 경계를 해왔던 것이 사실 입
니다 만 적들의 오 정보로 판단하고 어제부로 골프
장에서 전 병력이 철수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예비군은 서울 상공을 경계하는 데만
전력할 계획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서울 외에는 전 병력을 철수했음을
말씀드립니다.
국군 화생방 백진옥 중령도 땅굴 이 서울까지 들어왔다는
정보를 접수하고 땅굴에 신경가스를 오염시키려고 했으나
오 정보로 판명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스크를 다시 쓴다.
흑거미 부대 역시 철수를 했다고 힘주어 말한다.
육항대 고쁘라 편대장 역시 AN-2 기는 고프라의
상대가 될 수 없다고 큰소리치면서 만약 서울로
침투한다면 자신들이 책임지고 물리치겠다고 말한다.
회의 내용이 고스란히 적에게 넘어가고 있는 순간이다.
지금의 이야기를 적들이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머리는 복잡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흑 거미 본부.
오늘부터 현장 매복에서 감시 체계로 들어가므로 매복원
칙을 철저히 지켜 주기 바란다.
“비트는 어떻게 합니까?
“상부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비워둔다.
“다시 말하지만 현장에는 접근을 금지하고 정해준
인근 고지에서 감시만 하면서 다음 명령을 기다린다.
북한 정찰 국장실.
리영철 총 정찰 국장이 최종적인 작전 지시를 내리고
있다.
침투지역은 곤지암 골프장으로 결정하고 침투 수단은
AN-2기를 이용한 공중침투로 결정한다.
“침투 날짜는 언제로 하십니까?
“침투 날짜는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가 지시하는 날짜가
될 것입니다.
“침투지역 후방 지원 방식은 우리 쪽 지원 병력이 남한에
도착 해서 지시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통신으로 하는 모든 지시를 통제합니다.
모두 제자리에서 출동 명령이 있을 때까지 훈련에 전력해
주기 바랍니다.
리영철은 침투를 앞두고 철저한 격리 지역 활동을 지시하고
있다.
777정보국.
정보가 차단되자 북한의 군사 동향에만 의존해야 하는
단계에 이른다.
봉숙은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저들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리고 속으로 누군가를 찾는다.
그것은 간다는 말도 없이 사라져 버린 오빠에 대한 그리
움이다.
"오빠는 죽었을까 살았을까?
어떤 정보도 얻어 낼 수 없는 상황.
흘러들어 오는 정보에 의존하던 남한은 정보 부재로
사면초가에 다다른다.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이는 것은 아무 미동도 없는 북한의 산야만 계속
찍혀서 들어온다.
"저들의 공격 개시선은 어딜까?
봉숙이 공격 개선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그렇다 오지 않은 면 우리가 가면 된다.
예비군 야외 교육장.
사무실이 도청 당한 후부터 모든 회의는 야외에서
이루어진다.
“지금 북쪽은 드디어 침투 전 단계인 격리 지역 활
동의 일환으로 정보 누설에 취약한 통신을 제안한
고 있습니다.
국군정보국 국장 박상현 중령의 말이 계속된다.
침투가 임박하면 통신은 불통 되므로 공격 개
시선을 설정하고 통신이 잡히면 침투 현장으로 출동
하면 된다.
박 중령은 그 시간을 3분에서 5분 사이라고 말한다.
우리 지역에서 섬멸하기 위한 최선책이 마련되었다.
광팔이 일어나면서 말을 잇는다.
“그렇다면 서울은 비워 두자는 뜻입니까?
“그건 절대 안 됩니다.
“우리가 서울을 소홀히 하는 순간 저들은 절대 오지
않습니다.
박 중령 은 서울을 변함없이 지키고 골프장을 비워두
워야 비로소 작전을 성공 시킬수 있고.
오히려 서울에 더 많은 병력이 집중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물른 있습니다.
박 중령은 고등학교 이상은 남녀를 가리지 말고 예비
군복을 입혀 교련에 들어가게 하고 계엄령을 선포하여
야통을 실시함으로써 전투지역의 긴박함이 북까지 느껴
져 서울 침투를 포기한 생각이 변하지 않고 골프장으로
들어온다는 말을 하고 있다.
얼마 후부터 남한의 모든 고등학교 대학교에서는 교련
복을 입은 학생들이 총검술을 연마하고 거리에 다닐
때도 줄지어 다니므로 비로소 전쟁의 긴박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여성들의 패션도 얼룩무늬 계통으로 유행되면서
서울시민이 온통 군인들 천지가 되어 버린다.
전투복장이 유행을 타고 퍼지면서 시민들은 자율적으로
전투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
북파 공작원.
봉숙은 광팔이 에게 북파 공작원을 파견해 저들의 공격개
시선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찾아 나서자는 것이다.
그리고 저들의 공격개시선은 서울까지의 도착시간을 단축
시키기 위해 삼팔선 인근이라고 확신한다.
삼팔선 인근의 비행장을 찾아 AN-2기를 찾아 내면 된다.
북파 공작원이 급파되기 시작한다.
북파 공작원이 넘어가면 90% 이상은 못 돌아온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아무도 모른다.
남한에 계엄령이 선포되고 고등학생들이 목총을 어깨
총하고 줄지어 시내를 활보하고 다니는 가운데 북파 공
작원이 계속 파견된다.
10명이 넘어가지만 돌아오는 사람이 없다.
벌써 저들은 우리의 생각을 알고 대비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오히려 공작원을 보내기 전보다 더 답답한 시간이 흘러간다.
처음부터 성과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100% 잡혀
버린다는 것은 생각도 못해봤다.
이제는 꼼짝없이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전파가 터지면 출동하는 작전이 최선이다는
생각이 들뿐이다.
--계속--
본 소설 은 한반도의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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