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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욱 님의 서재입니다.

예비군

웹소설 > 자유연재 > 전쟁·밀리터리

완결

용욱
작품등록일 :
2017.07.08 03:25
최근연재일 :
2017.08.04 16:55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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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8
추천수 :
113
글자수 :
153,724

작성
17.08.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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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30쪽

예비군 34화/ 회상1.

예비군 은 정통 "전쟁 밀리터리 "입니다. 북한이 서울 에서 도시 게릴라 전을 노리는 가상전쟁 시나리오"

본 소설은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DUMMY

예비군 34화/회상 1.

광팔과 봉숙 그리고 배도식이 각자 험난했던 과거를 회상

한다.

이때 광팔이 “내가 영화 같은 이야기 하나 해줄까?라고

말한다.


봉숙이 매달리며 “어서 해봐요 어서요! 하자 광팔이 배

준위를 보면서.

”어때요?

배준위도 “어디 한번 들어 봅시다 나도 몇 개 있긴 한데!

라고 말한다.


광팔에게는 잊지 못할 과거 중 조금 빠른 동기생. 김두한

상사를 아직도 가슴에 품고 있다. 천진난만하게 웃던 꺽다

리 김두한 상사!

그에게서는 인간 냄새가 났었고 정이 있었다.


그와 마지막으로 PX에서 막걸리를 마시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나는 군대 체질이 아니어! 농사꾼이 농사기 제격이지 빨리

제대해서 부모님 모시고 시골에서 농사를 지을 겨.


"김 중사도 시간 나거든 놀러 오드라고 참기름 진짜 백이로

두어병 줄것인께.

그렇게 느릿느릿 말하며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눈이 촉촉 해

지던 그가 그렇게 가버린다.

한 번은 PX 옆 헬기장에서 내가 태권도 여단 대표선수를 를

제껴 버린일이 발생하는데 그때도 두한이 때문에 생긴 일이


었어. 내가 하사 때 일이지 아마? 일과 후 PX에서 먹을 것

좀 사가지고 나오는데 헬기장 쪽에서 군기 잡는 소리가 들

려서PX 뒤로 돌아가 봤더니 두한이 하고 두서너 명이 머리

를 땅에 박고 있는 거야. 그것도 일과 후에 벌어진 일이라 내

가 간섭을 안 할 수가 없더라고.


15대대 나보다 1기 선배인 것 같았는데 아직도 중사를

달지 못하고 영내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이었는데 5명 정

도가 기분 좋게 술을 한잔하고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고

있잖아. 내가 점잖게 그러지 말라고 하니까 대뜸 너도

와서 대가리 박아 이러잖아. 내가 그랬지.


“내가 왜 당신 말을 들어야 하느냐고. 다짜고짜 닦아와서

뺨을 후리 치는데 피하지 않았으면 쓰러질 정도로 감정을

실어서 손찌검을 해서내가 약이 좀 오른 거지. 물른 내 입

에서 듣기 좋은 말이 나가지 않았겠지만 5명이 무더기로

덤비는 거야. 그 와중에도 두한이와 같이 머리


박고 있는 사람들한테 일어 나라고 하면서 헬기장으로 내려

가니까 자기들이 호기 좋게 따라 오드라고 온갖 욕을 다하면서 .

그래서 돌아가면서 때려주고 있는데 뒤에서 ”뭐 하는 짓이야?

하고 뒤에서 누가 큰소리를 치는 거야.


뒤돌아 봤드만 그 사람 이더라고. 나름 쌈을 잘한다고 폼을

잡는여단 태권도 대표 선수. 그래서 내가 여러 가지 사정을

조목조목 이야기했더니 그런 말은 어디로 들었는지 나한테

엎드리라는 거야.

알고 봤더니 같은 지역대원들이더라고. 그걸 몰랐더라면

엎드릴뻔했지 워낙 대선배라서. 내가 잘못도 없는데 왜

내가 그래야 하느냐고 반문을 했더마는 바로 앞차


기가 들어오는데 막긴 막았는데 팔목이 부러진 줄 알았

다니까. “이 세끼 막아? 하면서 본격적으로 치고 들어

와서 쌈이 붙은 거지. 주위에는 어느새 PX에서 촉촉한

오징어 다리에 막걸리 마시던 병사들이 모여든 거야.

그런데 자기 동기들이 나와서 말리면서 나를 혼쭐를


내면 내가 꼼짝할 수 없는 처지에 몰리는데 인심을

잃었는지 구경만 하드라는 것이지 그래도선배라서

그대로 끝내려고 했는데 감정을 실은 주먹과 발길

질을 계속 해대고 있잖아 그래 내가 말을 했지

” 선배님 계급장 떼고 한판 붙지요“


그 사람이 하늘을 보면서 웃어버리는 거야 사람을

잘못 봐도 한참을 잘못 본거지. 전군 3연패한 실력이

별것이 아닌 게 내가 공격을 하면 한 개도 막아보지를

못하는 거야.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고 했던가 치켜 올라간 눈꼬리가

서서히 내려오더니 “그만하자”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그랬지 “졌으면 졌다고 해야 남자 아닌가? 그 뒤는 더

이상 말하지 않을게 내 앞에 무릎 꿇린 이야기까지 할

필요 없잖아. ”지금 했잖아!


그 뒤로 두한이 하고는 둘도 없이 친해졌고 나는

유명세를 치르는 덕에 좀 싸운다는 선배들 도전을

전부 받아줘야 하는 고달픈 군 생활이 시작된 거지.

그 뒤로도 비슷한 일들이 많이 있었지.


남한산 중턱 부대 뒷산 김상사 시체 안치소.

팔당에서 사고가 나고 .보자기에 주워 모은 그의

시체가 안치된 부대 뒷산에 새벽 1시 보초가 되

어 올라가고 있다.


솔직히 올라갈 때는 좀 서먹했는데 막상 도착했

더니 안에서 부르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비닐를

뚫고 흘러 내리는 피를 밟으며 텐트 안으로 들어

갔고 꺼질 듯 팔랑 거리던 촛불이 꺼져 버릴 때는

두한이가 그가 옆에 서서 천진 남만 하게 웃으며

서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술 한 잔 부어 준다는 것이내가 마시고 부어

주고 이러다 근무 중인 것도 잊어버리고소주 됫병

1병을 다 마셔 버린 거야. 그리고 근무가 거의 끝날

쭘 순찰 나온 주번 사령한테 걸려서 그 시간부로 자대

영창으로 들어가 1주일을 혼쭐이 난 거지.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를 할 수 있지만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없다는 소리를 하면서

경계근무를 유난히 강조하는 게 군대이다. 영창 창살에

매달려 매미 잡기를 하면서도 머릿속은 온통 그가 있어

힘들지 않았던 것 같다. 차라리 영창이어서 견딜 수 있었

는지도 모른다.


희미한 촛불 아래서 한 시간 동안 피가 흥건한 바닥에

주저앉아 팬티가 피에 젖는줄도 모르고 마시던 소주는

어쩌면 김두한 상사를 배웅하는 자리였을 것이다.

그 양반이 나의 배웅을 받으며 다음날 부모님이 시골에서

올라오실 때까지 외롭지 않았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다.


전혀 무섭지도 않았고 전혀 어색하지도 않았던 그와의

마지막 술자리를 어찌 잊을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차라리 영창이어서 견디었을지도모른다 그가

사고난 경위는 이렇다.


1972년 7월.

팔당에서 대통령 시범을 앞두고 시범 뗏장을 떠다

단상을 만들고 시범준지를 해야 하는데 장대비가

3일째 내리고 있다. 하루 이틀은 텐트 안에서 쉰다는

생각에 기분이 홀가분했지만 좁고 습기 찬 25인용


임시 막사에 모여서 하는 일들이란 총기 닦는 일과

잡담하고 빗물이 텐트 쪽으로 넘치면 도랑치는 일이

일과의 전부다. 그날도 광팔은 잠이나 한숨 잘 생각

으로 매트리스를 깔고 한쪽에서 누워 있는데 3중대 김

두한 중사가 조심스럽게 들어온다.


광팔이 귀에 데고 “잠깐 나와 보란께 김 중사!라고 해서

뭔가 새로운 일에 대한 기대감에 재빨리 매트리스를 접

어 올리고 밖으로 나가자 우산을 받쳐 들고 밖에서 기다

리고 있다. 비는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었는데 김 중사


가. 저집에 가서 맏걸리 한 잔씩만 하고 오자고 하면서

외딴집을 가르킨다. 그 집은 시범 단지 근방에 있는 작

은 횟집이었는데 정확히 말해 횟집이라기 보다 낚시꾼들

에게 커피나 라면을 팔다가 군인들이 몰려오자 회도 떠서


팔고 있는 것 같았다. 하여튼 오랜만에 먹어보는 신

초장이 회보다 맛깔스러웠던 것 같다. 둘이서 우산

을 받쳐 들고 미끄러운 길을 더듬거리며 갔는데 벌써

군인들로 바글 거리고 있었다. 둘이는 막걸리 한되 와


회를 시켜 맛있게 먹고 돈을자기가 내버린다.

광팔과 김 중사가 밖으로 나왔을 때는 비가 그

치고 머리가 따갑도록 해가 내리쬐고 있었다.

그날부터 본격적으로 작업과 시범 준비가 시


작된다. 그리고 등이 까지고 콧등이 벗겨지도

록 전국 새마을 지도자들이 앉을 계단식 단상

을 순 들것의 힘 만으로 완성하고 짬짬이 시범

예행연습도 진행하였다. 그리고 15일 후 드디


어 대통령이 오시는 날이다. 대통령이 앉을 자

리는 관람석 중간을 계단을 두어 칸 없애고 평

평하게 한 다음 그곳에 뗏장으로 잔디를 입히고

의자와 탁자를 갖다 놓고 햇볕을 차단하기 위해

서 티텐(T10)이라고 부르는 기본 낙하산을 펴


서 햇볕을 차단하고,낙하산 부대의 특성까지 잘

나타내고 있었다. 경호원들의 바쁜 행보가 대통

령이 올 시간이 닦아 옴을 알리고 있었다.

여단장 최성찬 준장이 마이크 앞에서 신고 준비를

하고 있는 동안 멀리서 둔탁한 헬기 엔진 소리가

들려온다. 와본 듯이 관람석 맨 꼭대기에 사뿐히


앉는 헬기는 엄청난 바람으로 습기 차고 후덥지근한

시범 쟁의 공기를 쫓아 내주고 있어 청량감 이 느껴

진다.헬기장 옆에서 기다리던 정 사령관의 깍듯한

경래와 배웅을 받으며 낙하산 밑으로 와 앉는다.


검은 안경을 쓴 대통령은 엄청난 카리스마를 뿜어

내며 그 넓은 시범장을 한순간 장악해 버린다. 그

어느 때보다 군기가 든 목소리로 시범이 시작됨을

알리는 여단장의 “시범 시작”이라는 소리와 함께


주위는 서서히 술렁 거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경호원들이 혼비백산하는 일이 발생하고 만다.

대통령 20미터 전방에서 폭탄이 터져 버리는

엄청난 일이 발생 한 것이다.


‘일본 사관 육군 사관 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만리장성 근방에서 근무하다 일본 장교 군복

을 입은 체 해방을 맞이한 후 여러 가지 일들

로 인해 군속이 된 다음 고향으로 돌아가 야

인으로살던 중 6.25한국 전쟁으로 인해 다시

군에 복직’ 했다는 그분도 놀랬는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쌍안경으로 현장을 주시하고 있

었다.


시범이 시작된 지 20분도 체 안되는 시간에

벌어진 엄청난 폭발 소리는 김두한 상사를

싣고 저세상으로 떠나는 뱃고동 소리였을

지도 모른다.


시나리오.

시범 시나리오는 특수전 부대가 김일성 별장

을 습격해 납치하는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강 건너편에는 김일성 별장이 지어져 있고 별

장이 있는 뒷산에는 커다란 원속에 알파벳 대

문자로 A.B, C라고 횟가루로 표시가 되어있어

공군 전투기가 폭격을. 고쁘라 헬기가 기총 사


격을 해서 적을 무력화 시키는 장면이 연출되고

공군들이 초토화 시킨 곳을 향해 고무보트를 타

고 은밀히 접근한 침투조가 별장으로 들어가 납

치해 풍선을 띄우면 미군 엔트리 수송기가 풍선

을 걸어서 적진을 탈출하면 시범이 끝난다.


비행기에 커다란 가위 같은 뿔이 나있어서 달려와

풍선이 달고 올라간 줄을 낙아체 가는 모습이 신기

했고 그 줄 밑에 매달린 커다란 인형을 매달고 순식

간에 사라진다.


한편 단상에서 시범을 보이는 조는 옆으로 늘어서서

순서대로 시범을 보이는데 첫 번째 조가 총을 분해 조

립해서 실탄을 정진해 밑에 있는 타깃에 무릎쏴 사격

을 하는 시범인데 다섯 명이 동시에 총기 조립이


능숙하게 끝나고 사격을 하면 단상에서는 손뼉을

치고. 다음 순서는 생존 시 생 뱀을 잡아먹는 시범

인데 3명이 살아서 팔목을 감는 뱀의 대가리를 입

으로 뜯어서 껍질을 베낀 다음 창자를 엄지손가락

으로 훑어 낸 다음 씹어먹는 시범이다.


이때도 큰 박수 소리가 들린다. 검은 안경을 쓴 대

통령이 단상 중앙에 자리 잡고 쌍안경으로 멀리도

보고 바로 밑도 보고 있다. 세 번째 조가 김두한 상

사가 속한 폭탄 제조 시범이다. 폭약을 그 자리에서

비벼서 통에 집어넣고 뇌관을 꼽은 다음 불을 붙여


밑으로 던지면 그만인 시범이다. 연습 때는. 제조해

앉은 상태에서 불 붙이고 "하나! 일어서서"!둘 던지

면서 "셋!하고 던지는 연습을 골백번도 더했을 것이다.

그날 긴장한 탓인지 김두한 상사는 자기 품어서 셋을


세고 만다. 폭약이 자신의 품속에서 터지면서 창자는

옆 사람들의 목에 걸리고 하얀 뼛조각은 옆 사람 옆

구리와 허벅지에 고슴도치 가시 처럼 박혀 버린다.

그런데 죽은 사람은 죽었지만 뼛조각 파편과 사범을


뒤집어쓴 옆 사람들이 눈동자 하나 움직이지 않고

차렷 자세를 취하며 시범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대

한 뉴스 영상과 대통령의 쌍안경에 잡힌다.


누가 극본 없는 드라마라고 했던가 특수부대를 대

외에 알리기 위한 시범이 살아있는 시범이 되어 버

린 것이다. 사고가 나는 순간 대통령이 불쾌한 듯

쌍안경을 던지듯 내려놓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헬기를 타고 가버렸지만 비행기 안에서 역시 특수

부대는 특수 부대라고 하면서 칭찬을 입이 닳도록


했다는 것이다. 특히 그런 와중에도 시범을 끝까지

치른 다른 사람들의 배짱 있는 행동이야말로 최고

가 아닐 수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흑과 함께 주섬

주섬 긁어모아 비닐에 담아 부대 뒷산에 임시 안치

했었다. 광팔이 이야기를 다 해놓고 봉숙과 배도식

을 번갈아 쳐다본다 .


봉숙의 회상.

이때 봉숙이 자기가 천리 행군을 하던 중 잠을 자고

가야 하는데 텐트 칠 곳이 마땅찮아 땅이 평평한 곳이

있어 그곳에다 테트를 쳤는데 이상한 헛것을 본 이야

기를 한다. “그때 나는누군가가 귀신놀이를 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


천리 행군은 일주일 만에 돌파해야 하는데 길이

없는 곳을 지도에표시해주고 그길로만 들어와야

하는 룰이 적용된다.

강원도에서 출발해 안동쯤 왔을 때 시간이 자정

을 넘기고 있었다.


맨 앞에서 지도를 보고 부대를 이끌어 주는 정

작 하사관이 실수를 해 산 하나를 돌아서 원위치

하는 허무한 일이 발생한다. 지쳐버린 지역대원

들은 자고 가기로 하고 팀 별로 텐트를 치고 보

초와 불침번을 철저히 세우라는 지역대장의 지


시가 떨어진다. 전쟁터 같으면 텐트까지는 치지

않겠지만 훈련이라 반쪽 매고 다니는 A 텐트를

치고 두 명씩 들어가 잔다.


봉숙은 자리를 고르다가 흑이 헤집어진 곳이 평평

해서 그곳에 텐트를 치고 들어가 잠을 자는데 누군

가가 자기를 보고 있는 것 같아 눈을 떠보니 예쁜

아줌마가 얼굴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


피곤한 봉숙은 꿈 이러니 생각하고 다시 잠을 청하

는데 불침번이 와서 동초 시간이라고 깨워서 일어나

군화를 착용하고 교대를 한다음 숙영지를 돌아다니

는데 아까 본 그 아줌마가 저쪽에 앉아서 보고 있더

라는 것이다.


봉숙이 신기하기도 해서 그쪽으로 가면서 저리

가라고 손 짖을 해도 그대로 앉아서 꼼짜도 안

해서그쪽으로 가면 항상 그 아주머니의와의

거리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다. 봉숙이 놀래


서 공포탄을 발사하고 전지역대원들이 일어나

는 불상사가 발생하는데 아침에 보니 텐트 친

자리가 묘지를 멧돼지가 파 헤쳐진 자리였다

고 한다. 그러면 그 묘의 임자는 그 아주머니

고 봉숙이 남의 자리를 차지 했기 때문에 그


분은 쫓겨나서 다른 곳에 앉아 있을 수뿐이

없는 상황이었다.

“정말 귀신과 눈을 마주쳐 보고 말을 걸어 보

기는 처음이었는데 이상하게 그렇게 많이 무

섭지는 않았다고 하면서 몸을 으스스 떨고 있

다.


배도식의 회상.

이에 뒤질세라 배도식 준위가 옛날 이야기를

꺼낸다.

배도 식 준위는 특수임무수행자(HID) 교관답게

심리전에 능숙했다.


상대는 의외로 나를 잘 감지하고 있으며 내가

공격을 해오면 반격할 태세가 완료된 상태라

고 이해하면 틀림없다고 한다. 그러나 야간에

는시력보다 청각과 촉각에 의존을 많이 하는데


어두운 곳에서 눈을 뜨고보눈 훈련을 반복

하면 별빛만 있어도 사물을 머릿속으로 끌

어들여 분간을 할 수 있게 하는 능력이 생

긴다는 것을 말하면서 이런 능력을 이용한


것이 야간투시경이라고 말한다.

야간투시경은 별빛만 있어도 사물을 분석

해주는 능력이 있다.

북파공작원이라 부르는 특수임무 수행자


는 야간에 모든 작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독도법에 능숙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누구나 북으로 침투해 가는 것이

아니고 최종적으로 중요한 임무를 띠고 북

으로 들어가서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은


배도식 준위처럼 소수의 인원이고 나머지

는 안내원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어떤 지점을 가야 하는데 한구

역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그 사람은 거기까지 안내하고 돌아가면

되는데 그 대신 완벽하게 안내를 하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목표가 정해지면 임무수행자가


목표물에 도착하는데 구역별로 책임을

다해서 안내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

서 안내자들도 최종 임무 수행자 못지않

게 위험한 것이라고 배도 식준위는 말하고

있다. 이번 작전에 배도식 준위가 참여하기


전에 붙들린 10명의 요원 중 7명이 안내원

이라고 말한다. 어떤 목표물이 정해지면 안

내를 위한 리허설 중 붙들려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최종 임무 수행자는 오히려 안


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번 작전 때 배도

식 준위가 당황했던 것은 개성 장풍 비행장에

최종적으로 들어가기 위해 사미천에서 산모

퉁이를 돌자 서치라이트가 정면에서 들어와


들킨 줄 알았다고 한다. 밤이 되면 산 쪽에는

상시 켜놓은 서치라이트를 착각한 것이다.

결국 똥물 속으로 접근해서 라이트 반대쪽

으로 가기 위해 보초가 있는 다리 밑을 통과해

서야 비행장 안을 염탐할 수가 있었다.


날이 밝자에 개활지를 통과하기 위해서 초반에

오버 페이스를 했던 것이 힘든 작전이었고 개를

따돌리기 위해 개울로 이끼가 낀 미끄러운 돌멩

이 때문에 체력이 완전히 소진되었다고 한다.

만약 광팔이 가 구해주지 않았다면 그곳에서


절대 살아 나올 수 없었다면서 죽을 때까지

생명의 은인에 대한 보답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배도식 준위도 처음에는 해병 수색

대 하사관으로입대하였다가 해병대에서 특수

임무 수행자로 들어간 케이스인데 해병대 수

색대도 훈련이 만만찮은데 다시 새로운 훈련

을 받으며 죽었다 살아난 적이 있다고 한다.


배준위는 사후세계를 경험했던 일이 있었는데

거기에 연산군이 왕이 되어 있더라는 것이다.

봉숙과 광팔이 하도 신기해서 끝까지 들어 주기

로 한다.


특수 임무수행자들은 훈련 중에는 적에게 잡히

면 고문을 당하게 되는데 그때 취조자가 이해할

만큼 털어놓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고문을 가하

게 된다. 이때를 극복하기 위한 훈련이라는 거야.


머리에 비닐봉지를 씌우고 고문을 가하는 훈련

에서 졸도를 해버렸는데 배준위 자신은 극락으로

가는 체험이 시작되는 거지.

사실 죽음의 초기라고 봐야 하는데 여기서 깨어

나지 못하면 바로 죽음이지. 갈대가 우거진 늪

같은 곳을 배를 타고 가는데 그렇게 쓸쓸할


수가 없다는 거야 가면 안 되는지 알면서도

가는 그런 거 있잖아

아마 낙하산 타기 위해 비행기 탈 때도 이런

감정 한 번씩 느껴보는데. 어쩠튼 얼마나 갔

는지 몰라도 무인도 같은 곳에 배가 당도하

고 멀리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한참을


가는데도 거리가 좁혀지지 않더라는 거야 가까

스로 도착해보니 산 중턱에 마을이 있고 한쪽에

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어디로 들어가고 있다는

거였는데 추정컨대 그쪽이 천당 쪽이 아닌가 생

각이 들었고 배 준위는 마을로 들어가 높은 자


리에 앉은 사람과 마주하게 되는데 그 사람이 연

산군 같았다고 한다.

분명히 누가 저 사람이 연산군이라고 이야기했다

는 거지. 세 사람은 유쾌하게 웃으면서 연산군은


아직도 저승으로 못 들어가고 저승 입구에서 떠

도는 신세가 된 것이라고 저마다 한마디씩 한다.

그리고 깨어났더니 거의 하루를 누워 있어다고

한다.

그런 훈련을 받다가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고 한다.


광팔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특전사는 부대마다 주특기가 다 있어서 그쪽 분야

를 반복 훈련을 통해 최대한 숙달시킨다.

광팔이 속한 부대는 산악부대 였는데 공중침투를


하기 위해서는 낙하산 훈련을 받아야 하고 해상

침투를 하기 위해서는 스쿠버와 UDT 훈련을 받고

육로 침투를 위해서 암벽훈련과 스키 훈련을 연

마하는데 그중에서 제일 어려운 훈련이 암벽훈련


그중에서도 자유등반이라는 거다, 자유등반을 하기

위해서는 손가락 힘을 길라야 하고 엄지손가락만

가지고 푸삽을 많이 시키는데. 맨땅에 손가락

으로 푸삽은 기본동작이다. 강원도 용화산 70미터


직벽은 단골 훈련장이다. 6.25 때 격전지로도 유명

하거니와 아직도 발굴은 꿈도 못 꿀 정도로 전쟁 잔

해를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다. 녹이 쓴 곡사포, 정통

으로 맞아 구멍이 난 철모. 군화는 흔하고 수통 등.

그리고 북한군 이 주로 사용했던 따발총. 등등 많은

전쟁 잔해물이 널려 있다.


고사에 어떤 스님이 그랬다고 하던데 광팔이 그런

체험을 한다.

밤에 술이 한 잔 되어 답답해 텐트 밖으로 나와 숲

에서 잠이 들었는데 목이 말라 옆에 있는 그릇의


물을 마신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누구의 해골인

지는 몰라도 해골에 들어 있는 물을 마신 것이다.

수십 년 동안 마르고 말라서 별 효력이야 없겠지만

해골물이 신비의 약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곳은 까치 독사가 많기로 소문난 곳인데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면 침낭 속에 적어도 두 마리씩은

들어가 있다.

그래서 이곳저곳에서 뱀 굽는 구수한 냄새가 진동


하기도 하는데 뱀에 물려 치료시기를 놓여 목숨을

잃어버리는 무서운 곳이기도하다.

하사관 한 사람이 여군을 데리고 사라진 적이 있었

는데 일 년 후 그 사람들의 유골이 작은 동굴 속에서

발견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물른 두 사람은 좋아서 동굴에서 만났겠지만 뱀에

물려 죽었다고 모두 단정을 하고 있었다. 사람이 흥

분한 상태는 피가 심장으로 빨리 빨려 들어가고 나

오기 때문에 그때 뱀에 물리면 바로 즉사한다고 한

다. 그 사람들도 그런 상태에서 뱀에 물려서 그렇게

되었을 것이라


사람들은 추측을 하고 있었고 뱀의 독이 몸에 퍼져

죽으면 시체가 빨리 부패해 버리고 뼈 색이 다르다

는 말을 들었던 것 같다.그곳에서 전투하다 산화 해

간 남북의 젊은 청춘들이 뱀이 되어 떠돌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잡아먹던 뱀도 될 수 있으면 살려 돌려

보내 준 적이 있다.


일 년 중 반 이상을 야외에서 보내는 산악전문

부대는 그쪽에 간첩이 나타나면 훈련 상황에서

즉시 대간첩작전으로 바뀌는데 그곳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진 적이 있다.

밤에 비상이 걸려 완전 무장을 하고 바로 수색에

들어갔는데 그들 역시 빠져나가지 못하고 동굴

속에 숨어있다가 뱀에 물려 죽어있는 시체를 두구

나 치웠다고 한다.


그곳은 훈련장이라기 보다 야유회 기분이 나는

곳이기도 하다.

얼마나 큰 바위가 밑에 있는지 숙영지 전체가

바위 위에 텐트를 치고 있다. 그리고 골짜기도

바위가 퇴색되어 만들어졌고 심지어 걸어 다니

는 길도 매끄러운 바위다. 그래서 비가 오면 조

심해야지 넘어져서 죽는 사람도 보았다.


숙영지에서 용화산 직벽까지 1시간을 걸어 올라

가야 하는데 그 자체가 암벽훈련이다 잔모래가

있어 미끄러운 데다 잡을 수 있는 것은 작은 풀

뿌리나 간혹 있는 소나무 가지가 전부다.

장비가 얼마나 많은지 장비를 메고 암벽 밑에

올라가면 모든 힘이 소진이 다 되어 버린다.


그리고 훈련이 시작되면 으시 으시한 암벽으로 기어

올라가야 하는데 화강암이라서 그런다고 하던데 간혹

톡 하고 부러지는 홀드(손잡이)가 있다.

손에 잡히는 것을 홀드라고 (7) 하는데 용화산은 홀


드가 없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침니(굴뚝) 교육할 곳은

몇 군데 있어서 훈련장으로서는 최고다. 정상에 올라가

면 군가를 한곡 부르고 시원하게 자일을 타고 내려오면

서 거꾸로 매달려 사격도 하고 대검을 던지기도 하는데

의외로 표적에 잘 들어간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두세 번 하고 나면 일과가 마무리되고 모두

옷을 입은 체 물속으로 들어가 몸을 담그면 거짓말

좀 보태면 그 차거운물이 부글부글 끓는 것 같은 열

기를 느끼게 된다 .

그리고 통닭에 막걸리 가 자주 나오는데 그때는 일


인당 한 마리는 게 눈 감추듯 큰 뼈만 남기고 모두

씹어 먹었던 것 같다.

밤이 되면 쏟아질 것 같은 별빛과 달빛을 조명 삼아

지역 대별 노래자랑도 하고 간혹 예쁜 가수들이 위

문공연을 오기도 한다.

그때는 그런 낭만이 있던 곳이다.


그때 술을 한잔하고 나서 월남 맹호 부대 파병을

다녀온 선임하사님이 여러 가지 재미난 이야기

를 해주었는데 지금 하는 이야기는 다소 허무맹

랑한 이야기 같지만 그 선임 하사님은 옳은 말

을 잘해서 부대에서 FM으로 통하고 미국이 정말


로 진 전쟁이었기 때문에 믿고 싶은 이야기였다.

한 번은 작전을 하고 있는데 커다란 동굴이 있

었다고 한다 당연히 그 동굴을 수색하려고 들어

갔는데 뭔가 서늘한 느낌이 들더라는 것이다.


겁이 덜컥 나서 총의 안전핀을 제거하고 굴속

으로 조금씩 들어가는데 앉은키가 사람만 하고

몸 둘레와 눈이 사람만한 적 구렁이가 앞을 똑

바로 주시하며 또아리를 틀 앉아 있었다고 한다.


뒷걸음질을 치고 나오는데 스르르 따라 오드라는

것이다. 무섭기도 하고 신비하기도 한 부대원들은

서서히 빠져 밖으로 나왔는데 한참을 도망치듯 걷

다가 뒤를 돌아 봤더니 예쁜 아가씨 한 명이 나뭇

가지 위에 걸터앉아서 손 짖을 하고 있었다는 것


이다. 부대에 와서 본데로 이야기를 했으나 누구

하나 믿어주지 않아서 그렇게 넘어갔는데 며칠 후

1개 소대 병력이 그 동굴에서 원인모를 적에게

몰살 당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난다.


그래서 월남 사람들은 그 적 구렁이는 산을 지키는

신령으로 모시고 있다면서 자신을 발견하는 사람은

모두 죽인다고 했다. 그럼 우리는 왜 죽이지 않았느

냐고 반문하지 그때는 배가 고프지 않았던지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이해 가 가지 않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자 광팔이 갑자기 생각이 나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자기도 귀신에게 쓰여서 자다가 교

회로 도망간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중

사를 따끈따끈한 때가 묻지 않은 황금색 중사

계급장을 달고 있을 즘이다. 매년 수영교육을


대천 빈으로 가는데 아마 그때가 계엄령 이

내려져서 못 가고 여주에 있는 강에서 일주

일을 때우고 트럭이 있는 고속도 입구까지 행

군을 해 나오던 중 수박밭 언저리에서 10분간

쉬어 가자는 대대장의 명령에 따라 길가 산소에

비닐을 씌운 배낭을 벗어 놓고 담배를 피우다가


수박 한 덩이 사서 먹자고 의견이 모아져 오두막

으로 들어가는데 수박 고랑 끝에 사람이 쓰러진

것이 눈에 들어와 광팔이 달려가 뒤집어진 사람

을 다시 뒤집어 얼굴과 콧등에 있는 흙을 털어내


고 말려 들어간 혀를 끄집어 내 바로 인공호흡을

시키기 시작했다고 한다. 장단지까지 빠지는 흑

구 덩이에서50대 초반의 그분의 맥박은 분명히

뛰고 있어서 광팔이 들춰업고 트럭 있는 쪽으로

뛰기 시작하였다.


트럭에 도착했어도 수송부 선임 하사는 계엄령

출동 때문에 나온 차량이라면서 움직이려고

하지 않자 광팔이 자기가 모든 책인을 지기로

하고 트럭에 그분을 태우고 이천으로 달려간다.


마침 수송부 선님 하사가 레커차를 끌고 따라오

고 있었는데 가다가 다른 차를 들이 받아서 사고

가 나게 된다. 결국 앞을 레커차에 들려서 병원

까지 왔는데 의사는 간단하게 사망한지 3일이

넘었다고 진단을 해버린다.


그때의 허무함이란... 결국 그 차를 다시 끌고

병원에서 덮어준 흰 시트를 덮은 시체를 비스

듬히 눕히고 돌아왔는데 대대장은 기다리다

지쳤는지 찦차에 올라타고 있다가 우리가 나

타나자 반갑게 내려오는듯했다


결국 혼쭐이 났지만 그렇게 함한 욕은 하지 않

았던 것 같다.

그날 밤 자취방에 돌아온 광팔이 눈만 감으면

낯에 업고 뛴 그분이 나타나 가시지를 않는 거

야 결국 광팔이 새벽에 교회 종소리기 들리자

옷을 입고 들고 군화 끈도 묶지 않고 교회로

들어가서 의자에 앉아 졸다가 출근을 하게 된다.


그때는 무섭지는 안 했으나 눈만 감으면 나타

나시기 때문에 왜 저승으로 가시지 않고 여기

에 남 아 계시냐고 묻기도 싶었는데입에서는

말이 나오지를 않고 자신이 뭘 아주 잘못한 것

같아서 속으로 기도하면서 회계를 하였다.


이때 봉숙이 자신도 그와 같은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다고 하면서 인명구조 자격증

을 따고 일년쭘 지날 때 이야기다.바닷가

놀러 가서 물에 사람이 빠져 자신이 호기롭

게 들어갔는데여자가 빠져서 서 있더라는

것이다. 여자가 빠지면 머리카락이 산발해


지기 때문에 간이 약한 사람은 무서워 근접

할 수가 없다.

봉숙이 잠수를 해서 머리카락을 잡고 끌어당

겨도 따라오지 않더라는 거야 뭐에 걸려서

그런 줄 알고 칼을 빼서 주위를 살펴봐도

그물 같은 것이 보이지 않고 분명히 물 위

에 떠있으면서 따라오지 않아서 숨이 모


자라 밖으로 나와 다시 들어가니까 마치 나가

기 싫어 피신한 것처럼 좀 떨어진 곳으로 옮겨

가서 서있더라는 거야. 봉숙이 속으로 올라 가

십시다 물속은 추워서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하니까 자기가 먼저 둥둥 떠서 올라가더라는


거지 그래서 건져 올리는데 까지는 좋았는데

그 뒤가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 여성분이 밤만

되면 나타나서 같이 가자는 거야. 봉숙은 무섭고

소름이끼쳐 자신의 시체를 건져준 사람한테 고맙

다고 하지는 못할망정 무섭게 해서는 되겠냐고


무당에게 물어봤더니 무당이 하는 말이 그 혼은

봉숙 씨와 같이 있고 싶어 하기 때문에 큰굿을

해야 떨어진다고 해서 진짜로 굿을 했다고 한다.

희한하게도 그 여지 분은 다시는 나타나지 않더

라는 것이다.


배도식 준위가 자신도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면서 거들고 나선다.

훈련 중 무덤으로 숨어야 할 피치 못할 상황에서

묘지를 파고 그 안으로 들어가 숨어있다가 잠이

까빡 들은 적이 있는데 여자가 자신의 무릎 위에

눕혀놓고 있더라


는 것이다 정신을 차려 밖으로 나와서 묘지를 원

상복귀 시켜놓고 내려왔는데 그날 밤 그 여자가

다시 무릎에 자신을 눕혀놓고 자라고 하드라는

것이다. 자신이 무뢰한짖을 해서 그런가 싶어

과일과 음식을 장만해 저녁에 혼자 올라가 차려


놓고 빌면서 오시지 말고 거기에 계시라고 빌고

난 뒤부터 그 여인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내려오

면서 뒤를 돌아 봤더니 묘지 위에 앉아있는 여인

이 아쉬운 듯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한다.

세 사람이 오랜만에 같이 앉아 옛날을회상하며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각자의 방으로 들어간다.


봉숙이 다시 광팔이 품속으로 파고들면서 “내가

그 여자다~

하면서 덤빈다.


-마지막 회 계속-




본 소설 은 한반도의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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