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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욱 님의 서재입니다.

예비군

웹소설 > 자유연재 > 전쟁·밀리터리

완결

용욱
작품등록일 :
2017.07.08 03:25
최근연재일 :
2017.08.04 16:55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17,202
추천수 :
113
글자수 :
153,724

작성
17.07.18 00:34
조회
519
추천
3
글자
10쪽

예비군 12화/연희고지 전투.

예비군 은 정통 "전쟁 밀리터리 "입니다. 북한이 서울 에서 도시 게릴라 전을 노리는 가상전쟁 시나리오"

본 소설은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DUMMY

집에 감금된 정희는 도망가고 싶지만 아버지

성격을 알기 때문에 어떻게 해볼 수가 없다.


"만약 도망을 간다 든가 내 속을 조금이라도

썩히면 광팔 이 그놈은 두 눈을 영원히 쓸 수가

없어 피리 불며 안마나 하고 살아야 할 거다.

자식이 감히 누구를 넘봐.


아버지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

다락으로 올라간 정희는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어 버린다. 그리고 광팔 이와 같이 광야를 달

리며 휘발유 병을 던지고 젊음을 불태우던 그

때를 꿈꾸며 울었다 웃었다 하고 있다.


"뭐? 정희가 내뺐어?

"야! 광팔 이 그놈 지금 어디 있는지 확인해봐.

"너희 지금 어디냐.

"광팔 이 감시 중입니다.


"지금 어디서 뭘 하는지 상세히 보고 하라.

"남한산성을 동문에서 서문으로 서문에서

광주 쪽으로 이건 미친 것도 아니고 또 얼

마나 빠른지 중간에서 보고 놓치고 있으면

오고 그러고 있습니다.


"붙잡아서 아가씨 어딨냐고 물어봐라.

"순순히 안 불면?

"너 히가 할 수 있는 거 다해도 좋다.


광팔 이 남한산성에서 서울로 통하는 길은

그 옛날 인조대왕이 버선발로 내려가셨다는

그 길이 잠실과 정확히 연결되고 서울의 중

앙으로 통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어이! 자네 말이야 뭐 하는 사람인가?

광팔 이 귀를 의심하다가 양쪽에서 오는

5명의 건장한 청년들과 서문 성곽 밖 오솔

길에서마주친다.


"지금 나한테 하는 소리 같은데 사람 잘못

본 것 아니요?

"산속에서 호랑이 만나니 겁나니?


"좋게 말할 때 정희 아가씨 숨겨 놓은

곳이나 불어라.

"다시 물어보자 .지금 나한테 말하니?

"그럼 너 말고 여기 나무하고 성곽뿐이

더 있냐?

"니들 말이 짧은 걸 보니 좀 맞아야 겠다.

태도도 괴씸죄 를 범하고.....,


"정희 본 지가 몇 개월 인지 모르겠다.

"정희 일에 관심 끊은지 오래됐다고

너히 오야지 한테 전해라

"어린 놈이 눈에 해태가 끼었나.


서문 밖 성곽 아래는 구르면 거여동

이다.

사람이 다칠 수 있는 곳이다.

광팔 이 더 넓은 곳으로 청년들을

유도하며 뒤걸음 친다.

싸움질을 알아차린 사람 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싸우려니 한심 하지만 피하고 싶은

생각은 애시당초 없었다.

어느새 따라와 헐떡 거리며 주위로

모여드는 청년들.한눈에 봐도 허당들이다.

"개인교습을 해줄까 단체로 해줄까!


"너 알아서 하세요~

"자 이만하면 관중도 모일 만큼 모였고

어디 한번 읊어 볼까?

아까부터 앞에서 까불던 촉새같이 생긴

녀석이 높은 곳에서 앞 돌리기를 날리며

허공으로 뛰어내린다.


"어이! 다친다 날개도 없는 게.

맨땅에 떼구루루 굴러 버린다.

그의 허당 같은 싸움 실력에 관중들이

배를 잡고 웃는다.

"앞 돌리기는 이렇게 하는 거야..


국악인이 상모 돌리며 마당을 맴돌듯이

광팔 이 익살스럽게 발을 돌리며 한 명당

한대씩 때려준다.


"내가 또 말하지만 울고 싶은 사람 울리는

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기나 하냐?

나도 정희가 보고 싶어 미치겠다.

모른다는데 왜 괴롭히냐 이쉐끼들아~~


"다시 한 번만 내 앞에 나타나면 그때는

요단강 건너 갈 줄 알아라.

"알았어?


예비군 관리대.

"단~결! 근무 중 이상무!

"단~결! 모두 고생이 많다.


사무실에는 김성옥 중령이 서울시

지도를 보고 있다.

"서울 경기를 봐야지 서울만 봐서는

좁지 않겠냐?


그러게 내가 아무리 봐도 북쪽 특수단이

어디로 올지 감이 안 잡힌다.

어차피 침투 목표는 미군 정보국을 통해서

알아내야 하고 우리는 다른 것부터 한 개씩

해결하자.


"그럼 뭐부터 할까?

"베리칩부터 해보자.

"광팔 이 호주머니에서 작은 가죽 주머니를

꺼낸다.

이것이 베리칩이다.

손에 조심스럽게 부어 본다.

"이거 쌀이잖아.


"그래도 성능은 끝내주지.

"우리 포함해서 관리대 기관병 20명 만

선발해.

"다해서 20명이야.

"모니터는 어딨어?

"차에서 가져올게.


이봉숙 흑거미 여군 특임대 대대장.

"진급했다는 소문은 듣고 있어요.

"광팔씨 축하를 받고 싶어서 이렇게

달려왔어요.

"이제 평택 미군 부대로 파견 갈 텐데

섭하지 않아요?

"제 꿈이 흑거미 대대장 맡아서 제대로

된 흑거미 특임대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미안해요..

봉숙이 갑자기 엎드려 울기 시작한다.

자기는 어려서부터 누가 자기를 사랑해

주면 무서웠다고 한다. 친부모한테 버림받

고 양부모 손에 넘어갈 때는 어려서 몰랐지

만 차츰 자라면서 자기와 닮은 동양인

을 보면 그렇게 끌렸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도망치듯 날아온 고국 .

반겨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왜 그리

포근한지 이곳이 내가 태여 난 곳이구나~,

생각하면 할수록 또 지나치는 사람들마

다 모두 부모 같고 친척같았다고 한다.


다행히 양부모가 고급 공무원 이어서 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마음

한구석이 언제나 허전해서 찾은 것이 군

복무라고 한다.


자신은 애국이 뭔지 모르고 더욱이 조국을

위해서목숨을 바치는 그런 숭고한 정신의

이해는 이제 초보 단계라고 한다.


광팔 이 먼 산을 바라보면서 버릇처럼 허벅

지를 흔들고 있다.

눈을 훔치고 두볼에 샘을 만들며.

"한국 속담에 다리 흔들면 복이 달아난다지요?

"달아날 복이 라도 있으면 좋겠다.

"예?

"그냥 해본 소리야!


자신은 광팔이 한 테 바라는 것이 없고

그저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도록 밀어내

지만 말아 달라고 한다.

대학교 때부터 가깝게 지내던 정희의 최근

상황도 잘 알고 있었다.


"봉숙 씨 나하고 가깝게 지내면 재수가

없어질 거야.

정희 보면 몰라?

자기는 그런 거 모르고 그냥 자기감정에

충실하고 싶을 뿐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이기적인 것이 미국 사람

닮았다고 광팔이 생각한다.


저렇게 이쁜 봉숙이 면전에서 고백을 하고

있는데 머릿속은 정희가 너무 보고 싶어 미

쳐 버릴 것 같다.

술 한 잔 하자는 봉숙을 간신히 떼어내고

자신도 모르게 정희가 살고 있는 장희동 쪽

으로 차를 몰고 있다.


높은 담장이 성곽과 같다는 생각을 하며

차를 서서히 몰고 있는데 정희가보인다.

광팔 이 올 것을 알기라도 아는 듯 꼭 마중

나온것 같다.

클랙션을 누르려는 순간 잘생긴 청년이

다가와 데리고 들어간다.

어느새 광팔이 차는 장희동을 벗어나고

있다.


불시 동원훈련소집. 1981.9.10.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하여 동원 절차 및

집행능력을 배양하기 위하여 사전 예고

없이 동원지정자에 대하여 사전에 교부된

병력동원소집통지서에 의하여 실시하는

훈련 소집을 말한다.


광팔 이 정문에 도착하자 예비군들이 우

르르 몰려온다.


"단~결!

"자! 자! 우리 구호 좀 수정하도록 합시다.

"내가 근무했던 특전사 구호가 단결이지만

나도 예비군이 됐으니 이제 충성으로 가도

록 합시다.

"날라에는 충성 부모님께는 효도.


"오늘 정훈 교육은 몇 시간입니까?

"오늘은 여러분들이 다른 때보다 바쁘기

때문에시간을 봐가면서 하도록 합시다.

사무실에서는 대대장 김성옥 중령과

기관병들이 교육 준비에 한창 바쁘다.


"뭔 교육인데 그렇게 복잡해?

성옥은 만약 특전사에서 저격 대대를

창설해 주지 않을 경우 예비군들로 해

보겠다는 속셈이다.


"김 중령!

"친구 왜 부르시나?

"내가 하고 있는 생각이 맞지?

"맞아 나는 할 수 있다고.

"자네 생각은 훌륭하지만 특전사 저격

대대를 창설한 후 예비군을 동원해서

훈련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안돼면?

"안돼면 되게 하라 특전부대 용사들~~

이 노래도 모르시나?

"내가 생각이 있으니 자네는 나만

믿으면 될 거야.

야외 교육장으로 이동한다.


"자 모두 조용히 하고 경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 중령이 산만한 주위를 정리해 준다.


"여러분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전번 시간에는. 2차 대전때 히틀러가

폴란드를 침공할때써먹은 전격전 을

소개 했고.낙동강 전선에서 우리 용감

한 국군과 어린 학도병들이 조국을 위

해서 수도 없이 산화 해 갔다는 이야기

를 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한 것이 성공

확률 1/5000 이라는 인천상륙작전

이었지요.


월미도에서 엄청난 희생을 치른 연합군은

서울로 들어오기전 연희동 고개를 넘으면

서 그곳에서 다시 한 번 강력한 저항을

또 받습니다.


1950년 9월 15일 실시된 인천 상륙

작전의 성공 이후 9월 28일까지 서울

수복을 위해 치러진 전투 중 하나가

연희 고개 전투다. 연희고지는 인왕산

에서 연세대 뒷산을 거쳐 한강변에 이르

는 능선이나 “인천 상륙작전”등의 연구

성과에서는 연세대 운동장 옆 56고지가

전환점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김일성에게 자신이 서울에 내려가면 남한

인민들의 대 환영을 받을 것이라 큰소리를

쳤다가 북한에 후퇴 후 숙청 당했던 당시

서울시장 박헌영까지 합세하여 저항하던

연희 고개에서 서울 탈환만큼은 자신들이

하겠다며 미군에게 권총까지 뽑아가며 큰

소리를 쳤던 한국 해병 1대대가 돌파

구를 찾지 못하고 북한 매복에 걸려 사상

자가 늘어 나자.

미 해병 2대대가 9월 23일 오후부터

합세하여 공격을 개시 한다.


한미 해병대가 안산 일대의 주요 봉

우리를 모두 점령한것은 9월 25일에

이르러서였다.


전투의 치열한 정도는 전투에 참여한

해병의 일기에서 시체가 발 디딜 틈

없이 늘어서 있다는 데서 짐작할 수

있다.

이 전투의 승리로 북한군의 서울 방

어선의 붕괴를 촉진 시킨다.


이때.

맨 뒤에 앉아 있던 대대장 성옥이

손으로 목을 자르는 흉내를

내면서 이제 시간이 되었으니 연설을

커트 하라는 신호를 쏜다.


광팔이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보인다.

"자 여러분 오늘은 그만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충성!


--계속--




본 소설 은 한반도의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작가의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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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12 음방방
    작성일
    17.07.18 01:03
    No. 1

    홍보글 보고 1화보고 재밌어서 쭉 읽었습니다. 제 소설도 배우고 싶네요.추천하고 선작드리고 갑니다.
    모기많습니다. 주의 하세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 용욱
    작성일
    17.07.18 12:32
    No. 2

    음방방님 ! 감사 드립니다^^
    -용욱--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 n6******..
    작성일
    17.07.25 21:54
    No. 3

    무학산 기슭 그 자리에 옛날에는 운동장과 학군단이 있었는데
    그금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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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수정/예비군13화/정희 시집가던날. +1 17.07.19 460 3 10쪽
» 예비군 12화/연희고지 전투. +3 17.07.18 519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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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예비군 9화/황병산 전투. +2 17.07.15 650 4 10쪽
8 예비군 8화/저격수 사격 전지 훈련장. +3 17.07.14 661 4 9쪽
7 예비군 7화/상처뿐인 영광 +3 17.07.14 650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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