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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욱 님의 서재입니다.

예비군

웹소설 > 자유연재 > 전쟁·밀리터리

완결

용욱
작품등록일 :
2017.07.08 03:25
최근연재일 :
2017.08.04 16:55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17,205
추천수 :
113
글자수 :
153,724

작성
17.08.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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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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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9쪽

예비군 33화/해결

예비군 은 정통 "전쟁 밀리터리 "입니다. 북한이 서울 에서 도시 게릴라 전을 노리는 가상전쟁 시나리오"

본 소설은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DUMMY

예비군 33화/해결.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면서 배도식 준위가 지상으로

올라오고 땅굴 입구마다 매복을 깔고 밤에 올라오는

784 두더지들을 잡을 계획을 세운다.

광팔과 김성옥 중령도 몸이 어느 정도 완쾌가 돼가고

있다.


지휘권을 잡은 김성옥 중령이 광팔과 봉숙 그리고

배도식 준위 등과 야간 매복에 투입된다.

밤이 깊어간다.

울던 부억이가 울음을 멈춘다.

먼 곳에서 나뭇가지 부러지는 소리가 조심스럽게

들려온다.

나뭇가지 소리가 나는 곳보다 적은 가까이 있다고

봐야 한다.


얼굴에 아무리 위장을 해도 눈은 고라니 눈처럼 빛

을 발한다.

크래 모아로 많이 잡으려면 소수의 인원은 통과시키

고 본대를 잡고 코앞에 온 적은 사격을 한다든지 칼

로 처리한다.


야간에는 총을 자동으로 난사를 하기 때문에 절대 일

어나서는 안된다.

매복 지역으로 들어올 때는 적들도 그런 점을 고려해서

한꺼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일단 장비 면에서 아군이 유리하다.


아군은 야간 비표가 뚜렷하고 투시경이 있어 최대한 가까

이 끌어 드릴 수가 있다.

달빛이 없는 산속에서는 5미터 전방까지도 끌어 드린다.

지금 투시경에 비추는 적은 셀 수가 없을 정도로 많다.


분명히 침투지역을 다시 와보고 서울로 넘어갈 생각이 분

명하다.

그리고 광주 일대에 깔아놓은 보병부대의 매복은 생각했던

데로 뚫렸다고 봐야 한다.


광팔이 철민과 맞부딪칠 때도 2M도 안되는 공간을 아군처럼

빠져나가다가 광팔 에게 걸렸던 적이 있었다.

이들이 그만큼 대담하다는 이야기는 아군의 실태를 잘 알고

심리전에 능하다는 증거다.


이들의 현재의 목표는 어딘가에 잡혀있을 강철민 중좌를 구하

는 것이 1차적 목표일게 뻔하다. 척후 3명이 10미터 전방까지

닦아온다.

그리고 뒤쪽으로 수를 셀수도 없는 784부대원들이 따라온다.

선두가 좀 더 오면 크래 모아 선을 넘어 코앞까지 들어온다.


광팔이 손이 격발기에서 힘을 주기 직전이다.

봉숙과 배도식 그리고 예비군들이 머리를 숙이고 크래 모아

후폭풍을 피할 준비를 한다.

후폭풍에 맞으면 죽지는 않지만 같이 날아오는 돌멩이에 맞

을 수 있다.


순간 톡하는 소리와 함께 크레모아가 폭발을 한다.

온산이 떠나갈 것처럼 폭약 터지는 소리가 우람하다.

3발의 크레모아가 한꺼번에 터지기 때문이다.

엄청난 폭음 소리와 수천개의 쇠구술이 나무에 박히고

784부대원들를 통과해 버린다.

크레모아 선을 넘어온 5명 정도가 후폭풍을 맞고 참호

속으로 덮치듯 밀려 들어와 죽음을 제촉한다.


정신없이 밀려 들어온 불쌍한 784부대원들은 악 소리

한번 못하고 절명한다.

크레모아에 잡히지 않은 놈들이 총을 난사하고 있다.

모두 참호 속에서 죽은 듯이 있다.


야간에는 조용히 있는 것이 더 무서울 때가 있다.

“이 남반부 세끼들 어서 기어 나오라우.

우리 강철민 중좌님의 너희들 가만히 두지 안 갔어.

“저놈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놈이다.입만 살아 있다.


도망도 갈 수 없고 아프기 때문에 헛소리를 지껄이

고 있다.

잠시 후 절명했는지 조용해진다.

적들은 일단 물러갔다.


광팔이 무전으로 연락 한다.

“우리 쪽에서 도망친 놈들이 그쪽으로 갈 확률이 높다.

지금부터 긴장하라.


남한산성 서문 쪽 매복조에게 말하고 있다.

장소가 발각되면 옮기는 것이 정석이다.

있던 곳에 크래 모아를 설치하고 선을 끌고 20미터 밑

참호로 후퇴해 다시 긴 매복에 들어간다. 낑낑거리는 소

리는 크래 모아에 걸린 산짐승이 죽음의 문턱을 넘고 있는

소리다.


그리고 시간은 속절 없이 흘러간다.

그 시간.

정희는 TV에서 광팔이 모습을 보고 아버지에게 광팔을

소개한다.

“저 사람이 그 사람인데 이제 한번 만나봐도 되겠지요?


어머니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시며 정희의 아버지를

바라본다.

“원이라도 없게 한번 만나봐라.


광팔의 애인 정희가 시집갈때 (과거)

광팔이 무술 실력이 뛰어나 자신의 경비원들로는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을 알고 난 정희의 아버지 이돌섭(67세/세

계무역 대표)은 일본에서 야쿠자를 불러들인다.

그리고 정희가 대화 내용을 듣게 된다.


“죽이지는 말고 아킬레스를 한쪽만 잘라 주시오.

약속한 돈은 차 트렁크에 들어있을 겁니다. 좀 더 넣었

으니 실수 없도록 해주시고

만약 불리하면 죽여도 좋은데 절대 흔적을 남겨서는

안됩니다.


“거정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이런 일 한두 번 해봅니까?

“몇 명이 넘어오신 겁니까?

“15명이 왔는데 5명이면 충분합니다.


“돈은 더 주라고 하면 더 줄 테니 10명이

가십시오.

“알았소 돈은 받을 만큼만 받지 더는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따님이 그쪽으로 가지 못하도록 감시를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정희는 탈출을 시도하지만 결국 방에 갇히고

만다.

“아버지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만나지 않을 테니

용서해 주세요.

정희는 졸도를 하다가 일어나고 또 졸도를 한다.


“야 김 교수 와서 지키면서 치료하라고 해.

세브란스 김성민 교수는 아버지가 짝지어준 정희

의 약혼자다.

김성민이 들어오자 정희가 옷을 전부 벗고 침대에

누워 사정을 한다.


“당신과 결혼하고 시킨 데로 할 테니 나를 광팔이

이게 마지막으로 데려다주라고 한다.

지금 나를 가지고 싶으며 가지라고 하면서...

“뜻을 알았으니 옷을 입으라고 하면서도 정희를

덮친다.


그리고 병원에서 치료해야겠다고 정희를 데리고

밖으로 나오자마자 정희가 택시를 잡아타고 광팔이

에게 달려간다.


-학교 운동장-

그날도 부대에서 퇴근한 광팔이 몸이 무거워져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을 돌고 있을 때 두 대의 승용차가 교문

앞에 멈추고 손에는 일본도 중간 쯤 되는 칼이든 검은 칼

집을 한 개씩 들고 들어온다. 운동하던 사람들이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가운데 광 팔아 뛰는 모습을 구경하던 괴힌들

이 일제히 광팔에 이게 달려든다.


광팔이 속력을 내서 달리자 몇 명은 따라서 달리는데 나머

지는 운동장 한 바퀴 도 못 돌고 주저앉아 버린다.“나는 당

신들이 누구의 사주를 받고 온 줄 알고 있소.

“나도 만날 생각 없으니 곤란한 일 만들지 말고 모두 돌아가

주시오.


“이 자식이 돌았나 우리는 사업을 하려고 온 사람들이야.

“돈을 받고 일본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 할 일은 해야지.

“내가 뭘 도와주면 되지요?

“하? 이 자식 봐라. 제법 침착한척하잖아. 너 지금 아킬레스

한 개 내놓아야 하는 거야.


이 자식들 두고 보자 보자 하니까 순 약 아치들 아냐 이거?

이때는 동내 사람들이 작은 스탠더에 꽉 차고 있었다. 사람

들이 많으면 작업하기가 어려운데 이런 작업은 돈을 더 받아

야 하는데.

“까불지 말고 너부터 앞으로 나와라. ”이 자식아 두목이

먼저 나가는 거 봤냐?


“야 일단 힘부터 빼놓고 작업하자. 그러나 불쌍한 야쿠

자들은 광팔의 아침 운동 거리도 되지 않는다. ”이렇게

하지 말고 전부 한꺼번에 덤벼라. 한 명씩 덤벼서 힘을

빼야 하는데 한 명은 앞으로 나가면 한방에 뻗어 버리

는 통에 한꺼번에 덤비기 시작한다.


그것은 광팔이 원하던 바다. 한꺼번에 덤비던 사람들이

칼도 뽑아보지 못하고 개구리 뻗어 버리듯이 전부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한다. 그러자 두목이라는 작자가

권총을 뽑아들고 광팔을 위협한다.


우리는 너를 죽이려 하는 것이 아니고 아킬레스 한쪽만

달리는데 무정하게 그것도 안 준다면 죽이는 수밖에

없어.이때 정희가 뛰어오면서 광팔을 부른다.


그러자 한 놈이 일어나 정희 목에 칼을 들이대고 발을

한쪽 내놓지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자 누구든

이리 와서 아킬레스 따봐라 한다. 이때 두목이라는

놈이 정희를 인질로 잡기 위해 정희 쪽으로 가면서


총을 겨누고 있다. 이때 광팔의 팔이 그쪽을 향해

서 쭉 뻗치자 권총을 쥔 두목의 손등에 표창이 꼽혀

있다. 광팔이 직접 개발해 대장간에서 제작한 날을

세운 표창인데 허리에는 항시 10발 이상 차고 다니며

연습을 하고 있다.


“아이고 나 죽네 저놈을 죽여라 하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이놈의 양아치 세 끼들 들어가서

보자. 건달이 겁을 내면 그날로 끝장이다. 알았나?

” 이놈아 우리는 반드시 다시 온다.


“여기에 오면 어떡하냐 너만 괴롭지 바보야. 이제는

오지 마 알았지?

광팔아! 나 25일 날 팔당 우리 별장에서 결혼해

그리 알고 있어. 나 때문에 이러는 거 알고 있어

나는 염려하지 말고 너나 행복해라 그리고 꼭 다시

만나자. 알았지?


광팔이 억지로 웃으며 운동장을 나오는데 김성민이

차에 태우고 사라져 버린다.

정희가 떠나가는 모습을 멍하니 보던 광팔이 다시

운동장을 돌기 시작한다.

그리고 새벽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간다.


현실.

그러던 정희가 부모님들과 광팔를 찾아온다.

광팔이 작전을 하다가 봉숙과 함께 막사로 들어

간다. 얼굴이몰라보게 핼쑥해진 광팔은 차마 눈

을 맞추지 못한다.


봉숙이 묵묵히 밖으로 나가고 광팔과 부모님이

마주 보고 앉는다. 정희가 몸이 약 한 줄은 알았

지만 지금은 극히 정상이 아니다. “광팔아!네 목에

걸린 인식표 받으러 왔어, “정희야! 너 왜 그래?


내가 너를 얼마나 기다렸는데 인식표를 달라는 거야?

나는 네가 살아만 있으면 그만이야. 결혼해도 상관없

고 애가 있어도 상관없어 너만 살아서 행복하면 나는

인식표만 달고 평생을 살수 있어,


“할 수만 있다면 해라 내 생각하지 말고 대신 끝까지

책임을 져라”“자신이 없다면 그곳을 탈출해라 내 생

각하면서 -영원한 너의 여자 J H-"


정조대 같은 인식표를 차고 다니며 정희에 대한 의리를

지켰는데....

상황을 눈치챈 광팔이 눈물을 흘리며 정희의 손을

잡는다”광팔아 이러지 마 전쟁 중인데 대장이 울어

서야 말이 안 되지 나는 네가 이만큼 성장해 있는 것만


봐도 이제는 맘 편히 갈수 있을 것 같아. 옆에서

앉아 있던 정희의 아버지가 일어나 정중히 절을

하면서 당신 같은 영웅을 몰라보고 지난날 내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용서 따위는 바라지도 않겠습니다.

딸자식이 죽는다는데 내가 무슨 벌인들 두려워

하겠습니까.


정희의 아버지 말인즉. 정희의 병세가 심상치

않아서 시브란스 의사와 결혼 시켜 지켜주고

싶은 부모의 맘에서 그랬지 개인적으로 미워한

적은 한 번도 없고 오히려 못난 내 여식을 사

랑해 주어 속으로 감사한 마음이 더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독지가란 이름 뒤에 숨어서 광팔이

필요한 모든 경비를 대주고 있었다고 한다.

이 사실은 정의도 모르고 있는 사실이었다. 광팔이

전쟁 준비를 하면서 썼던 그 많은 자금이 정희의

아버지 호주머니에서 나온 돈이라니 광팔이 벌떡

일어나 땅바닥에 큰절을 한다. 그리고 일어나면서

언제인가는 이렇게 큰절을 하고 싶었노라고


말을 하면서 다시 주저앉아 큰소리로 울기

시작한다. 그 눈물은 정희를 보내는 눈물이

기도 하지만 죽기 전에 꼭 한번 보고 싶은

독지가가 정희의 아버지라는 데서 참고 있던

눈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고 있다. 밖에서


모든 이야기를 듣고 있는 봉숙은 입을 틀어막

으면서 숲 속으로 뛰어간다. 정확한 병명은 백

혈병인데 치료하라고 결혼시킨 김성민이라는

의사 놈이 사흘이 멀다 하고 구타를 하는가

하면 광팔이와 의과거사를 물고 늘어지기가


일쑤고 병원 짖는다고 정희 아버지의 전 재

산을 탕진하는 것도 모자라 다른 여자를 얻어

딴살림하는 통에 정희의 병세만 악화되어3개

월의 시한부 가 내일이면 끝이 난다고 한다.


광팔이 김성민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정희를 품에 안고 저물어 가는 사랑을 지켜볼

뿐이다.“야! 앰블런스 불러!

”아니네!하고 정희 아버지가 막는다.


정희가 들을 수 있을 때 사위라고 불러봐도

되겠는가?“

그럼요 장인 영감님. 정희가 눈을 떠서 광팔이

목에 걸린 인식 표를 손에 꽉 쥐면서 웃어 보이

고 눈을 감아 버린다. 광팔이 하늘이 내려앉는

아픔을 감당하지 못하고 정희를 안고 몸부림을


친다. 이때 수도통합병원에서 파견 나온 의무병

들과 간호 장교가 들것에 정희를 눕히고 태극기로

감싸준다. 그리고 정희의 시체 위에 종이 한 장을

놓고 나간다. ”영웅을 만든 사랑이여 당신도 애국

자이십니다”라고 쓰여있다.


광팔이 정희를 태운 앰들런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그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봉숙이 다가와

광팔 에게 살며시 어깨를 빌려준다. 광팔이 힘

없이 봉숙의 어깨에 기데여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고 있다.


-중국-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김정길(57세/북조선 제

1서기장 겸 주석)이 총살시킨 김영철(52세/북한 총

정찰국장)은 조덕팔(67세/중국 외교부 부부장 )의

조카다.


조덕팔이 거제 수용소에서 중공군과 한국군의

통역을 하다가 중공군이 중국으로 송환될 때같이

갈수 있었던 것은 현재 중국공산당 서열 1위 의 권

력을 장악한 비진팽(67세/중국 공산당 당 서기장)이

가짜 중국 인민군 신분증 때문이었고 그의 그늘에서


지금까지 막강한 외교부 부부장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김영철이 백두혈통이 아니면서도 총 정찰 국장에 올라갈

수 있었던 것도 김정길의 아버지 김일선 때문이었고 오

늘날 중국과 대화의 창고 역할을 대부분 김영철에 이루


어지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김정길의

앞뒤를 안 가리는 성정이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김영철이 처형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조덕팔은 비진팽

을 찾아가 이런 사실을 이야기하고 요즘 북한이 미국과 대


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증거를 내놓는다. 그 증거로 미국의

핵전문가 핼리스 만 박사를 김정길이 직접 만나는 사진을

제시하면서 북한 정권교체를 말하기에 이른다. 그렇지 않

아도 중국에서의 자신의 권력을 곤고히 하기 위한 핫이슈

가 필요했단 비진팽은 북한의 정권교체를 결심하기에

이른다.


비진팽은 북한을 고립시켜 스스로 무릎을 꿇게 만들고

그다음 조건부로 정권 교체를 하려고 시도했으나 북한

체제의 특성상 원유 공급 중단으로는 정권교체까지 할

수가 없다는 판단 아래 김정길을 제거하기로 결정한다.


김정길이 김영철을 처형하고 중국의 움직임을 주시

하던 중 원유가 중단되자 올 것이 왔다고 생각하고

중국으로 수출하던 석탄을 중단하고 국내에서 원유

대신 사용하게 된다. 일단 보이지 않는 싸움이 불붙은


상태에서 비진팽은 김정길 정권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중국에 몇 명의 특사를 파견해 보지만 만나주기는커녕

김정길 친서를 한 번만 더 가져오면 모두 죽이겠다고

엄포를 놓기에 이르고 두 명의 특사가 중국으로 건너


가는 열차 속에서 시체로 발견되기도 한다. 사면초가

가 된 김정길은 일본에 손도 벌려보고 남한을 통해 경

제 위기를 벗어나고자 하지만 미국의 눈치를 봐야 하는

남한도 민족이라는 대명제 속에서만 한국전 때 헤어


진 이산가족 정도 만나게 해주므로 체면 유지를 하고

있다. 중국은 김정길이 제거되면 누구를 북한 차기 주

석으로 세울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는데 조

덕팔은 이봉숙을 추천한다. 중국이 미국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봉숙이 적임자라는데 의견 일치를 보게 되는데.

봉숙은 김정길의 삼촌인 김원홍에 의해 3살 때 남한으로

들어가 자본주의를 교육받던 중 조윤길 (65세/뉴욕시티

시의회 의장/재미교포 2세)이라는 한인 2세 정치인에게


입양되어 대학까지 졸업하고 남한 군부의 지하당원을 이끌

고 있는 인물로 포장되기에 이른다. 중국은 북한 차기 주석

으로 이봉숙을 지명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김정길은 중국으로 불러서 제거하기로 한다. 김정길


일행은 전용 열차를 타고 중국으로 넘어가지만 국경에서

로켓 포를 맞고 정지하고, 바적떼들이 열차에 올라와

애완견까지 전멸 시켜 버리는데 그곳에는 김정길이 없었다.

김정길은 모든 것을 챙겨 소련으로 망명해버린 뒤였다.


북한의 정권은 중국 패들이 점령해 김정길의 추정자들을

모두 숙청해 버린다. 그리고 미국의 조윤길에게 이사실을

전하게 된다. 조윤길은 흔쾌히 승낙을 하고 어이 봉숙이

북한의 수상이 되면 중국의 경제난국을 풀어 주기로 약


속한다. 봉숙은 전투를 치르고 광팔과 꿈같은 세월을 보

내고 있을 때. 주한미군 워크(주한미군 총사령관/45세/

대장) 대장이 헬기를 타고 직접 봉숙을 만나기 위해 특전

사 흑거미 부대로 들어온다. 워크 대장도 봉숙의 양아버지


인 조윤길의 추천에 의해 주한미군 사령관을 맡고 있는

인물이라고 했다. 그리고 양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시니

빨리 미국으로 들어오라는 전갈을 하고 전용기를 내어

준다. 봉숙은 광팔.. 배도식 등과 함께 미국으로 들어


갔는데 조윤길이 건강한 몸으로 봉숙이 일행을 맞이하

고 북한의 수상으로 지명되었음을 알려준다. 봉숙이 오

빠 천태 이야기를 하면서 천태가 가면 자신이 승낙하겠

다고 한다. 김정길의 측근이 없는 북한은 천태가 저지른

일에 대하여 알고 있는 사람조차 없었다.


광팔은 봉숙과 미국에서 양아버지의 축복 아래 성대

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지고지순한 사랑의 꽃을 피우

게 된다. 혼례식을 올린 광팔 부부와 오빠 천태. 배도

식 준위.는 북한으로 들어가고 김성옥 중령은 남한에


남아서 계속해서 예비군 교육을 지속하겠다면서 남기

로 한다. 이광팔. 김봉숙. 김천택. 배도 식. 김성옥 5사

람은 통일된 조국에서 다시 만나자고 굳게 약속을 한다.

그리고 봉숙은 본인의 성을 되찾는다.


이북으로 건너간 김봉숙은 북한의 첫 여자 수상이

되어 미국과 중국 그리고 남한의 교량적 역할을 하

게 될것이다. 그리고 3살 때 헤어진 부모님을 만나

게 되면서 봉숙이 보고 싶어 밤마다 눈물로 지세던

80노인들의 한도 풀어지게 된다.


북한 정권이 교체되자마자 제일 먼저 무너진 것이

38선이다. 이렇게 쉽게 무너지는 38선을 자신들의

체제 유지를 위해 온갖 공포정치를 일삼으며 대를

이어 정권을 유지를 해오던 김정길은 소련에서 누

군가에 의해서 저격을 당해 한 많은 세상을 등지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북한을 보면서 말들 한다. 민족의

숙원을 외면하는 정권은 빨리 허물고 다시 세우면

그만이라고. 누가 수상이 된들 무슨 상관이냐고 민

족과 인민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더 덜어주는 사람


이면 그 사람이 수상 감으라고 말이다. 지난 세월

못난 그 사람들 때문에 죽은 사람이 얼마요. 눈에서

눈물을 흘린 사람들이 얼마이든가? 그런 의미에서

중국의 비진팽 공산당 서기장은 우리 민족의 은인이

아닐 수 없다. 광팔은 사랑하는 김봉숙 수상을 도와


김천태.배도식 과 함께 남북통일의 밑 그림을 그리며

비무장 지대에 평화 공원을 만들기 위한 준공식에 참

여하는 등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어느 세상이나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이 필요 없다. 광팔이 처럼


목숨 같은 사랑을 멀리하면서까지 조국과 민족

그리고 이웃을 위하는 진심으로 헌신하는 리더가

있다면 그 사회도 그가 이끄는 나라도 똑바로 흘러

갈 수뿐이 없는 것이다.

오늘도 봉숙은 바쁜 일과를 마치고 광팔과 함께

지난날을“ 회상 ”하고 있다.

-계속-




본 소설 은 한반도의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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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예비군 18화/ 박쥐 사냥 2. +1 17.07.23 335 2 9쪽
17 예비군 17화/사랑과 시련 2. +1 17.07.23 373 3 7쪽
16 예비군 16화/사랑 과 시련1. +4 17.07.22 413 2 8쪽
15 예비군 15화/박쥐 사냥1. +2 17.07.21 397 3 8쪽
14 예비군 14화/예비군 저격수. +2 17.07.20 443 4 7쪽
13 수정/예비군13화/정희 시집가던날. +1 17.07.19 460 3 10쪽
12 예비군 12화/연희고지 전투. +3 17.07.18 520 3 10쪽
11 예비군 11화/예비군 이광팔. +5 17.07.17 555 5 10쪽
10 예비군 10화/흑 거미 부대. +4 17.07.16 651 2 7쪽
9 예비군 9화/황병산 전투. +2 17.07.15 651 4 10쪽
8 예비군 8화/저격수 사격 전지 훈련장. +3 17.07.14 661 4 9쪽
7 예비군 7화/상처뿐인 영광 +3 17.07.14 650 5 8쪽
6 예비군 6화/대간첩 작전. +7 17.07.12 807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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