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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욱 님의 서재입니다.

예비군

웹소설 > 자유연재 > 전쟁·밀리터리

완결

용욱
작품등록일 :
2017.07.08 03:25
최근연재일 :
2017.08.04 16:55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17,193
추천수 :
113
글자수 :
153,724

작성
17.07.25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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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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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예비군 20화/후방지원

예비군 은 정통 "전쟁 밀리터리 "입니다. 북한이 서울 에서 도시 게릴라 전을 노리는 가상전쟁 시나리오"

본 소설은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DUMMY

적진 깊숙이 침투해 들어가는 게릴라전 부대는

조력자(후방지원)가 없으면 작전 성공률이 떨어

질수밖에 없다.


또한 본대를 후방에서 지원하는 조력자 즉 고

정간첩은 현지 지형을 비롯해 모든 상황을 정

확하게 알아야 하기 때문에 현지 사정이 밝은

사람일 경우가 대부분이라 할 수 있다.


예비군 관리대대장실.

대대장 김성옥 중령과 이광팔 그리고 봉숙이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에 정신이 팔려 있다.

이때 창 밖에서 근무자가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린다.


"아저씨! 아까부터 거기서 뭐하고 계십니까?

"지금 엿듣고 계신 거죠!

이때 광팔이 밖으로 나온다.

"왜 그러나?


"저분이 엿듣고 있어서...

천태가 엉거주춤 서서 당황한 모습으로

광팔를 바라본다.

"아닐세 우리하고 일행이야.


"아~ 그러시군요 죄송합니다.

"이 사람아 왔으면 들어와야지 밖에서 서성

거리니까 오해를 받지.


천태의 얼굴에서 조급한 기색이 역력하게 느껴

지고 그것을 보고 있는 세 사람의 마음도 아프기

이를 데 없다.

"자네 요즘 어디 아픈 게 아냐?


"전번 훈련 끝나고부터 잘 오지도 않고.

"그러고 보니 얼굴이 많이 상하신것 같네요.

봉숙도 옆에서 한마디 거든다.

천태가 누런 편지 봉투 한개를 책상위에 올려

놓는다.


"내가 가거든 읽어 봐라.


그 광경을 보고 있는 또다른 그림자.

이때 광팔 뒤 그림자를 향해 안주머니에서

대검을 꺼내 뒤로 던지려다 말고 열린 창문

을 뛰어넘어 도망치는 괴한을 따라 우두운

숲속으러 사라진다.


벌써 어두운 산 쪽으로 들어가는 괴한을 향해

질풍처럼 달려가는 광팔.

봉숙이 뒤따라 달려간다.

이때 따라 갈려는 천태의 팔을 성옥이 붙잡으며

고개를 좌우로 젖는다.

"자네?


"광팔이 하고 봉숙이가 쫓아갔으니 우리는 여기

있자는 걸세.


괴한이 힐끗힐끗 뒤돌아 보며 산을 오른다.

"그래 어디까지 가나 같이 가보자.


조금만 더 올라가면 커다란 철주가 있고 철주

를 끼고 넘어가면 바로 10미터도 못 가서 확 트인

예비군 각개 전투 훈련장이 나온다.

철주 밑에 도착한 괴한이 밑을 뒤돌아 보다가

사라진다.


광팔이 정상에 올라갔을 때 괴한은 각개전투장에

서있다.

"그래? 기다린다 이거지?

정상에 올라온 광팔이 심호흡을 몇 번 하고 속 주머니

에서 대검을 꺼내 들면서 뛰어 내려간다.


각개전투장에 내려온 광팔의 눈에 두 명의 괴한이

더 보인다.

"너희들 누구냐!

"님자가 이광팔 인가?


"북에서 넘어온 귀한 손임 들이구먼?

"기래.

"나를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어 당신들.

"기래서?

"내 친구 강철민은 잘 있겠지?


"님자를 절대 죽이지 말고 눈알 한 개만 빼오라고

하셨다.

"나한테 원한이 꽤 깊을 거야.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이 많았는데 일단 몸

좀 풀자꾸나.


"아니야 우리는 님자하고 싸울 생각 없어.

"어서 눈알이나 한 개 빼 주라우.

하면서 품에서 권총을 꺼내는 순간 광팔의

대검이 손에서 빠져나가 권총을 쥐고 있는

손등에 꼽히자 방아쇠를 당겨 버린다.


옆에 서있던 두 명이 광팔을 향해 칼을 던진다.

한 개는 고개를 돌려 피했으나 한 개가 왼팔을

스치고 지나간다.

"죽여라 쌍!


손등에서 손바닥까지 대검이 관통한 괴한이

손목을 붙잡고 명령을 한다.

두 명의 괴한의 공격을 피하며 한 바퀴 굴러

일어서는 광팔이 손에는 어느새 또 한 자루의

대검이 들려있다.


뒤를 향해 들어오는 두 자루의 칼을 다시 엎드려

피하고 뒤돌아서서 다시 자세를 바로잡고 공격을

하려는 찰나 광팔의 대검이 두 사람의 목을 먼저

스치고 지나간다.


여러줄기의 피가 분수처럼 사방으로 뿌려지고

두명의 괴한은 악소리 한번 못지르고 그자리에

주저앉아 버린다.

"먼저들 가서 편히 쉬게..


손을 움켜쥐고 있는 괴한이 도망치기 위해 돌아

서려는 순간 봉숙의 앞차기에 그 자리에 고꾸라

지고 만다.

"일어나라! 내려가야지.

봉숙이 멱살을 잡고 주먹을 면상에다 쑤셔 박을

기세다.


"여기서 죽여라.


"안되지 항복한 적을 죽일 수는 없지.

"내가 언제 항복을 했단 말이요.

"당신은 도망치려면 얼마든지 갈수 있었는데도

가지 않고 있었지 않느냐.


"우리는 당신이 우리에게 귀순한 것으로 처리

해주고 싶은데 우리의 호의를 받아 주겠소?

"저기다 모두 포위하라.

아군의 비상대기조가 출동해서 도착한다.


"대대장님 두 사람이 죽어 있습니다.

"모두 거두어 내려간다.

봉숙이 압박붕대로 광팔의 팔을 묶어 지혈을

하고 광팔은 괴한의 손에서 대검을 빼 옷에다

쓱쓱 피를 닦아 속주머니에 다시 집어넣는다.


군인들이 총을 겨누고 괴한에게 닦아오자

광팔이 앞에 나서서 막아서며.

"이 사람은 항복을 했으므로 우리의 포로

니 그리 알아 처리 해 주시요.


대대장 김성옥 중령이 다가와 괴한의 팔을

잡고.

"잘 오셨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동포를 환영합니다.


손수 압박붕대로 지혈을 시켜주는 김

중령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던 괴한

의 얼굴에 한줄기 눈물이주르르 룩 흘

러내린다.

밑에 내려왔을 때 천태는 가고 없었다.


광팔이는 어쩐지 이제는 영영 볼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을 한다.

천태의 봉투에는 한 통의 편지와 작은 수

첩이 들어 있다.


봉숙이 펼쳐 보려는 순간 광팔 이 먼저

편지를 집어 들고 수첩을 건네준다.

"이거 암호 맞지요?

"이 암호 고정간첩들이 갖고 있는 건데?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있다.

광팔이 그리고 성옥. 내 동생 봉숙아 보아라.

너희들이 알고 있는 것이 내 참모습이다.

변명할 생각도 없고 살고 싶은 생각도 없다.

이제는 삶이 너무 지루하고 싫구나.

니젠 쉬고 싶다 찾지 마라.

천태.


광팔이 편지를 얼른 호주머니에 넣어 버린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성옥이 화제를 바꾼다.

"빨리 가서 암호 좀 분석해 봐요.


성옥의 성화에 봉숙이 하려던 말을 참고

밖으로 급히 빠져나간다.

봉숙이 타고 간 지프차를 바라보던 성옥이

눈을 닦는다.


"시발! 세상이 뭐 이러냐?

광팔이 할말을 잊은 듯 먼 산을 쳐다보고

있을 뿐이다.


과거.

"나는 천태라고 하는데 우리 같이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지 않겠소?

"지금도 좋은 세상인데 어떤 세상을 말하

고 있는 것이요.


그때 광팔은 천태의 생각이 자신과는 다르

다는 느낌을 받았고 광팔이 알지 못하는 뭔

가를 천태가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도 깨닫

는다.


"나가면 어디로 갈거요"

"나는 갈데가 없는 사람 입니다.


"우리가 다시 만날때는 좋은 세상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광팔은 특전사에 징집되어 고단한 훈련을

받으면서도 간혹알지못할 말을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진 인혁당 사건 감방

동기 천태를 간혹 생각 하곤 했다.


지가 무슨 힘으로 좋은 세상을 만든다고

했을까?

어디서 만들고 있는 것인가?

-계속-




본 소설 은 한반도의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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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예비군 27화/결전-1 +1 17.07.31 242 2 8쪽
26 예비군 26화/HID-2(특수임무수행자) +1 17.07.30 220 1 8쪽
25 예비군 25화/HID-1(특수임무 수행자) +1 17.07.30 248 1 7쪽
24 예비군 24화/ 정보전 +1 17.07.29 258 1 7쪽
23 수정중//예비군 23화/공화국의 자식들. +1 17.07.28 278 2 7쪽
22 예비군 22화/결투 생중계. +1 17.07.27 247 2 8쪽
21 예비군 21화/고정간첩. +1 17.07.26 273 2 8쪽
» 예비군 20화/후방지원 +2 17.07.25 338 2 7쪽
19 예비군 19화/고정간첩 +1 17.07.24 338 2 9쪽
18 예비군 18화/ 박쥐 사냥 2. +1 17.07.23 335 2 9쪽
17 예비군 17화/사랑과 시련 2. +1 17.07.23 373 3 7쪽
16 예비군 16화/사랑 과 시련1. +4 17.07.22 413 2 8쪽
15 예비군 15화/박쥐 사냥1. +2 17.07.21 396 3 8쪽
14 예비군 14화/예비군 저격수. +2 17.07.20 443 4 7쪽
13 수정/예비군13화/정희 시집가던날. +1 17.07.19 460 3 10쪽
12 예비군 12화/연희고지 전투. +3 17.07.18 519 3 10쪽
11 예비군 11화/예비군 이광팔. +5 17.07.17 554 5 10쪽
10 예비군 10화/흑 거미 부대. +4 17.07.16 650 2 7쪽
9 예비군 9화/황병산 전투. +2 17.07.15 650 4 10쪽
8 예비군 8화/저격수 사격 전지 훈련장. +3 17.07.14 660 4 9쪽
7 예비군 7화/상처뿐인 영광 +3 17.07.14 650 5 8쪽
6 예비군 6화/대간첩 작전. +7 17.07.12 807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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