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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욱 님의 서재입니다.

예비군

웹소설 > 자유연재 > 전쟁·밀리터리

완결

용욱
작품등록일 :
2017.07.08 03:25
최근연재일 :
2017.08.04 16:55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17,199
추천수 :
113
글자수 :
153,724

작성
17.08.0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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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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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예비군 31화/결전-5.

예비군 은 정통 "전쟁 밀리터리 "입니다. 북한이 서울 에서 도시 게릴라 전을 노리는 가상전쟁 시나리오"

본 소설은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DUMMY

“혹시 당신이 그 사람이오?

“북파 공작원을 고문하면 비몽 사몽 당신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을 보았소.

“지독한 놈들이었소.


“그렇소 이번 전투 직전 10명이 넘는 부하들이 당신들

한테 붙들려 모진 고문을 당하다가 죽거나 병신이 되어

있을 것으로 알고있소,

어찌 내가 가만있을 수 있었겠소?

“이해하오.


나도 그런 심정으로 남한에 왔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이광팔과 부딪쳐 왔던 것이요.

한 사람은 북한에서 특수부대를 교육하는 왕명 높은

교관이고 또 한 사람은 남한에서 특수임무 수행자(HID)

교관이다.

둘 다 북한과 남한을 안방처럼 드나들면서 후방을 교란

하고 정보를 수집했던 사람들이다.


“저승으로 가는 최고의 동무가 될 것 같소,

사설은 그만두고 이제 실력 좀 구경 합시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철민의 예리한 칼날이 배도식

준위의 목 밑을 파고든다.

조금만 방심했더라면 그대로 황천으로 갈뻔한 아슬아슬한

순간이다.


“역시 대단 하구려.

“자~ 내가 갑니다.

배도식 준위가 회전을 하면서 상단 돌려 차기와 땅에

앉으며 하단 돌려차기를 한 동작으로 만들어 낸다.

철민이 상단은 막을 수 있었지만 하단은 맞을 수뿐이

없었고 발목이 정확히 걸려서 기우뚱 넘어질 뻔한다.

완벽한 균형이다.

“강철민 대단하구나.

철민이 놀라며.

“어떻게 그런 동작이 태권도에서 나올 수 있단 말이냐?

“자 그럼 한수 더 받아 봐라 야아~~~~압!!


배도식이 앞으로 닦아 오자 강철민이 대검으로 분명히

명치를 찔렀는 데 어느새 왼쪽 허리띠 부분을 밟고 어깨

를 두 손으로 짚더니 뒷머리 부분을 팔꿈치로 찍으며 뒤

쪽에 사뿐 내려앉는다.

“철민이 다시 칼을 고쳐잡고 서서히 접근한다.


-천태의 귀순-

전투가 벌어지자 땅굴을 통해 북한군이 남으로 들어온다.

천태는 설치한 다이너마이트를 폭발하기 위해서 접근을 하

지만 꽉 찬 병력을 뚫고 들어갈 수가 없다.

더욱이 폭발을 시켜야 하는 천태로서는 방법이 없다.

이때 철호의 기회가 주어진다.

후방 지원 책임자를 찾고 있다.


그때가 지하에서 빠져나오기 직전의 일이다.

그 시간을 놓치면 사실상 실패다.

그리고 새로운 병력이 나온다면 모든 것을 소진시킨

아군은 지금으로서는 감당 할 수가 없다.

다시 말하면 공중 침투는 아군을 속이기 위한 작전이고

진짜 침투는지하를 통해서 들어온다.


천태가 들어갈 때 병력이 지상으로 빠져 나가기 시작한다.

“동무가 책임자요?

“그렇소.

차렷 자세를 취하며 몰라봐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김영철

친서를 전해준다.


조카 보아라.

그쪽은 위험하니 지금 즉시 그 사람을 따라서 북으로 넘어와라.

땅굴은 오늘 중으로 패쇠한다.

다시 말하지만 지금 넘어와야 한다.

통행증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다.

“통행증 이리 주고 당신은 돌아가시오.


“꼭 모시고 오라 했습니다.

혼자 가면 저는 죽습니다.

“괜찮을 테니 어서 돌아가시오.

북측 안내인을 돌려보낸 천태가 초소 안에 장치된 다이나

마이트에 불을 붙이는 순간 들켜 버린다.


“폭발물이다.

“남쪽으로 도망가고 있다.

“모두 피해라.

순식간에 토굴은 난장판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잠시 후 폭발하면서 사람들이 분해돼버린다.

천태는 폭발이 일어나는 순간 쓰러진 병사를 등에 업고

땅바닥에 엎드린다.


폭풍이 몰려와서 등에 업힌 병사가 날아가 버린다.

매캐한 냄새와 피비린 내가 지하 동굴에 꽉 차버리고

산소가 타버리고 없어 모두 쓰러진다.

천태는 작은 산소통을 입에 물고 컴컴한 동굴을 기어서

남쪽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때 리영철이 보낸 안내인이 계속 따라오면서 살아 있는

병사들에게 범인이라고 지적해주고 있다.

“저놈이 범인이다.

천태는 죽어있는 시체들을 밟고 죽을힘을 다해 달리고

또 달린다.

“총을 쏴라.


천태가 지상으로 올라왔을 때는 여러 발의 총알이 몸에

박혀있었다.

토굴에서 들어오는 병력이 끊어지고 예비군들이 유리해지기

시작한다.

아군 쪽으로 걸어가는데 총구가 등에 닿는 촉감을 느낀다.

“동무 움직이면 쏘겠소.


“어드레서 그쪽으로 가는 것이요?

“가긴 어디를 간단 말이요.

“그리고 나 이런 사람이요.


-후송-

봉숙이 천태를 수통으로 후송시키고 있다.

“오빠 죽으면 안 돼요.

“봉숙아 나는 괜찮다.

광팔이 가 안 보이는구나.

“수통에 가면 볼 수 있어요.


--국군 수도통합 병원 뒷산--

북한 총 정찰국 소속 784부대 교관 강철민 중좌에

남한 특수임무수행자(HID) 교관 배도식 준위 가

수도통합병원 뒷산에서 맞 부딪치고 있다.

두 사람 다 수많은 제자를 길러내고 남북한을 안방처럼

드나들던 사람들이다.


아무리 강철민이지만 광팔과 이 결투에서 입은 상처 때

문에 배도식 준위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있다.

“철민 마지막 할 말이 없는가?

“얼굴에 피범벅이 된 철민이 지쳐서 무릎을 꿇고 앉아

대검을 지팡이 삼아 일어나려고 해도 자꾸 넘어지고

있다.


“할 말이 있소.

“내가 졌소.

“나를 죽이든 살리든 맘대로 하시오.

배도식 이 품에서 대검을 꺼내 앞으로 닦아선다.

“나를 원망하지 마시오.


“우리 둘 다 조국을 위해 싸웠지 개인적으로는 아무

감정이 없다는 사실만 알고 가시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그대를 즉결 처형한다.

강철민이 하늘을 우러러보다가 양쪽 눈에서 눈물을

주르륵 흘러내린다.


오른쪽 심장 위치에다 칼을 대고 막 힘을 주려는 순간.

뒤에서 봉숙의 소리가 들린다.

“배 준위님 잠깐! 잠깐만 처형을 멈추어 주시오.

김천태가 지팡이를 짚고서 겨우 걸어 산을 오르고 있다.


강철민이 잠시 주검에서 벗어나자 고개를 숙이고 슬프게

울기 시작한다.

천태가 다가와 철민의 두 손을 잡으며 같이 울기 시작한다.

“강철민 중좌 당신 무덤이 여기였던 게군요.

마지막 가시는 길에 위안이나 될까 해서 찾아왔소.

미안합니다 도와주지 못해서.


눈물을 그친 강철민이 단호한 목소리로 내가 무서워

울었던 게 아니요.

인생이 하도 허무해서 울었던 게요.

“배도식 준위라고 했소?

“남반부 최고 영웅에게 죽을 수 있어 영광이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그대를 재판 없이 현장에서

즉결 심판한다.

빼도식의 칼이 순간 철민의왼쪽 가슴에 박히고 숨

소리 하나 내지 못하고 절명한다.

"아까운 인재가 또하나 사라지는 구나.

김천태가 시체를 거둔다.


강철민은 처음 광팔과 만나 목숨을 건 도박같은 삶을 살다가

이렇게허무하게 자신을 보듬어 줄 사람 한명 없는 곳에서 쓸

쓸히 생을 마감 하고 만다.

다행이라고 할까 김천태가 그의 시체를 수도통합병원 공동

묘지에 가매장 하고 때가 되면 고향으로 보내줄려고 한다.


그는 무장으로 죽었지만 어수선 하게 얽혀 버린 북한에서

권력자의 꼭두가시가 되어 힘겹게 살다가 이렇게 가고만다.

그러나 그가 길러낸 수많은 특수부대 원들이 그의 혼을 이

어 갈것이다.


“그대는 진정한 북조선의 영웅이었소.

다시는 전쟁이 있는 곳에 태어나지 마시오.


배도식 준위가 정중히 고개를 숙여 명복을 빌고 돌아선다.

---계속--




본 소설 은 한반도의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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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예비군 32화/결전-6 +3 17.08.03 234 2 21쪽
» 예비군 31화/결전-5. +2 17.08.02 245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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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예비군 29화/결전-3. +1 17.08.01 221 1 11쪽
28 예비군 28화/결전-2. +1 17.08.01 209 1 11쪽
27 예비군 27화/결전-1 +1 17.07.31 242 2 8쪽
26 예비군 26화/HID-2(특수임무수행자) +1 17.07.30 220 1 8쪽
25 예비군 25화/HID-1(특수임무 수행자) +1 17.07.30 249 1 7쪽
24 예비군 24화/ 정보전 +1 17.07.29 258 1 7쪽
23 수정중//예비군 23화/공화국의 자식들. +1 17.07.28 278 2 7쪽
22 예비군 22화/결투 생중계. +1 17.07.27 247 2 8쪽
21 예비군 21화/고정간첩. +1 17.07.26 273 2 8쪽
20 예비군 20화/후방지원 +2 17.07.25 338 2 7쪽
19 예비군 19화/고정간첩 +1 17.07.24 339 2 9쪽
18 예비군 18화/ 박쥐 사냥 2. +1 17.07.23 335 2 9쪽
17 예비군 17화/사랑과 시련 2. +1 17.07.23 373 3 7쪽
16 예비군 16화/사랑 과 시련1. +4 17.07.22 413 2 8쪽
15 예비군 15화/박쥐 사냥1. +2 17.07.21 397 3 8쪽
14 예비군 14화/예비군 저격수. +2 17.07.20 443 4 7쪽
13 수정/예비군13화/정희 시집가던날. +1 17.07.19 460 3 10쪽
12 예비군 12화/연희고지 전투. +3 17.07.18 519 3 10쪽
11 예비군 11화/예비군 이광팔. +5 17.07.17 554 5 10쪽
10 예비군 10화/흑 거미 부대. +4 17.07.16 651 2 7쪽
9 예비군 9화/황병산 전투. +2 17.07.15 650 4 10쪽
8 예비군 8화/저격수 사격 전지 훈련장. +3 17.07.14 661 4 9쪽
7 예비군 7화/상처뿐인 영광 +3 17.07.14 650 5 8쪽
6 예비군 6화/대간첩 작전. +7 17.07.12 807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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