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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욱 님의 서재입니다.

예비군

웹소설 > 자유연재 > 전쟁·밀리터리

완결

용욱
작품등록일 :
2017.07.08 03:25
최근연재일 :
2017.08.04 16:55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17,200
추천수 :
113
글자수 :
153,724

작성
17.07.17 00:09
조회
554
추천
5
글자
10쪽

예비군 11화/예비군 이광팔.

예비군 은 정통 "전쟁 밀리터리 "입니다. 북한이 서울 에서 도시 게릴라 전을 노리는 가상전쟁 시나리오"

본 소설은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DUMMY

서울 근교 예비군 훈련장.

수도권 최대 골프장 인근에 예비군

훈련장이 있어 교통도 좋지만 산

전체가 비행장 활주로처럼 확 트인

게 주위 경관이 훌륭하다.


현역에서 입었던 복장을 현역처럼

입고 예비군 훈련장에 나타난 광팔

이 머리에 쓴 검은 베레모 각 을 한

번 더 눌러 수정을 한 다음 구두에

묻은 먼지를 발를 굴러 유난히 툭툭

소리를 내 털어낸다.


군화터는 소리에 위병소 안에서 밖을

내다보며 일반 예비군과 구분이 가지

않은 듯

머뭇거리던 위병 소장이 갑자기 튀어

나온다.



“충~성!

근무 중 이상무!

광팔 이 위병 소장의 인사를 각을 살려

받아준다.

“단~결!

“자네들 고생이 많구먼 헷갈리게 해서

미안들 하네.

"나는 현역이 아닐세!!



“나는 오늘부터 일주일에 두세번 초청

강사로 이곳에 들려서 정훈 교육을

담당할 이광팔 예비역 중사라고

하네.

아 참! 이곳 관리 대대장 김성옥 중령은

내 친구 라네.



“정말이십니까?

“정말이고말고.

“나는 일주일 전에 특전사를 전역하고

국방부 홍보요원 으로 정식 등록하고

예비군 훈련을 자대로 가는 데신 이

곳에 오는 거라네.

“선임 하사님 다음부터는 말씀을 편하

게 해주십시오.

“그래야 저희들이 편할 것 같습니다.


“그런가?

“예비역이지만 국방부 소속이니 자 내

말 깊이 고려해 보겠네.

이때 지프가 들어오다 광팔 이 앞에서 급 정

거를 한다.

그리고 김성옥 중령이 뛰어내린다.



“이 사람아 오늘부터 면 말을 했어야지.

“단~결 대대장님 신고합니다.

“이 사람이 누구 욕보이나?

“받아라 애들 눈이 많다.

주위를 둘러보면서 큰소리로 말한다.

“이 사람 내 친구야!

그만 보고 일들 봐라 일들 봐!



“어서 내 사무실로 들어가자 예비군들

모이려면 30분은 더 있어야 해.

사무실로 들어간 광팔 이 두리번 거리며

이것저것 구경을 한다.


“저기가 자네 자리야.

“내 자리도 마련했어?

“그~럼 국방부에서 명령한 초청

강사이신데.

“훌륭하다. 친구 하! 하! 하!



“골프장 3홀이 바로 옆으로 지나

가는구나.

“한 번씩 비탄이 날라 오는 통에

식겁한다니까.

그러고 보니 사무실 빈 그릇마다

골프공이 그득하다.

자리에 앉자 성옥이 한마디 한다.

“정 사령관님 은 지금쯤 어디 있을까?



지금 성옥이 말하는 정 사령관이란

특전 사령관을 말하는데 신군부에

의해서 제거되어 체포된 뒤 어디에

구금했는지 아니면 사살했는지 아무

런 소식이 없어서 궁금했던 모양이다.



“고향이 봉화라 봉화 근방 어디

계시지 않을까?

“13대대 사령관 체포조 지휘한

사람 알아?

“육사 내 바로 아래 후배야.

“그래?

“성격이 어때?

“성격이 그런 일을 하겠어?

시켜서 했겠지.



“저격 대대 편성은 누구 지휘

아래 움직이고 있는 거야?

“그야 새로 온 사령관이지.

“그 양반도 11기잖아.

“50사단 계실 때 가까이서

모셨어.

“지금 사령부 작전참모 이희수

중령이 우리 고대 ROTC

동기야.



천태 하고도 친했지. 전번에 만나서

내가 생각 한걸 적어서 줬더니 기안

작성해서 올렸다고 하드라고.



“이제 기다려 봐야지.

광팔 은 성옥의 말을 들으며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생각을한다. 새로 오는

사령관은 승리에 도취되 구태여 저격 대대

를 만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또 진행되고 있는거 없어?

봉숙과 광호의 사이를 알리가

없는 성옥이 현재 독거미 부대

를 맡고 있는 봉숙의 이야기를

꺼낸다. 정희가 아버지에게

끌려간 뒤 맘이 편치 않던 광팔

은 봉숙이 자신의 주위를 떠나지

못하고 있음을 느끼지 못 했던 것은

아니다.


사실 황병산에 나타난독거미들도

봉숙이 부대라는 것을 알고 있다.



“참! 평택 미군부대 파견 가는 거 말이야.

“그래!

“적임자가 있는데.

“누구?

“지금 독거미 부대 대대장 맡고 있는 이봉숙

소령인데.



지방에서 돌아온 지 이틀쯤 되었을 때

봉숙이 성옥의 사무실로 찾아와서 미국

입양아 출신 이어서 영어에 자신이 있

으니 평택 미군부대 777정보국으로 보내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공수 조교가 된 사연은 부모님 을 찾기

위해 한국에왔다가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 어쩌기로 했어?

“그만하면 최고의 적임 자지!

“양아버지는 뭐 하는 사람인가

물어봤어?

“물어봤는데 그건 자신의 프라이

버시에 관한 사항이라면서 말할

수 없다고 하던데?

“이건 누구한테든 말하지 말고

우리끼리만 알고 있자.

“나도 그러고 싶다.



광팔 이 말없이 일어난다.

“어디 가게?

“교육을 해야 할게 아니냐!

"너 아까부터 얼굴빛이 이상하다.

진짜 괜찮냐?

“가서 소개나 해주라 얼른 하고 가서

쉬어야겠다.


잠시후.

“모두 주목합니다.

오늘부터 우리 예비군 교육장에

정훈 교육을 담당할 초청강사

따끈따끈한 예비역 중사 이광팔

강사를 소개 합니다.



제가 대대장님으로부터 근방

소개받은 이광팔입니다.

우울해하던 광팔 이 언제 그랬냐는

듯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구두 뒷굽이 딱 소리 나도록 차렷

자세를 취하고 눌러쓴 검은 베레모

꼬리 밑오른쪽 눈썹 끝에 긴손가락

끝이 종이 한 장 차이로 떨어지게 붙

이고 경래를 칼같이 하면서 신고식을

한다.



“단~결! 예비역 중사 이광팔 예비군

초청강사로 명받았습니다.

이에 예비군 여러분께 신고 합니다.

“단~결!

“와~하면서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오고 기관병들이 줄줄이 올라와 옆에

앉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오늘 주제가 ”남북 군비 비교“인데

지금부터 내가 이야기 하면 여러분은

비교해주시기 바랍니다.

졸리신 분은 주무셔도 됩니다.

단 입 돌아가면 내가 책임 안 진다는

것만 알고 주무세요.

“안 잡니다.



“여러분 6.25 때 북한이 어떤 작전

으로 밀고 내려왔는지알고 있는 사람

손 한번 들어 봐요.

“저요!

“당첨!

“탱크 작전이오!



“또?

“물밀듯이 작전이요.

“진짜 그렇게 알고 있어요?

“예~~!

“다들 그러잖아요 물밀듯이 밀고

내려왔다고.



“봐라! 봐라!

“ 내가 오기를 잘했지.

“여러분은 대부분 전후 세대로서

한국전쟁 관련해서 잘잘못 하나는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이겁니다.



“북한이 3일 만에 서울에 도착한 작전은

”전격전“이라고 2차 대전 때 히틀러가

폴란드를 공격하면서 써먹은 작전을 모델

로 한 것입니다.


전격전은 속도전으로 적진을 둘로 갈라

버리는데 폴란드는 마지노 선을 설치하

고도 우회해서 들어오는 독일군에게

처참하게 당하고 말지요. 그때 마지노선

이라는 말이 처음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배수진 정도로 이해 하

면 되겠지요?



그전에 북한 최고 실력자는 소련

스탈린을 25번이나 찾아가서 전쟁

을 승낙 받고 전쟁 물자 원조를 요

청하지만 3차 대전이 두려웠던 스탈린

이 허락을 하지 않았던 거죠.


서울을 점령한 북한은 충청도 출신

박헌영이 서울시장을 맡고 숙청작업을

시작했는데 후퇴하는 국군이 한강 다리를

끊어 버려서 끊어진 다리를 넘어가다 죽은

시민이 수천에달한다고 하니 할 말이 없지요?



결국 3일 후에 소련의 물자가 도착하자

대전을 경유해 연합군을 단숨에 낙동강

마지막 전선까지 밀어 부쳐 버립니다.


6.25전투 중 제일 치열했던 다부동

전투가 이곳 임시수도 가 있는 부산

의 관문인 낙동강 방어선에서 벌어졌

고 이곳은 남북한의 마지막 승부 쳐였다.


1달 동안 계속된 전투에는 군번 없는

학도병 들이 지원해 조국의 운명이 달린

전투에 참여하여 무수리 산화해 갔고 1

사단은 하루에 700명 이상씩 목숨을 잃어

갔는데...


한참 말없이 앞만 주시하던 광팔이

정중한 목소리로,

"여러분! 눈을 감고 고개를 숙여 그때

순직한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맘을 전해 드립시다.

"전체 묵념!

"바로!


이때 맥아더 장군으로 대표되는 확률

1/5000. 또 신의 한수라는 인천 상륙

작전이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 미군은 평화 유지군이라는

이름으로 전투 경험이 없어 북한군에게

싸울 때마다 져서 후달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자 내 시간이 두 시간인데 휴식시간도

없이 와버렸지요?

다음에 와서는 인천 상륙 작전 이후 서울을

수복하기 위해연희동 고개에서 우리나라

해병 1사단과 미군 2사단의 활약상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하시면 안 될까요?

“다음번 수요일에는 오늘 안 나온

역전의 용사들 모두 데리고 나오세요.

“이상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단 결!!



대대장 김성옥 중령이 책상에

머리를 기데고 있다.

들어서면서 가슴이 철렁함을

느끼는 광팔!

“뭐가 틀어진 거야?

“..........,

“내 말 안 들려?



“위에서 지금 그럴 때가 아니라는

거야.

“오히려 쓸데없는지 하면 옷 벗겨

버린다고 한마디 들었어.

야~~쿠데타 성공하니까 사람이

완전히 변해 버렸어 옛날내가 모

시던 그 사람이 아니야 정말 낯설어!!

"직접 전화 하신거야?

"경비 전화로 직접 하셨드라고.

"너에 대한 사랑이 아직 식지는 않은거야.



삼청교육대에 보내 버린다고 농담

인지 알지만 등줄기에 서리가 내려

앉는 줄 알았어. 울고 싶다.

“광팔이 친구 김성옥이 이래 약해 빠져

가지고 어디다

쓰겠 누 나가자 오늘은 내가 퇴직금

풀어서 한잔 쏜다.

요즘 나도 기분이 꿀꿀하던 차에 술

먹을 건수를 찾고 있었는데 역시 자네는

내 친구다! 나가자! 이기자! 야~~.



오랜만에 여의도로 나온 두 사람은

삼일삘딩 근방 곱창집에 자리

잡고 소주를 마시기 시작한다.

여의도와 삼일빌딩은 광팔의 머릿

속에 항시 자리 잡고 있는 곳이라

김 중령과 같이 한번 오고 싶었다.

“마시고 삼일빌딩 스카이라운지에

들려 커피나 한잔하고 가자.


“3.1빌딩 꼭대기에서 뛰어내리게?

“낙하산이 없으면 나는 절대 안

뛰어내린다.

--계속--




본 소설 은 한반도의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작가의말


성원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매일 1회씩 연재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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