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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욱 님의 서재입니다.

예비군

웹소설 > 자유연재 > 전쟁·밀리터리

완결

용욱
작품등록일 :
2017.07.08 03:25
최근연재일 :
2017.08.04 16:55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17,194
추천수 :
113
글자수 :
153,724

작성
17.07.16 07:27
조회
650
추천
2
글자
7쪽

예비군 10화/흑 거미 부대.

예비군 은 정통 "전쟁 밀리터리 "입니다. 북한이 서울 에서 도시 게릴라 전을 노리는 가상전쟁 시나리오"

본 소설은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DUMMY

강원도 황병산.

소나무 뒤에서 튀어나오는 광팔.

“동무들 고생이 많소다.

깜짝 놀라며 한발 물러서 경계하는 괴한.

“동무는 어느 소속이오?


"총 정찰국 소속이요.

라고 말하는 순간 손에든 권총을

이마에 박는다.

“이 간나야 우리는 남한 내 해방군이다.


“총 치워라 병풍 뒤에서 향냄새 맡고 싶나?

“총구는 네 이마에 있는데?

“하나! 둘! 셋!

이때

머리 위에서 내려오는 검은 그림자들.

흑거미?


괴한에게 무슨 짖을 했는지 스르르 주저

앉아 버린다.

검은 두건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몸 놀림은

남자가 아닌 것이 분명하다.


잠깐 광팔과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돌리며

황급히 타잔처럼 나무에 매달린 줄을 타고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흙 거미들.


“제법인데?

“어? 시체가 없잖아?

“야! 빨리 찾아봐라!

광팔 이 엄살을 떤다.


북한 주석궁.

정길(김정길/57세/북한 주석)이 술에 취한

듯 애첩(박정숙/40세/김정길 애첩)의 무릎

을 베고 누워있다.


“지도자 동무 주무세요?

“아니?

“김 국장이 할 말이 있는 것 같아요.

“소심하기는 오라고 해봐.


“정숙이 영철에게 손 짖을 한다.

김 국장(김영철/52세/총 정찰 국장/

북한 도발 핵심)이 기다렸다는 듯 냉큼

달려온다.


정길의 옆에 온 영철이 술 냄새를 막으

려는 듯 입을 막고 허리를 숙이고 말을

한다.

“지도자 동무 주무 십네까?


“할 말이 뭬야?

“애들이 남조선에 가서 놀고 싶어 합니다.

“기다리라고 했잖아 아직 시기가 아니라고.

“그리고 잘못 판단하면 아까운 애들 다 죽

일 수 있다는 거 몰라?


“그 애들 키우는데 얼마나 공을 들었는지

님자가 더 잘 알고 있잖아.

“돼지는 잔치 때 잡아먹는 거야.


“시위 중이라 안전할 것 같습니다만.

벌떡 일어나 자리에 앉으며.

“아~ 거기 말이지?

간 김에 교도소 한번 털어 보라우 건질

동무가 몇이나 있는지.


“긴데 쉽디는 않을 기야.

“3여 단 애들이 방어한다잖아.

“보나 마나 저격수 배치는 기본 일 거고.

다시 기름진 허벅지에 얼굴을 묻으며 손

등으로 가라고 한다.


정숙이 김영철에게 눈을 깜박 거리며 고개를

위아래로 가볍게 흔들며 잘해보라는 암시를

준다.

두 손을 비비며 고마움을 표시하는 영철이

뒷걸음질을 치면서 밖으로 사라진다.


교도소 침투.

피를 먹고 자란다는 민주주가 깊은 상처를

입고 민중의 붕괴를 지렛대로 삼고 있는 신

군부의 정치판은 굳히기에 들어가고 있는데.

정해진 결과 위에서 저마다 명분 싾기 싸움

은 종말을 향해 치닫고 있을 때 한계가 모호

한 침투 시기를 저울질하던 북한 김정길 주석

은 서서히 속내를 드러내며 서울의 하늘에 먹

구름을 몰고 올 준비를 하는데....


비상! 비상!

이 시간부로 충정 활동을 위해 지방으로 출동

한다.

저격수를 태운 열차는 5.18, 새벽 5시 역에

도착한다.


안개 비가 내리는 시내.

유령의 도시로 변해버린 시가지를 가로질러

교도소 가 한눈에 보이는 고지에 K-14 다리를

편다.


교도소 둘레 교통호에서 야간 전투준비에

여념이 없는 병사들이 k-14 망원경에 잡

힌다.

“사거리 1,5킬로.

골프 선수처럼 풀를 날리며.

“바람 양호하고~.


“고속도로와 교도소 중간에 자라 잡은

개활지를 쌍안경으로 보면서 김광팔 중

사가 말한다.


우리는 오늘 밤 야간 투시경을 통해 저 개활

지를 통과해 교도소로 들어가는 놈들을 잡아

주면 된다 이거지?


석양이 지고 있다.

정희와 같이 부르던 노래가 떠오른다.

황혼이 질 때면 생각나는 그 사람 ~~~

가슴깊이 ~~


밤이 되자 교도소 쪽에서 총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투시경에는 개활 지를 기어가는 20여 명 이

잡힌다.


그런데!

“검은 모자를 썼지만 중앙에 위치한 놈이 철민이

가 분명하다.

"아~너 저놈 강철민 중자잖아.

“어? 손으로 자기를 쏘라는 것 같은데요?


“일단 쏘지 마라.

“저놈은 내가 침 발라 놨어.

저놈이 여기에 나타나다니 ......,

잠시 후 사라지고 없다.


“누군데?

“강철민 중좌라는 놈이...

김성옥 중령이 꼬치꼬치 캐묻는다.


광팔 은 자신의 허벅지에 칼침을 놓고

수원 근방 대간첩 작전에서 침투 경로

수첩을 흘리면서 아군을 가지고 놀았던

철민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


그리고 총 정찰 국장 김영철이 도발의 핵

이고 그 휘하에 리영길 참모장과 강철민

중좌가 특수부대의 대명사 124군 부대를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 준다.


“그럼 김 중사 자네가 말했던 서울에 침

투할 핵이 강철민 중 좌라는 말이 되는

걸세?

그렇다닌까 저놈이 지금 교육하고 있는

특수부대만 이북 최정애 5000 어 넘는다는

말이 있어.


“이제 뭐가 뭔지 알 수 있을 것 같구나.

“알았으면 내가 말했던 것 서둘러야 할 게야.

“알았어 알았다고,,


“저놈들의 속셈을 더 깊이 알려면 평택 미군

기지 777 정보국에 우리 사람을 하루빨리

심어야 하는데 무슨 방법 생각해 본 거야?


“생각이야 하고 있지만 그쪽이 워낙

보수적인 곳이라서 확실한 사람을 물

색 중에 있어.


“내일 아침 비행기로 부대로 복귀할 것

같아.

“그거 잘 된 것 같군.


1980년 5월 19일 토요일 오후.

부대 정문 에서부터 10분 거리에 있는

광팔의 자취방.


넓은 정원을 가로질러 좁은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옥탑방이 나온다.

벨을 누르자 주인아줌마가 반갑게 맞이해준다.


며칠 있으면 사우디에 돈 벌려간 아저씨가 3년

만에 오신다고 한껏 부풀어 계신 것 같다.

“정희 아가씨가 어제 자고 갔어요.

“나랑 거의 밤샘하고 놀았다 우. 호! 호! 호!

“잘하셨군요.


2층에 올라서면 부대 전경이 일부 보이고

지척에 남한산성이 보이는데 성곽과 조상의

치욕의 현장 수어장대 지붕이 일부 보인다.


광팔은 남한산성에 올라 갈때마다 수어

장대에서 서울을 내려다 보며 인조대왕이

버선발로 내려 갔을 숲이 빌딩의 숲으로

변한 모습을 보면서 그날의 치욕을 생각

하곤 했다.


전역을 앞둔 광팔 이 착잡하기 이를 데 없다.

할 일이 태산 같은데 전역할 날은 코앞이고.

“예비군 되려면 딱 1년하고 2개월 남았구나.

혼잣말처럼 중얼거린다.


잠시 후 주인아줌마가 그릇에 김치를 들고

올라온다.

“이것 좀 잡숴 보세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혹시 하실 말씀이라도?

“정희 아가씨가 이상 하던데 몰랐어요?

“몇 번을 오고 얼마나 기다렸다고요.


광팔이 잦은 야외 훈련은 정희와 만날

기회가 당연히 뜸할 수뿐이 없었고 대

기업 회장인 정희의 아버지는 대놓고

협박을 하고 있었다.


"네가 내 말을 거부하면 그놈을 가만둘

수가 없어.

“내 말 잘 새겨 들어야 할 거야.

“제발 광팔이 만은 건드리지 마세요.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콱 죽어 버릴 거예요.

“내 딸을 내가 몰라?


“너는 못 죽어 아니 절대 안 죽어.

“광팔아!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참고 기다릴 수 있지?

라는 말이 생각난다.


“정희야...

주인아주머니가 내려가자 광팔 이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그 자리에 주저

앉는다.


아~ 힘들다.

조용히 살고 싶은데,,,

--계속--




본 소설 은 한반도의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작가의말

잘알고 계시겠지만.

본 소설은  픽션 입니다.

--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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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예비군 8화/저격수 사격 전지 훈련장. +3 17.07.14 660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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