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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욱 님의 서재입니다.

예비군

웹소설 > 자유연재 > 전쟁·밀리터리

완결

용욱
작품등록일 :
2017.07.08 03:25
최근연재일 :
2017.08.04 16:55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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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7
추천수 :
113
글자수 :
153,724

작성
17.08.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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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쪽

예비군 32화/결전-6

예비군 은 정통 "전쟁 밀리터리 "입니다. 북한이 서울 에서 도시 게릴라 전을 노리는 가상전쟁 시나리오"

본 소설은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DUMMY

멀리서 동이 터오고 있지만 침투 현장에서는 전투가 한창이다.

천태의 생각지 못한 땅굴 폭파 사건으로 더 이상 들어오고 있

지는 않지만 그래도 믿을 수 없어서 발견되는 땅굴마다 신경

개스를 투입하고 시멘트로 밀봉을 한다.


천태의 땅굴 지도에 의하면 비단 이곳뿐이 아니고 서울시내

에도 토끼굴 처럼 땅굴이 많이 뚫려있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다.

이번 전투에서 땅굴의 존재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천태가 지

도를 주지 않았다면 남한은 한순간에 저들의 손에 떨어졌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지 않을 수 없다.

이쪽이 정리가 되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를 발견한 셈

이다.

지하당 책임자 천태가 우리 쪽으로 전향한 이상 이제는 확실

하게 해결을 해야 한다.


날이 밝아 오고 있지만 경기도 광주 일대 모든 산 구석구석으

로 낙하산이 바람에 밀려가 떨어진 배고픈 784 병력들이 민

가로 들어가 양민까지 학살하면서 음식을 구하고 있다.

이제 전투의 양상은 게릴라전을 펼치고 있는 784병력을 찾아

내 사살하는 일이 급선무다.


일단 통행금지를 유지하면서 인근 보병부대 와 동원예비군들

이 모든 산을 완전히 포위하고 특전사 병력이 헬기를 이용해

산꼭대기에 침투해 수색하는 토끼몰이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784부대 원들은 강철민의 부하들이다.


강철민은 5.000명의 특수부대를 훈련시키며 남한으로 데려와

이런 토끼몰이에서 빠져나가는 훈련을 여러 번 경험한 특수

요원들이다.

우리 보병부대가 매복으로 탈출을 막을 수 있는 그런 허술한

부대가 아니다.


더구나 저들은 죽기 살기로 덤빌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

불 맞은 호랑이들이다.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여기까지인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진작 광팔과 김성옥 대령이 강조한 저격 대대만 창설되었

더라도 건너편 산에서 토끼 사냥하듯 잡을 수 있었을 것이

다.

당하고도 변하지 않는 것이 우리 군의 현실이다.


오죽했으면 군내부에 빨갱이가 있어서 좋은 방향으로 발전

되는 것을 막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남한산성 일대는 물런 일부는 서울 변두리로 들어가서 시민

을 인질로 잡고 죽은 강철민 중좌를 보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배도식 준위는 봉숙을 도와 김성옥 중령과 광팔이 없는

지휘 공백을 메꾸고 있다.

그리고 산속으로 도망친 무장공비들을 소탕하기 위한

작전이 대대적으로 실시되는 가운데작전 본부는 침투

지역에서 하룻밤을 더 지내기로 한다.


오후에는 광팔이 지휘본부로 복귀한다.

봉숙과 도식의 만류에도 자신이 죽어도 이곳에서 예비군들

과 같이 있겠다고 하면서 물러나지 않는다.

워낙 건강한 체력이라 빨리 회복 이 빠르지만 더 이상 전투

는 무리라고 하면서 수통 외과 과장이 걱정스럽게 말한다.


“다친 팔은 좀 어때요?

봉숙이 걱정스럽다는 듯 물어본다.

“덕분에 좋아요.

“철민은 어떻게 된 거요?


봉숙은 철민이 광팔을 죽이기 위해 군용 앰뷸런스를

훔쳐타고 수도통합병원까지 쫓아와서 광팔을 죽이려

고 했던 이야기를 한다.


“거기까지는 나도 알고.

“누가 죽였다고 하던데?

배도식 준위하고 수도통합병원 뒷산에 올라가서 결

투를 했다는 이야기와 철민 자신이 죽음을 청해서 배

준위가 도와줬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광팔은 눈시울을 적시며 비록 적이지만 북쪽에서

볼 때는 훌륭한 무장이었다며 남북을 통해서 보드

라도 그같이 훌륭한 무장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

한다.

그리고 그와 같은 무장을 만나서 후회가 없었다고

회고한다.


광팔이 784일부 병력이 서울로 잠입에 성공했을

거라며 더 이상 들어가게되면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게 된다. 어쩌면 지금까지의 피해보다 더 크

고 더 혼미스러워질 수가 있다고 걱정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서울시내는 적의 침투에 대비한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훈련을 했던 대로

군. 경 그리고 예비군이 힘을 합쳐 잘만 해주면 막을

수 있지만 적들이 노리고 있는 것은 .


관공서와 변전소 그리고 방송국 등 한 번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곳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게릴라 전문 전투

부대가 아니고서는 막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을 한다.


그리고 만약에 저들이 원하는 목표물이 저들의 수중에

들어 가게 된다면 전방에서 준비하고 있는 정규군의

전면전이 시작될 수도있다.


북한은 처음부터 선발대의 침투가 성공하면 바로

전면전을하려는 속셈이었으나 전체적으로 여의치

않아 때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북한--

김정길 위원장이 주제하는 회의장에 보위부 소속

군인들이 밀어 닥친다.

김정길이 손으로 병사들을 막는다.

그리고 지금부터 일어나는 사태는 본인들이 주변


사람이나 가족을 소홀히다루어서 일어나는 사태라고

전재하고 김천태이야기를 한다.유아기 때부터 공화국이

호의호식하게 키워서남한의 일류 대학까지 보내 줬는데

도 불구하고 우리 공화국을 배신한 천태야말로 죽어 마땅

하다는 것이다.


최근 남반부에서 벌어진 침투작전에서 우리 해방군은

열심히싸웠고 우리의 계획대로 남한군대는 당황하기

시작했고. 남한은 다른 지원 병력을 투입하고자 했으

나 북한이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힘이 들지만

겨우 버티고 있었다.


그때 지하 통로를 통해 지원군이 나가면서 승리를 눈앞

에 두고 있을 때 김천태 라는 배신자가 지하통로 내부를

다이너마이트로 폭발시켜 막아 버리는 통에 그 속에 있

었던 우리 해방군 500명이몰살했고 겨우 후퇴한 병력도

중상자가 많아 사상자는 얼마가 될지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이 모든 책임이 전쟁을 기획한 김영철 국장에게

있고 더욱이 김천태는 김영철의 조카라는 사실을 말한다.


“나는 우리 공화국의 이름으로 김영철 동무를 지금 즉시

공개 총살에 명한다.

회의 장소에서 김영철이 끌려 나간다.

평생을 충성했으나 한순간의 실수 그것도 조카의 실수가

김영철 총 정찰 국장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김영철은 40년 동안 북한 도발 핵심으로 군림하며 중국

고위층의 뒷배경으로 오늘까지 왔던 인물이다.

만약 김영철이 죽으면 북한의 정권은 또 한 번의 회오리

바람이 몰아칠 것이고 중국에 있는 김영철 고모부 가 어

떻게 나올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다.


김원홍(69세/남한 국정원장 급/김정길 삼촌) 보위부장이

직접 3명의 병사를 데리고 와서 체포하고 있다.

늙고 깡마른 김영철이 고개를 숙이고 순순히 체포에 응하

고 있는모습이 권력의 무상함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북한은 김영철을 전격적으로 숙청시키고 바로 리영길

(42세/총 정찰국 참모장)을 즉석에서 총 정찰국장으로

임명한다.밖에서는 공개 처형하는 총소리가 들리는데

새로운 정찰국장이임명장을 받고 있다.


회의장에 모인 북한 정권의 최 고위층들이 김정길의

공포스러 운행동에 숨도 크게 쉬지 못하고 있다.


-침투현장-

침투현장은 한쪽에는 북한군 시체. 한쪽에는 태극기

로 덮은 국군과 예비군 시체가 끝도 없이 늘어나 있다.

자신들의 가족을 찾기 위해 달려온 시민들과 방송 신문

기자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가운데 마스크를 하고

방진복을 입은 병사들이 땅굴에서 북한군 시체를 끌어

내고 있다.


“여기는 전투 지휘본부다.

“전 전투요원은 들어라.

모든 작전이 게릴라 소탕 작전으로 변경되었다.

“동원 예비군을 제외한 모든 예비군은 각자의

지역으로 복귀해서 중대장의 명령에 따르고 동원

예비군은 현지에 남아서 잔여 임무를 계속 수행하

도록 하겠다.


“동원 예비군과 저격수는 지금 즉시 열외 1명도

없이 본부 앞 5번 필드로 집합해 주기 바란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모든 지역 예비군은 각 지역으로 복귀하고 동원예

비군과 특전사 저격수 요원들은 지금 즉시 본부 밑

5번 필드로 열외 1명도 없이 모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각대 중대장 이상은 본부로 집결하세요.

전달 끝.

“여기 4대공초소! 본부 나와라!

“여기 본부!


지금 남한산성 쪽으로 7명의 북한군이 도주하고 있다.

7명의 북한군이 서울 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 같다.

그들의 달리는 속력으로 봐서 10분 이내에 시내에

도착한다고 봐야 한다,


“거여 ,암사 예비군에게 알립니다.

지금 즉시 출동해서 남한산성 거여동 방향으로 내려

가는 7명의 북한 병력을 저지해 주기 바란다.

“여기 2대 공 초소!


“여기 본부.

“지금 대대본부에서 1시 방향에서 북한군과 흙 거미의

교전이 진행되고 있다.

흑 거미 2개 팀은 이 시간부로 이동해 허겁지겁 부대를

지원한다.


특임 조가 허겁지겁 그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거여동 예비군 은 현재 상황을 보고 하라.

“놈들과 교전 중인데 예비군이 불리하다.


봉숙이 직접 흑거미부대를 이끌고 미끄러지듯 산을

내려간다.

서울로 잠입한 784부대원들은 강철민 중좌를 구하기

위해 간다고 했다.

“우리를 막지 마라 우리는 강철민 교관님만 모시고

북으로 간다.

“어림없는 소리.


봉숙이 뒤에서 사격을 하기 시작한다.

“모두 움직이지 마라.

“총을 버리고 자수하면 목숨은 살려줄 수 있다.

강철민 교관님을 내놓으면 우리는 돌아간다.

“너희는 절대 못 돌아간다.


“그럼 올 테면 와라 같이 죽자.

흙 거미와 교전이 계속된다.


-1대공초소-

“모두 죽여라.

1대공초소로 올라온 북한 특수 부대원들이 1대공 초소를

점령한다.

그리고 K-14 저격수 총 2자루를 빼앗아 침투지역 본부를

향해 미친 듯이 방아쇠를 당긴다.


아군 지휘부가 대부분 쓰러진다

김성옥 중령도 부상을 입는다.

“1대공초소가 적에게 넘어갔다.

“빨리 저놈들을 잡아라.


“2대공 초소가 또 적에게 넘어간 것 같다.

광팔이 이끄는 예비군들이 1대공 초소 탈환에

나서고 배도식 준위가 이끄는 예비군이 2대공

초소 탈환에 나선다.

광팔이 5명의 예비군 선두에 서서 1대공 초소

를 향해 올라간다.


적들은 올라오는 도식과 광팔이 부대를 알아차리

고 총질을 하기시작한다.

광팔이 자신의 부대원에게 말한다.

“모두 들으시오.


“저놈들은, K-14 저격수 총을 가지고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소.

“모두 내가 가는 길을 따라와야 각을 죽여서

피할 수 있습니다.

“지리에 밝은 광팔이 선두에서 예비군을 이끌고

고지를 향해 전진한다.


일단 동일한 높이까지만 올라가면 어떻게 해볼

수 있는데 밑에 있는 한 우수한 성능에 고성능

렌즈를 장착한 K-14 국산 저격수 총을 피하기란

참으로 힘이 든다.

우측 능선 소로를 잡아 올라가는 데는 성공한다.


한편.

배도식 준위 팀은. 뒷면을 선택해서 신속히 오르

고 있으나 정상에서두 명이 앞뒤를 경계하고 있어

서 이쪽도 쉽지가 않다.

아군이 대공초소 자체를 세울 때에는 사각지역이

거의 없는 곳을 골라서 세웟기 때문에 위에서 방

어는 그만큼 쉽게 이루어진다.

더구나 위에 있는 특수부대는 게릴라 전문가이기

때문에 고지 탈환에 애를 먹는다.


-서울 거여동-

봉숙은 모두 사살하고 본부로 복귀한다.

그러나 다른 골짜기를 타고 내려간 북한 784

게릴라 부대원 7명은 무사히 민가 근처에 도착

한다. 밑으로 내려오면 건문도 심하고 예비군들


이 득실대고 자신들이 뚫고 나갈 수 있는 길리 없

을 줄 알았는데 막상 내려와서 보니 너무나 허무하게

자신들을 검문하려는 경찰 한 명 보이지 않아 심심할

정도다.


배가 고픈 이들은 먼저 민가로 들어간다.

산기슭에 있는 민가였는데 피난을 갔는지 아무도

없다.

부엌으로 가서 식은 밥과 찐 고구마를 허겁지겁

먹기 시작한다.


꼬박 하루반을 비상식량으로 버티었으나 어젯밤부

터는 물 한 모금 먹지 못하고 쫓겨 다니고 있다. 물과

고구마로 끼니를 때운 784부대원들은 강철민 중좌를

구하는 게 목표다.


이들은 장롱 속에서 옷을 꺼내 환복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면도를 하고 씻으니 민간인으로 감쪽같이

분장이 된다.


총은 게릴라용 접찰식 AK 소총이기 때문에 잠바

속으로 넣어 버린다.

“모두 이거 한 장씩 받으라 우.

이들이 나누어 갖는 것은 주민등록증이다.

“내 말을 잘들 들으라우.


“지금 우리가 가야 하는 곳은 퇴계로 본부다.

“같이 다니지 말고 두 명씩 다니고 두 명도 앞뒤로

떨어져 후방을 경계하며 다니 라우.

“남한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라서 나다니면 타치 할

사람이 없고 만약 경찰이 불신검문하면 ”“떨지 말고

주민등록증을 보여 주라우.


“그리고 절대 굽신 거리지 말고 뻣뻣하게 행동 아라우.

“자 이게 주소니 끼니 물어 물어 퇴계로까지 찾아 오라우.

잡히거든 이걸 씹고 바로 자살할라우.

“자 출발!

이렇게 서울시내에 784부대 원들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1대공 초소-

1대공초소 탈환에 나선 광팔과 예비군들이 동등한 위치인

능선에 진입한다.

784부대원들은 2명이서 초소를 지키고 있다.

광팔 일행이 능선까지 올라온 줄을 꿈에도 모르는

이들은 밑을 내려다보면서 사람이 보이는데로 사살을

하고 있다.


광팔이 같이 올라간 예비군들를 뒤로 한체 혼자 접근

해 간다.

바위만 돌라가면 10m 이내에 들어온다.

피할 수 없는 사거리다.

여기서는 소총을 소지한 광팔이 유리하다.


그런데 광팔이 총을 버리고 대검만 잡고 접근

한다.

바위를 돌아서자 총구를 돌리는 784부대원의

이마에 대검이 박혀있다.

밑을 내려다보고 있다가 뒤로 돌려는 또 한

명은 표창이 뒤 퉁소에 꼽혀 버린다.


자리를 잡은 광팔이 2대공 초소를 보자 그곳은

배도식 준위가 벌써 탈환하고 저격수 총에 달린

망원렌즈로 이쪽을 향해 보고 있는 도식의 눈과

마주친다.

백병전이 이루어지고 있을 때는 멀리에 있는 사람

은 아무런 도움도 줄 수가 없다,


현재 들어온 784부대는 1970년대 청와대를

침투한 김신조의 124군부대를 총 정찰국장

김영철이 흡수 통합하면서 바뀐 이름이다. 이

름이 바뀌면서 김영철의 강력한 뒷빽을 바탕

으로 특수부대 조련에 들어갔는데 지금까지의

훈련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훈련이었다.


훈련뿐 아니라 AN-2기 비행기를 개조하기

시작해 엔진은 미국산으로바꾸고 날개와

동체는 소련에서 수입해 스텔스 기능을 부

여하였다.


김영철은 봉숙과 천태의 삼촌이기도 하지만

정통 백두혈통이 아니면서도 중국의 뒷배경

으로 그렇게 성장한 사람은 드물다.


그것은 순전히 남한에서 지하당 조직을 이끈

이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남한 적화는 특수부

만이 할 수 있다는 논리가 김정길에게 먹혔기

때문이다. 중국과 남한 사정에 어두운 김정길


에게는 이만한 인제가 없는 것이다. 결국 특수

부대 20만을이끈 장본인이 김영철 정찰국장이

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고 폭발하는 특수부대가

결국 이번 침투처럼 어처구니없는 작전을 만들

어 내고 만 것이다.


저들이 특수부대를 서울로 보낸다는데까지는

옳은 생각이었지만 정규전과 분리해서 생각한

것은 절대적으로 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6.25 때 자기들 할 아버지가 사용했던 전격전에다

이번 침투작전을 접목해서 동시에 실행했더라면 성공

할 수도 있었다.

패인은 천태가 땅굴을 폭발해 버린데도 있지만 1차 침


투가 성공하면 정규전을 하겠다는 생각 자체기

실패라는 것이다.

침투지역을 중심으로 깔려있는 784부대원을

줄잡아도 500명은 된다고 볼 때 서울은 여전히

불안하다. 그들은 침투지역에서 바람에 떠밀려


경기도 광주 일대에 뿌려졌기 때문에 저격수의

총알을 피할 수가 있었고 더욱이 밤이라서 그들

의 존재가 보이지 않았던 점도 있다.

보였더라면 전부 사격권 안에서 강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사살할 수가 있었다.


문제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우리는 오늘 밤도 이곳에서 보내고 내일

철수할 생각입니다.

산속에 피신해 있는 적은 서울로 들어 가기

위해서 반드시 이곳으로 올것이고 남한산성

을 넘을려고 할것이다.


저격수는 매복 대형으로 저들을 맞이할 준

비를 하고 있다.


“전 병력은 지시한 곳에 참호를 구축하고

주위에 크레모아를 설치해 주기 바랍니다.

특히 대공초소는 이제 겨우 탈환을 했으나

특성상 언제 다시 뺐았길수 있으므로 대공

초소후방 경계에 각별한 주의를 해주기 바

랍니다.


특히 참호는 개인 참호가 아닌 교통 호로 파서

유사시 서로 도울 수 있는 기반을 갖추어 주기

바랍니다. 야간에는 서로 엉켜서 백병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교통호 어딘가에 무기를

숨겨 놓고 급할 때 사용하기 바랍니다.


“여기 1초소!

“여기 본부!

“784 병아리로 예상 되는 8명이 그쪽으로 이동

중인데 조금 있으면 후방 지원소와 조우가 이루

어질 것 같다. 지금 교전이 시작되었다.

봉숙이 벌떡 일어나 그쪽으로 달려간다.


“각 초소는 엄호해주기 바란다. ”주간에 경계근무만

합니다. 보고 있다가 급한 일이 생기면 도우란 말이야!

"잘 알겠습니다! 784병력이 허겁지겁 경계구역으로 들

어올 때 봉숙이 도착한다.


“부뷔츄렙 설차했나? ”저놈들이 제거하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들은 흑거미부대를 사전에 알고 오고 있다?


들어오는 784.

“야! 동무!

여기가 분명해?


”넵! 동무! 이 근방에서 에미나이들이 나와서 얼마나

귀엽게 구는지 죽는 줄 알았습니다.

“ 정신 나간 동무야 지금전시야 그것도 적진에서

하는 전투!알갓어?


”여기도 인계 철선 이 있다! 적들은 그 가느다란

인계철선을 제거하면서 전진하고 있다. 봉숙은

보통 놈들이 아니라고생각하며 함부로 나가면

요원들을 죽일 수도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잠깐 망설이고 있는데 배도식 준위가 왔다.


저놈들 도가 튼 놈들이네! “어떡하지요?

”뭘 어떡합니까?

매복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매복은 급습이다 이겁니다 급습.


봉숙은 쓸데 없는 생각을 한 자신이 별수 없는

여자라고생각한다.

사거리 안으로 들어온 놈들이 바닥에 엎드려

버린다.


놈들이 엎드려 주위를 관망하는 것은 이쪽의 상황을

알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저놈들이 저런다 말이지? 배 준위는 놈들을 끌어

내기 위해서는 이쪽에서 먼저 싸움을 걸러야 한다면서


일어나 사격을 하면서 5미터정도 떨어진 나무 뒤로 몸을

숨긴다. 그래도 한번 엎드린 놈들은 반응이 없다.

배도식 준위는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을 드론

을 이용하기로 한다. 즉시 드론이 와서 그쪽 영상 을

송출 하는데 784부대 원들이 온대 간 데가 없다.


전원 앞으로 나가면서 수색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무를 이용한 땅굴의 입구를 발견한다.

며칠 전에도 이곳에서 교전이 있었는데 한 명도


잡지 못한 일이 있었던 부대는 공황상태에 빠져

버린다. 그곳을 통해서 북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면

이곳에 있는 모든 784 부대 원들이 계속해서 올수

도 있다. 그렇다면 일이 더 쉽게 풀릴 수 있지


만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이런 땅굴이 이곳

어디에 또 있는지 어디서 불쑥 나타날 수도 있다.

봉숙이 국방부 화생방 부대에 연락을 취하려고

하지만 들어가서 어느 한 군데를 막아 버리면 가스


주입도 허사가 된다. “우리가 저굴속으로 들어간다?

그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 그곳에 무슨 장치를 해

두었는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결국 배 준위가


특공대를 만들어 그곳에 들어가기로 결정하다. 특

공대는 특전사 병력 7명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월남전에서 위력을 발휘한 화염방사기가 등장한다.

화염 방사기는 150미터 안에는 전부 태워 버리는

위력이 있다.


무서운 무기가 아닐 수 없다. 화염 방사기로

땅굴을 태우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무런 반응이 없다. 화염 방사기 사수

가 먼저 들어가서 계속 전진하면서 태우면 그

뒤에 배 준위가 들어가고 나머지 병력도 따라가

는 형국이다. 밑으로 내려가는 사다리를 타고

10여 미터를 내려간다.


그리고 공터가 나오는데 4 갈레의 통로가 나오고

정확히 동서남북 방위를 지키고 있다.

내려가서 다시 나온 배 준위가 3군데를 막고 한

군대씩 수색을 하자고 제안한다.


4군데를 한꺼번에 수색하는 것보다 안전한

방법이라고 판단한다.

결국 남쪽으로 향하는 곳을 수색하게 된다.

거기서 남쪽은 서울시내 방향이다. 역시 가면

갈수록신비하게 거미줄처럼 엮여있다.

천태가 준 지도는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중간중간에 휴게실처럼 공터가 나와서 그곳에서

쉴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고 지하수를 뽑아올려

물을 공급하고 있는 것이 놀라웠다.


안으로 들어간 놈들은 벌써 밖으로 나가 있을

수도 있다. 중간중간에 밖으로 나가는 사다리가

놓여있는데 얼마나 많이 다녔는지 나무가 반질

반질 하다못해 광이 나고 있다. 대한민국의 땅

밑은 북한에서 점령했다는 말이 있었는데 정말 그

랬다.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요,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땅굴을 끝까지 갈 수가 없다. 한참을 가던

배 준위가 위로 올라가서 동그란 문을 밀고 밖을 보

는데 그곳은 골프장 옆 낮은 고지 밑이다.


그렇다면 어제 784병력도 이곳으로 낙하한

다음 굴속으로 들어와 필드로 이동했다는

말이 된다.

배도식 준위가 밖으로 나온다.

--계속--




본 소설 은 한반도의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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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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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예비군 35화/회상2. +2 17.08.04 277 2 16쪽
34 예비군 34화/ 회상1. +2 17.08.04 207 1 30쪽
33 예비군 33화/해결 +2 17.08.03 222 1 19쪽
» 예비군 32화/결전-6 +3 17.08.03 235 2 21쪽
31 예비군 31화/결전-5. +2 17.08.02 245 1 7쪽
30 예비군 30화/결전-4. +1 17.08.02 225 2 8쪽
29 예비군 29화/결전-3. +1 17.08.01 222 1 11쪽
28 예비군 28화/결전-2. +1 17.08.01 209 1 11쪽
27 예비군 27화/결전-1 +1 17.07.31 242 2 8쪽
26 예비군 26화/HID-2(특수임무수행자) +1 17.07.30 220 1 8쪽
25 예비군 25화/HID-1(특수임무 수행자) +1 17.07.30 249 1 7쪽
24 예비군 24화/ 정보전 +1 17.07.29 258 1 7쪽
23 수정중//예비군 23화/공화국의 자식들. +1 17.07.28 278 2 7쪽
22 예비군 22화/결투 생중계. +1 17.07.27 248 2 8쪽
21 예비군 21화/고정간첩. +1 17.07.26 273 2 8쪽
20 예비군 20화/후방지원 +2 17.07.25 338 2 7쪽
19 예비군 19화/고정간첩 +1 17.07.24 339 2 9쪽
18 예비군 18화/ 박쥐 사냥 2. +1 17.07.23 335 2 9쪽
17 예비군 17화/사랑과 시련 2. +1 17.07.23 373 3 7쪽
16 예비군 16화/사랑 과 시련1. +4 17.07.22 414 2 8쪽
15 예비군 15화/박쥐 사냥1. +2 17.07.21 397 3 8쪽
14 예비군 14화/예비군 저격수. +2 17.07.20 443 4 7쪽
13 수정/예비군13화/정희 시집가던날. +1 17.07.19 460 3 10쪽
12 예비군 12화/연희고지 전투. +3 17.07.18 520 3 10쪽
11 예비군 11화/예비군 이광팔. +5 17.07.17 555 5 10쪽
10 예비군 10화/흑 거미 부대. +4 17.07.16 651 2 7쪽
9 예비군 9화/황병산 전투. +2 17.07.15 651 4 10쪽
8 예비군 8화/저격수 사격 전지 훈련장. +3 17.07.14 661 4 9쪽
7 예비군 7화/상처뿐인 영광 +3 17.07.14 650 5 8쪽
6 예비군 6화/대간첩 작전. +7 17.07.12 807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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