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17화/사랑과 시련 2.
예비군 은 정통 "전쟁 밀리터리 "입니다. 북한이 서울 에서 도시 게릴라 전을 노리는 가상전쟁 시나리오"
본 소설은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예비군 훈련장.
앞에서는 예비군들이 뒤에는 봉숙과 성옥이
손뼉을 치면서 광팔을 응원하고 있다 눈물
을 보일까 봐 하늘을 바라보던 광팔이 참
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자 봉숙이 재빨리 손
수건을 광팔이 손에 쥐여준다.
“사격훈련을 왜 하는지 궁금하다 하셨습니까?
“그보다 저들이 언제 침투해 오냐고 먼저 물어
봐 주십시오.
예비군들이 일제히 합창 하 듯 “언제 오는데요?
”라고 물어본다.
“저들은 옵니다 그것도 수일 내. 정말 수일 내.
우리 부모형제를 그리고 형제 자매를 내 친구.
애인을 잔인하게 해치우기 위해 반드시 옵니다.
“북쪽 사람들이 민족을 모른다고 생각하십니까?
“단일민족의 긍지로 따지면 결코 우리보다 못하
지 않다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그런데 때가 되면 울려야만 하는 시계처럼 저들
도 싫어도 내려와야 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열강들이 우리를
그렇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히 알
아야 합니다.
“이것이 약소국 의 서러움 이자 우리의 현실인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렸습니까?
1950년 한국 전쟁 때 김일성은 히틀러의 전매특허
전격전으로 3일 만에 서울까지 들어와 버렸던 사실을.
그러나 그 3일을 서울에 잡아둔 것도 아이러니하
게 소련의 스탈린이었다면 여러분 믿을 수 있겠
습니까?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 3일이 우리한테는 천 금 같
은 시간으로 작용해 1/5.000의 확률을 뚫고 인천
상륙작전이 이루어 졌던 것입니다.
그 후 북한의 수령이라는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지요?
“우리한테 경보병 사단이 1개만 더 있었더라도
남한을 먹고도 남았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후 한반도의 상황이 변한 게 1개라도 있
습니까?
오히려 군비 확충은 고도로 발전해가고. 지구 상에
서 하나뿐인 화약고 한반도는 점점 깊이를 모르는
블랙홀 속으로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런 민족의 미래와 직결된 과제를 정치인들만이
해결해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습니까?
문제는 해결하라고 존재하는 것.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해결하면 그만인 것입니다.
나는 내 방식대로 해결할 것입니다.
"현재 특수부대가 우리의 20배가 넘는다는 것은 뭘
의미할까요?
그리고 핵은.....,
“그래서 제가 이렇게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들을 맞이해 꼭 싸워
이기고 싶습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해결하겠습니다.
“이광팔! 이광팔!
“대한민국 예비군 만세~~.
3개월 후.
인천공항.
“광팔아~! 여기야 여기!
양볼에 보조개가 들어가는 김천태 와 김성옥
중령이 나란히 마중을 나와 있고 그 뒤에는
예비군 저격대 간부들이 손에는 흰 장갑을
끼고 플래카드를 들고 서있다.
“국가대표 예비군 이광팔 귀국 환영”
“저거 뭐냐? 민망스럽게.
일주일 동안 미국에서 봉숙의 양부모를
만나고 지금 막 오는 광팔과 봉숙을 마
중 나와 있는 것이다.
이럴 때는 광팔 만의 절도 있는 제스처와
웃음을 기대하고 있던 사람들은 어딘가 모
르게 그늘이 내려앉은 광팔의 얼굴에서 심
상치 않은 일이 발생했음을 직감하고 양볼
에 귀여운 보조개가 들어가면서 활짝 웃어
줄 봉숙이 마저 웃음이 싹 가신 얼굴에 근심
이 가득한 것이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뭐야! 당신들 미국에서 결혼이라도 한 거야?
분위기가 야리 꾸리 하구만.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김 중령님!
“그러면 왜 그래 사람 무섭게!
천태가 한발 나서며 말하자 광팔이 관심을
갖는다.
"일본에서 언제욌어?
"어제!!
뉴욕시티.
봉숙의 양 아버지는 의외로 한인이었고
뉴욕시티 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파워
가 넘치는 재미교포 한인 2세대였다.
봉숙이 미 777정보국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를 팔 이 설명하자 미군부대 편
입하는 형식으로 방법을 찾기로 했고 자신은
남과 북이 전쟁을 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통
일을 앞장서야 할 통치자가 민족의 아픔을
헤아릴 능력을 상실하고 외면해 버리고 귀
중한 세월만 까먹고 앉아서 체제 유지에 급
급해 한다면 그 사람을 끌어내려야 하는 성
숙한 민족성을 기르는 것이 전쟁보다 급선
무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
광팔 은 속으로 적잖게 놀라며 지금도 독립군
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시간이기도
하였다.
박봉 길/ 62세/ 재미교포 2세/뉴욕시티 의회
의장.
현대 를 사는 민족주의자.
“한민족 대동단결 촉진 위원회 회장”이라는
명함에 걸맞게 그는 외치고 있었다.
한민족의 대동단결을.
광팔에게 보여주는 한 장의 사진.
사진을 보는 순간 광팔 이 뒤로 벌러덩 넘어
찔뻔하였다.
“여기 어려서 찍은 사진을 봉숙이 소지품에
있어서 내가 보관 중인데 아무래도 유일한
핏줄 같다는 생각이 든다. 라고 한다.
한달 후.
봉숙이 미 777정보국으로 떠났다.
그리고 천태는 일본에 있는 자신의 3D 프린트
공장에서 그동안 만든 전투형 드론이라며 한
트럭 싣고 와 관리대 연병장에 세운다.
정문 앞 플랭카드가 제2차 박쥐 사냥 출정식이
임박함을 알리고 있다.
강원도 000사격 훈련장.
승용차 1대와 트럭 1대가 사격장으로 들어온다.
그곳에는 흑 거미 참모들이 마중 나와 있다.
이윽고 차에서 내리는 광팔과 천태 그리고 김성옥
중령.
“단결! 어서 오십시오!
순간 광팔 이 파견 나간 봉숙을 생각한다.
“일주일 이면 한번 나올 때가 되었는데?
“오늘 이쪽으로 오시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요?
정보력 하나는 최고구먼.
모두 한바탕 유쾌하게 웃고 있는데 건너편 산비탈
에서 미군 지프 한 대가 흙먼지를 일으키며 달려
오고 있다.
“저기 오는 것 같은데?
잠시 후 미군 복장을 한 봉숙이 밝은 얼굴로
차에서 내린다.
“하이~
“미군이라 인사법이 바뀌어 버렸네?
모두 천막 안으로 들어가고 밖에는 흑 거미
부대가 경계근무에 임하고 있다.
봉숙은 들어가자마자 속주머니에서 여러 장의
서류 를 끄집어 낸다.
한 장씩 모은 듯 많이 구겨진 것도 있다.
“이것 좀 봐요.
이것이 제들 암호문인데 미군들도 못 풀고
있어요.
주머니에서 소형 녹음기를 꺼내는 봉숙.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숫자와 미 정보국에
잡힌 암호가 어딘가 모르게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저들은 무슨 일을 치르기 전에는 남한 내 고정
간첩에게 이런 식으로 지령을 내려서 뭔가를
준비 시키고 있었고 그 후에는 반드시 어떤 일
이 벌어지곤 하였다.
“그렇다면 침투하기 전에도 이런 식으로 모정
의 지시가 하달될 것이다 이거지?
어느 사이 밤이 찾아오고 봉숙과 광팔 이 손을
잡고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계속--
본 소설 은 한반도의 근대사를 모티브로한 픽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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