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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양

[Ego]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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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흑산양
작품등록일 :
2021.02.19 05:54
최근연재일 :
2021.12.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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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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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Ego] 3장 88화

DUMMY

“무슨 소리지?”


시간의 흐름을 천천히 만드는 동안에는 외부와 완전히 구분할 필요가 있었기에 결계를 이용했다. 하지만, 시간을 돌리면서 결계를 해제한 것이다. 그 덕분에 리온은 방 밖에서 무언가 넘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넘어졌다. 소리로 판단하기에, 세븐즈 저택 내부에 있던 하인 중 하나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다. 넘어지는 일 자체는 사소한 실수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리온은 제 일로 돌아가려 했다.

그러나.


“꺄아악!”


- 쾅.


곧바로 이어진 소리에 리온은 방문을 부술 기세로 열면서 뛰쳐나왔다.

리온이 방문을 부술 기세로 나온 직후. 리온은 비명이 들린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원인도, 상황도 자세히 모른다. 그렇지만, 누군가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본래라면 상황을 파악하기까지 조용히 움직이는 편이 효율적이었으리라, 리온은 비명이 들린 방향으로 소리가 나지 않게 뛰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그렇게, 반사적으로 움직인 리온이 자신의 방에서 복도의 모퉁이를 돈 직후. 비명의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


“···! 어째서.”


리온이 자신의 방에서 나온 직후, 곧바로 비명이 들린 모퉁이를 돌아서자. 비명의 주인은 있었다. 긴 머리를 늘어뜨린 여성이 세븐즈 저택에서 잡다한 일을 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었다. 즉, 그녀는 세븐즈 가문의 하인이었다.

세븐즈 저택. 자신이 소속된 가문의 저택은 어느 의미로 안전한 장소, 집이다. 하지만 리온이 발견한 여성은 날카로운 무언가로 베인 듯한 상처가 몸 전체에 퍼져있어 성한 곳이 없었다.

가만히 놔둔다면 출혈로 위험한 상황이 된다는 것을 파악한 리온은 자신이 지닌 물건 중 붕대로 사용할 수 있을 법한 천 다발을 꺼냈다.


“위안은 되겠지. 『회복』.”


상처를 붕대로 막기 전. 리온은 자신의 특기가 아님에도 여성을 향해 회복 마법을 사용했다. 그것만으로는 여성의 상처를 완전히 막을 만하지 않았지만, 출혈량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리온은 어쩔 수 없다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응급처치를 했다. 여성을 발견하고 3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내에 깔끔한 처리를 마친 리온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


저택이다.

정확히는, 세븐즈 저택의 복도다.

자신이 세븐즈 가문에 지내면서 익숙해진 장소이자, 지금은 길도 완전히 외워버린 장소였다. 리온의 썬에도 복도에서 특별한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습격. 상처 자체는 여성의 목숨을 위협할 만한 것이 아니었다. 문제는, 성격 나쁜 공격 방식.

리온이 여성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여성은 출혈로 인해 천천히 쓰러졌으리라.


“있네.”


복도를 한참 둘러보며 주변의 상황을 살피던 리온은 저택 내부에 흐르는 기묘한 분위기를 읽었다.

리온이 자신의 방에 들어오고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 리온 자신은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완전한 밤이 되더라도 저택은 항상 사람의 움직임이 작게나마 있었다. 하인들은 늦은 시각이 되어서도 일을 잡다한 업무가 있었기 때문이다.

저택에 지내고 나름의 시간이 지난 리온은 그때의 기척을 익혔다. 하인들은 우수해서, 별다른 기척을 내지 않았지만 아무리 줄여도 움직이면 분위기에서 기척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 정확히는, 무언가에서 숨기 위한 듯 숨을 죽인 기척만이 남아 있었다.


“···불쾌해.”


저택에 있는 사람들이 무언가에 숨는다. 그 사실만을 알 수 있었던 리온은 익숙한 상황에 불쾌함을 느꼈다. 자신의 주변 상황은 변해가지만, 리온은 그 상황에 늦어지는 것이다. 지금 또한 그런 상황이었다.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지만, 저택의 사람이 습격을 받고 있다면 리온은 세븐즈의 가신으로서 저택을 지켜야 한다. 그 이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리온은 도와야만 했다.

곧바로 자신의 행동 방침을 정한 리온은 복도에 쓰러진 여성을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왔다. 여성의 상처는 큰 문제가 없었고, 문제가 되는 출혈도 리온의 처치로 상당히 괜찮아졌다. 그녀가 급격한 움직임을 하지 않는다면 이내 출혈도 멎으리라.

여성을 침대에 놓인 리온은 방에 외부에서의 접근을 막는 결계를 펼치고, 복도로 다시 나왔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빨리 처리해야겠네.”


세븐즈 저택에 무단으로 침입하고 하인을 공격한 상황만으로도 상대를 적으로 인식하기에는 충분했다. 리온은 상대를 적으로 판단하고, 저택의 구조를 떠올렸다.

여성의 비명이 울린 시간과 습격 방법. 사용된 도구의 유추. 날카롭게 베인 흔적은 얼핏 보기에 검을 사용한 것과도 닮았었다. 하지만, 검으로 생겨난 흔적으로는 모든 상처가 동시에 생긴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하나. 마법이다.


“상대가 마법사라면, 『마력 탐지』.”


마법을 이용한 공격이라는 것을 떠올린 직후, 리온은 마력 탐지의 마법을 사용했다. 상대방이 마법사라면 체내의 마력을 사용한 흔적이 남는다. 최소한, 여성을 공격한 마법의 흔적이 범인과 이어져 있을 터이다.


“···? 저택 전체가···.”


마력 탐지를 통해 저택 전체의 모습을 확인한 리온은 명백한 이상 사태에 놀랐다. 마력 탐지의 마법이 알려준 결과에는 저택의 전부. 건물의 곳곳에서 외부인의 마력이 피어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광범위 마법. 혹은 마법의 사용을 위장하기 위한 전술. 어느쪽이던 리온에게 있어서 상당히 귀찮아진 상황이라는 것은 다를 게 없었다.

마력 탐지를 통해 단번에 범인을 찾는 게 불가능해진 리온은 저택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범인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저택에서 흘러넘치는 외부인의 마력을 함부로 건드리면, 그 자체가 함정으로 발동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상대에게 첫수를 양보해버린 리온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셈이 되어버렸다.


“일단···.”


저택의 구조를 떠올린 리온은 다른 하인들이 모여있을 법한 장소를 떠올렸다.

기척을 통해서 그들이 어딘가에서 숨을 죽이고 숨어 있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지만, 정확히 어느 장소인지 까는지는 알 수 없었다.

거리 감각이 이상해진 것은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외부인, 적의 마력 탓이었다.

어떤 방법을 사용한 것인지는 몰라도, 마력의 양이 상당한 까닭에 저택의 복도는 얼핏 안개가 낀 것과도 비슷한 형상이 되었다.

복도를 걸어가며 저택의 식당으로 향하던 리온은 적이 습격하는 것에 상당히 익숙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없어.”


식당의 문을 연 동시에 내부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리온은 문을 닫으려다.


“···보험인 셈 칠까.”


완전히 문을 닫기 직전, 리온은 어디선가 꺼낸 마술 도구를 식당에 대충 던져두고 나왔다.

가장 넓은 장소인 식당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에 리온은 다음 가능성을 떠올리려고 했다.

그러나.


- 쿠당탕.


근처의 방문 너머에서 들려온 소란에 리온은 생각하기를 멈추고 곧장 문을 박차고 들어섰다.


“···늦었나.”


리온이 문을 연 동시에.

방문 너머에서 무언가로부터 도망가던 모습의 하인이 그대로 무너졌다. 그의 상처 또한 처음 발견한 여성과 같은 모습으로, 같은 범인의 짓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여성을 발견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리온 나름 최선의 치료인 붕대와 마법을 통해 응급처치를 끝낸 리온은 방에 결계를 펼치고 나왔다.

복도로 돌아온 리온은 조금 전의 상황을 되짚어 보기 시작했다.


“넘어지는 소리가 들리고서, 넘어졌어.”


리온이 방문을 박차고 들어간 것은 방문 너머에서 들린 소란 때문이다. 그러나, 하인이 쓰러진 순간은 리온이 방문을 박찬 순간. 즉, 소리와 하인이 쓰러진 순간이 다르다.

들린 소리는 무언가 넘어지는 소리. 혹은 쓰러지는 소리와 닮았다. 하인은 리온이 문을 연 직후에 쓰러졌으니, 쓰러지는 것은 다른 무언가다.

한참을 생각하던 리온은 중요한 사실을 잊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긴···. 녀석의 마법 안인가.”


갑작스러운 공격. 숨어있는 하인들의 위치를 알고 있다는 점. 저택 전체에서 감지되는 마력.

저택의 복도에 눈으로 보일 정도로 마력이 모인 모습을 본다면, 이미 무언가의 마법에 사용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리온 또한 마법사로써 다양한 마법을 이해하고 있었지만, 저택을 둘러싼 마법은 처음 보는 것이었다.

형태로만 본다면 결계와도 비슷한 모습을 취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공격을 한다는 점은 결계와는 전혀 다른 마법이었다.


“···.”


복도에서 천천히 물결치는 마력. 그 마력의 모습을 살피던 리온은 기시감을 느끼고, 기억을 확인했다.

연기와도 비슷한 모습에, 갑자기 사라지거나 나타나는 방식.


“설마.”


잠깐 기억을 되살핀 리온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기억 속에서 눈앞의 연기와도 비슷한 마력을 본 것을 떠올렸다.

당시, 거점을 쳐들어갔을 때. 리온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아이를 만났다. 귀찮은 녀석이라는 생각으로, 덮쳐오지 않았기에 무시한 존재. 정확히는 상대하면 귀찮으리라 예상한 것이지만, 아무래도 리온의 예상대로 들어맞은 듯했다.

아이가 공격을 방어할 때, 모습을 나타낼 때, 공격할 때. 지금의 안개와도 같은 마력을 사용했었다. 그 점에 있어서 최소한 이 현상은 아이가 관여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했다.


“마력 파장은 기억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의미가 없네.”


마력 파장은 마력의 흔적을 뒤쫓는 것과 같다. 지금과 같이 저택 전체에 마력이 펼쳐져 있다면, 본체인 범인을 찾는 것은 무리다.

그렇다면, 하고 한숨을 돌린 리온은 방침을 바꾸기로 했다.


“인명 구조를 우선해야겠어.”


하인들이 숨어 있다는 사실은 기척과 조금 전 습격을 통해서 명확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상대방은 하인들의 위치를 알고 있으리라. 펼친 마법을 통해서 대략 위치를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이미 상당히 수가 밀린 리온은 한 가지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


“이런 곳에서 사용하게 될 줄은 몰랐네.”


식당에서 마술 도구를 꺼낼 때와 마찬가지로 어디선가 마술 도구를 꺼낸 리온은 곧바로 마술 도구를 작동했다.

리온이 꺼낸 마술 도구는 세븐즈 저택에서 만든 것. 만들 때는 눈속임을 위해서 간단하게 만들었지만, 훗날 시간이 날 때 리온이 조금의 개량을 거친 물건이었다.

작동하기 시작한 마술 도구는 주변의 마력. 주로 받아들이기 쉬운 안개 형태의 마력을 받아들이더니, 향을 피우듯 연기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이내 연기는 바닥에서부터 사람과 비슷한 형체를 띄더니.


“이거면 속일 수 있겠지.”


하인과 완전히 같은 모습이 되었다.

리온이 선택한 방법은 밀려난 자신의 수를 앞당기기 위해, 적의 수를 미루는 방법이었다.

안개처럼 펼처진 마력이 그때 만난 남자아이의 마법이라면, 무언가의 방법을 통해 내부에 있는 사람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리온이 제 아무리 하인들을 찾아 보호하려 해도, 남자아이에 비하면 늦어진다.

그렇기에, 리온은 환상을 보이는 마술 도구를 사용했다.


“마법을 이용해 감지하는 이상, 마력이 주가 될테니까.”


사람이 지닌 마력. 그것을 통해 하인들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라면. 리온은 그 마력을 늘리는 것으로 속이면 된다.

리온이 개량한 마술 도구는 어느새 반 실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교해졌다. 상당한 힘으로 부수는 것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의 충격도 버틸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정교해지기 위해서 상당한 수준의 마력이 필요해졌다.

즉, 주변의 마력을 받아들여 생성된 환상은 실제 사람과 같이 마력을 상당량 지닌 환상이 된 것이다.


“이걸로 조금은 괜찮겠지. ···그럼.”


최소한 상대의 움직임에 자그마한 방해 정도는 되리라 예상한 리온은 곧바로 다음 방책을 마련했다.

주변의 마력 때문에 마력 감지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기척 감지를 통해서 직접 찾아내면 된다. 간단한 이야기라 할 수 있지만, 실상은 달랐다. 주변에 펼쳐진 마력이 기척의 거리감 또한 모호하게 만든 탓이다.

그러나, 그 정도의 모호함은 저택 전체의 구조를 파악한 리온에게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대략적인 감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일단, 한 명째.”


감을 찾은 순간 하인을 찾은 리온은 당황하며 혼란에 빠진 하인을 진정시키며, 문득 자신도 잊고 있었던 방법을 떠올렸다.

하인을 진정시키고 한 곳에 모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리온은 허리춤에 매달린 검으로 시선을 돌렸다.

허리춤에 매달린 검은 용사의 검, 『칼라드볼그』. 그리고, 어느 의미로 리온이 만들어낸 영혼을 지닌 무기에 가까운 존재였다.

리온을 통해 만들어진 존재와 그에 가까운 존재. 더욱이, 『칼라드볼그』는 리온과 상성이 좋다. 그렇기에, 이 두 가지를 이용한다면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연락할 수 있으리라.

그렇게 예상한 리온은 곧바로 실험하기 시작했다.


“【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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