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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화가많은 님의 서재입니다.

전직 용병의 슬기로운 빙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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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많은
작품등록일 :
2024.07.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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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전환 : 3일 남음

작성
24.08.0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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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보복은 더 큰 보복으로 (4)

DUMMY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한 도로.


“후우···.”


창밖 너머로 빠르게 넘어가는 빌딩을 바라보고 있던 고창석은 가늘어진 눈으로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뭘 처먹고 살아서 그렇게 간땡이가 부은 건진 모르겠는데, 내가 직접 가서 갈라볼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오래 안 걸려.


이 짓을 하면서 그런 종류의 협박은 수도 없이 들어보았다.


그때마다 고창석은 회피하지 않았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다.


자고로 후환이라는 건 회피하고 방치한다고해서 사라지는 게 아니니까.


물론 이번 일은 조금 번외라고 할 수 있다.


대상이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살다 살다 내가 고삐리한테 그런 말을 듣게 될 줄이야.’


하나 그것이 방심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같은 일이 반복되면 그건 운이 아니니까.


골목에서는 반신반의했던 마음이 지금에 이르러서는 확신으로 바뀌었다.


이현성은 위험한 놈이다.


‘그래서 도대체 어디 있는 거냐···.’


전화를 끊은 지도 벌써 두 시간이 다되어가지만 여전히 이현성의 소재파악은 깜깜무소식이었다.


우우우웅···.


그때 울리는 전화기.


“어떻게 됐어?”


-아직 형사들이 죽치고 있습니다. 윤 실장 쪽은 연락이 아예 닿지 않고 있고요.


“하···. 씨발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야. 주변에 있는 애들한테 들어온 소식은 없고?”


-···예. 아님, 강 회장 쪽이 먼저 당한 건 아닐까요?


“그리 쉽게 당할 양반이 아닐 텐데···. 남은 애들은 얼마나 있어?”


-지금 돌릴 수 있는 애들은 많이 잡아봐야 서른 명입니다. 공사장에서의 손실이 너무 큽니다.


“쯧···.”


눈을 감고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고창석은 재떨이에 담배를 비비며 말했다.


“사무실에서 대기하고 있는 애들 전부 사업장으로 가라고 해.”


-지금 말입니까? 이현성이 올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안 온 거면 오늘은 안 올 가능성이 높아. 아마 우리가 대비하고 있다는 걸 알고 일부러 오지 않는 거겠지.”


-······.


“그리고 이현성 부모님 쪽에는 한 명 붙여놨다가 형사 새끼들 철수하면 연락하라고 해.”


-예. 알겠습니다.


그사이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간 차량은 현관 입구에서 멈췄다.


“형님, 도착했습니다.”


“너도 얼른 들어가서 쉬어라. 내일부터 바빠질 수도 있으니까.”


“예. 내일 뵙겠습니다.”


차에서 내린 고창석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올라갔다.


‘강 회장은 이만 손절하고 다른 쪽을 알아봐야 하나···.’


그간 모은 강 회장의 자료면 그것을 볼모로 줄 하나는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아님 한철문 쪽에 찔러넣어 협조를 구함과 동시에 다시금 관계를 회복할 수도 있겠지.


‘하···. 꼬인다 꼬여.’


삐빅. 삑삑삑삑.


이내 도어락을 열고 들어간 고창석이 신발을 벗으며 집 안의 불을 켰다.


탁-.


동시에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한 사내가 보였다.


“왔어? 너무 안 와서 기다리다가 잠들뻔했잖아.”


“···씨발, 올 생각이 없는 게 아니라 이미 와 있었네. 어떻게 들어왔지?”


“베란다로. 층수도 낮은데 안 잠갔더라고.”


피 칠갑이 된 몸.


테이블에 가지런히 놓인 회칼 두 자루.


마지막으로 싸늘한 표정까지 확인한 고창석의 목덜미엔 오도도 소름이 돋아왔다.


“도망칠 생각이면 접는 게 좋을 거야. 그땐 더 비참해질 테니까.”


이현성의 말에 고창석은 마이를 벗으며 답했다.


“강 회장은 어떻게 됐지?”


“아직은 호흡기만 달린 상태. 자정이 되면 그것마저 사라질 거고.”


“늙은이가 된통 당했네.”


“다 자기 업보지. 너도 마찬가지고.”


“······.”


“대화? 아님, 칼?”


이내 거실로 들어온 고창석은 옷걸이에 마이를 걸더니 그 안에서 칼 한 자루를 꺼내 들었다.


“준비가 철저하네? 없으면 내꺼 빌려주려고 했는데.”


“내가 적이 좀 많아서.”


“지은 죄가 많은 거겠지.”


그 말에 고창석은 어깨를 으쓱였고 이현성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데 테이블에 있는 칼은 집어들지 않았다.


“칼 없이?”


“맨손이면 충분할 것 같아서.”


고창석은 어금니를 꽉 깨물며 대답했다.


“몸에 구멍 나고 후회하지나 마라.”


“얼마든지.”


곧이어 천천히 서로에게 다가간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몸을 섞었다.


휙! 탁-! 휙휙!


공격권을 가진 건 무기를 든 고창석 쪽이었다.


그는 최대한 거리를 유지하며 휘두르는 식의 공격을 했고, 맨손이었던 이현성은 앞뒤로 거리를 좁히고 벌리며 분주히 상체를 움직였다.


“계획이 피하는 것밖에 없으면-”


그렇게 고창석이 말을 뱉는 순간, 팔을 옆으로 흘리며 뺨으로 손바닥이 날아들었다.


쫘-악!!


이내 몇 걸음 물린 고창석은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그를 노려봤다.


“이 씨발놈이···.”


목에 핏대까지 세운 그가 다시 한 번 달려 들었으나···. 결과는 똑같았다.


쫘-악!!!


휙! 휙휙! 쫘-악!!!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뺨을 맞는 주기가 짧아졌다.


쫘악!!! 쫙!!!


그렇게 몇 대 맞고 나니 고창석은 이유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죽이겠다는 것도 아니고 제압하려는 것도 아니다.


그렇담 왜 이러는 걸까?


쫙!! 쫘-악!!


화끈거리던 볼은 점점 감각이 없어지기 시작했고 거기서 시간이 조금 더 지나자 의지가 꺾이기 시작했다.


‘아무리 이놈이 특별하다고 해도 이렇게나 차이 난다고···?’


곧이어 가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무력감과 함께, 이유에 대한 답을 알 수 있었다.


이현성은 싸울 의지 자체를 꺾어 놓고 싶어한다.


쫘악!!


이유에 대한 답을 알게 된 고창석은 마지막으로 뺨을 맞으며 칼질을 멈췄다.


그리고 이현성도 자기 생각을 알았을까?


자세를 풀며 물어왔다.


“대화? 아님, 칼?”


“···대화.”


“앉아.”


이내 고창석이 소파에 앉았고 이현성은 정수기로 향했다.


“강 회장은 끝났어. 하지만 나는 팔다리를 전부 자를 생각이야. 빠져나갈 구멍도 없이, 확실하게 끝을 내고 싶다는 거지.”


찻장에서 꺼낸 컵을 이리저리 살펴보던 그는 정수기에서 물을 따라 마신 후 말을 이었다.


“보통 깡패 새끼들이 엮여 있는 사업은 깨끗할 수가 없어. 너희가 우리 부모님과 동생한테 하려고 했던 것처럼, 강 회장 쪽이 지시를 내리고 너희가 손을 더럽힌 일이 또 있었을 거란 말이지. 맞나?”


“······.”


“대답.”


“···맞아.”


“아무리 관계가 있다고 해도 무작정 따르진 않았을 것 같은데···. 강 회장 약점에 대해서 따로 들고 있는 게 있나?”


“······.”


녀석의 침묵은 곧 긍정이 되었다.


“고민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야. 넘기면 살고 안 넘기면 이 자리에서 죽을 거니까.”


“강 회장이 처리된 다음에,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지?”


“나랑 내 가족 주변에 얼씬거리지만 마. 그러면 아무 일도 없을 거야.”


“약속···할 수 있나?”


“그럼. 다른 건 몰라도 약속 하나는 기똥차게 지키는 타입이라고 내가.”


“후···.”


깊게 한숨을 내쉰 고창석은 안방으로 향했다.


곧이어 그가 들고 나온 건 핸드폰과 연결할 수 있는 USB였다.


“살인 교사, 사건 은닉, 비리자금 조달 등의 자료가 담겨 있다. 너에 대해 윤 실장이 내린 지시도 들어 있고.”


핸드폰에 연결해 녹취를 들어보자 고창석의 말이 사실임을 알 수 있었다.


‘···검사까지 죽인 거야?’


심지어 강 회장이 직접 지시한 거였는데, 이것만 넘겨도 여파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 생각되었다.


“마음에 드네.”


“···볼일 끝났으면 이만 집에서 나가. 이 시간 이후부터 서로 보는 일 없도록 하지.”


“아직 할 일이 남았어.”


“할 일?”


“어.”


주머니에 USB를 챙겨 넣은 이현성은 찻장을 뒤적일 때 보았던 일회용 라텍스 장갑을 끼며 말을 이었다.


“고창석의 자살.”


“?!!!!”


“강 회장의 범죄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압박감을 못 이긴 공범 고창석은 집 안에서 스스로 목을 맨다. 라는 게 내용이야.”


“······.”


“내가 괜히 뺨만 때렸겠어?”


고창석은 대답 대신 테이블에 있던 칼을 잡았고, 이현성은 목을 좌우로 돌리며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이번엔 강도가 강할 거야. 그러니까 정신 똑바로 차려. 기절하는 순간 요단 강 건널 테니까.”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던 전투는 이현성의 선공을 시작으로 다시 시작되었다.



****



‘읏차···.’


베란다 난간을 타고 바닥에 착지한 나는 몸을 낮춘 채 주변을 훑었다.


‘보는 사람은 없고···.’


집 내부에 있을 지문도 지웠고 청소기도 돌렸다.


간만에 하는 일이라 실수가 있는 건 아닐지 몇 번이나 확인해야 했으며 고창석의 숨이 끊어지는 것까지 직접 확인했다.


‘유서를 못 쓰게 만든 건 아쉽긴 하지만···.’


핸드폰 문자로 만족해야겠지.


그렇게 아파트 단지를 벗어난 나는 한적한 곳에 세워두었던 오토바이에 올라 다인 회사의 위치를 확인했다.


거리는 어림잡아 30분.


자정까진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얼추 시간은 맞을 것 같았다.


[: 지금 회사로 출발합니다.]


[까마귀 : 옙]


****



끼이이익···.


회사 입구에 도착하자 마중 나와 있는 오환석이 보였다.


“뭐하러 나와 있어요. 도착하면 전화할 텐데.”


“무슨 일을 벌이고 왔을지 감도 안 잡혀서 가만히 못 있었지 말임다.”


“······.”


“누가···. 죽었슴까?”


“아니요.”


“휴···. 다행임다. 일단 들어가시지 말임다. 대표님도 기다리고 계심다.”


“동생은요?”


“휴게실에서 주무시고 계심다. 계속 걱정하시다가 현성 씨가 무사히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 듣고 잠드셨지 말임다.”


“일어나면 또 얼마나 잔소리를 하려나···.”


이후 오환은 나를 대표실로 안내했고, 늦은 시각 PMC회사에 뜬금없이 나타난 어린 소년이 신기했는지 복도를 지나가는 내내 시선이 쏠렸다.


“환석 씨, 신입이야?”


“아님다. 손님임다.”


“손님치곤 옷이 장난 아닌데?”


“어···. 조금 거친 손님임다.”


“뭐야 그게.”


그렇게 도착한 대표실.


그곳엔 꽤나 미남 상의 얼굴을 가진 남자가 의자에 앉아 있었다.


“···이야기는 들었지만, 상당히 어리시네요. 반갑습니다. 다인 대표, 강기철입니다.”


“이현성입니다.”


“우선 앉으시죠. 오비서, 차 좀.”


“네, 대표님.”


그렇게 소파에 앉기 무섭게 강기철이 입을 열었다.


“우선 공사장 건은 문제가 안 될 것 같습니다. CCTV도 워낙 없는 곳이고 그나마 몇 개 있는 블랙박스는 저희 쪽에서 먼저 회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는 제가 드려야죠. 환석이한테 들어보니까 조금만 늦었어도 위험했다고 하던데.”


“아무리 의뢰라도 제 동생 지키려다가 그런 거잖아요.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에요.”


“···그렇습니까.”


대답이 만족스러운지 강기철은 옅게 웃어 보였다.


물론 머지않아 사무적인 표정으로 돌아왔지만.


“아무튼 신건 그룹에 관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녹취랑 동영상을 언론에 제보하실 거라고요?”


그 말이 내게는 조금 이상하게 들려왔다.


그도 그럴 게 이들은 제삼자니까.


나와 신건 그룹의 일에 끼어들 이유가 없다는 거다.


“다른 뜻이 있는 게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예. 말씀하세요.”


“다인에서 왜 그걸 관심 가지는 거죠?”


대답은 옆에 있던 오환석에게서 들려왔다.


“제가 대표님께 도와달라고 했슴다.”


“환석 씨가요?”


“예. 현성 씨 아니었으면 공사장에서 죽었을 검다. 당연히 이 정도는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함다. 게다가···. 고등학생 신분으로 제보하는 것보단 대표님 통해서 제보하는 게 훨씬 더 빠르고 복잡한 과정도 생략될 검다.”


‘흠···.’


오환석 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인간 불신이 디폴트로 있는 나에겐 조금 꺼려지는 말이기도 했다.


혹여나 녹취를 비롯한 동영상이 조작되거나 훼손되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들기도 했으나···.


‘그거야 옆에서 지켜보면 될 문제고.’


제보를 한 이후에도 도움을 받을 일이 생길지 모른다.


귀찮은 일을 해결해준다는지. 아님, 변호사를 고용해야 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따라서 실보단 득이 많다는 것으로 판단이 섰다.


“알겠어요. 근데, 영상에 조금 손 봐야 할 부분이 있어요.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그때, 대표실로 비서가 들어오자 강기철이 말했다.


“마침 작업해줄 사람도 도착했네요.”


“그럼 바로 시작하시죠.”


이젠 강 회장의 산소 호흡기를 떼어 줄 차례였다.



****



한남동 저택.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호화스러웠던 집안 내부는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다.


이현성과 경호원이 전투를 벌이며 남긴 흔적도 흔적이지만···. 강 회장이 분풀이하며 대부분의 물건을 부숴놓았던 탓이다.


쪼르르르···.


핸드폰까지 꺼둔 채 양주를 마시고 있던 강 회장은 대뜸 혼자 화를 내기도 하고 짜증을 내기도 했으며 종국에는 체념한 상태로 혼이 나가 있었다.


그런 그의 모습을 주위에서 바라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몇 차례나 시도한 도주를 막아서던 강서준과 그의 경호원들. 그리고 뒤늦게 도착한 한철문이었다.


“···대표님.”


그때, 강서준의 경호원 하나가 그에게 귓속말을 전했고 강서준은 거실에 있던 TV를 틀었다.


그곳엔 강 회장의 사진과 함께 뉴스 속보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속보입니다. 금일 23시 34분경, 신건 그룹 강소훈 회장의 범죄 정황이 담긴 녹취가 한 익명의 제보자로 인해 공개되었습니다. 총 분량만 2시간 43분인데요. 더욱이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은 녹취의 내용입니다. 각종 비리와 뇌물 수수, 갑질과 폭언이 담긴 것은 물론 살인 지시까지 담겨 있었다는데요. 또 하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강소훈 회장의 차남, 강민준 군의 폭행 동영상까지 함께 공개되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아아···. 아아아아!!!”


이내 멍하니 뉴스를 바라보던 강 회장이 양주병을 집어 던지며 화면이 부서졌다.


그와 동시에 거실 한켠에서 대기하고 있던 한철문이 강 회장에게로 다가오더니 수갑을 꺼냈다.


“내용은 뉴스에서 들으셨죠? 묵비권 행사할 수 있고 지금부터 하는 발언은 재판에서 불리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변호사 선임할 수 있고 만약 쓸 돈이 없다면, 국선 변호인이 선임될 겁니다.”


드르륵···.


이내 수갑을 채우며 한철문이 말했다.


“여기까지 참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자네도 멀쩡하진 않을 텐데.”


“각오는 하고 있습니다.”


“······.”


“가시죠.”


“아부지! 아부지이!!!”


뒤이어 2층에선 수갑을 찬 강민준이 내려오고 있었고 두 부자는 나란히 집에서 끌려나갔다.


“하···. 콩가루도 이런 콩가루 집안이 없구만.”


이내 조용해진 그곳엔 강서준의 중얼 걸림만이 들려오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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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재정비 (1) +6 24.09.10 5,493 186 17쪽
45 복귀 +10 24.09.08 6,485 226 13쪽
44 아이오와 (2) +11 24.09.07 6,566 224 15쪽
43 아이오와 (1) +8 24.09.06 6,833 217 13쪽
42 호르헤 바론 +10 24.09.05 7,174 228 12쪽
41 침투 (4) +21 24.09.04 7,483 257 14쪽
40 침투 (3) +14 24.09.03 7,548 248 14쪽
39 침투 (2) +11 24.09.02 7,563 221 15쪽
38 침투 (1) +9 24.08.31 7,779 206 13쪽
37 삼합회 (2) +6 24.08.30 7,674 190 15쪽
36 삼합회 (1) +7 24.08.29 7,942 193 16쪽
35 타룬 (4) +4 24.08.28 8,250 199 14쪽
34 타룬 (3) +4 24.08.26 8,140 209 12쪽
33 타룬 (2) +6 24.08.25 8,323 209 14쪽
32 타룬 (1) +4 24.08.24 8,667 203 14쪽
31 라손 +7 24.08.23 8,871 222 12쪽
30 경호팀 (2) +8 24.08.21 9,040 216 13쪽
29 경호팀 (1) +7 24.08.20 9,466 239 12쪽
28 다가오는 위협 +6 24.08.19 10,280 227 14쪽
27 조금은 평화로워진 일상 (3) +8 24.08.17 10,780 257 12쪽
26 조금은 평화로워진 일상 (2) +5 24.08.16 11,073 263 12쪽
25 조금은 평화로워진 일상 (1) +11 24.08.15 11,439 261 12쪽
24 제레미 데이븐 +10 24.08.13 11,427 26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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