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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용병의 슬기로운 빙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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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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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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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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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다가오는 위협

DUMMY

집으로 돌아온 후, 옷을 갈아입은 나는 곧장 다인으로 향했다.


-조사하다가 오피셜로 알게 된 정보가 있어서 급히 전화드림다. 다름이 아니라, 조던 하르펜 이 사람이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라는데 어쩜까?


전화로 결려온 오환석의 말에 나는 만나서 이야기하자고만 할 뿐, 정확한 대답을 해주지 못했다.


그야 그 말을 듣자마자 뇌 정지가 왔거든.


갑자기 한국엔 왜? 누구를 만나러? 신무기랑 관련이 있나? 어디로 갈까? 경호원 숫자는? 총은 뭐로 준비하지?


단지 하르펜이 온다는 소식 하나만으로도 내 머리는 온갖 물음표들이 떠다녔다.


‘진정 좀 하자···.’


답지 않게 혼란스러웠던 마음을 애써 가라앉힌다.


하르펜이 당장 내일 눈앞에 떨어지는 것도 아니지 않나.


게다가 말이 오피셜이지 계획이라는 건 언제든 변경될 수도 있는 거다.


‘후···.’


그렇게 택시를 타고 도착한 다인 회사 건물.


입구에는 아직 목발을 짚고 있는 오환석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거, 환자가 왜 자꾸 마중을 나와요. 알아서 들어갈 수 있는데.”


“많이 괜찮아졌슴다. 이 정도야 거뜬하지 말임다.”


“실밥은요?”


“잔 부상이 있던 곳은 풀었슴다. 허벅지 쪽은 영 상태가 안 좋아서 아직 못 풀었지 말임다. 아무튼, 이쪽으로 오십셔.”


이후 나는 다인 건물 내부에 있는 오환석의 개인 방으로 향했다.


적당한 평수의 원룸을 연상케 하던 방은 남자가 지내는 곳 치곤 상당히 깔끔해 보였다.


‘그냥 회사처럼 보였는데 이런 시설이 있는 줄은 몰랐네.’


내부를 둘러보는 사이, 목발을 내려놓은 오환석이 책상에 앉으며 물었다.


“조던 하르펜 기본 정보는 알고 계시지 않슴까?”


“네. 간단한 건 생략해도 됩니다.”


“음···. 그럼···. 이것부터 봐주시지 말임다.”


오환석은 노트북을 보여주며 말했고 화면엔 여러 회사의 로고가 보였다.


“이게 뭐에요?”


“최근 2년간 ‘Xe’에게 투자를 받거나 투자를 한 기업 목록임다.”


“···다 처음 보는 기업들이네요.”


“그럴만도 하심다. 몇몇은 신생 기업이기도 하고 저희가 살아가면서 딱히 관심을 두지 않는 사업 분야이기도 하지 말임다.”


“관심을 두지 않는 사업 분야라면?”


“제약, 화학, 바이오. 전부는 아니더라도 최소 하나씩은 이 분야에서 입지를 다진 기업들임다. 상세히 분류하면 잔가지가 더 많겠지만···. 크게 묶어 놓으면 이렇게 됨다. 그리고 여기, 이 회사는 강서준 대표 회삼다.”


“강서준 대표는 Xe 회사 명함을 주던데요. 알고 있는 거 있어요?”


“기업 합병임다. 강서준 대표를 포함해서 몇몇 사업가들이 신생 기업을 만들어 진행했고 시기는 2년 전쯤이지만 이렇다 할 성과나 프로젝트 발표 같은 건 일절 없었슴다.”


오환석이 화면을 넘기자 조던 하르펜과 함께 찍은 사람들의 사진이 떠올랐다.


“미국, 러시아, 중국 등등···. 현성 씨가 알아보라고 한 조던 하르펜의 5년간 흔적은 너무 많았슴다. 그래서 그들의 공통점을 찾는 거에 집중했는데, 이것마저도 찾기가 어려웠슴다. 직업, 분야, 관련 사업, 투자한 사업 전부 제각각이었지 말임다. 그나마 찾을 수 있었던 것이 방금 보신 기업들이었슴다.”


“만나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 다라···. 뭘 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도 유추하기 힘들겠네요.”


“맞슴다. 그래서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들만 놓고 추측해보자면 과할 정도로 인맥을 넓히고 있다. 당연히 필요에 의해서 넓히는 거고 사업을 하는 사람이니 후원사나 투자사를 찾고 있다고 추측됨다. 근데 이것도 이상하지 말임다.”


“왜요?”


“조던 하르펜은 최근 4년간 손을 대거나 새로 시작한 사업이 없슴다. 굳이 꼽자면 아까 말한 합병 정도가 전부임다.”


“현상 유지라는 말이네요.”


“예. 그래서 바지사장인가 싶어서 더 찾아봤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아무튼, 파보면 파볼수록 그냥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하는 돈 많은 사업가? 그런 이미지 임다.”


확실히, 나라도 오환석과 같은 결론을 내놓았을 것이다.


인맥을 형성함에 있어 겹치는 분야가 없고 상당히 포괄적으로 행적을 남긴다.


당연히 목적성을 알아내기란 쉽지 않으며 반경이 넓은 만큼 더 자세히 알아보려 했다간 역으로 꼬리가 밟힐 수도 있다.


물론 오로지 나이기에 추측 가능한 것도 있었다.


바로 신무기.


전부는 아니더라도 이 사진 속 인물 중 일부는 신무기의 존재를 알고 있을 것이다.


-예. 이상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게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바꾼다는 건···. 긍정적으로 바꾼다는 건가요?


-그럼요.


그리고 무엇을 보았든, 그 일부도 강서준의 생각과 크게 다르진 않겠지.


거기까지 생각이 미쳤을 때, 나는 그간 알아낸 정보들을 새롭게 정리했다.


1. 신무기는 바이오, 제약, 화학과 깊은 연관이 있다.


신약, 바이러스, 혈청, 개조, 감염 등 신무기의 형태와 인체에 주입되는 경로는 아직 알 수 없다.


2. 하르펜은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인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미 강서준은 한 발을 담근 상태이며, 그들과 하르펜이 무엇을 제공하고 받는지는 알 수 없다.


3. 신무기는 아직 미완성이거나 개량 중일 확률이 높다.


강서준이 무언갈 봤다면 그건 신무기의 일부분일 가능성이 높으며 하르펜도 아직 필요한 게 많으니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는 거라 추측된다.


뭐가 필요한 걸까?


‘예를 들면···.’


돈, 재료, 인력, 장소 등을 간편히 제공해줄 수 있는 사람.


신무기의 존재를 감춰주거나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쓰이게끔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신무기의 완성에 가속을 해줄 수 있는 사람.


당장 떠오르는 건 이것들뿐이었다.


‘그보다, 여기서 몸집이 더 커지면···. 우리 쪽에서 잡기 힘들겠는걸.’


설사 하르펜을 죽이더라도 평생 쫓기는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


“왜 그러심까?”


“아니에요. 잠시 생각 좀 하느라. 그래서, 하르펜이 한국에 온다는 정보는 어디서 알아낸 거예요?”


“태산 사회복지 재단 홈페이지에서 봤슴다.”


“태산 사회복지 재단···?”


“옙. 조던 하르펜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후원하고 커넥션까지 형성한 곳임다.”


그리 대답한 오환석은 ‘태산 사회복지 재단’ 홈페이지의 게시판을 들어가 사진 한 장을 보여주었다.


거기엔 어떤 중년의 여자가 조던 하르펜과 함께 웃으며 악수를 하고 있었다.


“고연숙 이사장임다. 그리고 날짜는···. 여기 밑에 글 읽어보심 됨다.”


[태산 사회복지 재단 후원자 조던 하르펜(좌) ‘7월 19일’ 한국 방문 예정, 고연숙 이사장(우)과 태산 사회복지 재단의 향후 사업 발전에 대해···.]


“7월 19일. 두 달하고도 13일 남았지 말임다.”


아직은 넉넉한 기간에 안도의 숨이 먼저 흘러나왔다.


“근데 오피셜이라기엔 조금 찝찝하네요. 언제든 취소될 수도 있잖아요.”


“높은 확률로 올 검다. 이 곳 말고도 후원자로 있는 곳이 많은데, 기사를 찾아보니까 사전에 고지했을 경우 취소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슴다. 그리고 의심쩍은 부분이 또 있슴다.”


“뭔데요?”


“방문 일정이 끝난 곳엔 항상 호재가 있다는 검다. 고아원엔 기부금이 생기고 재단엔 후원금이, 기업이면 주가가 오르지 말임다. 그것도 상한가까지.”


“뒷구멍으로 주고받는 게 있다는 거네요.”


“맞슴다. 한 두 푼이 아닐 검다.”


“흐으으음···.”


작게 침음한 나는 소파에 앉아 관자놀이를 주물렀다.


신무기 - 하르펜 - 타론 - 까마귀 독점 - 태산 사회복지재단.


‘씨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엮인 놈들은 또 왜 이렇게 많고?’


연결고리에 목록이 추가될수록 머릿속에 있는 하르펜의 형체 또한 커진다.


이쯤되니 나와 데이븐, 둘만으로 하르펜을 상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들었는데···.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든, 하르펜을 죽이는 것만 생각하자.’


따라서 지금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때다.


[A. 생포한 뒤 신문하고 죽인다.]


[B. 죽인다.]


A를 목표로 계획을 세우되, 여차하면 B를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대놓고 머리에 총알을 박아 넣으면 내가 죽더라도 가족에게 피해가 갈 것이다.


그러니 죽인다면 암살이 되어야 했으며, 심플한 선택지를 보니 복잡한 머리가 조금은 개운해지는 기분이었다.


‘게다가 7월 19일이면 방학 중이야. 시간은 충분해.’


넉넉한 날짜와 준비 기간, 그리고 뜻밖의 저격수까지.


생각해보면 사람 하나를 암살하기엔 나쁘지 않은 환경이다.


어디 그뿐일까?


아직 강서준이라는 카드도 남아 있으며, 하르펜이 강서준과 접촉만 한다면 놈의 계획과 이동 동선을 알아내는 것도 그리 허황된 이야기만은 아니다.


‘두 달이라···’


하르펜을 맞이하기 전까지 두 달.


그전에 방해되거나 변수가 될 만한 것들부터 모조리 치울 필요가 있어 보였다.


원래 스노우볼이라는 건 고작이라고 무시하던 것들이 구르고 굴러서 만들어지는 거니까.


“우선, 사회복지 재단 쪽도 조사해주세요.”


“알겠슴다.”


똑똑-···.


그때, 노크소리가 들려오며 강기철이 들어왔다.


“여기 계셨네요. 한참 찾고 있었어요.””


“저를요?”


“예. 다른 건 아니고 전달해 드릴 게 있어서요.”


강기철은 테이블 위로 보스턴 백을 올려놓았다.


“11억입니다. 전과 동일하게 깨끗하니, 바로 사용하셔도 돼요.”


“네, 감사해요. 근데···.”


“······?”


“한 번 더 가능할까요?”


“예? 뭐를요? 돈세탁이요?”


“네.”


“음···. 금액은 얼마나 되는데요?”


“30억이요.”


“······.”


데구르르···.


그 말에 커피를 타려던 오환석의 종이컵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도대체 뭐 하고 다니시길래 돈이 그렇게 많은검까? 라텔이라는 사람 약점이라도 잡은 검까?”


“하하···. 그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 생겼어요.”


“어쩌다 보니 30억···. 아아···. 대표님 월급 좀 올려주십셔.”


강기철은 오환석을 한심하게 바라보다 내게 말했다.


“일단 30억도 진행하겠습니다. 근데 시간은 더 오래 걸릴 거예요.”


“천천히 해주셔도 괜찮아요. 돈세탁 비용은 거기서 제외해 주시고요.”


“예. 알겠습니다.”


“대표님! 월급 좀 올려주시지 말임다! 대표님!”


강기철은 나가는 순간까지도 오환석의 말에 대꾸해주지 않았고 내 옆에 걸터앉은 오환석은 뚱한 표정으로 커피를 마셨다.


“영앤 리치의 삶은 어떻슴까? 소감 좀 말씀해주십셔.”


“돈 쓸 시간이 없어서 딱히 소감이랄게 없어요.”


“···그 말이 더 부러운 거 아심까?”


장난식의 어조에 피식거리는 것도 잠시, 오환석에게 물었다.


“그나저나, 환석 씨한테 따로 부탁이 있는데 괜찮을까요?”


“뭠까?”


“명의 좀 한 번 더 빌려주세요.”


“제 명의 말임까? 또 집이 필요하신 검까?”


“아니요. 이번엔 집이 아니라 다른 용도로 쓸 거예요. 수고비랑 명의 빌려주시는 비용도 따로 드릴게요.”


“오···. 그렇게까지···. 아, 그래도 일단 변호사님이랑 대표님한테 한 번 물어보겠슴다. 제 명의로 계약이 계속 생겨도 문제가 없는지.”


“네. 답은 나중에 문자로 해줘요.”


“옙. 알겠슴다.”


그렇게 보스턴 백을 챙겨든 나는 데이븐이 있을 오피스텔로 향했다.



*****



삑삑 삐빅···.


문을 열고 들어간 오피스텔.


“데이븐.”


데이븐을 부르며 거실로 들어갔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


집안은 고요했고 현관엔 데이븐의 신발도 버젓이 놓여 있는 상태.


심지어 거실 탁자엔 핸드폰이 덩그러니 올려져 있었는데···.


‘싸운 흔적은 없고···. 자는 건가?’


그래도 혹시 몰라 주방으로 간 나는 조용히 식칼을 뽑아들었다.


“데이븐!”


그렇게 일부러 목소리를 높이며 안방 문을 열려던 순간, 도어락 소리가 들려왔다.


서둘러 모퉁이로 숨자 현관에선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데이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음? 신발?”


고개를 빼꼼 내밀자 화장실 슬리퍼를 신고 있는 녀석이 보였다.


“하···. 놀랬잖아.”


“···집에서 칼까지 들어야 할 정도로 위험한 처지야?”


“최근에 깡패 새끼들이랑 일이 좀 있어서. 혹시나 했지.”


동시에 주차장에 있는, 곳곳이 찌그러진 오토바이부터 처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 사람은 죄짓고 못 산다니까.”


“야, 내가 피해자거든?”


“어련하시겠어.”


장난스레 대답한 데이븐은 손에 들고 있던 비닐봉지를 들어 보였다.


“치킨 먹자. 한국에선 맥주 마실 때 무조건 이걸 먹는다며.”


“그건 또 어떻게 샀냐? 한국말도 못하는 놈이.”


“몸으로 대충 하니까 해결됐어. 돈은 카드로 해결했고.”


그리 대답하며 캔맥주를 던져주는 데이븐이었으나···. 집으로 귀가를 해야 하는 나로서는 선택 사항이 아니었다.


“안 마셔.”


“그럼 내가 다 마시지, 뭐.”


그렇게 받았던 맥주를 탁자에 내려놓으며 젓가락을 집어 들었다.


“지낼 만은 하고?”


“어. 에어컨에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 우리가 구했던 집에 비하면 이곳은 천국이지.”


잠시 옛날 생각을 하고 있자니 데이븐이 재차 말을 이었다.


“기억 안 나? 마지막 임무에 투입되기 전에 살았던 곳. 한동안 쉬고 싶다고 아예 집까지 구해서 주변을 여행했었잖아.”


그리 말하던 데이븐의 얼굴엔 그리움이 가득 묻어 있었다.


“나지. 에콰도르.”


“······.”


“집 구한 첫날 네가 천사상 보러 가자고 했다가 시비붙어서 싸움만 하고 왔잖아. 빈민촌에 괜히 기어들어갔다면서 내가 지랄했었고.”


“하하하! 그랬지. 음식이랑 물도 입에 안 맞고 더위에 벌레에···. 구걸하는 아이들에···. 그래도 볼리비아는 좋았지 않아?”


“거긴 끝내줬지. Chino(중국인) 소리만 온종일 듣던 것만 빼면.”


“···라텔만 동양인이었잖아. 하얗고 검은 덩치들 사이에 껴 있으니까 유독 눈에 띌 수밖에.”


이내 맥주를 들이켠 데이븐이 진중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대장.”


녀서의 입에서 처음 나오는 대장 소리.


그 소리가 왠지 모르게 가슴을 콕콕 찔렀다.


“···이제 말해줄 수 있을까? 그날 대장이랑 팀원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데이븐이 나의 현실을 받아들인 건, 내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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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대면 (1) +5 24.09.12 4,128 1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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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재정비 (1) +6 24.09.10 5,493 186 17쪽
45 복귀 +10 24.09.08 6,485 226 13쪽
44 아이오와 (2) +11 24.09.07 6,566 224 15쪽
43 아이오와 (1) +8 24.09.06 6,830 217 13쪽
42 호르헤 바론 +10 24.09.05 7,173 228 12쪽
41 침투 (4) +21 24.09.04 7,481 257 14쪽
40 침투 (3) +14 24.09.03 7,546 248 14쪽
39 침투 (2) +11 24.09.02 7,563 221 15쪽
38 침투 (1) +9 24.08.31 7,779 206 13쪽
37 삼합회 (2) +6 24.08.30 7,670 190 15쪽
36 삼합회 (1) +7 24.08.29 7,940 193 16쪽
35 타룬 (4) +4 24.08.28 8,249 199 14쪽
34 타룬 (3) +4 24.08.26 8,139 209 12쪽
33 타룬 (2) +6 24.08.25 8,321 209 14쪽
32 타룬 (1) +4 24.08.24 8,666 203 14쪽
31 라손 +7 24.08.23 8,871 222 12쪽
30 경호팀 (2) +8 24.08.21 9,037 216 13쪽
29 경호팀 (1) +7 24.08.20 9,466 239 12쪽
» 다가오는 위협 +6 24.08.19 10,279 227 14쪽
27 조금은 평화로워진 일상 (3) +8 24.08.17 10,778 257 12쪽
26 조금은 평화로워진 일상 (2) +5 24.08.16 11,073 263 12쪽
25 조금은 평화로워진 일상 (1) +11 24.08.15 11,439 261 12쪽
24 제레미 데이븐 +10 24.08.13 11,424 26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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