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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용병의 슬기로운 빙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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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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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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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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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룬 (1)

DUMMY

하워드가 보내온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데이븐은 착잡한 표정으로 말을 아꼈다.


나는 그에게 마음을 추스를 시간을 주었고 입을 연 것은 조금의 시간이 지난 뒤였다.


“상태가 안 좋다고는 하는데, 치료받으면 괜찮아 질 거야.”


“···이해가 안 가. 도대체 왜 약을 하게 된 거지?”


어찌보면 당연한 의문이었다.


라손의 아버지는 마약 중독자였고, 어렸을 적 아버지에게 맞던 라손을 구해준 것도 데이븐이었으니까.


당연히 라손의 입장에선 약쟁이들을 혐오할 수밖에 없었지만, 반대로 그런 사람들이 안타까웠는지 라손은 농장 수익의 일부를 주기적으로 기부했었다.


-치료받고 싶은데···. 그럴 여건이 못 되는 거일 수도 있잖아. 많이는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내가 기부한 걸로 새 인생을 살 수도 있지 않을까?


죽이고 파괴하는 것으로 돈을 버는 우리와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그.


그런 라손이 중독자라니?


어쩌면 고문하는 과정에서 강제로 투여 당했을 가능성도 있었지만 굳이 입 밖으로는 꺼내지 않았다.


아무리 우리의 목적이 복수라 할지라도, 조급함을 가지는 건 안되니까.


감정이라는 건 대부분의 일을 나쁜 방향으로 흐르게 만들 확률이 높다.


“하워드가 잘 케어해줄 거야. 말은 틱틱거려도 해줄 건 해주는 놈이니까.”


“···그렇지.”


“의족이랑 무기는?”


“최대한 빨리 만들어도 일주일은 넘게 걸린다고 했어. 그리고 무기는···. 구할 곳이 없는 건 아닌데, 상태는 C급 정도 일 거야.”


“중고?”


“어. 근데 중고치고 가격도 비싸. 추적 안 당하는 것들만 있거든.”


“B급이나 A급 쪽은?”


“알고 있는 곳이 있어. 있는데···.”


데이븐은 상황에 짜증이 났는지 언짢은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돈이 모자랄 거야.”


강 회장에게 받은 30억도 현재 다인 회사 쪽에 묶여 있는 상태.


‘더럽게 처량하네.’


따라서 남은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페이퍼 컴퍼니에 있는 돈 쓰자. 코드 외우고 있지?”


“어. 근데···. 그래도 되는 걸까.”


“그럼 타룬 놈들이랑 돌멩이 던지면서 싸우게? 녀석들이 우리 입장이었어도 똑같이 했을 거야.”


“···그렇겠지. 알았어.”


“그래서, 그 뱀 새끼는 어디 쪽에 있는 놈이야?”


“콜로라도 주 덴버. 거기 지부장은 호르헤 바론.”


“호르헤 바론이라···.”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지?”


“그러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그때 아예 얼굴을 반으로 갈라놓는 건데···.”


“그랬다면 우리도 무사하지 못했겠지.”


부정하고 싶지만 데이븐의 말도 맞다.


이미 커진 용병 시장에서 떡하니 몸집을 키우던 타룬의 실력은 진짜였으니.


“아마 대장이 살아 있었으면 아직도 이를 갈고 있었을걸?”


“지가 이를 갈아봤자지. 아무튼, 죄다 A급으로 준비해. 시가전 기준으로 시간은 야간, 분량은 30명에서 40명으로.”


“···아예 지부 자체를 날릴 생각인 거야”


“놈들은 몇 명 죽는다고 포기 안 해. 역추적 당하면 한국에서까지 싸우게 될 거다. 될 수 있으면 해외에서 처리하고 돌아오는 게 우리 신변에도 더 안전할 거야.”


“알았어.”


괜히 살수를 운용하는 집단이 아니다.


조금의 흔적이라도 남겼다간 골치 아프게 엮일 것이며 만에 하나 한국에서까지 추격을 당했을 경우엔 우리 둘의 생사 또한 불분명해진다.


가족, 친구, 지인은 말할 것도 없고.


“내 여권이 나오는 것도 네 의족이랑 시기가 비슷할 거야. 그전까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할 수 있는 일?”


“훈련장 잡아놨어.”


그 말에 데이븐은 입꼬리를 씨익 올리며 대답했다.


“오랜만에 대장이랑 훈련이라···. 설레는데?”


“······.”


타룬을 상대로 겁부터 내지 않는 걸 보면, 이놈도 정상은 아닌 듯하다.


“일단 간다. 내일 연락할게.”



****



“아들, 주말인데, 아침부터 어디 가?”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요.”


“요즘 너무 바쁘다니까···. 공부는 제대로 하고 있지?”


“어···. 그럼요. 다녀올게요.”


도망치듯 집을 나선 나는 곧장 훈련장으로 향했다.


앞에는 운동복 차림의 데이븐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음?’


그는 트럭에 있는 물건을 1층으로 나르고 있었다.


당연히 한국에 처음 와본 데이븐에게 아는 사람은 없을 터.


“뭐하고 있냐.”


“아, 왔어? 애 혼자 짐 나르고 있길래 대장 오기 전까지 도와주려고.”


“······.”


한데 이번엔 또 뭘까?


“이현···성?”


1층 건물 내부에서 나온 건 다름 아닌 한미영이었다.


“네가 여기 왜 있어?”


“그러면 너는?”


한미영은 형사 치킨이라고 적힌 간판을 보며 대답했다.


“아빠 가게.”


“형사 치킨···? 이야···. 작명 센스하고는.”


“진짜 구리지? 나도 몇 번이나 말려봤는데 저게 제일 마음에 든 데. 쫄딱 망하려고 작정을 한 거지.”


그때 짐을 내려놓은 데이븐이 나와 한미영을 번갈아 보며 물었다.


“아는 사람?”


“학교 친구.”


“오···?”


이내 데이븐이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입꼬리를 씰룩거렸다.


“학교 친구면 그냥 친구인 거지?”


“···열쇠 줄 테니까 2층에 올라가 있어. 좋은 말로 할 때.”


“아! 내가 눈치가 없었네. 으음! 알았어. 나는 괜찮으니까 천천히 올라와. 아니면 둘이 2층으로 가도 좋은-”


“뒤진다.”


내 말에 열쇠를 챙긴 데이븐이 호다닥 2층으로 향했고 한미영은 멍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왜?”


“너 영어 엄청 잘하네? 공부 못했잖아.”


“나 공부 못한다고 어디 소문이라도 났냐? 김세림도 그러던데. 그리고 공부랑 영어랑 무슨 상관이라고.”


“아, 그런가···. 근데 볼일이 있다는 게 2층이야? 2층도 빈 곳이라던데.”


“외국인 친구가 빌렸어. 운동 좀같이 하자고.”


“진짜 신기한 조합이네···.”


“철문 아저씨는?”


“아직 안 왔어.”


“나중에 인사라도 해야겠네. 아무튼, 올라간다. 수고해라.”


“잠깐, 잠깐만.”


“왜.”


한미영은 작게 숨을 내뱉더니 고개를 푹 숙였다.


“그동안 미안했어. 너한테든···. 네 동생한테든.”


“이제 어울려 다닐 애들 사라지니까 죄책감이라도 생기는 거야?”


“······.”


“걱정 마. 네 혐의에 대해서는 나도 더 관심 없으니까.”


“···그런 거 아니야. 그냥 제대로 사과하고 싶었어.”


“나한텐 됐고 내 동생한테나 사과해. 뭐, 그런다고 네가 한 짓들이 지워지는 건 아니겠지만.”


“알았어. 할게.”


한미영은 옅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그런 한미영을 무시하며 2층으로 올라갔다.


다 끝난 마당에 책잡을 이유도 없었을뿐더러, 지금은 내 일에만 신경을 쓰고 싶었으니까.


끼익···.


그렇게 2층으로 올라가자 몸을 풀고 있는 데이븐이 보였다.


“빨리 왔네? 아까 그 아가씨는? 풋풋한 게 보기 좋던데?”


철컥-···.


“진짜 옛날에는 여자한테 관심도 없더니···. 아! 그 러시아 여자가 있었지. 둘이 오래가지 않았···나? 음? 갑자기 문은 왜 잠궈.”


“글쎄. 혹시 모를 도주 방지?”


“······.”


“빡세게 해야지. 타룬 상대하려면.”


“하하···. 사람 참 안 변한다니까.”


데이븐은 질색하며 일어났고 나는 제자리에서 통통 뛰며 몸을 풀었다.


“맨손? 나이프?”


“맨손부터.”


남은 기간은 끽해봤자 일주에서 이주.


우리에게 시간은 금이었다.



****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생활패턴은 학교, 체육관, 집으로 단순화되었으며, 그중 대부분의 시간을 체육관에서 보냈다.


맨속 격투와 나이프 파이팅같이 육체적인 훈련부터 CQB와 시가전에서 벌어질 전투를 워게임(wargrme)으로 돌려보며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러다 훈련을 쉬는 날이면 ES로 향해 훈련 지도 겸 보충 훈련을 진행했는데, 그곳에서의 적응도 나름 순탄했다.


나를 슬금슬금 피하던 경호원들은 훈련이 지속될수록 말문이 트였고 강서준이 특별히 붙여준 개인비서는 내가 몸만 오고 가며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주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거기서 삼일이 더 지났을 때, 여권과 의족 중 먼저 해결된 것은 다름 아닌 의족이었다.


구청에 전화해보니 여권 신청자가 몰려서 시간이 다소 소요될 거라나?


여하튼 그 소식에 곧장 비행기 표를 끊은 데이븐은 서둘러 떠날 채비를 끝냈다.


“돌아가면 여기서 있었던 일이 전부 꿈같이 느껴질 것 같아.”


인천 공항에서 게이트를 멍하니 바라보던 데이븐의 말이었다.


“궁상떨고 있네.”


“······.”


“가서 사고나 치지 마.”


“대장이 있는데 내가 사고를 왜 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다행이고.”


“연락할게. 나중에 봐.”


그렇게 데이븐이 먼저 떠났음에도 내 생활 패턴엔 변화가 없었다.


굳이 달라진 것이 있다면 바로 감정 기복이 사라지며 말 수가 점점 줄어들었다는 것 정도랄까?


이는 용병 때의 버릇과도 같은 건데, 중요한 작전을 앞두고 있을 때면 항상 이런 상태가 된다.


적당한 긴장감과 예민함, 일상생활이나 다른 잡생각보단 오로지 임무에 관련된 것만 머릿속에 맴도는 시기.


그리고 그토록 기다리던 여권이 나온 건 데이븐이 떠나고 4일이 지난 시점이었다.


그간 데이븐에겐 잘 도착했고 의족도 찾았으며 무기상과의 접선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따라서 이제 남은 건 작전 시작뿐이었으나···. 그보다 먼저 해외로 나갈 구실이 필요했다.


타룬의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예상 전투 기간은 넉넉잡아 10일에서 15일.


기간이 길었던 만큼 부모님에게 설명할 그럴듯한 변명거리가 필요하다.


“여보세요. 서준 씨?”


-네, 현성 씨. 무슨 일이에요?


“다름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부탁할 게 있어서요. 시간 괜찮으시면 잠시 만날까 하는데.”


지금 현 상황에서 나를 해외에 데리고 갈 이유 중 가장 설득력이 높은 사람은 강서준 뿐이었다.



****



같은 시각, 미국 오리건 주.


“어흐···. 내전도 아닌데 도대체 무기가 왜 이렇게 비싼 거야?”


장비를 하나씩 추가할 때마다 올라가는 돈 단위는 또 어떻고?


낡은 미니밴을 타고 이동 중이던 데이븐은 쓰게 혀를 찼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하니 가격을 후려쳐도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옛날이 좋았지.’


그렇게 툴툴거리며 도착한 곳은 자신의 보금자리인 트레일러 촌이었다.


여러 사연을 가진 이들이 집을 구할 수 없어 머물게 되는 곳이자 돈이 있어도 세상에 진절머리가 난 사람들이 은둔생활을 하는 곳.


주변은 질퍽한 진흙으로 가득하고 허리케인만 직통으로 맞아도 반파될 것 같은 곳이었으나 데이븐에겐 집이라고 할 수 있는 곳.


‘음···?’


순간 트레일러 촌 입구를 지나던 데이븐이 브레이크를 밟았다.


자신의 트레일러 바닥 부분에 손가락 한 마디만 한 조명이 켜진 것을 보았던 탓이다.


다른 누군가가 본다면 일반적인 불빛에 불과하나 데이븐에겐 달랐다.


외출할 때 켜놓은 센서 등이 작동을 했다는 것이니까.


즉, 집 안에 누군가가 있다는 뜻이 되며 그 누군가를 특정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타룬.


‘···이미 여기까지 알고 있었던 건가?’


몇 개월간 도망 다니다 겨우 자리 잡은 곳인데 이미 발각된 곳이었다니.


자신의 행적이 어디서부터 들킨걸까.


설마 한국에도 따라왔나? 아님, 한국으로 가는 것까지만?


‘어쩐다···.’


1. 이왕 이렇게 된 거 놈을 제압한 후 역으로 정보를 캐낸다.


타룬을 기습할 때 쓰일 정보가 나올지도 모르나, 괜한 경계심만 높여줄 수 있다.


2. 이대로 도망친다.


무기는 안전한 곳에 보관해놓고 일본을 몇 번 돌다 한국으로 들어간다. 이후 대장과 상황을 공유하고 작전을 세운다.


고민할 것도 없이 답은 후자였다.


그렇게 후진 기어를 넣으려던 순간, 백미러로 사람이 보였다.


차량 후미에 우두커니 서 있는 남자.


‘···씨발.’


조수석의 글러브 박스에서 권총을 꺼낸 데이븐은 엉덩이 밑으로 숨겼다.


사이드 미러를 확인하자 남자는 운전석으로 천천히 걸어왔고, 이내 정중하게 창문을 두드렸다.


똑똑···.


창문을 내리자 인사 대신 데이븐의 머리로 총구가 겨눠졌다.


“요즘 살만하지? 여행도 다니고.”


“···처박혀 있기에 답답해서.”


“그래? 해결사 애들도 몇 명 같이 갔던데, 친한가 봐? 같이 여행도 갈 정도면.”


“······.”


“근데 이상하다···. 분명 갈 때는 다섯이었는데 왜 올 때는 혼자일까. 응?”


“그냥 의뢰였어. 같은 편으로 위장해서 놈들을 처리한 거고.”


“한국에선 혼자가 아니었잖아.”


그 말에 데이븐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한국까지 따라붙은 건가? 아님, 단순한 블러핑?


시간을 끌면 오해를 살 것이기에 데이븐은 서둘러 입을 열었다.


“보고 있었으면 좀 도와주지 그랬어. 혼자 다 묻느라 힘들었는데.”


남자는 말없이 데이븐을 바라보다 말했다.


“트렁크 열어봐. 뭐 실었나 보게.”


말을 돌리는 걸보니 한국에서 미행은 하지 않았다.


하나 또 다른 문제에 직면했다.


트렁크엔 미리 정비를 해놓기 위해 받아온 소총과 권총이 있었기에.


화기를 확인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의뢰가 있다는 말로 둘러댈 수도 있고 빼앗긴다고 해도 아직 돈은 남았으니까.


다만, 놈이 자신을 수상쩍게 여겨 구속하려고 한다면 문제가 된다.


대장과 연락이 끊기는 것은 물론, 자칫 잘못하다간 대장도 엮일 수가 있었기에.


“뭐해? 열어보라니까.”


“별거 없어.”


“그러니까 별거 없는 거 구경 좀 해보자고.”


“······.”


데이븐이 대답을 하지 않자 침묵이 흘렀다.


곧이어 전방에 보이는 자신의 트레일러에서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행동을 하려면 저놈들이 오기 전에 해야 한다.


“강제로 연다?”


남자는 호기심 가득한 목소리로 물었고 데이븐은 한숨을 푹 쉬며 대답했다.


“알았어. 열어줄게.”


“진즉 그럴 것-”


이내 남자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엉덩이 밑에 끼워두었던 권총을 뽑아들었다.


타-앙!!


뒤이어 머리에 구멍이 난 남자의 몸이 나무 쓰러지듯 쓰러졌고, 전방에 있던 인원들이 총을 빼 들고서 대응 사격에 나섰다.


탕탕! 타-앙!!


곧장 머리를 숙인 데이븐은 기어를 후진으로 돌리며 엑셀을 밟았다


끼이이이익!!!


“아이씨!! 대장한테 한 소리 듣겠네! 사고 치지 말라고 했는데.”


타룬과의 전쟁은 생각보다 빨리 시작되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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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대면 (1) +5 24.09.12 4,129 133 14쪽
47 재정비 (2) +8 24.09.11 4,979 156 13쪽
46 재정비 (1) +6 24.09.10 5,493 186 17쪽
45 복귀 +10 24.09.08 6,485 226 13쪽
44 아이오와 (2) +11 24.09.07 6,566 224 15쪽
43 아이오와 (1) +8 24.09.06 6,834 217 13쪽
42 호르헤 바론 +10 24.09.05 7,174 228 12쪽
41 침투 (4) +21 24.09.04 7,483 257 14쪽
40 침투 (3) +14 24.09.03 7,548 248 14쪽
39 침투 (2) +11 24.09.02 7,563 221 15쪽
38 침투 (1) +9 24.08.31 7,779 206 13쪽
37 삼합회 (2) +6 24.08.30 7,675 190 15쪽
36 삼합회 (1) +7 24.08.29 7,942 193 16쪽
35 타룬 (4) +4 24.08.28 8,250 199 14쪽
34 타룬 (3) +4 24.08.26 8,140 209 12쪽
33 타룬 (2) +6 24.08.25 8,323 209 14쪽
» 타룬 (1) +4 24.08.24 8,668 203 14쪽
31 라손 +7 24.08.23 8,872 222 12쪽
30 경호팀 (2) +8 24.08.21 9,040 216 13쪽
29 경호팀 (1) +7 24.08.20 9,466 239 12쪽
28 다가오는 위협 +6 24.08.19 10,280 227 14쪽
27 조금은 평화로워진 일상 (3) +8 24.08.17 10,780 257 12쪽
26 조금은 평화로워진 일상 (2) +5 24.08.16 11,073 263 12쪽
25 조금은 평화로워진 일상 (1) +11 24.08.15 11,440 261 12쪽
24 제레미 데이븐 +10 24.08.13 11,428 26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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