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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용병의 슬기로운 빙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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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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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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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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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타룬 (4)

DUMMY

정보의 부재는 임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정 세력, 환경, 무장 상태, 주요 시설, 공권력의 영향 등 간과하는 게 많아질수록 생존율은 급감한다.


따라서 시간을 곱절로 소모하더라도 충분한 정보를 수집한 후 작전을 세우고 최소한의 루트로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


뭐, 사실 그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 조사를 하는 것이지만······ 데이븐과 나, 둘만으로는 어림도 없는 이야기였다.


그러니 두 발로 뛰며 직접 보고 듣는 수밖에.


“이런 호텔은 오랜만에 오네. 실제로 보니까 더 큰데?”


“그러게.”


덴버에 도착한 후 우리는 예약해놓았던 호텔로 향했다.


포틀랜드에서 묵었던 적당한 가격의 모텔과는 건물의 크기부터가 달랐는데, 이유는 두 가지였다.


유동 인구가 많은 만큼 들을 수 있는 정보가 많다는 것.


이건 하루 종일 호텔에 처박혀 있어야 하는 데이븐의 임무였다.


두 번째는 포틀랜드에서 꼬리가 밟혔을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그야 다 쓰러져가는 모텔보단 이런 큰 호텔이 도망치기도 유리할 테니까.


그렇게 포틀랜드에서부터 잔뜩 긴장을 한 우리들은 체크인을 마치고 나서야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물건 배송은 언제 온대?”


“빠르면 2일 뒤, 늦으면 5일 뒤에 도착할 거라고 했어.”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 그만큼 보안이 잘 된다는 뜻인가?”


데이븐은 더위를 식히듯 시원하게 물을 들이켜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자도 없어서 이용하기 좋아. 대장도 아까 물건 상태 봤을 거 아니야.”


“확실히, 동네 무기상치곤 생각보다 상태가 좋긴 했지. 그래서 말인데.”


“······?”


“한국까지 배달은 안 해주겠지?”


“차라리 교도소에 들어갈 생각은 없냐고 물어볼까? 그 질문이 더 빠를 거 같은데.”


“쩝, 아쉽네. 아무튼 짐부터 풀자.”


이후 조촐한 짐을 풀며 데이븐에게 할 일을 말해주었다.


“배달 올 때까지 모자랑 마스크 쓰고 호텔 안에만 있어.”


“정보 수집?”


“어. 덴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체적으로 확인해봐. 타룬이랑 깊게 연결된 곳이 있는지도 알아보고.”


“맡겨둬. 근데 대장은 어쩌려고? 그 여권으로는 제대로 못 움직일 거 아니야. 이럴 땐 항상 스트립바로 갔는데 그때가 좋았지. 그치?”


“···미친놈.”


뭐 데이븐의 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줄도 백도 없는 상황에서 음지만큼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곳도 없으니까.


반나절만 있어도 그 도시에서 일어났던 사건이나 분위기, 흐름 등을 알 수 있을 터다.


물론 현재 상황에서 선택할 만한 방법은 아니었다.


“일단 밖으로 나가서 돌아다녀 봐야지. 지금은 직접 보고 듣는 것밖엔 방법이 없어.”


“알았어. 알아내는 거 있으면 바로 연락할게.”


이후 우리는 각자의 할 일을 위해 방을 나섰다.


* * *


탁······.


바론은 스테이크를 썰고 있던 나이프를 내려놓더니, 입가를 냅킨으로 닦으며 물었다.


“포틀랜드에 있는 애들이, 당했다고?”


“···예. 어제 21시경, 포레스트 파크 폐공장에서 아홉 명의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남은 인원은 세 명이 전부고요.”


“방심했을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지만······ 쉽게 당할 인원들은 아니었습니다.”


“흐음······ 한국으로 간 건 단순한 심적 변화가 아니라는 거군.”


“예. 아무래도 한국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따로 그 녀석을 도울 놈들은 없을 텐데······ 현장은? 확인해 봤고?”


“포틀랜드 경찰 측에서 협조를 해주지 않아 현장 확인은 못 했습니다. 10분 전에 통화해보니 아직도 진전이 없는 상태고요.”


“···뭐? 나한테 따로 보고가 들어온 건 없었는데?”


“그게······ 아무래도 서장보다 더 윗선에서 컷한 것 같습니다.”


“그 말은 데이븐한테 뒷배가 있다는 말밖에 안 되잖아?”


“예. 저희도 계속 찾아보고 있지만 어디 라인인지조차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어요.”


“이런 빌어먹을 영감들이 돈은 돈대로 받아 처먹고······ 이렇게 쓸모가 없어서야 원······.”


“어떻게 합니까? 여기서 더 지체되면 데이븐을 추적하기는 더 힘들어질 겁니다.”


“영감들 쪽은 내가 해결하지. 너는 포틀랜드에 애들 더 보내. 잡으면 팔다리 싹 다 잘라서 여기로 데려와. 우리 몰리랑 같이 키울 거니까.”


“······.”


“뭐지? 그 표정은.”


“···한물간 용병한테 너무 집착하는 것 아니신가 해서요. 이미 손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더 이상 리스크를 짊어질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조금씩이지만 직원들 불만도 나오고 있고 다른 지부에서도 말이 나오는듯합니다.”


“집착 맞아.”


“···예?”


“집착 맞다고.”


“······.”


“그러니, 잡아 와. 두 번 다시는 손해가 발생하지 않게. 데이븐의 뒷배가 어딘지도 알아보고.”


“···예. 알겠습니다.”



* * *



데이븐에게서 전화가 걸려 온 건 호텔을 나선 후 10분도 채 되지 않아서였다.


“왜.”


―대장, 남서쪽 베어벨리에 차이나타운이 있어.


“···나 호텔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도대체 어디서 들은 거냐.”


―복도에서 중국인들이 그렇게 말하던데? 목소리가 어찌나 큰지 듣기 싫어도 귀에 쏙쏙 박힐 정도였어.


“차이나타운이라······ 잠깐만, 덴버에 차이나타운은 사라지지 않았나?”


―맞아. 나도 그래서 호텔 직원한테 물어봤는데, 몇 년 전에 다시 생겼다나 봐.


“차이나타운이 있으면 삼합회도 있을 확률이 높겠네.”


―어. 그리고 베어밸리는 타룬 놈들이 있는 사우스웨스트의 옆 동네야.


차이나타운 옆 동네에 타룬이 있다?


그것만으로도 구린내가 나기 시작했다.


“갑자기 더럽게 가기 싫어지는데?”


―지금은 직접 보고 듣는 것밖엔 방법이 없다며.


“끊어. 가볼 테니까.”


―큭큭. 조심해. 사고치지 말고.


뚝―.


“하아······ 차이나타운이라······.”


법이 엄격한 싱가폴이나 폐쇄 국가인 브루나이 같은 곳을 빼면 차이나타운이 형성된 나라는 수없이 많다.


그리고 그곳엔 높은 확률로 삼합회가 존재한다.


그만큼 놈들의 규모는 상상 이상으로 거대하며 대부분이 마약 시장과 관련 있고 차이나타운에 보호비를 받는 것 또한 주요 수익 중 하나다.


그 말을 달리 해석하면, 적도 많고 지켜야 할 것도 많기에 항상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놈들이라는 거다.


‘삼합회가 타룬이랑 관계가 깊으면 완전 나가린데 이거······.’


삼합회와 싸워본 경험에 의하면 전쟁이라도 대비하지 않는 이상 어지간한 물자로는 놈들을 상대할 수 없다.


거기다 살수 집단인 타룬까지 같이 상대한다?


이건 우리 팀이 살아 돌아와도 불가능하다.


그야 똥개도 자기 집 앞에서는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법이니까.


‘쓰읍······ 그래도 직접 확인은 해봐야겠지.’


이후 택시를 잡고서 차이나타운으로 향하던 도중, 백미러로 나를 바라보던 택시 기사가 말했다.


“어려 보이는데, 가서 조심해요.”


“왜요?”


“최근에 그쪽 분위기가 심상치 않거든요. 삼합회 놈들이 어찌나 기승을 부리고 있는지······.”


“들어가면 안 될 정도인가요?”


“낮엔 그나마 괜찮아요. 근데 여행오신 거면 눈살 찌푸려지는 광경도 많을 겁니다. 특히 구걸하는 애들이 어디 가자고 해도 따라가지 마세요.”


추가로 삼합회의 중간 책임자가 있다는 말도 들을 수 있었으며 그래도 이 근방에서 총기 사용은 절대 불가능하니 안심하라는 말도 덧붙였다.


‘퍽이나 희소식이네······.’


그렇게 택시 기사의 TMI를 들으며 도착한 차이나타운의 모습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음식을 파는 상인과 먹거리를 즐기는 사람들, 뛰어노는 아이들과 중국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가득한 거리.


‘그래도 겉보기뿐이겠지.’


칼부림이라도 나는 순간 온갖 놈들이 다 튀어나올 테니.


그나마 다행인 건 내가 동양인이라는 것과 나이가 어려 수상하게 볼 사람이 없다는 것 정도였다.


‘그럼······.’


이제 정보를 좀 수집해볼까?


이후 나는 본격적으로 차이나타운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모았다.


음식점, 디저트 카페, 노점상, 기념품 가게 등 영어로 들리는 모든 말을 귀에 담았고 택시 기사처럼 범죄에 대한 볼멘소리가 나올 때면 이것저것 캐물었다.


대부분이 깊은 이야기를 해주진 않았지만, 일부는 꽤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었으며 내게 이곳에서 지켜야 할 수칙들을 말해주기도 했다.


그렇게 차이나타운을 돌아다닌 지 약 5시간이 지났을 때, 나는 그동안 모았던 정보들을 최신화했다.


1. 사우스웨스트 포함, 차이나타운 인근에서 동양인은 밤에 돌아다녀선 안 된다.


2. 몸에 나치 문양이나 과할 정도의 문신이 있는 백인 갱들을 보면 무조건 피해야 한다.


3. 2번에 있는 백인들을 죽이면 삼합회에서 포상금을 준다.


4. 일정 수준의 돈을 지불하면 삼합회가 보호를 해준다. (동양인 한정)


5. ‘차이량’ 소속을 제외한 이가 마약을 팔면 죽는다.


6. 베어밸리와 사우스웨스트에서 총을 사용하면 인종과 국적, 소속을 불문하고 죽는다.


‘···아오, 대가리야. 도대체 무슨 엿 같은 일이 벌어지는 거야.’


복잡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며 최신화한 정보들을 데이븐에게 문자로 보냈다.


[: 차이나 타운에서 나온 정보야. 돌아다니는 건 내가. 정리하고 딥하게 알아내는 건 네가.]


[데이븐 : :(]


[: 이제 사우스 웨스트로 이동할 거다.]


[데이븐 : 조심해.]


그렇게 차이나타운을 벗어난 뒤 택시를 타고 도착한 사우스 웨스트.


‘동네 분위기 봐라······.’


번화가에서 먼 곳이라 그런 걸까?


한눈에 봐도 치안이 안 좋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우우우웅······.


그때, 하워드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어. 말해.”


―라손 때문에 전화했어.


“상태는 좀 어때?”


―진전이 없어서 의사를 불렀어. 우리 쪽 사람이라 안심은 해도 되는데······ 걱정해야 할 건 라손의 상태야. 의사 말로는 시설에 가서 치료받아야 할 정도래.


“······.”


―여보세요?


“듣고 있어. 라손 좀 지켜봐 줄 수 있어? 값은 치를게.”


―말 안 해도 사람 붙여 놓을 생각이었어.


“···고맙다.”


―헹! 오해하지 마. 저 녀석 잘못되면 데이븐 그 새끼가 더 나를 의심할 텐데, 억울해서라도 그건 안되지.


거, 부끄러워하기는.


―아무튼, 지금 어디야? 시간 되면 라손 얼굴이라도 보러 와. 그래도 사람 알아볼 정도는 되니까.


“지금은 못 가. 덴버에 있거든.”


―덴버······ 덴버? 잠깐만, 덴버라고 했어?! 너 설마?!


“맞아. 네가 생각하는 거.”


―야이 대책 없는 것들아!! 도대체 거기가 어디라고 가! 아주 그냥 죽여달라고 시위라도 하지 그러냐?! 어?! 그 다리 병신이 꼬드긴 거야?!


“잔소리는 나중에.”


―죽으면 못 하잖아. 그러니까 지금 해야지.


“거, 재수 없게······. 아무튼 전화한 김에 부탁 하나만 하자.”


―싫어.


“덴버에 정보가 좀 필요해. 여기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 나치 추종자들이랑 삼합회랑, 자칫 잘못하면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게 생겼어.”


―누가 새우야? 나치 추종자들?


“장난하지 말고.”


―하아······ 잠깐만 기다려봐.


그리 말한 하워드의 대답은 조금의 시간이 지난 뒤에 들려왔다.


―당장 붙여줄 수 있는 사람은 없어. 타룬 놈들 때문에 일부러 그쪽으로는 인원을 안 보냈거든.


“···그러냐.”


―정 그러면 까마귀 보내줘?


“까마귀 보내면 너도 노출될 건데 괜찮겠어? 딸 학교 들어가는 건 봐야 한다며.”


―그렇다고 멍청이 두 명에서 바보짓 하는 걸 지켜볼 수만은 없잖아.


‘어쩐다······ 자꾸 하워드가 개입하게 되면 이놈도 위험해질 텐데······.’


그러던 그때, 저 멀리서 달려오는 사람 하나를 볼 수 있었다.


20대 초반의 백인 여자.


행색은 꾀죄죄했으며 무언가에 쫓기듯 다급한 표정이었다.


보통 이런 동네에서 저런 상황이면 무조건 범죄와 관련이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따라서 곧바로 등을 돌려 발길을 돌렸으나 뒤에서 달려오던 여자는 나를 앞지르더니 내 앞에서 멈췄다.


“허억······ 허억······ 나 좀 도와줘.”


“No hablo inglés. (영어 못해요.)”


엮이기 싫어 스페인어를 해봤으나······.


“Ayúdame. (도와주세요.)”


여자는 깔끔한 스페인어로 대답했다.


“하아······ 내가 왜.”


“뭐야? 영어 할 줄 알잖아!”


“쫓기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럴 시간 있어?”


“······.”


―무슨 일이야?


그러다 문득 하워드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전화기와 여자를 번갈아 바라봤다.


“나중에 전화할게.”


이내 전화를 끊은 나는 여자에게 물었다.


“너, 덴버에 대해서 잘 아냐? 내가 궁금한 게 좀 많은 사람인데.”


“여기서만 24년 살았어. 뭐든 물어봐. 차이량 속옷 색깔까지 말해줄 수 있으니까.”


“···아니, 남 속옷 색깔은 됐고. 뭐든 대답할 수 있는 거지?”


“맹세해.”


순간 여자가 달려왔던 방향에서 추가로 남자 셋이 모습을 드러냈다.


얼굴과 몸 곳곳엔 덕지덕지 문신이 있었으나, 목덜미에 있는 나치 문양의 문신이 유독 눈에 띄는 무리였다.


아무래도 나치 추종자들이 저 새끼들인 것 같은데······ 아무리 외곽이라도 타룬이 있는 구역에 저놈들이 있는 것도 참 공교로운 일이었다.


무슨 연관이라도 있는 걸까?


“허억······ 허억······ 씨발 더럽게 빠르네.”


나는 숨을 몰아쉬는 놈들을 응시하며 여자에게 말했다.


“이 근방에서 총은 금지라는데, 맞아?”


“응, 경찰도 함부로 못 쏘는 곳이야.”


오케이, 일단 총 맞을 확률은 줄었고.


“핸드폰이랑 신분증 줘봐.”


“···어? 그건 왜?”


“안 그럼 그냥 가고.”


여자는 서둘러 신분증과 핸드폰을 주었고 나는 주머니에 챙겨 넣으며 말했다.


“기다리고 있어. 도망가면 잡아서 저놈들한테 넘길 거야.”


“······어? 어······.”


그렇게 놈들에게 다가가자 숨을 고르던 녀석들이 인상을 와락 찌푸렸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뭐야?”


“알 거 없잖아.”


“이 새끼가······.”


“덤벼. 나 바빠.”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정보의 부재를 해결하는 건 여러모로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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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대면 (1) +5 24.09.12 4,135 133 14쪽
47 재정비 (2) +8 24.09.11 4,985 156 13쪽
46 재정비 (1) +6 24.09.10 5,497 186 17쪽
45 복귀 +10 24.09.08 6,489 226 13쪽
44 아이오와 (2) +11 24.09.07 6,569 224 15쪽
43 아이오와 (1) +8 24.09.06 6,834 217 13쪽
42 호르헤 바론 +10 24.09.05 7,177 228 12쪽
41 침투 (4) +21 24.09.04 7,488 257 14쪽
40 침투 (3) +14 24.09.03 7,552 248 14쪽
39 침투 (2) +11 24.09.02 7,564 221 15쪽
38 침투 (1) +9 24.08.31 7,783 206 13쪽
37 삼합회 (2) +6 24.08.30 7,676 190 15쪽
36 삼합회 (1) +7 24.08.29 7,945 193 16쪽
» 타룬 (4) +4 24.08.28 8,252 199 14쪽
34 타룬 (3) +4 24.08.26 8,141 209 12쪽
33 타룬 (2) +7 24.08.25 8,327 209 14쪽
32 타룬 (1) +4 24.08.24 8,670 203 14쪽
31 라손 +7 24.08.23 8,874 222 12쪽
30 경호팀 (2) +8 24.08.21 9,042 216 13쪽
29 경호팀 (1) +7 24.08.20 9,469 239 12쪽
28 다가오는 위협 +6 24.08.19 10,281 227 14쪽
27 조금은 평화로워진 일상 (3) +8 24.08.17 10,782 257 12쪽
26 조금은 평화로워진 일상 (2) +5 24.08.16 11,077 263 12쪽
25 조금은 평화로워진 일상 (1) +11 24.08.15 11,446 261 12쪽
24 제레미 데이븐 +10 24.08.13 11,431 26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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