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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화가많은 님의 서재입니다.

전직 용병의 슬기로운 빙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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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많은
작품등록일 :
2024.07.18 20:06
최근연재일 :
2024.09.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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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전환 : 3일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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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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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침투 (4)

DUMMY

“죽인다더니, 계속 숨어만 있을 건가?”


“거, 총 겨눠놓고 양심 없게.”


기둥 뒤에 숨어 내부를 넓게 훑었다.


‘펌프 샷건에 벅샷···. 반대편 구조는 아직 모르겠고. 2층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는 거지?’


당장 확인할 수 있는 건 2층 난간과 그 너머로 어떠한 공간이 있다는 것 정도가 전부다.


하지만 여기서 제일 큰 문제는 바로 호르헤 바론을 죽이지 않고 제압해야 한다는 것.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면 죽여야겠지만 나는 최대한 차이량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싸움은 외부에서도 계속되고 있을 테니까.


KKK와 삼합회의 싸움에 타룬도 개입되었으니 차이량 측 피해도 무시 못 할 것이다.


‘후···. 해보자고.’


난간을 슬쩍 확인한 나는 놈이 도망간 방향으로 견제 사격을 넣었다.


탕! 타―앙!!!


퍼―엉!!! 콰자작···!


돌아오는 건 샷건과 돌 부스러기였지만 이는 거실 소파 뒤로 몸을 날릴 수 있는 틈을 만들어주었다.


퍼―억!!! 투두두둑!


이내 소파에 탄이 날아와 박혔고 몸을 내밀어 2층을 조준했다.


탕탕! 탕!!


바론이 황급히 몸을 숨겼음에도 나는 사격을 멈추지 않았다.


탕! 탕!탕!탕!탕!


되려 소파를 뛰어넘고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향해 달려갔다.


바론도 눈치챘는지 다시 몸을 들었고 나는 옆에 있던 조각상을 향해 굴렀다.


퍼―엉!!! 콰자작!!!


서로가 공평하게 주고받는 것 같으나 한 번이라도 숨어버리면 공격권은 상대방에게 넘어가 버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리스크를 감수하는 방법밖에 없으며, 그러다 보니 허무하게 전투가 끝나기도 한다.


탄창을 갈아 끼우며 고개를 살짝 내밀자 조준 중인 총구.


퍼―엉!!


조각상은 덩어리째로 떨어져나왔고 샷건이 펌프질하는 틈을 타 자리에서 벗어난 나는 방아쇠를 당기며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탕탕! 탕!


모퉁이에 숨어 있던 바론은 더 이상의 접근을 시키기 싫었던 걸까, 무리하게 총을 내밀어 사격했다.


퍼―엉!!! 콰장창!!!


계단에 있던 유리가 깨지며 조준한 곳은 놈의 어깨.


탕―!!


“?!!!!”


모퉁이로 새빨간 피가 튀겼고 전속력으로 달려간 나는 다시 한번 튀어나오는 총구를 걷어찼다.


퍼―엉!! 챙그랑!!!


발길질에 돌아간 총구가 천장에 있는 샹들리에를 깨부쉈다.


동시에 샷건을 놓아버린 바론은 권총을 쥐고 있던 손목을 낚아챘고 전투는 코앞 거리에서 시작되었다.


탕탕! 탕!!!


‘제기랄! 무슨 힘이!’


권총을 쥔 손목을 비틀며 휘두른 훅.


빠―악!!!


가드를 했지만 몸이 휘청였고 그사이 녀석은 권총의 탄창을 분리시키더니 대신 방아쇠를 당겼다.


타―앙!!


약실에 남은 탄마저 비워낸 바론은 내 손목을 확! 잡아당겼다.


내 몸은 순식간에 놈의 등을 타고 바닥에 떨어졌다.


콰당!!!


“크윽!!”


동시에 눈앞에 보인 건 녀석의 신발 밑창.


“?!!”


쾅!


옆으로 몸을 굴리며 일어난 나는 권총을 버리며 단검을 뽑아 들었다.


“체형이 작군.”


“성장 중이라서.”


“아시안?”


“그건 인종차별이고.”


내 말에 같잖다는 듯 피식 웃던 바론 역시 허리춤에서 나이프를 뽑았다.


그렇게 자세를 잡고서 대치하기를 몇 초.


‘힘으로 밀어붙이면 골치 아프겠는데.’


붙잡히는 일은 단연코 없어야 하며 빈틈 또한 만들어야 했다.


그전에, 저 여유만만한 표정부터 고치게 만들어야겠다마는.


“얼굴은 왜 그런 거야? 위협적으로 보이고 싶어서? 아님, 누구한테 깝치다가 당한 건가?”


“······쓸데없이 말이 많군.”


“뭐래, 먼저 말 꺼낸 건 너잖아.”


나는 녀석의 얼굴을 면밀히 살피며 말을 이었다.


“죽이고 싶어서 안달 난 건 알겠는데, 너무 성급하게 굴지는 마.”


뜬금없는 내 말에 인상을 찌푸리는 바론.


하지만 얼마 가지 못했다.


“언젠가 다 같이 지옥에서 만날 수 있을 거다.”


“?!!!”


반응은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표정이 굳으며 눈빛에 살기가 그득해졌기에.


“···그 말. 누구한테서 들은 거지?”


“글쎄.”


“···죽었다고 알고 있는데.”


“누가?”


정확히는 놈의 얼굴을 칼로 그을 때 내가 해준 말이었다.


그것도 녀석과 나, 단둘이 있을 때 말이다.


거, 이제 좀 얼굴이 볼만하네.


“갑자기 안색이 안 좋아졌는데? 화장실이라도 가고 싶은 거야?”


“···곱게 죽을 생각은 하지 마라. 네 머릿속에 있는 걸 전부 다 토해내게 만들어 줄 테니까.”


“한번 해보시든가.”


타닷―!


그 말에 곧장 달려온 바론이 단검을 휘둘렀다.


휙! 휙휙!


빠르게 거리를 벌리며 피해내는 것도 잠시, 녀석이 내 정강이를 걷어찼다.


빠―악!


동시에 자세가 흐트러지며 목덜미로 떨어지는 단검.


서둘러 상체를 빼자 단검은 눈앞을 지나갔고 바론의 팔꿈치를 그어냈다.


서걱···!


하지만 눈치챘는지 팔을 들어 올리며 자상이라기엔 옅은 상처만이 남았다.


팔꿈치를 한 번 확인한 바론은 덤덤한 표정으로 다시 자세를 잡았다.


찰나의 침묵이 흐르고 이번엔 내가 먼저 달려들었다.


‘지금은 급소를 노려도 무의미해.’


애초에 죽이지 않을 생각이니, 치명타는 배제한다.


따라서 노려야 할 곳은 부위가 큰 허벅지나 가슴, 옆구리.


혹은 인대가 있는 곳 중에서도 노출이 쉽고 쉽게 무력화될 수 있는 팔꿈치와 손.


캉캉! 카―앙!!


꽤나 긴 합이 이어지며 맑은소리가 건물 안에 울려 퍼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녀석의 움직임과 속도엔 조금씩 적응이 되어가는 듯했고, 이때부턴 헛수를 둘 필요가 있어 보였다.


첫 번재는 목과 얼굴, 명치와 심장 등 1순위로 보호해야 할 곳에 칼을 휘둘러주며 내가 노리고 있는 곳을 명확히 인지시켜준다.


하나 나도 방어를 해야 했기에 무리는 하지 않았지만, 팔뚝과 어깨에 자상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바론이 내 움직임에 적응하며 예측해서 피하려 할 때, 두 번째. 급소가 아닌 다른 곳을 노린다.


촤―악!


처음으로 공격이 명중한 곳은 손등.


투둑···.


팔을 타고 피가 흘러내리며 바닥으론 바론의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떨어졌다.


바론은 고통에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단검을 왼손으로 바꿔 잡았다.


‘후우···. 이거 좀 위험한데.’


나 역시 모든 공격을 막고 피할 순 없었던 터라 이곳저곳에 자상이 남았다.


따끔거리는 곳도 있었고 피가 흘러나와 옷이 축축해지는 곳도 있었으나···. 싸움에서 이길 수만 있다면 감내해야 할 부분이었다.


그렇게 손가락이 잘리기 전의 상황이 또 한 번 반복되고 더욱 신중해진 바론의 움직임은 점차 방어적으로 변했다.


하지만 1:1의 상황에서, 그것도 수 싸움이 가미된 전투라면 이는 주도권을 내주었다고도 볼 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점점 뒤로 내몰리던 바론이 변수로 선택한 건 바로 타격을 섞는 것이었다.


애초에 놈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무력화시켜야 하는 처지에선 오히려 잘 된 상황.


녀석의 눈을 향해 크게 단검을 휘두르자 내 옆구리가 활짝 열렸다.


단검을 피하려 허리를 뒤로 젖힌 녀석은 열려있는 옆구리를 향해 그대로 발차기를 꽂아 넣었다.


쩌―억!!


“크흡!”


순간 숨이 멈추며 구토감이 올라왔다.


장기가 쪼그라드는 느낌에 몸을 움츠리는 것도 잠시, 놈의 발목을 잡은 나는 무릎으로 단검을 꽂아 넣었다.


푸―욱!!!


그리곤 레버 손잡이를 당기듯 단검을 아래로 확! 잡아당겼다.


“끄으아아!!”


처음으로 바론의 입에서 비명이 튀어나온 건 충분히 희소식이긴 하지만, 녀석도 그저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푸욱!


뇌에 벼락이 떨어진 듯 번쩍하는 느낌과 함께 오른쪽 승모가 타들어 가는 듯한 고통이 밀려왔기에.


무릎에서 단검을 뽑아낸 나는 칼을 쥐고 있던 녀석의 팔꿈치를 향해 휘둘렀고, 녀석도 더 이상의 부상은 안 된다고 판단했는지 꽂아 넣었던 단검과 팔을 회수했다.


촤악!!!


단검을 뽑아가자 오른쪽 상체가 축축해지기 시작했다.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걸로 보아 승모와 날개뼈 그 어딘가라고 생각되었다.


“승모랑 다리. 내가 더 이득 같은데. 아, 손가락도 있구나.”


녀석은 절뚝거리며 이를 갈았다.


출혈량, 피해 부위, 앞으로의 전투 환경.


모든 것이 앞서는 상황.


고로,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는 없었다.


탁―!


곧장 땅을 박차며 뛰어 들어간 나는 단검을 찔러넣는 척하며 로우킥을 때렸다.


빠―악!!!


이미 피로 범벅이 되어 있던 녀석의 무릎이 덜컥 꺾이며 자세가 무너졌다.


나는 녀석의 머리채를 잡아 아래로 확! 잡아당겼고 힘을 주며 버티려는 녀석을 향해 다시 한번 발길질했다.


이번 타점 역시 무릎.


빠―각!!


밀어 찼던 탓인지 경쾌한 소리와 함께 녀석의 무릎이 아예 뒤로 꺾였다.


이내 바론의 몸이 바닥으로 엎어졌고 곧장 등에 올라탄 나는 잡고 있는 머리채를 더욱 꽉 쥐고서 바닥에 처박았다.


쾅! 쾅쾅! 콰―앙! 쾅!!


찰그락···.


그리고 몇 번이고 반복하고 나서야 단검을 쥐고 있던 바론의 손이 스르륵 풀렸다.


“후아···. 징글징글하다 진짜.”


투덜거릴 시간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난 나는 2층 이곳저곳을 뒤지기 시작했다.


바론을 살리려면 지혈도 해야 하고 의식이 깨어나기 전에 묶어놔야 했으니까.


그렇게 돌아다니던 와중 옥상 겸 정원에서 밧줄을 찾을 수 있었다.


이후 지혈과 속박까지 끝내고 나서야 안도의 숨을 뱉을 수 있었다.


“하아···. 살리느라 죽는 줄 알았네.”


그래도 약속은 지켰으니 그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달그락···.


순간 1층에서 들려오는 인기척.


‘데이븐?’


데이븐인가 싶어 난간으로 고개를 내밀었으나···. 내가 본 건 소총을 쥔 타룬 직원들이었다.


“이런 씹!”


탕탕! 타다다다다다!!!!


다급히 머리를 치우자 아래에서 쏘아진 총알이 천장에 박혔다.


‘밑에서 올라온 거야? 데이븐은?’


아까 버려놓았던 권총을 집어 든 나는 탄창을 새로 끼우며 숨을 내뱉었다.


‘얼마 못 버틸 텐데.’


어느새 등줄기를 타고 흐르던 피는 상의 끝에 맺혀 뚝뚝 떨어지는 수준이다.


지금 당장은 괜찮지만 몇 분 후면 과다출혈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


‘···침착하자. 하나씩 해나가면 돼.’


그중 첫 번째는 밑에 있는 놈들을 모조리 죽이는 것.


판단을 끝낸 나는 모퉁이에 숨어 계단을 조준했다.


탕! 타―앙!!!


하지만 숫자에서 밀리니, 한 발을 쏘면 수십 발이 날아와 모퉁이를 때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따라서 내가 선택한 건 내부에 켜져 있는 조명을 쏘는 것.


탕! 탕탕! 탕!


벽에 걸린 조명을 깨부수자 2층은 급격히 어두워졌다.


이미 앞서 있었던 전투로 인해 PVS는 고장 난 상황이지만···.


똑같이 눈이 안 보인다면 나에게도 일말의 희망이 있을 터다.


‘차라리 소수가 좋아.’


소리가 들려오는 족족 다 쏴 죽이면 되니 그리 손해는 아니다.


탁탁···.


뒤이어 계단에서 들려오는 발소리.


그렇게 심호흡하며 모퉁이에서 몸을 내밀었다.


그러자 볼 수 있었던 건, 계단을 올라오던 놈들이 총알 세례를 맞고 죽어 나가는 것이었다.


타다다다다다다다!!!


그리고 뒤늦게 들려오는 데이븐의 목소리.


“대장, 대장! 아악! 옆구리···. 대장 어디야?”


난간을 확인하자 총을 두 자루나 챙겨 든 데이븐이 쩔뚝이며 걸어오고 있었다.


“다쳤어?”


“옆구리 칼 한 방. 대장은.”


“승모. 복수는? 성공했냐?”


내 물음에 고개를 들고 있던 데이븐이 씨익 웃었다.


“머리통을 박살 난 수박처럼 만들어놨는데, 보러 갈래?”


“···아니.”


“큭큭···. 바론은 잡았어?”


“어. 근데 출혈이 심해. 밑에 클리어하면서 내려가면 시간도 오래 거릴 거야. 서두르자.”


그렇게 바론을 끌고서 비상구로 진입했을 때였다.


다다다다다다···.


밑에서 발소리가 들려온 것은.


들려오는 소리만 해도 수십.


바론을 잠시 눕힌 우리는 총을 견착하고서 아래를 겨냥했다.


그리고···.


“하, 씨발 무슨 미로도 아니고. 내부 구조가 왜 이따위야? 아주 좆같이도 만들어놨네 건물을.”


들려온 건 다음 아닌 차이량의 욕지거리였다.


“차이량?”


“누구냐? 나 부른 사람? 잠깐만, 이현성 목소린데?”


“위야! 여기!”


이내 계단을 뛰어오는 소리가 들려왔고 차이량이 모습을 드러냈다.


“여! 살아있었네?!”


몇 시간 만에 본 그녀의 몸에는 못 보던 흉터가 자리 잡고 있었다.


“괜찮냐?”


“살아만 있으면 된 거지. 너희도 꽤나 고생 좀 한 것 같은데?”


“말도 마. 이 새끼 생포한다고 아주 생고생을 했으니까.”


차이량은 바닥에 누워있는 바론을 바라보더니, 이내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앞으로 그녀가 바론에게 할 일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상당히 인류애가 떨어지는 모습이 아닐 수 없었다.


“근데···. 현성.”


“왜.”


“다른 동료들은? 30명이라고 하지 않았어?”


“어···.”


차마 차이량이 직접 올라올 거라 예상하지 못했기에 대답이 바로 나오지 않았고 차이량의 얼굴이 심각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설마···. 다 죽은 거야?”


‘이걸 뭐라 설명한담. 놔두면 오해만 생길 거 같은데.’


에라이 모르겠다.


“으윽···!”


대충 신음을 내뱉으며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고 차이량이 내게로 달려왔다.


“괜찮아?!”


“출혈이 너무 심해···. 의사···. 의사부터···.”


“야! 밑에! 올라와서 이현성 좀 업어!”


차이량은 다급히 부하직원을 불러들였고 나는 한 사내에게 업혀 계단을 내려갈 수 있었다.


그러던 찰나 옆에 있는 데이븐을 볼 수 있었는데···.


“······.”


“······.”


데이븐은 세상 한심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고 나는 왠지 모를 수치심에 조용히 고개를 돌리며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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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대면 (2) +5 24.09.13 3,302 112 13쪽
48 대면 (1) +5 24.09.12 4,130 133 14쪽
47 재정비 (2) +8 24.09.11 4,981 156 13쪽
46 재정비 (1) +6 24.09.10 5,493 186 17쪽
45 복귀 +10 24.09.08 6,485 226 13쪽
44 아이오와 (2) +11 24.09.07 6,566 224 15쪽
43 아이오와 (1) +8 24.09.06 6,834 217 13쪽
42 호르헤 바론 +10 24.09.05 7,174 228 12쪽
» 침투 (4) +21 24.09.04 7,484 257 14쪽
40 침투 (3) +14 24.09.03 7,548 248 14쪽
39 침투 (2) +11 24.09.02 7,563 221 15쪽
38 침투 (1) +9 24.08.31 7,779 206 13쪽
37 삼합회 (2) +6 24.08.30 7,675 190 15쪽
36 삼합회 (1) +7 24.08.29 7,942 193 16쪽
35 타룬 (4) +4 24.08.28 8,251 199 14쪽
34 타룬 (3) +4 24.08.26 8,140 209 12쪽
33 타룬 (2) +6 24.08.25 8,323 209 14쪽
32 타룬 (1) +4 24.08.24 8,668 203 14쪽
31 라손 +7 24.08.23 8,872 222 12쪽
30 경호팀 (2) +8 24.08.21 9,040 216 13쪽
29 경호팀 (1) +7 24.08.20 9,467 239 12쪽
28 다가오는 위협 +6 24.08.19 10,280 227 14쪽
27 조금은 평화로워진 일상 (3) +8 24.08.17 10,780 257 12쪽
26 조금은 평화로워진 일상 (2) +5 24.08.16 11,073 263 12쪽
25 조금은 평화로워진 일상 (1) +11 24.08.15 11,440 261 12쪽
24 제레미 데이븐 +10 24.08.13 11,430 26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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