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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화가많은 님의 서재입니다.

전직 용병의 슬기로운 빙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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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많은
작품등록일 :
2024.07.18 20:06
최근연재일 :
2024.09.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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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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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괴물 (2)

DUMMY

‘짐승이 아니야···?’


―쿠어으으으···.


고름이 잔뜩 들어찬 피부.


얼굴 반쪽은 녹아내린 것처럼 살이 처져있었으며 뒤틀려 있는 치아가 더욱 혐오감을 불러일으켰다.


동시에 떠오르는 하수도 터널에서의 괴물.


그 기억 때문인지 몸에 힘이 바짝 들어갔다.


또다시 죽임을 당하지 않을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실마리를 찾았다는 희열과 더불어 알 수 없는 떨림까지.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나···. 언제나 그렇듯 확실한 게 없을 때는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편이 좋다.


“총은 위험할 때 사용해. 눈, 입, 뇌, 급소 순으로 먼저 노려보고.”


“···어.”


스릉···.


조심스레 멜빵끈을 조절하며 나이프를 뽑아 자세를 잡았다.


나는 우리 뒤에서 나타난 놈과 대치했고 데이븐은 오두막 쪽을 보고 있었다.


“대장, 오두막 입구에 하나. 그리고 안에 더 있는 것 같아. 아직 나오지는 않았고.”


녀석들에 대한 정보가 없는 마당에 숫자 또한 열세인 상태.


“한 마리 이상 붙으면 무조건 도망쳐. 금방 죽이고 따라붙을 테니까.”


“어.”


“조심해라.”


그 말을 끝으로, 나는 천천히 거리를 좁혔다.


거리가 가까워지자 생전 처음 맡아보는 악취가 느껴졌다.


‘들고 있는 건 손도끼···. 다른 무기는 안 보이고···.’


그렇담 피지컬은?


하수도 터널에서 보았던 놈과 똑같지만 않다면, 충분히 해볼 만할 것이다.


스슥···.


조금씩 거리를 좁히던 나의 발이 멈춘 곳은 서로의 무기가 다들 거리였다.


“···이봐. 내 말 알아들을 수 있어?”


영어로 해봤으나 녀석은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다.


“Señor. Tranquilo. (이봐, 진정해.)”


스페인어로 녀석을 달래듯 말하자 녀석이 움찔거렸다.


그러더니 작은 소리로 무어라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대화가 통하는 건가?’


그렇게 진정하라는 듯 양손을 들어 올리려는 순간이었다.


놈이 이렇다 할 예비 동작도 없이 손도끼를 휘두른 것은.


“?!!!”


휙―!


재빨리 상체를 뒤로 젖히자 바람이 스칠 정도의 거리를 두고서 도끼날이 지나갔다.


―쿠으으으!!!


다시 궤도를 틀어 날아오는 도끼.


서둘러 거리를 벌린 나는 도끼가 허공을 베는 틈을 타서 뛰어들었다.


이내 뒷발에 힘을 주며 발차기를 꽂아 넣은 곳은 갈비뼈.


빠―악!!!


발끝엔 마치 거대한 찰흙 덩어리를 걷어찬 듯한 타격감이 전해졌다.


그래도 정타는 확실하다.


뼈에 금이 가지 않더라도 위치가 간 쪽이었으니 인간이라면 당장이라도 주저앉아야 했다.


하지만, 녀석에겐 조금의 주춤거림만 있을 뿐이었다.


‘데미지가 없는 거야? 고통을 못 느끼는 건가?’


다시 한번 도끼를 피하며 사타구니 사이를 차올렸다.


휙―! 쩌―억!!!


정보 하나. 녀석은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새로운 정보를 머리에 입력함과 동시에 녀석이 돌진하며 전투는 갑작스레 가속화가 되었다.


휙! 휙휙! 카―앙!!


정보 둘. 움직임이 단조롭다.


정교함과 날카로움 따윈 존재하지 않으며 오로지 본능에 의해서 무기를 휘두르고 있다.


―크아!!


그러다 짜증이 났는지 무작정 파고들어 내 옷깃을 붙잡았다.


촤―악!!


나는 옷깃을 잡은 녀석의 손목을 단검으로 베어냈다.


‘정보 셋. 피부에 날붙이가 먹힌―’


하지만 놈은 손을 놓지 않았고 오히려 힘을 주었다.


동시에 허공으로 떠오르기 시작하는 몸.


“?!!!”


녀석은 나를 들어 올리더니 그대로 도끼를 치켜들었고 나는 그런 놈의 팔오금을 다리로 막아냈다.


‘무슨···. 힘이!!!’


하지만 압도적인 힘 차이로 접히고 있는 건 내 무릎이었다.


―쿠아!!!


이내 짧은 기합과 함께 내 몸이 나무를 향해 날아갔다.


콰―당!!


“크윽!”


등에 전해지는 둔탁한 충격에 인상을 찌푸리는 것도 잠시, 날아오는 도끼에 서둘러 상체를 비틀었다.


“씹!”


휘리릭! 콰―작!


도끼가 나무에 꽂히고 득달같이 달려온 녀석이 주먹을 내질렀다.


―크아아!!


동시에 옆으로 몸을 굴리자 녀석의 주먹이 나무를 때렸다.


쾅!! 부스스스스···.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 나뭇잎.


―쿠어?


녀석은 덜렁거리고 있는 자신의 손목을 바라봤다.


단검으로 베어낸 손목으로 나무까지 가격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가드는 소용없어. 무조건 피해야 돼.’


게다가 공격 패턴이 단순해 보이지만 막상 상대하려니 어려웠다.


막무가내처럼 보이다가도 어떨 땐 날카롭다고 해야 하나?


의도한 것일까?


아직은 알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사이, 덜렁거리는 손목을 아예 잡아 뜯어낸 놈이 달려들었다.


곧이어 마구잡이로 시작된 주먹질.


휙휙! 휘―익!! 서걱! 서억!!


필사적으로 피하며 틈틈이 나이프를 휘둘렀다.


하지만 치명타가 아니니 효력은 없었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


점점 뒤로 밀리기만 하던 나는 손목이 날아간 팔을 찔러넣는 순간 안으로 파고들었다.


두 손은 나이프를 꽉 쥔 상태였으며, 놈의 턱밑으로 있는 힘껏 쑤셔 넣었다.


푸―욱!!!


하지만 기회를 엿보고 있던 건 놈도 마찬가지였을까.


하나 남은 손으로 단검을 막아냈다.


“흐읍!!”


억지로 힘을 줘 보았지만 손등을 관통한 나이프는 턱을 살짝 찌르는 것이 전부였다.


반면 손등을 관통당한 채로 나이프를 움켜잡는 녀석.


뒤이어 내 머리통을 향해 날아온 건, 손목이 떨어져 나간 놈의 팔이었다.


나는 나이프를 놓으며 팔을 들려 올렸다.


퍼―억!!


하나 가드를 한 것이 무색하게 내 몸은 흙바닥으로 처박혔다.


기절하지 않은 것에 감사하며 서둘러 몸을 일으켰으나···.


웅웅웅웅―!


골통이 울리며 중심을 못 잡은 몸은 이리저리 휘청거리기 바빴다.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이 두세 개씩 겹쳐 보였고 그럼에도 알 수 있었던 건 녀석이 달려오는 모습이었다.


―크아아아!


곧장 방향을 돌린 나는 그대로 도망쳤다.


쿵쿵쿵!


점차 가까워지는 녀석의 뜀박질 소리.


그사이 지끈거리는 두통이 멎음과 동시에 시야에 초점이 돌아왔다.


그런 내 시야에 잡힌 것은 아까 녀석이 집어 던졌던, 나무에 꽂혀 있는 손도끼였다.


서둘러 그곳으로 달려간 나는 손도끼를 뽑았다.


그리곤 뒤를 돌며 장작을 패듯 치켜들었다.


―쿠아아아!!


콰―작!!!


정수리를 통과해 미간에서 멈춘 손도끼.


―쿠으으···.


녀석은 그 상태로 몇 발자국이나 더 다가와 걸음을 멈췄다.


‘씨부럴···. 뒤질뻔했네.’


손도끼를 잡고서 녀석을 발로 밀었다.


녀석은 힘없이 바닥에 쓰러졌지만 마음이 놓이지 않았던 터라 목이 잘릴 때까지 도끼를 내려쳤다.


“후우···.”


뒤이어 확인한 건 데이븐.


“으아아아악―!”


몇 분 전의 내가 그랬듯, 데이븐은 허공을 날아다니고 있었다.


철푸덕···.


바닥을 뒹굴고 있던 데이븐에게로 다가간 나는 그를 일으켜 세워주었다.


“괜찮냐?”


“···아직까지는. 이거 씨발 무슨 싸움이지? 내가 꿈꾸고 있나?”


“나도 벅찼어.”


순간 데이븐과 대치하던 녀석이 천천히 걸어왔다.


한데 이번엔 또 뭘까?


녀석은 우리 뒤에 있는 목이 잘린 시체를 한 번 바라보더니 작게 흐느끼기 시작했다.


―쿠어으으···. 쿠어···.


“······.”


알아들을 순 없었지만 슬퍼하는 것 같았다.


짐승이 어미를 잃으면 구슬프게 우는 것처럼, 감정의 상태를 알 수 있을 정도였는데···.


“대화는 시도해 봤어?”


“어. 근데 아예 안 통해.”


“씨발···. 더럽게 찝찝하네.”


“어쩔 거야?”


“···죽여야지. 앞뒤로 빠르게 끝낸다.”


“알았어.”


서로 찢어진 우리는 녀석을 앞뒤로 포위했다.


작게 흐느끼던 녀석은 우리를 번갈아 보더니 데이븐에게로 달려갔다.


나는 등을 보인 녀석에게 손도끼를 집어 던졌다.


휘리릭!


뒤통수를 노렸으나 손도끼는 녀석의 목덜미에 박혔고, 휘청거리는 놈을 향해 데이븐이 나이프를 쑤셔 넣었다.


부위는 관자놀이.


곧이어 털썩 무릎을 꿇은 녀석이 옆으로 쓰러졌다.


푸욱···.


손도끼를 뽑아 던지는 데이븐.


허공에서 손도끼를 낚아챈 나는 오두막 입구로 향했다.


달그락···.


안에서 들려오는 인기척에 우리 둘은 서로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덜커덩!!


이내 순식간에 문을 열고서 들이닥치자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건···.


―쿠으! 쿠으!


괴물 두 마리였다.


사람 나이로 치면 6세에서 9세 정도로 추측되는 나이.


앞에 있는 괴물이 뒤에 있는 작은 괴물을 보호하고 있는 모양새였다.


정보 넷. 녀석들은 동족 의식이 있다.


“······.”


“······.”


그들을 멍하게 바라보고 있던 우리.


먼저 침묵을 깬 것은 데이븐이었다.


“···죽일 거야?”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동정심이 생긴 것이 아닌, 이들을 빼낼 수는 없을까에 대한 고민이 생겼던 탓이다.


‘근데 만약 빼낸다 해도···.’


어디에 데려가야 하지?


병원? 연구소? 국가 기관?


모르겠다.


뾰족한 수가 생길 때까지 어디에 가둬놓기라도 해야 하나?


그것 또한 모르겠다.


따라서 생각의 방향을 바꾸었다.


바로 이 녀석들이 후환이 될까가 그 방향이었는데···.


이 상태로 성장을 하는 것인지조차 모르니 이것 역시 판단이 서질 않는다.


“딱히 공격적으로 구는 건 아니니까 그냥 가자. 어차피 펜스가 있으니 어지간한 사람은 들어오지 못할 거야.”


데이븐도 동의한 듯 따로 반문하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오두막 입구를 향해 천천히 뒷걸음질을 쳤고 문제는 완전히 오두막을 벗어났을 때 벌어졌다.


밖으로 나온 두 놈이 죽어있는 괴물 두 마리를 봤기 때문에.


―쿠으! 쿠으으!


‘쯧···.’


혀를 차며 손도끼를 고쳐잡았다.


그리곤 허공으로 점프하는 녀석을 걷어찼고 바닥을 뒹굴며 날아가는 녀석에게 달려가 손도끼를 내려찍었다.


콰작!!!


데이븐을 바라보니 그 역시 찝찝한 표정으로 괴물 목에 단검을 찔러 넣고 있었다.


“···기분 좆같네.”


“···수색부터 빨리 끝내자. 네가 시체 맡아. 내가 오두막 맡을 테니까.”


이후 우리는 괴물의 시체와 오두막 수색에 나섰다.


오두막은 일반 집과 다를 바 없었는데, 특이점이라면 전기가 버젓이 들어오고 냉장고엔 동물로 추측되는 고기가 보관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짤그락···.


일순 내게 다가온 데이븐이 군번줄을 보여주었다.


“대장이 처리한 괴물이 가지고 있었어.”


이름은 솔튼 마터.


‘26년도 입대라···.’


이렇게 된 경위는 알 수 없었지만 2년 전까지만 해도 군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여긴 특별한 거 없었어. 핸드폰 가지고 있지? 사진이랑 동영상 찍어놔.”


“···응.”


시체를 들고 갈 순 없으니 우리는 동영상과 사진으로 증거를 수집했다.


딱히 어디에, 누구에게 보여주겠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분명 앞일을 생각하면 필요한 날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증거 수집이 끝난 뒤엔 시체를 오두막으로 옮겨놓았다.


그리고선 마음속으로나마 명복을 빌어주었다.


분명 이들도 좋아서 이렇게 된 건 아닐 테니 말이다.


“···가자. 하르펜 죽이러.”


이후 다시금 이동을 재개한 우리는 저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에 도착했다.


이곳 역시 펜스가 있었기에 끊어내야 했으며 적당한 곳을 찾아다니길 몇 분.


“여기가 좋을 것 같아.”


데이븐이 자리를 정리하며 몸을 누볐고 나는 한국에서 미리 구해 놓은 관측경으로 저택 인근을 살폈다.


“···입구 경계병 여섯, 내부 순찰도 몇몇 보이고···. 건물 내부에도 조금 보이네. 데이븐, 너는 어때?”


“식당, 휴게실, 침실, 테라스 방, 수영장, 바베큐장. 전부 잘 보여. 아직 하르펜은 안 보이고.”


“한 번에 맞출 수 있겠어?”


“···나를 뭘로 보고.”


“알았어,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보자.”


시간은 21시가 다 되어가는 상황.


이제 남은 건 하르펜을 기다리는 일뿐이었다.


그렇게 한 시간 두 시간···.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갔다.


이쯤 되니 오늘은 여기서 자고 내일 아침을 노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러던 그때.


“대장, 2층 식당.”


데이븐의 말에 서둘러 식당 내부로 관측경을 돌렸다.


그곳엔 조던 하르펜과 그의 아내가 와인을 마시려는 듯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해맑게 웃는 모습이 차마 보기 역겨웠으나, 그것과 별개로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드디어···. 드디어 죽일 수 있다.’


괜스레 힘이 들어간 주먹과 저릿저릿한 등줄기.


아마도 이건 하르펜의 죽음이 가까워졌다는 것에 대한 희열일지도 모른다.


“대기. 자리에 완전히 앉으면.”


이후 몇 분 더 기다리자 하르펜과 아내는 담소를 나누며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다.


“준비되면 쏴.”


“확인.”


행여나 하르펜이 죽는 장면을 놓칠까 눈을 깜빡이는 것도 최소화했다.


그러던 와중, 데이븐이 깊게 숨을 토해내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제 곧 사격할 거라는 신호이기도 했다.


두근···. 두근···.


그리고 마침내.


타―악! 탁탁!


두꺼운 채찍으로 단단한 무언갈 때리는듯한 총성이 울려 퍼졌다.


동시에 소름 끼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총성이 울리자마자 의자에 앉아 있던 하르펜의 시선이 우리가 있는 몬타라 산으로 향했기에.


더군다나 다급히 머리를 숙이는 움직임까지 보였다.


결국 세 발의 총알 중 명중한 것은 두 발.


부위는 목과 쇄골 어딘가였다.


“바, 방금···. 피하려던 거 맞지?”


“···어. 더 쏴.”


탁! 타악! 탁!


추가 사격을 가했지만 하르펜의 아내가 그를 어디론가 끌고가며 시야에서 벗어났다.


‘그래도 옆구리에 두 발은 더 맞았어.’


주변을 흥건하게 적신 새빨간 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저택 병력.


거기서 2분이 지났을 땐 식당에 도착해 좌절하는 경호원들이 보였다.


목, 쇄골, 옆구리 두 방.


부위도 치명적이고 흘린 피만 해도 이미 죽었어야 한다.


하지만 일말의 찝찝함이 남아 다리를 붙이고 있었으나···. 더는 그럴 수 없을 것 같았다.


병력을 실은 차량이 저택 입구를 나서는 게 보였기 때문에.


추가 사격으로 누군가는 머즐 플래시를 확인했을지도 모른다.


“···가자. 더 있으면 꼬리 밟힐 거야.”


그렇게 자리를 정리한 우리는 서둘러 산을 빠져나가기 위해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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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 (2) +8 24.09.15 3,719 124 14쪽
50 괴물 (1) +11 24.09.14 4,240 142 15쪽
49 대면 (2) +7 24.09.13 4,542 140 13쪽
48 대면 (1) +6 24.09.12 5,262 158 14쪽
47 재정비 (2) +9 24.09.11 6,009 172 13쪽
46 재정비 (1) +7 24.09.10 6,469 202 17쪽
45 복귀 +10 24.09.08 7,422 242 13쪽
44 아이오와 (2) +11 24.09.07 7,438 239 15쪽
43 아이오와 (1) +9 24.09.06 7,694 230 13쪽
42 호르헤 바론 +10 24.09.05 8,003 242 12쪽
41 침투 (4) +21 24.09.04 8,279 269 14쪽
40 침투 (3) +14 24.09.03 8,321 264 14쪽
39 침투 (2) +11 24.09.02 8,338 234 15쪽
38 침투 (1) +9 24.08.31 8,582 221 13쪽
37 삼합회 (2) +6 24.08.30 8,475 204 15쪽
36 삼합회 (1) +7 24.08.29 8,764 208 16쪽
35 타룬 (4) +4 24.08.28 9,106 211 14쪽
34 타룬 (3) +4 24.08.26 8,956 224 12쪽
33 타룬 (2) +7 24.08.25 9,153 225 14쪽
32 타룬 (1) +4 24.08.24 9,535 213 14쪽
31 라손 +7 24.08.23 9,738 233 12쪽
30 경호팀 (2) +8 24.08.21 9,926 227 13쪽
29 경호팀 (1) +7 24.08.20 10,386 253 12쪽
28 다가오는 위협 +6 24.08.19 11,292 243 14쪽
27 조금은 평화로워진 일상 (3) +8 24.08.17 11,784 274 12쪽
26 조금은 평화로워진 일상 (2) +5 24.08.16 12,091 28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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