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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샤 연재소설

죽어 마땅한 인간 (완결)

웹소설 > 자유연재 > 추리, 공포·미스테리

완결

달곰샤
작품등록일 :
2023.08.16 12:20
최근연재일 :
2023.08.16 13:58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860
추천수 :
3
글자수 :
152,143

작성
23.08.16 13:35
조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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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14쪽

17. 그린벨트

DUMMY

* * * * *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이자 대체 휴일인 월요일.

유가람과 홍성일. 둘이 약속 시각에 맞춰서 작업하기 편한 복장으로 강현수를 찾아온다.

샤워하고 갈 수 있게 갈아입고 갈 옷도 챙겨왔다.

셋이 삽과 낫 등을 챙겨서 뒷산을 오른다.

시체를 묻었던 곳을 대낮에 보니 딴 곳으로 옮기라고 쌍욕 할 만하다.

할아버지 할머니 묘의 봉분 사이가 평평하게 연결되어 있다.

유가람이 그걸 보고 바로 사과를 한다.


“아... 현수야 진짜 미안. 이런 곳인 줄 몰랐어...”


“네가 봐도 이건 아니지? 옮길 곳 찾아놨어. 저쪽이야. 따라와.”


현수가 찾아 놓은 곳은 현수네 무덤에서 꽤 멀리 떨어진 곳이었다.

주변으로 덩굴 식물과 높은 나무들이 많아서 안쪽이 잘 안 보이는데, 땅도 평평하고 나무와 나무 사이가 넓다.


“내가 찾아 놓은 곳이야. 내가 보기엔 나무 간격이 넓어서 뿌리의 간섭 없을 거 같아. 딱 적당한 곳이야.”


옮길 곳을 확인하고 난 뒤부터는 삽질을 반복한다.

꺼내는 것은 세 명이, 옮겨 묻는 것은 두 명이 한다.

현수는 그사이에 조부모님의 봉분 사이를 정리하고, 남은 흙은 조부모님 묘 위로 성토해 봉분을 봉긋하게 정리했다.

장정 세 명이 달려드니 3시간 만에 모든 일이 끝났다.

옷 곳곳에 흙을 묻히고, 땀에 찌든 셋이 현수네 집으로 향했다.


“성일이는 처음 오는 거지? 1층은 가구 공방. 2층은 집이야. 가람아 온수기 켜는 법 알지? 네가 1층에서 씻어. 예열하는 데 좀 걸리니까 기다렸다가 씻고. 우린 2층에서 씻을게.”


“알았어.”


현수가 가구 공방의 문을 열어주자 가람이 능숙하게 능숙하게 불을 켜고 1층 화장실로 들어가 전기온수기를 켠다. 현수는 성일은 데리고 2층으로 올라갔다.


“안방이랑 거실에 화장실이 하나씩 있어. 내가 안방에서 씻을 테니 네가 거실에서 씻어. 보일러 켜줄 게 잠시만.”


현수가 안방으로 가서 보일러를 켜는데, 신기한 듯 두리번 두리번거리며 뒤따라 오던 성일이 술 장식장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져 놀란다.


“와, 형님 술을 굉장히 좋아하시나 봅니다.”


“아냐. 술은 아버지가 좋아하셨지. 생전 취미가 술 수집이셨거든.”


“와, 뱀술에 산삼주, 산삼주, 더덕주, 두릅주, 솔잎주, 매실주, 금귤주. 엄청 많네요.”


“담금주 좋아 하나 봐? 다른 사람들은 보면 와인이랑 위스키에 눈 돌아가던데. ”


“아 그렇습니까? 저희 아버지도 술을 담그셨던 터라... 저도 가끔 만들어 마십니다. 형님, 담근 지 꽤 되신 거 같은데... 과일류 담금주는 과실 더 뭉그러지기 전에 꺼내셔야 합니다. 술이 탁해져요.”


“어? 그래? 몰랐어. 원래는 얼마 만에 꺼내는데?”


“보통 과일류는 길어도 1년 안 넘깁니다. 안 그러면 술 버려요. 다른 유리병 준비해서 열탕 소독하고, 채망 같은 거로 건더기 걸러서 옮기셔야 합니다. 과실 다 으깨졌으면 더 고운 요리용 삼베로 거르시고요.”


“그래? 조만간 해야겠네.”


현수가 성일의 말을 듣고 유심히 보니 큰 병에 담긴 과실주에 부유물 같은 게 보인다.

가만 보니 작은 병들에 담긴 과실주들은 아버지가 생전에 소분해 놓았던 거였다. 진즉에 관리방법 좀 알아볼걸.


“일단 씻자. 거실 옆에 화장실 있어. 너는 거기서 씻어. 나는 여기서 씻을게”


현수가 안방 화장실로 들어가 느긋이 샤워한다.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 내고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성일은 진작 씻고 나왔는지 장식장 앞에 서 있다.

성일의 손목에 아까는 못 봤던 빛나는 시계가 감겨있다.


"와 시계 좋은 보인다? 구경 좀 하자. 헉, 롤렉스?! 가람이가 월급 잘 주나 보지?"


"... 나태석 겁니다. 가람이 형님이 가지고 싶으면 가지라길래;;;"


"... 괜히 팔거나 하진 마라. 괜히 이상한 곳에서 꼬리 잡힌다."


"넵."


“근데 왜 여기 있어? 내려가지 않고. 왜? 술이 탐나?”


“네 뭐 어떤 맛인지 궁금하기는 하네요. 한 번도 못 마셔본 게 너무 많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형님 아버지의 애정이 느껴져서요. 더덕만 해도 10년근이 넘는 거 같고. 재료 하나하나 좋은 것만 찾아서 골라서 담그셨던 거 같아요”


“와~ 별걸 다 아네? 아마 맞을 거야. 담글 때마다 항상 귀한 거라고 그랬거든. 아버지 유품이라서 나도 손도 못 대고 있어. 하하하. 내려가자”


현수랑 성일이 1층으로 내려오는데 성일이 묻는다.


“근데 형님, 가구 만드는 거 많이 어렵습니까?”


“건축과였다며? 건축모형 같은 거 만들었을 거 아냐? 잘 만들었어?”


“음... 네. 제가 좀 손재주가 좋습니다”


“그래? 손재주 좋으면 별로 안 어려울걸? 나무의 종류, 성질, 특징 같은 것도 공부해야 하고, 껴맞춤이냐 나사조립이냐 같은 것도 경험이 많이 필요하긴 한데 어렵지는 않을 거야.

요즘은 MDF나 합판, 집성목 같은 기성 재료가 워낙 잘 나오다 보니, 수치 맞춰서 잘 자르기만 해도 꽤 수준급으로 만들 수 있거든. 왜 가구라도 바꾸게?”


“아뇨 그런 건 아니고... 혹시 직원 뽑으실 생각 없으십니까?”


성일이 가람네 회사를 그만두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자 현수의 눈이 동그래져서 성일을 쳐다봤다. 그때 둘을 기다렸다는 듯 공방 문이 ‘벌컥’ 열리며 가람이 나왔다.

둘이 눈치껏 말을 멈추고 가람이 자기 할 말을 한다.


“야! 온수기 완전 고물이야! 거의 찬물로 씻었어!”


“전기온수기가 켜자마자 뜨거운 물 나오겠냐? 물탱크 안에 있는 물을 달궈야 하는데. 그냥 씻었어? 성격도 급하다.”


“그런거야? 적당히 미지근하길래 샤워 시작했는데 좀 지나니까 바로 찬물 나오더라고”


“원래 그래~ 쓰기 시작하면 찬물이 채워지면서 달군 물 온도가 내려가. 그래서 뜨겁게 달군 다음에 시작해야 돼.”


“우씨! 내가 위에서 씻을걸. 너흰 뭔 놈의 샤워를 그렇게 오래 했냐?”


“아~ 성일이가 담금주에 대해서 잘 알더라고. 아버지 컬렉션 보더니 과실주 빨리 걸러야 할 거 같다고 이야기 해줬어. 일단 좀 앉자. 문 막지 말고 비켜봐.”


셋이 공방 중앙에 있는 탁자에 모여 앉았다.

마음 같아서는 볼일 다 봤으니까 이제 가라고 하고 싶지만, 그건 예의가 아니다. 한국인이 어떻게 약속을 잡아 만나서 밥도 안 먹고 헤어지나.


“어쩔래? 차나 한잔하고 헤어질래? 저녁 먹고 들어갈래? 저녁 메뉴는 삼겹살”


“저녁? 성일이 넌 약속 없냐?”


“약속 없습니다.”


“나도 시간 괜찮은데. 그럼 커피 한잔 마시면서 좀 놀다가 저녁 먹고 헤어지자. 현수야 커피 좀 내려줘라. 스타벅스 원두로~”


가람은 아까 뒷산에서는 미안한 기색이 역력하더니만 지금은 손님 행세를 한다. 원래 그랬기에 현수도 그러려니 한다. 현수가 능숙하게 원두를 그라인딩하고 에스프레소를 내리면서 잔을 세팅했다.

냉동실을 열어 컵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얼려뒀던 고기는 꺼내서 상온에서 해동시켠다.

성일이 일어서서 어버버 거리며 스스로 눈치를 보자 가람이 한소리 한다.


“됐어. 그냥 앉아 있어. 오늘 처음 와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잖아?”


“그래, 성일아 앉아 있어. 아이스 아메리카노. 저기 시럽 있으니까 넣어서 마시던가.”


“캬~ 역시 여친이 카페 한다더니만, 역시 다르네! 커피 맛있다 현수야.”


셋이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니 커피를 다 마셨다.

작업실 곳곳을 둘러보던 성일이 현수에게 말한다.


“형님, 공방 구경 좀 시켜 주시면 안 됩니까?”


“아 그럴까? 그럼 따라와.”


현수가 일어나서 공방을 안내한다.

성일이 가구제작에 관심이 많아 보였기에 꽤 자세히 설명해준다.


“1층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이곳은 상담실이자, 휴식공간이자 사무실. 완성 가구를 촬영하는 스튜디오.

고객이 오면 상담을 하기도 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가구 스케치를 하거나 설계를 하고, 다 만들어진 가구를 사진 촬영하기도 해. 이 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목공 기계를 모아 놓은 작업장”


다양한 장비들을 보여주며 잠시 켰다 하면서 사용법과 원리 사용용도 등을 설명한다. 작업 테이블, 테이블쏘, 밴드쏘, 자동대패, 수압대패, 밸트샌더, 각 끌기, 집진기 등.

다양한 전동공구와 수공구의 사용법을 하나하나씩 설명했다.


“2층은 생활공간이자 쇼룸. 아직 안 팔린 가구를 전시한다는 생각으로 두고 있어. 아까 봤으니까 굳이 다시 갈 필요는 없지? 그리고 이쪽으로 나가면 창고”


현수가 마당을 가로질러 샌드위치 패널로 된 창고건물 중앙에 있는 문을 좌우로 열고 들어가서 불을 켠다.

문을 열자 현수가 가구를 배송할 때 쓰는 트럭과 지게차가 서 있고, 벽면을 따라서 잘 짜여진 선반에 원목 목재들이 칸칸 별로 쌓여 있다.

건물의 우측 끝에는 문이 따로 달린 별도의 공간으로 되어있었는데 화장실, 사무실이라고 명판이 달려 있다. 왼쪽 벽으로는 비닐에 씌워진 완성된 가구들이 나열되어 있다.

통행을 상당히 신경 썼는지 트럭으로 창고 안을 주행하는 게 가능할 정도.

천장도 높고, 짐이 많지 않아서 중간에 공간이 훤히 트여있다.

현수가 걸어 다니면서 하나하나 설명한다.


“이쪽은 합판. 이쪽은 집성목 자재. 여기는 원목. 하드우드, 소프트 우드 등 자재 수종이랑 규격으로 구분해 놨고.

저기 끝에 비닐 씌워둔 가구들은 내 학생 때 작품. 학생 작품이라 실용성보다는 예술성 위주로 만들어서 팔기는 뭐하고, 버리거나 폐기하기는 싫고 쓸데가 없네.

이쪽은 원래 가구 디자인 및 설계할 때 쓰는 사무실로 쓰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집 1층을 작업장으로 쓰면서 진짜 창고가 됐어.

이런저런 아버지 물품을 모아 놨어. 저쪽은 화장실인데 안 쓰고 있고.

그리고 혼자서 들기 힘든 무거운 것들은 여기 있는 소형 지게차나, 천장에 있는 호이스트로 옮겨. 지게차는 보여줄 필요는 없지?”


현수가 구석진 벽에 걸린 노란 리모컨을 집더니 버튼을 눌렀다. 천장에 있는 크레인이 움직여 현수 쪽으로 다가온다. 현수가 리모컨을 조작해서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게 호이스트. 무거운 건 슬링바로 묶어서 호이스트로 들어 올린 후 트럭을 그 밑에 가져다 놓고 물건을 싣지”


“우와~ 형님 멋집니다. 작업하기 굉장히 좋게 되어있네요!”


“그러게~ 이렇게 잘되어 있는 줄은 몰랐네? 현수야 작업장을 여기로 옮기는 게 낫지 않아?”


“원래 내 작업실로 쓰려고 지은 거니까 당연히 잘되어 있지~ 원래 집 1층은 우리 아버지 누수공사 사무실이었잖아. 돌아가시고 정리한다고 손대면서 인테리어 하게 됐고, 기왕 꾸민 거 작업실로 쓰게 된 거지.”


“원래가 작업장이면 진짜 옮기는 게 낫겠는데? 1층은 세를 주던, 다른 용도로 쓰면 되잖아? 네 말대로 쇼룸으로 쓰던가.”


“나도 그럴 생각이 없는 건 아닌데. 여기는 너무 넓어서 냉난방이 답이 없어. 엄청 덥고 엄청 추워. 혼자 일하기에는 너무 넓기도 하고... 나 혼자 공방하는 동안에는 1층에 있으려고.”


“야! 옮기자~! 내가 도와줄게! 여기로 이사하면 공간도 널널하겠네. 나도 쉬는 날 네 옆에서 가구 만들래! 원데이 클래스 이런 거 해도 되잖아? 성일이도 짐 옮기는 거 도와줄 거야. 홍 부장님, 도와주실 거죠?”


“현수 형님이 필요하다면 당연히 도와 드려야죠! 형님, 저도 가구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진짜 도와준다고? 그럴까? ... 일단 이사를 하더라도 내년 봄일 거 같아. 필요하면 그때 이야기할게. 우선 밥이나 먹자고.”


현수가 둘을 내보내며 창고의 불을 끄고 문을 닫는다. 셋이 저녁 먹을 준비를 한다.

현수와 가람이 익숙하게 야외 테이블과 고기 불판을 준비하고, 텃밭에서 야채를 꺼낸다.

성일이 눈치껏 야채를 씻는다.

명절에 와이프한테 안 시달리고 친구와 함께 있는 데서 신났는지 가람이 외친다.


“야! 이렇게 좋은 날 술이 없어서 되겠냐? 현수야! 아버지 술 들고 내려와. 좋은 거 많더만. 나 맥캘란이나 로열 살루트 마시고 싶다!”


“꺼져. 평생 안 마실 거니까.”


“아 좀 마시자. 아버지도 친구랑 같이 마시길 원할 거야. 아끼다 똥 된다!?”


“똥 되더라도 아버지가 모은 술은 그냥 둘 거야. 손댈 생각 마라. 그냥 내가 마시는 거 갖고 내려올 테니 고기나 굽고 있어.”


“아 저도 같이 가겠습니다.”


현수와 성일이 2층으로 올라간다.

현수가 냉장고에 있던 맥주와 평소 마시던 위스키를 성일한테 들려주고, 고기와 같이 먹을 반찬 등을 챙기는데 성일이 조용히 현수에게 말했다.


“형님... 아까 말을 하다 말았었는데.”


“응?”


“진짜로 직원 뽑으실 생각 없으십니까?”


현수가 놀라 뒤돌아 성일을 바라보는데, 이미 결심한듯한 모습이다.


“진짜로 가람이네 그만두려고? 목공예를 하고 싶은 거야, 다른 취업 자리를 찾아보는 거야?”


“둘 다입니다.”


“... 뭐가 있구나... 오늘은 가람이도 같이 있으니 이야기하기엔 날이 아닌 거 같고, 오늘은 그냥 밥만 먹고 헤어지고, 나중에 따로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괜히 가람이 앞에서 티 내지 말고.”


“네”


셋은 시답잖은 소리를 하며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연신 건배를 외쳤다.

특히 가람은 걱정거리 하나 없는 사람처럼 신나게 술을 마셨다.


나태석의 시체는 국유지로 옮겼으니, 찝찝한 마음도 한시름 걸었다.

이 지역은 그린벨트로 묶인 땅, 나태석이 발견되는데 최소 십 년은 넘게 걸릴 거다.

이제 아무것도 모르는 척만 하면 된다.

모든 일이 마무리 됐다.

모두가 평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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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마땅한 인간 (완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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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1. 에필로그 23.08.16 20 1 7쪽
32 30. 행적 23.08.16 15 0 17쪽
31 29. 담금주 23.08.16 15 0 10쪽
30 28. 동맹 23.08.16 15 0 11쪽
29 27. 대치 23.08.16 16 0 11쪽
28 26. 굴레 23.08.16 16 0 9쪽
27 25. 다솜분식 23.08.16 15 0 10쪽
26 24. 합의 23.08.16 18 0 9쪽
25 23. 장막 23.08.16 13 0 13쪽
24 22. 교살 23.08.16 17 0 11쪽
23 21. 우리종합건설 23.08.16 17 0 10쪽
22 20. 설득 23.08.16 14 0 13쪽
21 19. 춘천 데이트 23.08.16 17 0 10쪽
20 18. 일상 23.08.16 17 0 10쪽
» 17. 그린벨트 23.08.16 18 0 14쪽
18 16. 술 장식장 23.08.16 21 1 11쪽
17 15. 선 긋기 23.08.16 17 0 10쪽
16 14. 뒷처리 23.08.16 23 0 11쪽
15 13. 대리운전 23.08.16 20 0 10쪽
14 12. 루나코인 23.08.16 20 0 10쪽
13 11. 공사대금횡령 23.08.16 20 0 11쪽
12 10. 이민가방의 정체 23.08.16 29 0 9쪽
11 09. 검은색 이민가방 23.08.16 23 0 11쪽
10 08. 압수수색 23.08.16 26 0 8쪽
9 07. 국립과학수사연구소 23.08.16 29 0 10쪽
8 06. 롤렉스의 주인 23.08.16 27 0 11쪽
7 05. 목매단 시체 23.08.16 31 0 11쪽
6 04. 더원종합건설 23.08.16 31 0 11쪽
5 03. 단서 발견 23.08.16 37 0 11쪽
4 02. 실종자 명단 23.08.16 43 0 12쪽
3 01. 신원미상의 시체 23.08.16 68 1 12쪽
2 00. 프롤로그 23.08.16 64 0 5쪽
1 0. 작품소개 23.08.16 89 0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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