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주가 가르치신 기도) <p.s 누가복음 11장>
"주님, 저 왔어요!"
"그래, 로덴킹 왔구나!"
"네, 주님!"
"로덴킹으로 이름을 바꾸고 나니 어떻니?"
"주님의 계시로 바꾸게 되었는데, 저도 아직 이 이름이 익숙치 않은 것 같아요."
"그래. 하지만, 이 이름으로 바꾸게 한 이유를 알고 있지 않니?"
"네.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어요."
"로덴킹 네가 원하는 좋은 일들이 이제 하나 둘 이루어지는 걸 보게 될 것이란다."
"네, 주님 감사합니다!"
"뭐 특별한 일은 없었고?"
"요번 주에도 주님께 감사할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아직 여기에 적을 만한 건 아니라서 그냥 깊이 감사를 드리고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래. 로덴킹 네가 상세히 말할 수 있는 때가 있겠지."
"네. 그리고, 제 마음이 불편하던 일이 아직 진행 중인데, 하나하나 주님께서 보여주시는 것을 느끼며 지내고 있어요."
"로덴킹!"
"네, 주님!"
"아무 염려말고, 더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도록 하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주님!"
"그건 그렇고 오늘도 성경을 읽었니?"
"네. 지난 번에 누가복음을 다 읽은 줄 알았는데, 처음 시작했던 창세기부터 목록을 정리하다 보니까 누가복음 11장을 누락했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누가복음 11장을 읽었니?"
"네."
"그래, 무슨 내용이 담겨 있든?"
"예수님의 말씀에 관한 여러 가지가 담겨 있지만, 특별히 '주기도문'에 대한 내용이 있구요."
"또 다른 건 없고?"
"제가 언급할 만한 건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구절이에요."
"그게 뭔데?"
"직접 인용해 보면,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네요."
"그렇구나."
"비슷한 내용이 이 구절 앞에 나오는데요."
"뭔데?"
"이 구절도 인용해 보면,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라고 나와요."
"로덴킹 네가 말한 두 구절이 비슷한 내용으로 보이는 구나."
"네. 제가 인용한 앞의 구절은 주체가 사람인 반면에 두번째 구절은 하나님이 주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래. 이 구절을 로덴킹 네가 굳이 언급한 이유가 있을 것 같구나."
"네. 제가 계속 주님께 기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깊은 구절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 네가 그토록 깊이 원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네가 구하던 것이 주어졌고, 네가 찾고자 했던 것을 로덴킹 네가 찾았으며, 네가 두드린 문이 열리지 않았더냐!"
"네, 주님! 그래서 저는 한편으론 주님께 더욱 감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또 더 나아가기 위해 주님께 열심히 간구하고 있는 것이구요."
"그래."
"참, 주님!"
"왜, 로덴킹?"
"이틀 전인가 동생이 성경 말씀을 하나 보여주더라구요."
"그게 뭔데?"
"빌립보서 4장 6절에 나오는 내용인데, 제가 이걸 지금 외우고 있거든요."
"그래. 말해 보렴~!"
"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라는 구절이에요."
"오늘 로덴킹 네가 말한 누가복음 11장에 나오는 구절을 어떻게 적용할지 그 방법을 보여주는 구절 같구나."
"네, 주님!"
"빌립보서에 나오는 이 구절 또한 로덴킹 너의 생각과 일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내게 말해 주는 것이더냐?"
"그럼요."
"그래. 그럼, 이것으로 누가복음은 정말 마무리가 되는 것이로구나!"
"네, 주님!"
"그럼, 다음 번엔 어떤 부분을 읽을지 정했니?"
"아직 정하지 못했는데, 어렴풋이 마음에 두고 있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 그건 다음 번에 어떤 부분이 될지 한 번 보자꾸나."
"네, 주님!"
"참, 지난 번에 폴에 대해서 내게 말했던 것 같은데, 폴은 잘 지내고 있니?"
"아니요."
"왜?"
"요번 주에는 집에 다녀오고 나서부터 폴이 아예 보이지 않는 걸요."
"어디 다른 곳으로 간 것이더냐?"
"아마 제가 밤에 잘 때 날씨가 추운 데도 창문을 계속 열어 두고 잤더니 폴이 지내기에 추웠나 봐요."
"그래. 그럼, 이제 다시 혼자 지내야 해서 쓸쓸하겠구나!"
"아니요."
"왜?"
"실은 제가 미리 말씀 드리진 않았지만, 제가 여기 오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여기에 천사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천사라니?"
"제가 주위 사람들 뿐만 아니라 사물들까지 모든 존재를 다 천사로 여기고 있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그랬지."
"그런 의미에서 천사에요."
"그럼, 사람은 아니고 무슨 사물이라든가 아니면 폴처럼 파리라거나 뭐 그런 거니?"
"말씀하신 것 중에는 해당되는 것이 없는데, 이 천사의 이름을 아직 짓진 못했거든요."
"음...어떤 존재인지 궁금한 걸~!"
"하하~!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말씀 드릴 게요. 지금 천사가 배가 고프신가 봐요. 비닐을 뒤적이시네요."
"그래. 그럼, 로덴킹! 남은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려무나~!"
"네,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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