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로덴킹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말씀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퓨전

로덴킹
작품등록일 :
2018.11.01 18:04
최근연재일 :
2021.05.23 16:05
연재수 :
194 회
조회수 :
11,788
추천수 :
353
글자수 :
548,878

작성
21.02.28 16:03
조회
58
추천
0
글자
12쪽

사랑은 율법의 완성 <에너지의 상대성>

DUMMY

"천사들아, 게 있느냐?"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저희 대령하였사옵나이다."


"그래. 그동안 잘 지냈고?"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께서도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그래, 너희들의 보살핌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단다. 물론, 때때로 너희들이 나를 훈련시키는 통에 고민을 해야할 때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하하, 그래도 위대하신 로덴킹님께서는 그러한 훈련을 잘 참고 이겨내시고 계시오니 심려치 마시옵소서~!"


"그래, 고맙구나 천사들아!"


"진행하고 계신 연구는 어떠신지요?"


"글쎄다~! 너희들은 이미 내가 연구를 다 완성하여 이루었음을 내게 말해주었는데, 아직 그 결과물이 내게 도달하지 않았단다. 하지만, 너희들에 대한 나의 믿음이 계속해서 내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구나!"


"잘하셨사옵나이다."


"그래, 고맙구나!"


"오늘도 성경을 읽으셨는지요?"


"내 오늘은 로마서 13장을 읽었단다."


"무슨 특이한 내용이 있던가요?"


"로마서의 저자는 세상의 권세도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니 그에 대해 순종할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단다."


"위대하신 로덴킹님께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글~쎄~다. 너희들에게 언제나 말하듯이 내가 성경을 읽는 이유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기 위한 작업의 일환일 뿐이지, 성경 전체에 대해 공감하는 것은 아니고, 또 굳이 모든 성경의 내용에 대해 내가 일일이 탐구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드는 구나."


"네~. 또 다른 내용은 없나요?"


"저자는 악보다 선을 행할 것을 강조하면서 사랑이 율법의 완성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로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는 구나~!"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이 반드시 그를 이롭게 하는 선한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닐 텐데, 그냥 저자의 생각이 이러하구나 정도로 마무리하고 싶구나!"


"네~. 그럼 이것으로 성경은 마무리되는 건가요?"


"그렇게 하자꾸나~!"


"야호~! 그럼, 오늘도 저희를 위해 강의를 해주실 건가요?"


"요즘 다른 상념들로 내 머리 속이 가득 차 있어서 별 다른 생각을 못했다만, 혹시 너희들이 듣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말해 주겠니?"


"언제나 그렇듯이 저희는 위대하신 로덴킹님의 뜻대로 편하게 말씀해 주시는 게 제일 좋아요~!"


"그렇구나~! 그러면, 뭐 내용이 다소 빈약할 수도 있으나 오늘도 강의를 한번 시작해 볼까?"


"네, 좋아요~!"


---


"천사들아~!"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일전에 내가 유기체로서 개개인과 또 그 개별적인 존재들이 모여 이룬 단체 또한 또 다른 유기체로 볼 수 있다는 얘기를 했지?"


"네, 기억나요~!"


"또한 한 개인의 에너지 즉 다시 말하면 기운은 집단 내에서 발현되는 양상이 모두 같지 않은데, 그 개인들이 모인 집단 내에서 각 개인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란다."


"그렇다면, A라는 사람이 있을 때 이 사람은 그 자체로서 하나의 기운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 사람이 B라는 집단에 속했을 때와 C라는 집단에 속하게 되었을 때 이 사람이 각 집단에서 발현하는 기운은 다르다는 건가요?"


"그렇단다."


"네~!"


"한 개인의 기운이 일정한 상태를 유지한다고 해도 이 개인이 어느 집단에 속하게 되느냐에 따라 발현하는 것이 달라지게 되는 것도 유념해 볼 일이지만, 오늘은 이와 비슷한 맥락이긴 한데 또 다른 얘기를 해보고자 한단다."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하답니다~!"


"그래. 사람의 몸을 예로 들면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관은 폐와 심장이라고 할 수 있거든."


"어째서요?"


"사람 몸의 각 조직이나 기관들은 기본적으로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이 죽지 않고 그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필요한데, 이걸 공급해 주는 역할을 주로 하기 때문이란다."


"물론, 사람 몸의 여러 장기나 조직들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영양분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다른 장기나 조직들이 아무리 일을 열심히 해도 소용이 없다는 거로군요?"


"그렇다고 볼 수 있지. 내가 이 얘기를 꺼낸 이유를 아까 위에서 얘기한 것과 결부시켜 보자면, 각 개인이 모여 이룬 집단도 하나의 유기체인데, 사람의 몸에서 심장과 폐과 중요한 것처럼 집단에서도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개인이 있다는 것이란다."


"그러니까 각 조직이나 집단에서도 그 조직이나 집단을 유지하기 위한 구심체이자 때론 리더로서의 개인이 있다는 거로군요?"


"그래. 하지만, 꼭 그 개인이 리더일 필요는 없단다. 조용히 있는 듯 없는 듯 머물고 있음에도 그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존재가 있기도 하기 때문이란다."


"네~. 그렇다면, 개인들이 모여 만들어진 집단이니까 가정이나 친구들과 같은 작은 소규모 집단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이겠네요?"


"맞아. 또 넓게 본다면, 학교나 회사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나 나라 전체 그리고 범지구적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고 우주 전체를 아울러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


"네~.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설명해 주시면 어떨까요?"


"그래, 그러자꾸나! 일단 어떤 사람이 있다고 하고, 이 사람이 친한 친구 사이에서는 아주 조용하고 있는 듯 없는 듯 지내고 있다고 하자. 그런데, 이 사람이 직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두각을 나타내어 모두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보자. 같은 사람인데, 친구 집단에서는 소위 평범한 존재인데, 직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야~."


"이런 케이스들은 아주 많을 것 같은데요?"


"맞아. 그러니까 한 개인은 변함이 없는데, 그 집단 내의 쓰임에 따라 그 중요도가 달라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 공부하는 학생들을 예로 들어볼까?"


"네~!"


"모든 과목을 아울러 다 잘하는 학생도 있겠지만, 특별히 운동을 잘한다거나 미술이나 음악에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도 있겠지. 또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지만, 장사에 소질이 있는 학생도 있을 것이고 말야."


"각자의 역할이 있다는 거로군요?"


"그래. 사회라는 집단으로 봤을 때 모든 개인은 다 어느 부분에서 소용이 있다는 거란다. "


"그렇다면, 어떤 집단에 이익을 주는 존재도 있지만 해악을 끼치는 존재도 있는데, 이건 왜 그런 건가요?"


"그에 대답을 하기 전에 일단 진화생물학에서 말하는 얘기를 이 책의 앞머리 어디에선가 한 적이 있는데, 사람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모든 생명체들은 진화의 과정에서 살아남은 우수한 존재들이란다. 즉, 모든 존재가 현재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지. 하지만, 이에 대한 세세한 얘기를 하자면 또 길어지니까 일단 각 개인의 의미가 그렇다는 것을 전제로 너희 천사들이 제시한 질문에 대답을 해보자꾸나."


"네~!"


"일전에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러한 환경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일단 사람에 국한시켜서 보자면, 각 개인의 물리적 환경 즉 주거나 학교 회사 또는 각 개인이 속한 집단적 환경이 있을 것이고 인적 환경이나 문화적 환경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


"네."


"어느 집단에 속한 개인이 그 집단에 선을 끼치느냐 아니면 너희들이 말한 해를 끼치느냐 하는 것은 그 개인이 스스로 결정해서 그렇게 된다기보다는 이러한 환경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단다. 조금 전에 환경을 언급하면서 빠트린 게 있는데, 사회적 환경도 이러한 것에 영향을 끼치게 되지."


"이것도 예를 들어주시면 어떨까 싶은데요?"


"그래. 세세하게 모든 경우에 맞는 예를 들 수는 없지만, 일단 공부하는 학생을 예로 들어보자꾸나."


"네."


"조금 전에 말한 것처럼 학과 공부에는 재능도 흥미도 없는데, 장사나 사업에 소질이 있는 경우를 한번 생각해 보면, 일반적인 학교의 분위기와 다르게 이 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진학 성적에 올인을 하여 공부 못하는 학생을 아주 천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고 극단적으로 생각해 보자."


"네. 그렇다면, 이 학생의 경우에는 모든 선생님으로부터 멸시나 조롱을 받는 경우가 칭찬을 받는 경우보다 훨씬 많을 것이고, 학교를 다니는 것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가 되겠네요. 극단적으로 본다고 하셨으니까 극단적으로 생각해 보면요."


"맞아. 이런 경우 이 학생이 올바른 심성을 가지고 사회에 적응을 잘할 수 있는 경우보다 삐뚤어지게 되는 경우가 더 많지 않겠니?"


"아마 그렇겠죠~!"


"우린 지금 현재의 사회에 존재하지 않는 극단적인 경우를 예로 든 것이니, 일단 이런 학생과 같은 경우는 없다고 생각하고 강의를 계속 이어나가야 겠구나~!"


"네. 마치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처럼 현실에 존재할 수 없는 경우를 말씀하고 계시는 거로군요?"


"그래. 각 개인이 어떠한 환경에 속하게 되느냐에 따라 자신이 속한 집단에 이익이나 해를 끼칠 수 있는 경우를 보는 거니까 그렇다면 이 학생이 앞서 말한 환경이 아닌 다른 경우에 속한 예를 또 살펴봐야 겠지?"


"네. 그 학생은 장사나 사업에 소질이 있는 경우였으니까, 만약 장사를 잘하게 가르치는 학교였으면 그 학생은 우등생이었겠네요?"


"그렇지. 그러면, 이 학생은 앞선 학교에서처럼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아니라 칭찬과 선망의 대상이 되어 날마다 학교를 가는 것이 즐겁고 행복했을 것이고 자신의 재능을 잘 살려 졸업 후에는 장사나 사업을 통해 사회에 많은 이익을 주는 존재가 되겠지."


"위대하신 로덴킹님께서는 현재의 교육 제도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고 계시는지도 문득 궁금하네요."


"그러기엔 지금도 강의가 곁가지로 많이 뻗어있으니, 다음에 하기로 하고 일단 우리의 강의를 잘 마무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하하, 네!"


"앞서 처음으로 돌아가서 내가 오늘 하고자 했던 얘기는 각 집단마다 중요한 기운을 가진 존재가 있다는 것이고 이들은 중심체로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그들은 그 집단에서 반드시 눈에 띄는 존재는 아닐 수 있다는 거란다."


"그러면 그들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모든 경우에서 그들 존재를 다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오늘 내가 이 얘기를 꺼낸 이유는 에너지의 상대적 크기에 대해 말하고자 함이란다. 물론, 이야기가 옆으로 많이 샜지만 말야~."


"에너지의 상대적 크기라니요?"


"위에서는 한 개인이 어느 집단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에너지 크기가 작게 발현이 되지만, 또 다른 집단에서는 크게 발현되기도 한다는 것을 말한 것이고 이것은 상대적 크기인데, 이와 반대로 절대적인 에너지 크기의 차이도 존재한단다."


"절대적 차이라는 건 각 개인의 에너지 차이가 절대적으로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건가요?"


"그렇지. 하지만, 이것까지 언급하려면 강의가 너무 길어지니까 다음에 기회가 있을 때 하자꾸나!"


"네, 그럼, 오늘 강의는 이것으로 마무리되는 건가요?"


"그래."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그럼, 남은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그래, 고맙구나 천사들아! 너희들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가지려무나~!"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신의 말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후원금을 보내 주셨네요 20.01.04 132 0 -
공지 소설에 대한 공지입니다 +2 18.11.01 382 0 -
194 바로의 학대가 심해지다 <정신적 각성> <배우자의 가치관> 21.05.23 56 0 11쪽
193 모세 애굽으로 돌아오다 <개인의 에너지 사용> 21.05.01 57 0 10쪽
192 모세가 하나님과 만나다 <이타심의 배경> 21.04.24 75 0 8쪽
191 모세 이야기 <긍정적 생각과 부정적 생각> 21.04.18 67 0 10쪽
190 바로의 탄압...출애굽기 1장 <집단적 에너지와 그 실체> 21.04.11 57 0 18쪽
189 문안과 당부 <각성의 필요성>...로마서 마무리 21.04.03 66 0 17쪽
188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라 <의식은 하나인가?> 21.03.21 67 0 12쪽
187 형제를 판단하지 말라 <문명의 도구와 그로 인한 한계> 21.03.07 67 0 11쪽
» 사랑은 율법의 완성 <에너지의 상대성> 21.02.28 59 0 12쪽
185 이방인의 구원 <창조와 파괴> 21.02.07 71 0 12쪽
184 구원의 조건 <서로 사랑하라> 21.01.24 64 0 11쪽
183 믿음 <설득의 경제학> 20.12.20 66 0 8쪽
182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집중과 분산> 20.11.15 78 0 9쪽
181 마음으로 하나님의 법을 섬기노라 <인간의 모순> 20.11.01 62 0 10쪽
180 그리스도인은 예수와 함께 한다 <그릇과 쌀> 20.10.18 67 0 11쪽
179 아담과 예수 <망각의 이유> 20.10.11 79 0 8쪽
178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음식과 감정의 연결> 20.09.27 73 0 12쪽
177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될지라 <감정의 출발점> +2 20.08.30 81 1 13쪽
176 율법을 지켜라 <음식과 정치 형태> 20.08.16 65 0 11쪽
175 바울이 로마의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다 <로마서1장> <개인과 집단> 20.08.02 68 0 13쪽
174 로마에서 전도하는 바울 <사도행전 마무리>...<자가면역질환과 애국심> 20.07.19 71 1 9쪽
173 로마로 가던 중 풍랑을 만난 바울 <가치관과 시스템> 20.07.11 75 0 10쪽
172 바울의 아그립바왕에 대한 전도 <첫사랑이 평생 잊혀지지 않는 이유> +2 20.06.21 81 2 9쪽
171 바울을 죽이려고 하는 유대인들 <인간의 심리> 20.06.07 72 1 11쪽
170 총독 벨릭스가 바울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다 <인식의 한계> 20.05.31 70 1 9쪽
169 총독에게 끌려간 바울 <의식과 무의식> 20.05.17 78 1 6쪽
168 바울이 회심한 계기 <에너지 레벨> 20.05.02 75 1 10쪽
167 예루살렘에 간 바울 <에너지> 20.05.01 81 1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