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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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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킹
작품등록일 :
2018.11.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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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48,878

작성
20.07.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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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9쪽

로마에서 전도하는 바울 <사도행전 마무리>...<자가면역질환과 애국심>

DUMMY

"천사들아, 게 있느냐?"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여기 대령하였사옵니다."


"요즘은 여름 같지 않게 날씨가 선선한 때가 많아 내가 지내기가 훨씬 수월하구나! 너희들은 어떠하냐?"


"저희들은 날씨에 큰 영향은 받지 않으나, 위대하신 로덴킹님께서 지내기 수월하시다니 저희 기분도 좋사옵니다."


"지난 한 주간은 잘 보냈느냐?"


"네, 그러하옵니다. 위대하신 로덴킹님도 잘 보내셨는지요?"


"너희들의 나에 대한 섬김 덕분에 잘 보내기는 했다만, 요즘 나의 연구가 진척이 없어 생각이 많단다."


"어떤 연구를 말씀하시는지요?"


"다 알면서 뭘 그렇게 묻느냐?"


"하하, 저희들은 이미 알고 있지만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모를 것이라 저희들이 대신 물은 것 뿐이옵니다."


"그래, 나도 알고 있단다. 하지만 내가 이 연구에 대해서는 얘기할 수가 없구나!"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그럼, 오늘도 성경을 읽으셨는지요?"


"그래, 오늘은 사도행전의 마지막 장인 28장을 읽었단다!"


"특이한 내용이 있는지요?"


"지난 27장에서 바울 일행이 표류 중 섬에 당도한 내용이 나왔는데, 그 섬 이름이 멜리데라고 하고, 바울이 거기서 독사에 물렸으나 죽지 않고 아무 일도 없으니 거기 섬의 토착 주민들이 바울을 신으로 여겼다는 얘기가 나오는 구나. 또한 바울이 거기서 다수의 병든 자들을 치료했다는 얘기도 있고 말야."


"여러 선지자들이 치유의 능력을 가진 것에 대해서는 자주 나오는 내용이니, 별로 신기한 것은 아닌 듯하옵니다."


"그래. 성경 내용을 진실로 믿는 자들은 그렇게 믿을 것이고, 또 반대의 입장에 놓인 사람들은 또 그렇게 하겠지."


"그 다음 바울은 그 섬을 떠나 로마로 갔는지요?"


"그래, 그 섬을 떠나 다른 곳들을 들러 로마에 갔는데, 거기서 또 전도를 하였다고 나오는 구나."


"이외에 별로 특별한 내용은 없는가 봅니다."


"그렇단다."


"그럼, 이것으로 28장은 마무리되겠고, 사도행전도 마무리되는 거로군요."


"그래."


"다음은 성경의 어떤 부분을 볼 생각이신지요?"


"모르겠구나. 많은 시간을 걸쳐 천천히 읽다보니 너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어떤 부분들을 읽었는지 기억나지 않는구나. 한가한 때 훑어보고 다시 갈 길을 정해야겠구나."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그럼, 이젠 저희들이 기다리는 강의 시간이옵니까?"


"하하, 한번도 쉬지 않고 나의 강의를 들으려고 하는 구나! 그게 그렇게 좋니?"


"그럼요. 위대하신 로덴킹님의 귀한 강의를 저희가 어디에 가서 듣겠사옵니까? 천금같은 말씀들을 저희들은 잘 새겨 듣고 있사옵니다."


"그렇구나~. 그럼, 오늘은 어떤 내용이 궁금하니?"


"저희는 어떤 말씀이든 감사히 듣겠사옵니다."


"저런~! 오늘도 내게 미루는 모양새로구나!"


"하하~, 저희들 특기가 아니옵니까!"


"그래, 잘났다 정말~! 내 오늘은 이야기가 길게 이어질지 모르겠으나, 자가면역질환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한다."


"자가면역질환이라니요?"


"간단히 말하면, 면역 반응에 의해 자기 스스로 해를 입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고 할 수 있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순 없나요?"


"우리 인체의 면역 반응은 외부의 칩임에 대해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 주로 항원 항체 반응에 의해 일어나거든."


"항원 항체라니요?"


"항원은 우리 몸을 침입한 것을 말하고 항체는 이러한 항원에 대해 방어하기 위해 우리 몸에서 만들어진 것을 말한단다."


"그렇다면, 항원은 적군이고 항체는 이를 공격하는 아군이 되겠네요!"


"그렇다고 할 수 있지."


"그럼, 자가면역질환은 아군을 적군으로 오인하여 공격하는 질환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맞아. 어두컴컴한 한밤 중에 전투가 벌어졌을 때 특히 아군과 적군이 뒤섞인 육박전이 벌어질 때는 더욱 이러한 일이 일어나기 쉽겠지.


"그런데,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요?"


"이러한 자가면역질환은 전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국소적으로 특정 장기나 조직 등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단다. 구체적인 질병도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것까진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 그 이유에 대해서도 천천히 생각해 보자꾸나~!"


"그렇다면, 오늘 이런 자가면역질환을 언급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만......"


"전에 내가 봤던 일제시대를 다룬 영화가 문득 생각이 나서 말야."


"어떤 영화 말씀이신지요?"


"영화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니 그건 넘어가도록 하고, 한 나라가 다른 나라의 침입을 받았을 때 크게 두 가지 행동 부류가 나타날 것 같은데 우리는 흔히 이에 대해 애국자와 매국노를 칭하거든."


"애국자는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니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보다 나라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일 것이고, 매국노는 반대로 개인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겠군요."


"일반적으로 매국노라고 하면 사람들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노력한다는 말조차 곱게 보이지 않을 수 있겠구나."


"하하, 그렇긴 하겠네요!"


"자가면역질환을 말씀하시다가 갑자기 애국자와 매국노 얘기까지 나오니 갈피를 못 잡겠는 걸요~."


"한 나라 또는 국가를 인간과 같은 유기체로 놓고 보면, 애국자는 유기체인 국가에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되고, 반대로 매국노는 해를 끼치는 존재가 되겠지?"


"네. 그렇다면, 정상적인 상황에서의 면역 반응은 애국자의 역할이 될 것이고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상황에서의 면역반응은 매국노의 행위가 되는 것인가요?"


"애국자나 매국노의 행위가 다양해서 모두 그러한 것이라고 특정할 순 없지만, 크게 보면 별반 다르지 않겠지. 어차피 둘 다 국가라는 유기체 출신이니 말야~."


"네, 조금 더 쉽게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그럼, 똑같은 상황에서 이렇게 다르게 행동하게 되는 이유가 뭘까요?"


"요즘 내가 너희들에게 계속 가치관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이것과 관련이 된 것이지."


"그렇다면, 애국자는 전체를 더 중시하는 가치관을 가졌고, 매국노는 반대로 자기 개인을 더 중시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그렇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애국자나 매국노는 둘 다 그 나라 안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며 자랐지만 즉 그나라의 혜택을 입었지만, 서로 반대되는 가치관을 가지게 된 것이지."


"그러면, 오늘 말씀하신 자가면역질환도 마찬가지로 한 유기체 안에서 생성된 것이지만, 어떤 계기를 통해 유기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거나 반대로 공격하는 역할을 하는 거군요."


"그래. 완전히 똑같다고 할 순 없지만, 한 유기체 안에서 이런 반대 현상이 생기게 되는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가 오늘 이런 주제를 꺼냈단다."


"결국 지난 시간에도 말씀하신 건강을 유지하는 행동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시기 위해서인가요?"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일단 현대 의학의 많은 치료는 대증 치료에 의존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이 자가면역질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란다."


"대증치료라니요?"


"증상에 대한 치료를 말하는 거란다. 발열 증상이 생기면 열을 낮추는 치료를 하고, 염증이 생기면 염증을 없애는 치료를 그리고 바이러스가 원인이면 바이러스를 사멸시키거나 몸에서 작용할 수 없게 만드는 것 등이지. 물론 모든 치료가 그렇다고 할 순 없지만, 치료의 많은 부분이 여기에 속하지 않을까 싶어."


"네~."


"자가면역질환도 마찬가지로 대증치료의 영역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면역 작용이 과도하게 되면 증상을 악화시키니까 이런 인체의 면역 작용을 낮추는 치료도 겸하고 있단다."


"그렇군요. 결국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질병이 생기지 않기 위해서는 그 토양이 되는 인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듯이 한 국가 내의 구성원들 즉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그들의 가치관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맞아, 역시 나의 천사들이로구나! 국민들의 가치관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개개인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국가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단다."


"그럼,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하면 될까요?"


"그래. 간단히 살펴 본 것이지만, 다음에 또 더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 같구나. 어쨌든 오늘도 내 강의를 듣느라 수고했구나 나의 천사들아!"


"수고는요~! 오히려 저희가 더 재미있었어요~! 그럼, 우리의 위대하신 로덴킹님, 남은 하루도 즐겁게 행복하게 보내세요~!"


"그래, 고맙구나 천사들아! 너희들도 잘 지내려무나~!"


"네, 위대하신 로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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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음식과 감정의 연결> 20.09.27 73 0 12쪽
177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될지라 <감정의 출발점> +2 20.08.30 81 1 13쪽
176 율법을 지켜라 <음식과 정치 형태> 20.08.16 65 0 11쪽
175 바울이 로마의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다 <로마서1장> <개인과 집단> 20.08.02 68 0 13쪽
» 로마에서 전도하는 바울 <사도행전 마무리>...<자가면역질환과 애국심> 20.07.19 72 1 9쪽
173 로마로 가던 중 풍랑을 만난 바울 <가치관과 시스템> 20.07.11 75 0 10쪽
172 바울의 아그립바왕에 대한 전도 <첫사랑이 평생 잊혀지지 않는 이유> +2 20.06.21 81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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